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한계시록 강해

요한의 계시록

에반젤(복음) 2019. 11. 9. 21:53



  

 본서는 세상의 마지막 날에 있을 천재지변과 대환난, 적그리스도의 등장, 대배교, 그리고 영원히 도래할 천국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제목: ‘요한의 계시록’

이는 ‘아포칼맆시스 이우오다’라는 헬라어 원제목에서 유래되었으며, 저자의 이름과 본서의 성격이 반영됨(‘아포칼립시스’ -감추어진 것을 드러낸다는 뜻).

2. 저자: 사도 요한

본서의 내증(1:1;1:4)과 이레니우스, 터툴리안, 오리게네스 등의 교부들의지지, 초대교회의 전승 등이 그의 저작설을 뒷받침함. 또한 문체, 어휘, 구성 등을 볼 때 단일 저자의 자적임이 확실함.

3. 기록연대: A.D. 95~96년경.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의 치세 말기에, 기독교에 대한 박해가 제국 전체로 확산되었고, 요한이 이때 유배되었다는 유세비우스의 증언과, 13장에 묘사된 짐승이 자기 숭배를 강요하는 것일 도미티아누스의 특징과 일치한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함.

4. 기록장소: 밧모 섬

사도 요한이 유배 중에 계시 받은 장소인 밧모 섬이 유력함(1:9).

5. 기록대상: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1:11)

이는 1차적으로 요한의 목회지였던 소아시아의 중심 도시에 있었던 교회들이나, 궁극적으로는 ‘7’이란 완전수가 상징하는 전 세계의 교회들이 수신자가 될 수 있음.

6. 기록목적:

① 로마의 박해로 배교의 위험에 있는 교회들에게 용기를 주고, 그 성도들로 하여금 박해를 이겨내며 신앙을 지키게 하기 위함, 즉 사단의 영적 위협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끝나며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축복은 영원하다는 것을 밝힘으로 성도에게 영적 싸움을 이길 힘을 줌.

②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실케 하여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망하게 하기 위함.

7. 배경:

로마와 기독교간의 마찰의 최대 쟁점은 ‘황제 숭배’였는데, 당시는 네로 때로부터 시작된 박해의 최고조기로, 대부분의 사도가 이미 순교했고, 계속되는 박해로 초기의 신앙적 열심히 매우 쇠퇴하는 위태로운 상황 중에 놓여 있었음.

8. 특징:

① 묵시문학: 많은 상징과 환상, 숫자들로 엮어진 묵시문학의 장르에 속함. 구약의 계시 문학(다니엘,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

② 유대적 색체: 헬라어로 기록되었으나 문체와 문장들에서 유대적인 요소가 나타남.

③ 내세적 종말관: 다른 묵시문학이나 신약의 여러 책들에 비해 구체적인 종말상 그림.

④ 종말론적 예언서: 고도의 상징성을 지닌 신약 유일의 그리스도 중심의 종말론적 예언서.

9. 주제: 종말의 대환난과 그리스도의 궁극적 승리.

10. 핵심단어: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계시

11. 핵심장: 제19~22장

이 부분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사단의 멸망, 최후 심판에 의한 영생과 영벌,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 등 이 세상의 종말과 영원한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들이 명백하게 제시되어 있음.

12. 본서에 나타난 그리스도: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1:1)로써, 성육신하셔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어 부활, 승천하여 영광을 얻으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심판주로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언급으로 끝맺고 있음.

 

13. 본서의 개요:

제1부: 요한이 본 것(1:1~20)

Ⅰ. 머리말

표제와 인사

1:1~8

Ⅱ. 그리스도의 명령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묘사됨.

1:9~20

제2부: 이제 있는 일(2:1~3:22)

Ⅰ.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

1. 에베소 교회에게

2:1~7

2. 서머나 교회에게

2:8~11

3. 버가모 교회에게

2:12~17

4. 두아디라 교회에게

2:18~29

5. 사데 교회에게

3:1~6

6.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3:7~13

7.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3:14~22

제3부: 장차 될 일(4:1~22:21)

Ⅰ. 심판자

(4:1~5:14)

1. 하나님의 보좌

4:1~11

2. 인으로 봉한 책

5:1~14

Ⅱ. 대환난(6:1~19:6)

1.

심판의

일곱 인

(6:1~8:5)

① 첫째 인

6:1,2

② 둘째 인

6:3,4

③ 셋째 인

6:5,6

④ 넷째 인

6:7,8

⑤ 다섯 째 인

6:9~11

⑥ 여섯 째 인

6:12~17

144,000명과 흰 옷 입은 큰 무리

7:1~17

⑦ 일곱 째 인

8:1~5

2.

심판의

일곱 나팔

(8:6~1:19)

① 첫째 나팔

8:6,7

② 둘째 나팔

8:8,9

③ 셋째 나팔

8:10,11

④ 넷째 나팔

8:12,13

⑤ 다섯 째 나팔

9:1~12

⑥ 여섯 째 나팔

9:13~21

작은 두루마리 책, 두 증인

10:1~11:14

⑦ 일곱 째 나팔

11:15~19

3.

