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유다서 강해

유다서의 주제

에반젤(복음) 2019. 11. 27. 19:45



    

유다서의 주제



유다서 서론에서도 박윤선, 매튜헨리, 칼빈의 주제 해설을 차례로 제시하겠습니다.


Ⅰ. 먼저 박윤선의 서론이 있습니다.
1. 유다서의 저작자는 주의 성령의 도구로 쓰임 받은 유다입니다.
본서의 저자는 유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어느 유다를 가리킨 것입니까?
본서의 저자인 유다가 스스로 말하기를 자기는 야고보의 동생이라고 하였습니다(1절).
터툴리안(Tertullian)은 본서가 유다의 저작이라고 주장하면서 직접 인용도 했습니다.
칼빈은 야고보서를 저술한 야고보가 알패오의 아들일 것이라고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칼빈은 다시 유다서를 저술한 유다가 야고보의 동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유다는 주님의 제자 중에 가룟 유다가 아닌 다른 유다입니다.  
누가복음 6:16에 보면 그 유다가 사도의 명부에 기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마태는 그 유다를 "다대오" 라는 이름으로 기록하였습니다(마10:3).  
그러므로 이때에 유다는 알패오의 아들이요, 야고보의 동생인 다대오 "유다" 입니다.  
물론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오직 유다를 들어서 쓰신 원 저작자이십니다.

2. 유다서의 정경성 문제에는 우리의 주님과 사도적 권위가 있습니다.
1. 유세비우스는 자기 앞에서 '어떤 사람들이 본서의 정경성을 의심하였다.
  그러나 많은 교회들이 본서를 정경으로 받기도 하였다' 라고 말합니다.
2. 그러나 알렉산드리아의 디두모(Didymus of Alexandria)는 본서가 정경이라는 사실    을 극력 원호(極力援護)하였습니다.
3.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는 본서를 유다의 저술로 여기면서    5, 6절과  8-16절을 인용(引用)하였습니다.
4. 무라토리 정경(Muratorian Canon)에도 본서가 가입되었습니다.
5. 폴리갑(Polycarp)은 본서 2,3,20,21,23절의 내용과 비슷한 어귀들을 채용하였습니다.
6.고래(古來)로 본 서신을 주와 주께서 쓰신 사도적권위가 있는 서신으로 믿어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 주님과 주께서 쓰신 사도적 권위를 따라 그렇게 믿습니다.

Ⅱ. 다음은 매튜헨리의 서론이 있습니다.

