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다윗이 전쟁터에 있는 형들을 만남(사무엘상 17:12~27)
* 본문요약
이새의 아들 중 위로 맏아들부터 세 아들은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이에 이새가 여덟 아들 중 막내인 다윗을 형들에게 보냅니다. 이새는 다윗에게 볶은 곡식과 떡과 치즈를 가져가게 하고는 형들의 안부를 살피고 오라고 당부합니다. 다윗이 아버지의 명을 따라 형들을 만나러 갔다가 하나님의 군대인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말을 듣고 크게 분개합니다.
찬 양 : 432장 (새 382) 너 근심 걱정 말아라
218장 (새 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 본문해설
1. 형들을 만나기 위해 전쟁터로 간 다윗(12~19절)
12) 다윗은 유다 땅 베들레헴에 있는 에브랏 사람 이새의 아들입니다. 이새에게는 여덟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 사울이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에 이새는 나이 많은 노인이었습니다.
13) 이새의 아들 중 장성한 세 아들(위로 나이가 많은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에
나갔습니다. 그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가 엘리압이요, 둘째가 아비나답이요,
셋째가 삼마입니다.
14) 다윗은 (여덟 형제 중) 막내였습니다.
위로 장성한 세 형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터로 나가 있었고,
15) 다윗은 이따끔씩 사울의 왕궁을 드나들며, 아버지의 양들을 들보고 있었습니다.
16) 그 블레셋 장수가 아침저녁으로 (이스라엘 군대 앞에) 가까이 다가와서
싸움을 걸어온 지가 벌써 40일이나 되었습니다.
17) 그때 이새가 자기 아들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이 볶은 곡식 한 에바(22ℓ)와
빵 열 덩이를 가지고 진영으로 속히 가서 네 형들에게 주어라.
18) 이 치즈 열 덩이는 그들의 천부장에게 주고, 네 형들이 잘 있는지 그 안부를 물어본
후에 형들이 잘 있다는 증표를 받아가지고 오너라.”
19) 그 무렵 그의 형들은 사울이 이끄는 이스라엘 군인들과 함께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군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 장성한 세 아들(13절) :
이새의 여덟 아들 중 위의 세 아들만 장성했다는 말이 아니라
나이가 많은 순서로 맏아들부터 세 아들만 군대에 나갔다는 뜻입니다.
- 볶은 곡식 한 에바(17절) : 한 에바는 22ℓ로 꽤 많은 분량입니다.
- 다윗은 사울의 이따끔씩 왕궁을 드나들며(15절) :
베들레헴에서 사울의 왕궁이 있는 기브아까지는 약 12km쯤 되므로, 다윗이 아침 일찍 출발하면 사울의 왕궁에서 수금을 연주하고 저녁이 되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때때로 사울에게 가서 수금을 연주하고 다른 날에는 양을 돌보았습니다.
- 형들이 잘 있다는 증표(18절) :
형들이 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짧은 안부편지 정도를 받아오라는 것.
2.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골리앗의 말을 듣고 분개하는 다윗(20~27절)
20) 다윗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양을 다른 양치기에게 맡기고, 아버지가 일러 준 대로
짐을 챙겨 길을 떠났습니다. 그가 진영에 이르렀을 때에 군대는 함성을 지르며 전장으로(싸움터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21) 이스라엘과 블레셋 군인들이 전열을 갖추고 양쪽 군대가 서로 대치하였습니다.
22) 다윗은 가져 온 물건들을 짐 지키는 자의 손에(보급 장교에게) 맡기고,
전선으로 달려가 형들을 만났습니다.
23) 다윗이 형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에, 마침 그 가드 사람 불레셋 장수 골리앗이
전에 하던 대로 그 대열에서 나와서, 전과 같은 말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며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다윗도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24)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 사람을 보고 모두 두려워 벌벌 떨며 도망쳤습니다.
25) 이스라엘 군인들이 서로 이런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저기 올라온 저 자를 좀 보게,
또 올라와서 이스라엘을 모욕하고 있군. 저 사람을 죽이는 자에게는 왕께서 상으로 큰 재물을 내리신다지? 어디 그뿐인가? 그에게 자기 딸을 주고, 그의 집안에는 모든 세금을 면제해주기까지 한다는군.”