예언적 계시에 관한

설명

(12:1~14:20)

① 태양을 입은 여자

12:1~6

② 하늘에서의 전쟁

12:7~12

③ 땅위의 전쟁

12:13~17

④ 바다에서 나온 짐승

13:1~10

⑤ 땅에서 나온 짐승

13:11~18

⑥ 구원받은 144,000명의 노래

14:1~5

⑦ 세 천사의 전파

14:6~13

⑧ 추수의 비유

14:14~20

4.

심판의

일곱 대접

(15:1~19:6)

① 일곱 대접의 심판을 위한 준비

15:1~8

② 첫째 대접

16:1,2

③ 둘째 대접

16:3

④ 셋째 대접

16:4~7

⑤ 넷째 대접

16:8,9

⑥ 다섯째 대접

16:10,11

⑦ 여섯째 대접

16:12~16

⑧ 일곱째 대접

16:17~21

⑨ 큰 음녀 바벨론의 멸망

17:1~19:6

Ⅲ. 그리스도의 재림

1. 어린 양의 혼인잔치

19:7~10

2. 그리스도의 재림

19:11~21

Ⅳ. 천년왕국

1. 사단의 갇힘

20:1~3

2. 성도의 부활

20:4~6

3. 사단의 최후 발악과 영원한 멸망

20:7~10

4. 하나님 보좌에 의한 최후 심판

20:11~15

Ⅴ. 영원한 나라

1. 새 하늘과 새 땅

21:1~8

2. 새 예루살렘의 모습과 그 안에서의 생활

21:9~22:5

Ⅵ. 결론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6~21


 

 

 

<핵심 구절, 단어 및 내용 연구>

1:19로 구분한 요한계시록: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1:19)

요한이 본 것(1장)

본서는 종말론적 심판이 묘사되어 있는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요한이 본 계시의 본질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머리말(1~8절)과 요한이 본 환상(9~20절)

이제 있는 일(2,3장)

소아시아의 7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담고 있음.

장차 될 일(4~22장)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사단이 패배하여 불못에 던져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되어 성도들이 그 안에서 영원 복락을 누리게 되는 등 ‘장차 될 일’이 기록되어 있음.


 

요한이 본 환상으로 구분한 요한계시록:

환상 이전의 일들

(1:1~3:22)

1. 서론: 계시의 주인이신 그리스도

1:1~8

2.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

1:9~20

3. 일곱 교회에 대한 편지

2:1~3:22

대 심판의 환상

(4:1~22:5)

1. 하나님의 보좌와 인봉된 책

4:1~5:14

2. 일곱 인의 심판

6:1~7:17

3. 일곱 나팔의 심판

8:1~11:19

4. 그리스도와 용의 전쟁

12:1~14:20

5. 일곱 대접의 심판

15:1~19:5

6. 최후의 전쟁과 사단의 파멸

19:6~20:15

7. 신천신지의 광경

21:1~22:5

환상 이후의 일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22:6~21


 

 

 

 

제1부: 요한이 본 것(1:1~20)

Ⅰ. 머리말

표제와 인사

1:1~8

Ⅱ. 그리스도의 명령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상징적으로 묘사됨.

1:9~20


 

1:1 하나님이 속히 일어날 일들을 보이시려고:

본서의 예언이 전달된 경로는 하나님 → 예수 그리스도 → 천사들 → 사도 요한 → 일반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니.”

1:9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당시 사도 요한은 소아시아 앞 밧모라는 섬에서 유배 중이었으며 그곳에서 본서의 계시를 받았던 것입니다. “....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1:9)

1:10 주의 날에:

사도 요한이 성령에 감동되어 환상을 본 것은 주의 날(주일)인데 이 날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을 가리킵니다.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1:10)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후16:1)

1:11 네가 보는 것을 일곱 교회에 보내라:

<소아시아 일곱 교회>

 

 

1:9~20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계시:

구분

형상

상징적 의미

발에 끌리는 옷을 입음

영광과 위엄

가슴

금띠를 두름

위엄과 신성한 권위

머리

그 희기가 흰 양털 같음

신성과 순결

눈(雪)과 같음

존귀와 지혜

불꽃같음

깊은 통찰력과 격렬한 진노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음

하나님의 임재와 강력한 심판

음성

많은 물소리와 같음

영광과 위엄

오른손

일곱별이 있음

권능과 보호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옴

신실한 증거와 심판

얼굴

힘 있게 비치는 해와 같음

승리의 탁월성, 영광


 

1:20 일곱별과 일곱 금촛대:

일곱별

교회를 보호하도록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하늘의 사자, 즉 천사들

일곱 금 촛대

소아시아 지역의 7교회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교회를 상징


 

 

 