1. 이 서신은 전체 교회에 보내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첫 이유는 이 서신이 특정한 사람, 가족, 교회를 직접 지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둘째 이유는 이 서신이 그 당시 전체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보내졌기 때문입니다.
이 공동체는 유대교인이든지 이교도이든지 최근에 예수 그리스도를 신앙으로 받아들이고 회심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유다서 서신 역시 그리스도의 교회가 존속하는 만큼 존속할 것입니다.
이 유다서도 다른 서신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특별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본 서신의 전체 목적은 베드로후서 2장과 맥락을 거의 같이 합니다.
본 서신에서는 미혹하는 자들과 그들의 미혹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서신 의도는 주의 따뜻한 사랑을 온 교회에 고취시키는데 있습니다.  
또 명백하고 중요한 진리에 진실한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한 의도로 기록되었습니다.
또 본 서신은 거룩함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진 사랑과 자선에 대해 강조합니다.
이 사랑은 어떤 편견이 없는 진실한 형제사랑입니다.
이 진실한 사랑은 그리스도교의 가장 본질적인 성격이고 분리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는 주의 은혜를 힘입어서 진리를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다음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진리를 잘 알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진리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이 서신에서 제시하는 진리는 두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가지 특성은 그것이 예수 안에 있는 진리와 같다(엡4:21) 는 것입니다.
다른 한 가지 특성은 그것이 경건에 속한 진리(딛1:1)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진리, 이 복음은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의 주제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인격, 속성들, 직분들을 배워야 합니다.
복음에 대한 무관심은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사람은 누구나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원천을 통하여 구원의 모든 필요한 지식을 다 얻을 수 있는지를 압니다.
더욱이 복음은 경건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타락한 정욕들에 호의를 보이는 가르침들이란 그것들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일 수 없습니다.    
그것들을 위한 변명은 그냥 내버려두어야 합니다.
인간의 영혼에 위험한 잘못된 것들은 교회 안에서 곧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습니다(마13:25).
그러나 그런 잘못들이 그 당시에 이미 고개를 디밀고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들 가운데 그 당시에 살아 있는 사도가 그 잘못된 것들을 논박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잘못들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그 당시에 살았다면 미혹하는 자들의 궤계들과 공격들에 대비해 많은 무장을 하고 담을 높이 쌓아야 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사도들의 증언과 주의와 경고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지금 사도들의 글들을 믿지 않는다면 설령 우리가 사도들과 더불어 살면서 그들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그 사도들의 말도 믿지 않고 존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3. 본서에 나오는 거짓 교사들은 잘못된 가르침과 부도덕한 행실로 교인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었습니다.
1) 먼저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이 있습니다.
(1)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하나님께서 신자들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기에 신자들은 도덕적 제재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 거짓 교사들의 신앙은 신비 체험, 특별히 종교적 황홀경에 들어가서 체험한 환상을 지나치게 의존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이러한 그릇된 교훈 뿐 아니라 악한 행실로 교인들을 타락시켰습니다.
2) 다음에 거짓 교사들의 악행들이 있습니다.
(1)거짓교사들은 특히 그 당시 타락한 이방종교 풍조를 따라 성적으로 문란하였습니다.
그들의 성적 문란에는 동성 연애와 수간도 포함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 유다는 그들의 신비체험에 따라 사는 태도가 하나님께 대한 반항(16절)이라 합니다
(2) 거짓 교사들의 또 다른 악행은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대항입니다.
모세를 대적했던 고라처럼,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의 지도자를 대항하는 교만한 태도는 곧 하나님의 실존과 그분의 권위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3) 거짓 교사들은 발람을 본받아 재물을 얻고자 부유한 교인들에게 아첨했습니다.
(4) 그들은 신비체험을 했기에 그들만이 신령하다고 하며 교회에 분열을 초래했습니다  

Ⅲ. 그 다음은 칼빈의 주제입니다.
본 유다서 서신 역시 과거 비평가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주제였습니다.
그렇지만 본 유다서 서신은 읽어서 유익한 내용들 뿐 입니다.  
본 서신에는 순수한 사도적 교의(敎義)에 어긋나는 점이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모든 주석의 최고 대가들이 본 서신의 진가(眞價)를 오래 전부터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인도 이 유다서를 나머지 성경과 함께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본 서신은 간략하기 때문에 긴 머리말이 필요 없습니다.  
본 서신의 핵심은 베드로후서 2장의 내용과 아주 비슷합니다.
그 당시에는 기독교라는 미명아래 불경건한 사기꾼들이 교묘하게 침입해 들어와서 아직 무분별하고 불안정한 사람들을 유혹해서 하나님을 멸시하도록 조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유다서의 주요 의도는 항상 교회를 향해 도전하는 이러한 계략에 신실한 자들이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입증해서 보여줍니다.
동시에 유다서의 다른 주요 의도는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깨어 경성하는 가운데 이런 말썽군들을 미연(未然)에 방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격려를 덧붙입니다.
유다서의 또 다른 주요 의도는 원수를 더 흉측하게 보여 주는 뜻에서 하나님의 임박한 진노를 준엄하게 경고하면서 이 진노는 그들의 사악과 맞먹는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사단이 복음의 초창기에 신앙을 타도하고 하나님께 대한 경외를 말살하려고 어떠한 계략으로 기승을 부렸는가를 생각한다면 유다서가 기록될 그 당시 유익했던 이 경고가 오늘 우리 시대에도 더욱 절실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 서신을 읽어 나가면 이 모든 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Ⅳ. 마지막으로는 박윤선의 유다서 개요입니다.
1. 맨 먼저는 본 서신의 머리말이 있습니다(1, 2).
2. 다음은 본 서신의 저술 동기가 있습니다(3, 4).  
 교회에 잠입(潛入)한 거짓 스승의 무리를 묵과할 수 없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3. 그 다음은 범죄자들을 형벌하신 전례(前例)들을 들어 말하여 본서를 읽는 자들로 하   여금 거짓 스승들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경고합니다(5-7).
4. 총괄적으로 거짓 스승들의 모든 죄악들이 제시됩니다(8-19).
5. 마지막으로 사도의 권면이 있습니다(20-23).
6. 결론이 축도의 성격으로 있습니다(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