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무엘상 강해

[스크랩] 다윗이 그일라 사람들을 구원함(삼상 23:1~14)

에반젤(복음) 2019. 11. 12. 16:58



   

* 오늘의 말씀 : 다윗이 그일라 사람들을 구원함(사무엘상 23:1~14)

 

* 본문요약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쳐서 그들의 타작한 곡식을 마구 강탈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호와께 블레셋과 싸워도 되는 지를 묻습니다. 여호와께서 허락하시자 다윗이 블레셋을 쳐서 크게 물리치고 그일라 주민들을 구합니다. 그때 사울은 다윗이 그일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일라 성읍을 포위하여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죽이려 합니다. 그러자 다윗이 다시 사울이 그일라 성에 올 것인지, 그일라 사람들이 자기들을 사울에게 넘겨줄 것인지를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그렇다고 말씀하시자 곧 그일라 성을 피하여 광야의 요새와 십 황무지로 갑니다.

 

찬 양 : 86(86) 내가 참() 의지하는 예수

          93(93) 예수는 나의 힘이요

 

 

* 본문해설

 

1. 다윗이 블레셋을 치고 그일라 사람들을 구원함(1~6)

 

1) 어느 날 사람들이 다윗에게,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마당을 (타작한 곡식을)

마구 약탈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물었습니다. “제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가서 블레셋 사람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3) 그러자 다윗의 사람들은 우리가 여기 유다에 있기도 두려운데,

어떻게 그일라까지 가서 블레셋 군대와 맞서 싸울 수 있겠습니까?”

4) 그래서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여쭈어 보았으나, 여호와께서 똑같이 대답하셨습니다.

너는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거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5) 그리하여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무찌르고, 그들의 가축들을 전리품으로 끌어왔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그일라 주민들을 구해주었습니다.

6) 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은 그일라에 있는 다윗에게로 도망쳐 갈 때

에봇을 가지고 갔습니다.

 

 

2.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그일라를 포위하려 함(7~8)

 

7) 한편 다윗이 그일라로 갔다는 소식이 사울에게 전해지자 사울이 외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내 손에 넘기셨구나. 자기 스스로 문과 빗장이 있는 성읍으로 들어갔으니, 그는 이제 독 안에 든 쥐다.”

8) 사울이 모든 백성을 군사로 불러 모으고(사울이 자기의 군대를 모두 소집하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해 그일라로 내려가서 그 성읍을 포위하게 하였습니다.

 

- 하나님께서 그를 내 손에 넘기셨구나(7) :

사울이 하나님의 뜻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

 

 

3. 다윗이 하나님께 여쭘(9~12)

 

9)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10) 다윗이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사울이 나를 잡으려

고 그일라로 와서, 이 성읍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하였다는 소식을 주의 종이 분명히 들었나이다.

11) 그일라 성 사람들이 나를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주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이 성읍에까지 내려오겠나이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주의 종에게 알려 주옵소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내려올 것이다.”

12) 다윗이 다시 한 번 여쭈었습니다. “그일라 성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그러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넘겨줄 것이다.”

 

 

4. 다윗이 그일라에서 도망함(13~14)

 

13) 그래서 다윗과 그의 사람 600명 가령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그들이 갈 수 있는

곳으로(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녔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그일라에서 떠났다는 말을 듣고 그일라로 출동하려던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14) 다윗은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십 광야의 산간지역에도 머물러 있었습니다. 사울은

날마다 다윗을 찾아다녔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겨주시지 않았습니다.

 

 

* 묵상 point

 

1.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침략함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에 쳐들어와서 타작마당을 마구 강탈해갔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타작마당을 강탈했다는 것은 추수를 마친 후 타작하던 곡식을 모두 강탈해갔다는 뜻입니다. 사울이 충신 다윗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동안 이 틈을 타 블레셋 족속이 침략해 온 것입니다.

 

묵상 :

 

  이스라엘의 왕인 사울이 엉뚱한 곳에 마음을 쏟고 있는 동안 블레셋이 침투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을 우리 안에 바로 모시지 않으면 우리 안에 마귀가 침투합니다. 그러므로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항상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마음에 품고 사는 자가 되십시오.

 

 

2. 그일라를 구하는 다윗

 

  다윗은 지금 사울에게 쫓기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그일라 사람들이 1년 동안 농사를 지어 추수한 곡식을 모두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내가 블레셋을 치러 가리이까?”하고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만 하신다면 오합지졸인 자기 사람들을 데리고 저 강력한 철기로 무장한 블레셋을 치러 가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자 다윗은 그일라로 출동하려 합니다.