 

제2부 이제 있는 일(2:1~3:22)

Ⅰ.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

1. 에베소 교회에게

2:1~7

2. 서머나 교회에게

2:8~11

3. 버가모 교회에게

2:12~17

4. 두아디라 교회에게

2:18~29

5. 사데 교회에게

3:1~6

6.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3:7~13

7.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3:14~22


 

2:1~3:22 7교회에 전달된 메시지:

구 분

선 행

악 행

권 면

승리의 상급

에베소 교회

(2:1~7)

첫 사랑을 잃음

수고와 인내,

니골라 당을 용납지 않음,

교리에 굳건함

처음 사랑을 버림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서머나 교회

(2:8~11)

궁핍하나 부요함

핍박 가운데서도 인내, 영적 부요함을 소유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죽도록 충성하라

생명의 관을 주고,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음

버가모 교회

(2:12~17)

주위환경이 나쁨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저버리지 않음. 안디바가 순교 당함

니골라 당의 교훈을 따라 음행과 우상숭배 하는 자들이 있음

회개하라

감추었던 만나와 새 이름을 기록한 흰 돌을 주리라

두아디라 교회

(2:18~29)

악녀 이세벨이 활동

주를 위한 사업, 사랑, 믿음, 섬김, 인내가 처음보다 많음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

행음, 우상숭배

회개하라

네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라

새벽별을 주리라

사데 교회

(3:1~6)

죽은 교회

소수의 순결에 대해서만 칭찬

믿음과 행위에 있어 죽음 자와 같음, 형식주의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회개하라

흰옷을 주고, 생명책에 그 이름을 기록함

빌라델비아 교회

(3:7~13)

연약하나 충성됨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인내의 말씀을 지키고, 배반하지 않음

 

가진 것을 굳게 잡아 네 면류관을 지키라

시험을 때를 면할 것임,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함, 새 예루살렘과 주의 이름을 기록함

라오디게아 교회

(3:14~22)

미지근한 교회

 

미지근한 믿음, 영적 교만과 무지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 회개하고 열심을 내라

주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리라


 

2:1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

이는 주께서 금 촛대를 에베소 교회로부터 옮길지도 모른다는 경고의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2:6 니골라당:

당시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고 자유를 남용하여 극도의 부도덕과 방종에 빠진 이단의 무리를 가리킵니다. “...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2:6)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2:15)

2:9 사탄의 회당:

이는 자신들을 ‘여호와의 총회’(민20:4:31:16)라고 부르던 당시의 서머나 지역의 유대인 무리로써, 이들은 사단의 사주를 받아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복음과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2:9)

2:13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이는 버가모가 소아시아의 행정수도로써 우상숭배 특히 황제 숭배의 중심지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2:13)

2:14 발람의 교훈:

이는 버가모 교인들 중 몇 명이 우상숭배와 행음의 유혹에 빠진 것, 즉 이방신들의 제물을 먹고 제식 매음으로 여사제들과 성 관계를 맺은 행위를 고발한 것입니다.

2:20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

당시 두아디라 지역에는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인 이세벨이 있었는데, 두아디라 교회는 그녀의 교훈을 용납하는 우를 범하다가 본서를 통해 책망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두아디라 지역은 상업의 중심지로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모든 상행위가 진행되었는데, 그들은 신당 구내에서 모여 공동 식사를 했습니다. 물론 그 음식은 우상 앞에 바쳐졌던 제물이 대부분이었구요. 따라서 성도들이 이 식사에 함께 하지 않으면, 그들은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을 잃게 되어 직업적, 상업적 고립과 자멸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자칭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이세벨이 등장, 세상과의 타협을 정당화하여 행음, 즉 우상 숭배와 제물 먹는 것이 죄악이 아니라고 교훈함으로써 그 지역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고로, 그 가르침은 당시 에베소나 버가모 지역에 성행했던 니골라 당이나 발람의 교훈과 아주 유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2:20)

2:28 새벽별을 주리라:

이는 승리자들에게 주어질 그리스도의 생명, 그리고 사망과 흑암의 권세를 깨뜨리는 부활을 의미합니다.

 

3:5 흰옷:

이는 ‘하나님의 의’, ‘승리’, ‘영광’ 등을 상징하며, 여기서 흰옷을 입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로 구원을 얻으며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새 사람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3:8 열린 문: 천국에 들어가는 문을 의미합니다.

3:20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이는 라오디게아 교인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회개에의 부르심과 초대를 의미합니다. 만약 그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주를 영접하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주 예수와 함께 영원한 기쁨을 맛보며 영생을 얻게 될 것이지만, 그의 음성을 외면하고 그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영원한 분리, 즉 멸망에 이르고 말 것이라는 말입니다.

