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유다서1:3절, 350.355.493장.&
지상 교회에 주어진 사명 가운데 중요한 사명 하나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를 보호하고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가 거듭된다고 할지라도 변해서는 안 됩니다. 원래 주셨던 그 말씀대로 잘 보존하고 지켜서 후대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들을 보수라는 말로 표현(表現)합니다. 그래서 보수주의(保守主義)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수주의는 퇴출(退出)되어야 하는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따라야 하는 사상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진리를 보수한 것이 아니라 그 진리를 담는 그릇을 보수해야 한다는 이상한 주장 때문에 문제가 되곤 합니다. 진리가 변할 수도 없고 변해서도 안되지만 그 진리를 전달하는 방법들은 변해야 합니다.
진리를 전달하는 방법은 변해야 한다고 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진리까지 변질시켜 버린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진리를 왜곡하고 비 진리가 난무하는 시대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유다서는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한 말씀임에 틀림없습니다.
1.유다서의 기록 목적입니다.(1-4) 유다서를 기록한 사람은 1절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兄弟)인 유다라고 자신을 소개(紹介)합니다. 이런 유다가 어떤 자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까? 1절 말씀에서 계속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부르심을 입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고 했습니다. 유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이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에게 보낸 편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보낸 편지(便紙)입니다.
유다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을 편지로 적어 보내고 싶어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오래 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은 무엇입니까? 3절에 기록됩니다. 일반(一般)으로 얻은 구원(救援)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구원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급한 일이 생겼습니다. 간절하던 차에 어떤 내용을 먼저 보내려고 했다고 합니까?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믿음으로 인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내용을 편지하려고 했지만 그것보다 더 급한 일은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자들을 어떻게 싸우라는 것입니까?
4절에 기록됩니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恩惠)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否認)하는 자니라."고 했습니다.
①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슬그머니 들어온 자들입니다. ②우리 하나님의 은혜(恩惠)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는 자들입니다. 이 말은 이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자들입니다. ③이런 자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저주의 판결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저주의 판결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예정론에 관한 교리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예정론은 하나님의 주권을 말하고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에게 베푸신 구원의 확실성과, 성도들의 확신을 말할 때 사용한 교리입니다.
그런데 이 교리가 어떻게 변질되었느냐면 내가 예수를 믿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면 어떻게 살아도 구원은 취소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교리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본문은 이런 자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결국 이들은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로서 이미 저주를 받기로 판결을 받는 자들이라고 합니다.
2.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5-16) 유다는 거짓 선지자들의 행위와 그 행위에 대한 심판을 이야기합니다. 왜 유다는 이런 말씀을 하고 있습니까? 그들과 싸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의 거짓 믿음을 알아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올바른 믿음으로 싸우는 성도들에게 무서운 심판이 어떤 자들에게 임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거짓 선지자를 불순종으로 가나안 땅에서 죽은 자들로 비유합니다.(5절).
출애굽 이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5절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너희가 본래 범사를 알았으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고자 하노라 주께서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시고 후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멸하셨으며"라고 했습니다.
둘째,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심판하셨습니다.(6절).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고 했습니다. 셋째, 소돔과 고모라가 심판을 받았습니다.(7절).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姦淫)을 행하며 다른 색을 따라 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刑罰)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상과 같은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을 보여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거짓 선지자들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첫째, 악하고 부도덕한 일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를 업신여겼으며, 영광을 훼방하였습니다.(8절). 8절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그러한데 꿈꾸는 이 사람들도 그와 같이 육체를 더럽히며 권위를 업신여기며 영광을 훼방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둘째, 거짓 선지자들은 알지 못하면서 조롱하고 비웃습니다.(9-10절).천사장 미가엘도 모세의 시체를 가지고 다툴 때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고 했는데 거짓 선지자들은 무조건 알지도 못하면서 비웃고 조롱하고 훼방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멸망을 선언합니다.이런 말씀이 9-10절에 기록됩니다.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훼방하는 판결을 쓰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이라고 했습니다.
10절에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훼방하는도다 또 저희는 이성 없는 짐승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고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을 본능적으로 살아가는 짐승에 비유하면서 그들은 결코 멸망을 당할 것을 선언합니다.