26) 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저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치욕을 씻어주는 자에게 어떻게 해준다구요? 저 할례도 받지 않은 블레셋 녀석이 누구이기에, 이렇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입니까?”
27) 군인들은 앞에서 말한 내용과 같이, 저 자를 죽이는 사람에게는
이러이러한 상을 주실 것이라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 짐을 챙겨 떠났습니다(20절) :
다윗이 있는 베들레헴에서 전쟁터인 엘라 골짜기까지는 약 25km쯤으로, 걸어서 약 6시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그러므로 볶은 곡식 22ℓ와 빵 열 덩이와 치즈를 어깨에 메고 가기에는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택함 받은 사람들의 공통점 : 평소 삶의 신실함
하나님께로부터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의 공통점은 평소 삶의 신실함입니다.
1) 요셉의 경우(창세기 37:12~17)
요셉이 17세였을 때에 아버지 야곱의 명에 형들을 찾아 헤브론 골짜기에서 세겜까지 80km나 되는 먼 거리를 홀로 떠납니다. 그런데 형들이 도단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요셉은 다시 그곳에서 24km 떨어진 도단으로 갑니다. 요셉이 형들을 찾아 무려 100km나 걸어간 것입니다. 그 후에 형들에게 팔려 애굽의 노예가 되었을 때에도 주인 보디발에게 인정을 받을 만큼 신실했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할 때에도 신실한 삶을 살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아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2) 사울의 경우(사무엘상 9:1~14)
사울이 하나님께로부터 왕으로 택하심을 받을 때 그 역시 신실하고 겸손한 자였습니다. 사울이 그의 아버지 기스의 암나귀를 찾기 위해 사흘 동안 무려 30km가 넘는 산악 지역을 찾아 헤맸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찾아다니다가 암나귀를 찾기 위해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까지 만날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아버지의 명령을 끝까지 지키려는 신실한 사울이었기에 그를 왕으로 세울 사무엘까지 만나게 됩니다.
3) 다윗의 경우
이새는 막내 다윗을 형들이 있는 전쟁터로 보냅니다. 다윗이 사는 베들레헴에서 전쟁터인 엘라 골짜기까지는 약 25km쯤으로, 걸어서 약 6시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볶은 곡식 22ℓ와 빵 열 덩이와 치즈를 나귀에 싣고 가지 않고 자신의 어깨에 직접 메고 갑니다. 이 무거운 것을 메고 갔으니 아침 일찍 출발했더라도 오후 늦게야 도착했을 것입니다.
● 묵상 :
이렇게 평소 하나님과 동행하며 신실하게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택하십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달라고 구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실 것을 구하는 자가 되십시오.
2. 골리앗의 말에 크게 분개하는 다윗
다윗이 형들이 있는 전쟁터에 도착해보니 이스라엘과 블레셋 군사들은 서로 전쟁을 하기 위해 전열을 갖추고 맞서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형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가드 사람 블레셋의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군대 가까이 와서 이스라엘을 모욕하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골리앗은 이렇게 매일 아침저녁으로 무려 40일 동안이나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하였습니다.
골리앗이 등장하자 이스라엘의 군인들은 두려워 벌벌 떨며 이리저리 도망을 치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엘 군대의 전열이 무너지고 그야말로 형편없는 오합지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장면을 보고 다윗은 “저 할례 없는 자가 누구이기에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다는 말인가?”하고 분개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3미터의 거인 골리앗으로 보이지만, 다윗이 보기에는 하나님을 모욕하는 형편없는 졸장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탄은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엄청난 힘을 가진 용이나 리워야단(이스라엘의 상상 속의 동물)처럼 보이겠지만, 믿음을 가진 다윗과 같은 자에게는 조그마한 지렁이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두려워하는 자는 사탄에게 미혹되어 믿음을 잃게 되겠지만, 믿음을 가진 자는 능히 사탄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다윗처럼 믿음의 사람이 되기에 힘쓰십시오. 그 어떤 것도 주님 앞에서는 조그마한 개미 한 마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십시오.
* 기도제목
1. 우리도 신실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움 받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골리앗 같은 두려움이 내게 엄습할지라도 다윗처럼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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