 

 

제3부: 장차 될 일(4:1~22:21)

Ⅰ. 심판자(4:1~5:14)

1. 하나님의 보좌

4:1~11

2. 인으로 봉한 책

5:1~14

Ⅱ. 대환난(6:1~19:6)

1. 심판의

일곱 인

① 첫째 인 ~ 여섯 째 인

6:1~17

② 144,000명과 흰 옷 입은 무리

7:1~17

③ 일곱 째 인

8:1~5

2. 심판의

일곱 나팔

① 첫째 나팔 ~ 여섯째 나팔

8:6~9:21

② 작은 두루마리 책, 두 증인

10:1~11:14

③ 일곱 째 나팔

11:15~19

3. 예언적

계시에 관한

설명

① 태양을 입은 여자

12:1~6

② 하늘에서의 전쟁

12:7~12

③ 땅위의 전쟁

12:13~17

④ 바다에서 나온 짐승

13:1~10

⑤ 땅에서 나온 짐승

13:11~18

⑥ 구원받은 144,000명의 노래

14:1~5

⑦ 세 천사의 전파

14:6~13

⑧ 추수의 비유

14:14~20

4. 심판의

일곱 대접

① 일곱 대접의 심판을 위한 준비

15:1~8

② 첫째 대접 ~ 일곱째 대접

16:1~21

③ 큰 음녀 바벨론의 멸망

17:1~19:6

Ⅲ. 그리스도의 재림

1. 어린 양의 혼인잔치

19:7~10

2. 그리스도의 재림

19:11~21

Ⅳ. 천년왕국

1. 사단의 갇힘

20:1~3

2. 성도의 부활

20:4~6

3. 사단의 최후 발악과 영원한 멸망

20:7~10

4. 하나님 보좌에 의한 최후 심판

20:11~15

Ⅴ. 영원한 나라

1. 새 하늘과 새 땅

21:1~8

2. 새 예루살렘의 모습과 그 안에서의 생활

21:9~22:5

Ⅵ. 결론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2:6~21


 

 

4:1~22:21 장차 될 일:

이 부분은 본서의 본론 부분으로 그 내용에 따라 대환난(4~18장),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19,20장),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21,22장)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4,5장 하나님의 보좌와 심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는 본론 전체의 서론 부분으로 모든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보좌와 심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4:1 이 일 후에:

이는 시간상의 전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환상이나 계시로 전환할 때 자주 사용되는 묵시 문학의 관용구입니다(7:1,9; 15:5; 18:1)

4:1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천상의 비밀을 인간에게 계시하기기 위해 공개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하늘에 열린 문에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4:1)

4:4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싼 이십 사 보좌와 그 이십 사 장로:

여기서 이십 사 장로는 하나님과 어린양을 영화롭게 하는 일(7:11,12)과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달하는 사역(5:8)을 감당하는 하늘의 영적 존재로서 이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영광과 신실성과 존귀함을 부여받았습니다(2:10; 3:5; 골1:16).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4:4) /“...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라.”(5:8)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7:11)

4:6~8 네 생물:

이는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영적 존재로써, 항상 하나님의 보좌나 어린양 가까이에 있고(4:5;5:6), 여섯 날개가 있고 눈이 가득하며, 밤낮으로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하는 일을 수행하며(4:8; 5:8; 7:11; 19:4) 하나님의 진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6:1,7; 15:7). “...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4:6~8)

한편, 네 생물에 대한 더 깊은 연구는 이사야 6:2~3의 스랍과 에스겔 1:5~25:10:1~22의 그룹을 참조하세요.

요한계시록 4:6~8

이사야 6:2~3

에스겔 1:5~25; 10;1~22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그 속에서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나는데 그들의 모양이 이러 하니라 그들에게 사람의 형상이 있더라 그들에게 각각 네 얼굴과 네 날개가 있고 그들의 다리는 곧은 다리요 그들의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고 광낸 구리 같이 빛나며 그 사방 날개 밑에는 각각 사람의 손이 있더라 그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갈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오른쪽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왼쪽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그 얼굴은 그러하며 그 날개는 들어 펴서 각기 둘씩 서로 연하였고 또 둘은 몸을 가렸으며


 

5:1~14 두루마리와 어린양:

이는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와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환상으로, 그 내용에 따라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봉한 두루마리를 취하는 장면(1~7절), 네 생물과 24장로의 경배(8~10절), 모든 천사들과 만물의 찬양(11~14절)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5:1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

여기서 이 두루마리가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계시하시기 전까지는 하나님의 비밀이 모든 사람들에게 완전히 감춰져 있음을 뜻합니다. 한편, 두루마리의 내용은 하나님의 비밀(10:7)로서,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역사의 완성, 즉 이 세상에 대한 심판과 성도들에 대한 최종적인 상급을 의미하며, 또한 환상 중에 본 본서의 내용을 의미합니다.

5:5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는 모두 메시야의 칭호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한편, 여기서 그가 이기셨다는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을 통한 승리를 가리킵니다. 또한 이 같은 십자가 대속은 일곱 인으로 봉한 두루마리를 열어서 세상을 구속할 수 있는 권위의 초석이 되었구요.