 

  그러자 다윗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윗보고, 여기 유다 땅에서 조용히 있어도 두려운데 그일라까지 가서 사울보다 더 강력한 블레셋 군과 싸우겠다는 것이 지금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냐고 따집니다. 사람들이 하도 강력하게 반대를 하니 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똑같이 도와줄 터이니 가서 그일라 사람들을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다윗이 가서 블레셋을 크게 물리쳐 그일라 사람도 구하고 가축들도 전리품으로 챙겨옵니다.

 

  이렇게 슬픔에 빠진 그일라를 다윗이 구한 것은,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왕은 사울이 아니라 다윗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울이 아직 왕이지만 그는 다윗을 죽이겠다는 마음뿐, 블레셋이 어디로 쳐들어왔는지, 그의 백성이 무슨 슬픔을 당하고 있는지 관심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의 아픔을 안타까워하며 그들을 돕는 자는 다윗이니 그가 실질적인 왕이 된 것입니다.

 

묵상 :

 

  이처럼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면 우리가 주님의 사역자, 주님의 일꾼들이 됩니다. 그가 목사나 장로나 혹은 평신도이거나 직이 무엇이든, 주를 위해 힘써 일하는 자가 주의 일꾼이요 주님과 동역자입니다. 말로만 주의 종입네 하지 말고, 실제로 주를 위해 일하는 자가 되십시오.

 

 

3. 하나님께 여쭙는 다윗

 

  다윗은 그일라를 위해 블레셋과 싸울러 갈지 말지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여쭙더니, 사울이 다윗을 잡으러 온다는 소문을 듣자, 이 소문이 진짜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묻습니다. 블레셋과 싸우러 갈지 말지를 물을 때에는 하나님께 직접 물었으나, 사울이 자기를 잡으러 올 것인지를 물을 때에는 제사장의 에봇에 있는 우림과 둠밈으로 물었습니다. 제사장이 하나님께 물은 뒤 검은 돌(둠밈)이 나오면 허락하지 않으시는 것이고, 흰 돌(우림)이 나오면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사울이 자기를 잡으러 올 것인지 알려달라고 구하고 돌을 꺼내니 흰 돌(우림)이 나와 긍정으로 해석했고, 또 그일라 사람들이 자기를 사울에게 넘겨줄 것인지를 묻고 돌을 꺼내니 역시 흰 돌(우림)이 나와 역시 긍정입니다. 그러자 다윗은 그 자리에서 곧바로 일어나 그일라 성을 빠져 나옵니다.

 

  다윗의 형편을 살펴보십시오. 그동안 숨어 다니느라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모처럼 블레셋 군사들을 이기고 아주 크게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과 함께한 사람들은 그날 밤에는 다른데 가지 말고 전쟁에도 이겼으니 그일라 성에서 좀 먹고 마시며 쉬자고 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께 여쭌 결과대로 즉시 일어나 나갑니다.

 

  만일 오늘날에도 우림과 둠밈의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묻는다면 자기 생각과 같은 답이 나오면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그 결과대로 행하지만, 자기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나온다면 에이 이게 뭐야?”하며 그 결과대로 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조금 전에 자신이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질문을 분명히 들으셨으며, 지금 내가 뽑은 흰 돌(우림)은 하나님께서 다윗의 손을 통해 뽑게 하신 것이니 그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 믿고 사람들을 설득하여 곧바로 나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날 그들은 생명을 건졌습니다.

 

묵상 : 하나님께 물었으면 그 결과에 순종하자.

 

  이것이 바로 주님을 의지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을 때에는 즉시 움직이고, 말씀이 없을 때에는 말씀을 주시기까지 기다리는 것, 이것이 바로 살아 있는 참된 믿음입니다. 다윗처럼 주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뜻을 보이셨으면 다윗처럼 즉시 순종하는 자가 되십시오.

 

 

4.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기만 하자

 

  다윗은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십 광야의 산간지역에도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울이 날마다 다윗을 찾아다녔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겨주시지 않았습니다(14). 사울이 아무리 왕의 권력을 가졌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보다 더 크십니다. 사울이 아무리 지혜롭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보다 더 지혜로우십니다. 그러므로 사울이 아무리 힘쓰고 애쓴다 하더라도 결단코 다윗을 죽이지도 사로잡지도 못합니다.

 

묵상 :

 

  다윗을 도우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그의 일꾼을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기만 합시다. 실패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이러다 영 망하고 말 것처럼 보일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섬기는 일에만 힘씁시다. 그러면 다윗을 도우신 하나님께서 당신도 도우십니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다윗처럼 늘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하나님께서 뜻을 보이셨으면 다윗처럼 즉시 순종하게 하옵소서.

 

3. 다윗을 도우신 하나님께서 우리도 도우실 줄을 믿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 섬기기에만 힘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