셋째, 가인의 길과 발람과 같은 자들이라고 합니다(11절). 화 있을찐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라고 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동생을 죽인 가인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리도 발람처럼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자들입니다. 또한 그들은 민수기에서 말씀처럼 반란을 일으킨 고라 자손과 같은 자들인데 이들은 다 파멸과 멸망을 받을 것을 선언합니다. 넷째, 거짓 선지자들은 암초와 같은 자들입니다.(12절).
저희는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 애찬의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라고 했습니다. 다섯째, 더러운 찌끼와 어둠과 암흑입니다.(13절).
자기의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요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에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고 했습니다. 여섯째, 에녹의 말씀을 듣지 않는 자들과 같은 자들입니다.(14-15절).
14절에 아담의 칠세 손 에녹이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라고 합니다. 주께서 수만은 거룩한 자들을 거느리고 함께 임하셔서 어떤 일을 하십니까? 15절에 기록됩니다.
15절에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바로 심판 사역입니다. 심판과 정죄는 거짓 선지자들의 몫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일곱째,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은 무엇입니까?(16절) 이 사람들은 원망하는 자며 불만을 토하는 자며 그 정욕대로 행하는 자라 그 입으로 자랑하는 말을 내며 이를 위하여 아첨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원망과 불평, 불만을 토로하는 자들입니다.
정욕대로 행하고 자기 입으로 자기 자랑을 앞세우고 자기 자랑을 위하여 아첨하는데 명수입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심판에 관한 말씀을 하고 나서 그런 심판을 받을 자가 바로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거짓 선지자는 우리들이 따라야 할 대상이 아니라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그런 자들을 교회에 발을 붙여 놓지 말 것을 말씀하면서 그들과 싸우라고 합니다. 그 싸움은 믿음의 도리가 왜곡되지 않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3.말씀을 기억하라 - 경고와 교훈입니다.(17-23절) 17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을 기억(記憶)하라"고 했습니다. 경고(警告)에 관한 말씀은 무엇입니까? 기롱(조롱)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18절에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마지막 때에 자기의 경건치 않은 정욕(情慾)대로 행하며 기롱하는 자들이 있으리라 하였나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거짓 선지자(先知者)들은 성령(聖靈)이 없는 자들로서 당을 짓고 육에 속한 자들입니다.
19절에 이 사람들은 당을 짓는 자며 육에 속한 자며 성령은 없는 자니라고 합니다. 이런 자들을 기억(記憶)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審判)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교훈(敎訓)한 내용은 무엇입니까?
첫째,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건축하며 기도하라고 합니다. 20절"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라고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인내(忍耐)하며 기다리라고 합니다.
21절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自己)를 지키며 영생(永生)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셋째, 성도들은 긍휼히 다른 사람을 대하라고 했습니다. 22절에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넷째, 전도하라, 긍휼히 여기라고 합니다. 23절에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救援)하라 또 어떤 자를 그 육체로 더럽힌 옷이라도 싫어하여 두려움으로 긍휼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요구된 것은 순결성입니다. 그리고 변치 않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또한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생활입니다. 즉 긍휼히 여기는 것입니다. 긍휼히 여긴다는 것은 불쌍히 여긴다는 말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들만이 전도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4.말씀을 정리합니다. 유다는 이제 편지의 결론을 맺습니다. 그 결론을 하나님께 대한 찬양과 기도로 맺습니다. 결론 부분에 해당된 영광송은 참으로 감격적입니다.
24-25절에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영광송과 기도를 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항상 달라고만 기도하지 마시고 하나님의 위대한 영광(榮光)을 찬양하는 자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늘 기도하는 모습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택한 백성(百姓)들에게 보여진 모습입니다.
늘 기도하여 사탄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세상입니다. 평안을 외치나 그 평안은 거짓된 평안입니다. 우리들은 미가서 3:5절 말씀을 묵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3:5-6절에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는 이에 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이런 선지자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러므로 너희가 밤을 만나리니 이상을 보지 못할 것이요,
흑암을 만나리니 점 치지 못하리라 하셨나니 이 선지자 위에는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가 선지자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거짓선지자 위에는 해가져서 캄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흑암이 임하리라는 것 아닙니까? 거짓 선지湄涌“?미혹당하면 결국은 어둠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습니다. 빛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찾아야합니다. 어두움에 거하면 죄를 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빛가운대로 나오면 주님께로부터 빛을 받아 주위를 밝혀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바른 믿음 생활이 사회를 밝혀줄 수 있는 계기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주는 포도나무 나는 가지 글쓴이 : 이종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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