 

6~16장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

여기에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재앙이 언급되어 있는데 이는 이 세상과 짐승을 경배하는 악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입니다. 한편 이 세 가지 재앙은 일곱 째 인에서 일곱 나팔의 재앙이 시작되며, 일곱째 나팔에서 일곱 대접의 재앙이 출발되는 등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사건의 반복적인 표현이 아닌, 일곱 인 → 일곱 나팔 → 일곱 대접의 재앙 순으로 진행되는 시간상 연속되는 사건들임이 분명합니다.

구분

재앙의 방법

관련구절

7

인 재

1

흰말: 세계적인 전쟁의 발발

6:1,2

2

붉은 말: 전쟁과 빈번한 내란으로 사람이 죽고 화평이 사라짐

6:3,4

3

검은 말: 흉년과 대규모 인플레로 인한 경제적 빈곤과 기아

6:5,6

4

청황색 말: 배고픔과 칼에 많은 사람이 죽음

6:7,8

5

성도들의 고난과 순교자의 탄원

6:9~11

6

지진과 하늘의 징조, 땅에 속한 자들이 두려워 숨음

6:12~17

7

7

1

피 섞인 우박과 불로 땅과 그 위의 수목의 1/3이 불탐

8:1,2,7

2

불붙는 큰 산과 피로 바다 생물과 배의 1/3이 소멸됨

8:8,9

3

큰 별 ‘쓴쑥’으로 인해 물이 쓰게 되어 많은 사람이 죽음

8:10,11

4

해, 달, 별들의 1/3이 각각 어두워짐

8:12

5

황충으로 인해 불신자들이 5개월간 고통을 당함

9:1~10

6

네 천사와 이만만의 마병대가 사람들의 1/3을 죽임

9:13~21

7

 

7

1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생겨 고통을 줌

11:15~19

16:2

2

바다가 피로 변해 바다의 모든 생물이 죽음.

16:3

3

강과 물 근원이 피로 변해 불신자들이 그 피를 마심

16:4~7

4

태양이 뜨거워져 사람들이 타 죽음

 

5

흑암과 육체적 질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당함

16:10,11

6

귀신의 영들이 하나님과의 최후결전 위해 군대를 모음

16:12~16

7

번개와 지진, 우박 등으로 큰 성 바벨론이 파괴됨

16:17~21


 

* 요한계시록, 7년 대환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다.

 요한계시록은 소위 ‘7년 대환난’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는 ‘전 삼년 반’과 ‘후 삼년 반’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비교적 온화한 핍박기를, 후자는 사탄의 최후적 발악기로 성도들에 대해 본격적인 박해를 가하시는 시기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또 이 ‘삼년 반’이라는 기간은 ‘마흔 두 달’, ‘천이백육십일’, 또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헌데, 이 ‘7년 대환난’은 세 가지의 재앙, 즉 ‘일곱 인의 재앙’(6:1~17), ‘일곱 나팔의 재앙’(8:1~9:21), ‘일곱 대접의 재앙’(16:2~21) 순으로 진행되어 가는데, 일곱 째 인에서 일곱 나팔의 재앙이 시작되고, 일곱째 나팔에서 일곱 대접의 재앙이 출발되어진다는 점에서, 같은 사건의 반복이 아닌 시간상 연속되는 사건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 사이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삽화처럼 소개되고 있는 것이구요.

 참고로, 다니엘서의 70이레는 ‘7이레’(예루살렘 중건명령 ~ 성벽 및 성전의 재건), ‘62이레’(성벽 및 성전 재건 ~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 때까지), 그리고 ‘기간이 명시 안 된 중간의 공백기’, ‘마지막 1이레’로 구분될 수 있는데, 요한계시록은 이 ‘마지막 1이레’, 즉 7년 대환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셈입니다.

 

6:1~8:1 공관복음의 재앙과 일곱인의 재앙 비교:

이 부분은 7년 대환난이 시작되는 부분으로 일곱 인의 재앙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편 일곱 인의 재앙(6:1~17)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말세의 징조들과 아주 유사하며, 그 비교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마태복음(24:1~35)

마가복음(13:1~37)

누가복음(21:5~33)

7인의 재앙

1

난리

난리

난리와 소란

세계적인 정복

2

세계 대전

세계 대전

세계 대전

전쟁과 내란

3

흉년과 배고픔

큰 지진

대 지진

흉년과 기근

4

지진

기근

기근

배고픔과 죽음

5

거짓선지자와 불법에 대한 성도의 고난

적그리스도에 의한 성도들의 고난

온역

성도들의 고난과 순교자들의 탄원

6

하늘의 징조

하늘의 징조

성도들의 고난(무서운 일)

지진, 하늘의 징조

7

 

 

하늘의 징조

7나팔의 재앙


 

 

6:1~8 네 말과 그 탄자들:

이들은 스가랴 선지자가 본 네 말과 병거의 환상(슥6:1~8)이 배경이 된 것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이루는 도구로서 마지막 때가 되기 직전에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에 의하여 일어날 존재들입니다.

흰 말

‘흰말’은 전쟁에서의 승리를, ‘활’은 막강한 군사력을 각각 상징함.

붉은 말

대대적인 살육과 전쟁을 상징함,

흰말이 세계적인 전쟁을 상징하는 반면, 붉은 말은 내란과 반역을 상징함.

검은 말

가난과 기근을 상징함.

‘검은 색’은 보통 전쟁과 유혈의 결과적인 슬픔, 애곡, 황폐를 상징함.

청황색 말

전쟁과 기근, 온역, 짐승의 공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을 상징함.

여기서 ‘사망’은 ‘죽음’ 외에도 ‘역병’이라는 뜻을 지님.


 

<본문과 스가랴서 비교>

계시록 6:1~8

네 말과 그 탄 자들의 환상

스가랴 6:1~8

네 병거와 그 말들의 환상

흰말을 탄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함.

붉은 말들과 그 병거

붉은 말을 탄 자가 허락을 받고 또한 큰 칼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함.

검은 말들과 그 병거, 북쪽으로 나서, 그곳에서 주의 영을 쉬게 함(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함).

검은 말을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짐.

흰말들과 그 병거. 검은 말들과 그 병거를 따라 북쪽으로 가서, 그곳에서 주의 영을 쉬게 함(주의 마음을 시원하게 함).

청황색 말을 탄 자의 이름은 ‘사망’. 음부가 그 뒤를 따름. 땅의 1/4의 권세를 받아 검과 흉년, 사망, 땅의 짐승으로써 죽임.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과 그 병거

어룽진 말은 남쪽 땅으로 나가되, 건장한 말들은 땅에 두루 다님.


 

 

계시록에 나오는 숫자들의 상징적인 의미:

상징적 의미

참고구절

관련구절

1

절대수, 영원수, 시작을 나타냄

1:8

창1:5; 아6:9

2

증인의 수

11:3; 13:11

신17:6; 마18:19

3

삼위일체, 하나님의 수, 하늘의 수

그리스도의 세 직분(왕, 제사장, 선지자)

7:4; 8:7~12

9:15

사6:3; 막9:31

막14:58

4

지상의 수, 동서남북,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4:6; 5:8; 7:4

창2:10; 사11:2

겔7:2

6

불완전의 수, 인간의 수, 사단의 세력을 상징하는 악한 수

4:8; 13:18

수6:3; 욥5:19

7

하나님의 수, 승리의 완전 수, 안식의 수

1:11; 6:1; 8:2

창2:3; 레25:8

사30:26

10

만수, 세상적인 측면에서의 완전 수

12:3; 13:1

17:3,12

창18:32; 단1:20

눅19:13

12

완전 수,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의 성취를 의미

21;12,14

22:2

창49:28

겔43:16


 

6:6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이는 은혜의 수단을 의미, 대환난 중에서도 성도들을 위하여 환난을 감하시고 보호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뜻합니다.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24:22)

 

7:1~17 삽화(1) 144000명과 흰옷을 입은 큰 무리:

이 부분은 여섯째 인의 재앙과 일곱째 인 재앙(8:1) 사이에 “누가 능히 서리요”(6:16)의 질문에 대한 설명 및 보완으로 삽화처럼 첨가된 장입니다.

땅 네 모퉁이

각기 지구의 끝으로 전 세계를 의미함.

네 천사

‘봉사의 천사’, 바람을 맡았으며, 천사들 중 최하급에 속함.

하나님과 어린양의 소유권을 표시, 하나님의 보호와 안전을 가리킴.

성령의 세례(롬8:23; 약1:18)와 성령의 임재

144000명

상징적인 수. 대환난을 통과하는 유대인과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 전체.

흰옷 입은 큰 무리

하나님의 인침을 받은 144,000명과 동일한 자들로, 이는 대환난을 통과하여 승리한 상태를 표현한 것임


 

 

8:3~5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드려진 금향로:

여기서 향로는 땅에 속한 자들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땅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이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계5:8)

8:6~11:19 일곱 나팔의 재앙:

첫째 나팔(8:6,7)

대환난의 후 3년 반에 있을 생태계의 파괴

피 섞인 우박과 불이 쏟아져 땅과 수목, 각종 푸른 풀의 1/3을 태워버림.

자연계

둘째 나팔(8:8,9)

바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불붙는 큰 산이 던져져 바다의 1/3이 피가 되고, 바다 생물들과 배들의 1/3이 깨짐

셋째 나팔(8:10,11)

물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불타는 큰 별 ‘쓴 쑥’이 떨어져 물의 1/3이 쓰게 되므로 많은 사람이 죽게 됨.

넷째 나팔(8:12,13)

별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해와 달, 별들의 1/3이 타격을 받아 어두워지며, 낮과 밤 역시 1/3이 그러함.

다섯 째 나팔

(9:1~12)

첫째 화

황충들로 인해 이마에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이 5개월 동안 고통을 당함.

인 간

여섯 째 나팔

(9:13~21)

둘째 화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되었던 네 천사와 이만만(2억)의 마병대가 사람들의 1/3을 죽임

삽 화 (10:1~11:14)

작은 두루마리 책, 두 증인

일곱 째 나팔

(11:15~19)

셋째 화

24장로들의 경배

7대접 재앙

의 서곡


 

9:1 땅에 떨어진 별 하나:

여기서 ‘별’은 모든 악한 세력의 왕인 사탄을 가리키는 것으로 타락하기 전에는 천사장으로 하늘이 그의 거처였으나 쫓겨나 땅에서만 그의 악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1절의 ‘무저갱의 사자’(히, 아바돈; 헬, 아볼루온) 역시 ‘파괴’ 또는 ‘파괴자’, ‘멸망을 초래하는 자’란 뜻을 타락한 천사인 사단을 가리킵니다.

한편, 무저갱은 ‘심연’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는 사단 및 악한 귀신들을 임시로 가두어 두는 지하의 감옥을 가리킵니다.

9:7~10 황충:

신체부위

형 상

상징적인 의미

관련구절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

빠른 속력과 힘, 무서운 공격력

욥39:22~25

렘4:13

머 리

금 같은 관 비슷한 것을 씀

사탄의 권세와 능력, 승리하는 기세 및 지위

사28:1~2

얼 굴

사람의 얼굴과 같음

악한 지혜, 사탄의 일을 수행할 인간 대행자

고후11:3

계12:9

머리털

여자의 머리털 같음

사탄의 매혹적인 유혹

잠7:6~23

사자의 이빨 같음

엄청난 파괴력과 탐욕성

욜1:5

호심경

철 호심경 같음

사탄의 강한 방어력과 힘

계13:4~8

날개소리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쟁터로 달려가는 소리

사탄 군대의 많음과 공격의 신속성

욜2:4

꼬 리

건강과 같은 꼬리, 쏘는 살

사단의 치명적인 영향력

사9:15

엡6:16


 

9:14,15 네 천사:

이들이 결박되어 있는 점과 유브라데 강 지역은 죄악과 원수의 땅, 즉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와 바벨론 땅이라는 점에서 사단에 속한 악한 천사들임이 분명합니다.

9:16 마병대:

이는 상징적인 해석으로 대환난 때 일어날 전쟁 등으로 사람들을 해치게 될 마귀의 세력을 가리키며, ‘2억’이라는 수는 그들이 가진 엄청난 힘과 파괴력을 상징합니다.

 

10:1~11 삽화(2)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이는 힘센 한 천사와 작은 책의 환상(1~11절), 즉 일곱째 나팔을 향하는 점진적인 과도기를 형성하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의 재앙 사이에 부가적으로 삽입된 부분입니다. 한편, 본문은 그 내용에 따라 작은 책을 가진 힘센 천사가 등장하는 장면(1~7절)과 요한이 작은 책을 받아먹는 장면(8~11절)으로 나누어집니다.

힘센 다른 천사

미가엘, 가브리엘 등과 같은 천사들 중 하나.

펴놓은 작은 두루마리

계시된 예언의 말씀, 즉 장차 되어질 하나님의 심판을 담고 있는 11~22장까지의 내용을 가리킴.

바다와 땅을 밟고

땅과 바다는 전 세계를 가리킴. 따라서 이 부분은 작은 두루마리에 예언의 말씀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칠 것을 보여줌.

하나님의 비밀

말세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경륜을 가리킴

이는 일곱째 나팔로 시작되는 일곱 대접의 심판을 통해 본격화될 것임.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라

이는 사도 요한의 말씀 전파 임무를 강조한 것임

“...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11:11)


 

 

11:1~13 삽화(3) 두 증인의 환상:

이는 두 증인의 환상으로, 앞선 ‘천사와 작은 두루마리’ 환상과 더불어 일곱째 나팔을 향하는 점진적인 과도기를 형성하고 준비하는 과정으로,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의 재앙 사이에 부가적으로 삽입된 부분입니다. 한편, 본문은 그 내용에 따라 성전 척량(1,2절), 두 증인의 예언(3~6절),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에 의한 두 증인의 죽음과 부활(7~13절)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성전(1절)

특별히 대환난을 통과하는 기독교 공동체, 즉 교회를 상징함. 거룩한 성

성전 바깥마당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 있는 불순하고 불충성한 자

이들은 사단에 의한 큰 시험이 올 때 짐승의 대열에 가담하여 그 본색을 드러낼 것임.

이방인(2절)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사단의 추종세력을 의미함.

2절은 대환난 동안 땅의 권세를 받은 사단과 그 추종세력이 교회와 성도들을 가혹하게 핍박할 것을 표현한 것임

마흔 두 달

7년 대환난의 때를 가리킴

1260일(3절)

7년 대환난의 전 삼년 반을 가리키며, 온화한 핍박기로 두 증인이 활동하는 시기임.

두 증인(3절)

교회의 전시대에 겹쳐서 예언하도록 부르심을 입은 모든 예언자들

두 감람나무

두 촛대(4절)

대환난기에 일어날 두 증인의 성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그들은 죄악된 세상에 빛과 기름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임.

증거를 마칠 때

7년 대환난의 전 삼년 반이 끝나고 후 삼년 반이 시작되기 직전.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

바다에서의 나온 짐승(17:3~8)과 동일. 이는 사단의 권력을 대행하여 외부로부터 교회를 핍박하는 적그리스도 또는 세상 권력을 상징함.

두 증인의 순교

사단에 의한 교회의 완전한 패배가 아닌, 사단과 그 추종세력을 최종적으로 멸망시키기에 앞서 성도들의 믿음을 연단하고 죄인들을 회개시켜 구원할 시간을 얻기 위한 것임.

큰 성(8절)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지배하에 있는 세상 및 세상 권력을 총체적으로 상징함. ‘영적으로 하면 소돔 또는 애굽’

사흘 반(9절)

42개월, 즉 후 삼년 반을 의미함. 이때는 사단의 박해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교회의 복음 전파와 예언적 활동이 끊어지게 되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갖 모욕을 다 당하게 될 것임.

지진(13절)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을 의미함.


 

 

12:1~14:20 삽화(4) 일곱 가지 표적:

본문은 일곱째 나팔 재앙과 일곱 대접 재앙 사이에 첨가된 중간 계시로 일곱 가지 표적이 언급되고 있는데 그중 셋은 하늘에서(12:1,3; 15:1) 넷은 땅에서 일어납니다(13:13,14; 16:14; 19:20).

한편, 12, 13장은 사단과 그 권세를 위임받은 짐승에 의한 교회의 수난이 묘사되어 있는데, 12장은 7년 대환난 중 ‘전 3년 반’을, 13장은 7년 환난의 ‘후 삼년 반’을 각각 묘사하여 교회를 향한 사단의 핍박이 더욱 심화되고 가혹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14장은 사단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한 144,000명의 모습과 짐승을 경배한 자들이 받을 최후 심판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12:1~17 여자와 용 비유:

여자(1절)

교회의 모체가 된 유대 공동체

해를 옷 입음(1절)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의 영광과 광채를 덧입고 있음.

발아래에 달이 있음

세월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영원성

머리에 12별의 관을 씀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의 영화로운 모습을 상징함.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음(3절)

그리스도를 믿는 새로운 신앙 공동체의 탄생을 위한 진통

메시야적 신앙 공동체가 그리스도로 인해 겪게 될 고난과 어려움

큰 붉은 용(3절)

사단을 의미함. ‘옛 뱀’, ‘마귀’, ‘온 천하를 꾀는 자’(9절)

일곱 머리와 열 뿔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일어날 일곱 나라와 열 왕을 의미.

‘7’, ‘10’은 모두 완전을 상징. 사단의 세력이 강력함을 암시.

아이를 삼키고자 함

모든 시대를 거쳐 사단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을 의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함

7년 대환난의 전 3년 반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것

천이백육십일(6절)

7년 대환난의 전 3년 반을 의미.

하늘의 전쟁(7~12절)

1차적으로는 천사 미가엘과 사단의 치른 하늘의 전쟁을 의미하며, 궁극적으로는 세상 끝 날까지 계속될 선악간의 투쟁을 상징함. 한편, 사단은 실제로 천사 미가엘과의 이 전쟁에서 패배, 하늘에서 쫓겨났으며, 이 땅 위에서의 최후 발악을 준비하고 있음.

여인이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음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의미함.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7년 대환난의 전 삼 년 반 동안 양육 받을 것임을 나타냄.

 

 

뱀이 물을 강 같이 토함

사단이 교회를 핍박하기 위해 저지르는 온갖 종류의 파괴.

땅이 여자를 도움

교회가 사단의 핍박으로부터 기적적인 방법으로 보호될 것임

여자의 남은 자손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사단에게 핍박과 순교를 당하는 기독교 공동체에 속한 성도 개개인.


 

 

13:1~18 두 짐승:

본장은 12장에 이어 사단의 성도들에 대한 계속적인 핍박이 언급되고 있으며, 이는 그 내용에 따라 바다에서 나온 짐승의 환상(1~10절), 땅에서 올라온 짐승의 환상(11~18절)으로 구분됩니다. 한편, 이 두 짐승은 용의 하수인으로 교회에 대한 사단의 핍박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온 짐승

(1~10절)

바다(1절)

모든 나라들과 그 정부를 총칭하는 것

바다에서 나온 짐승

적그리스도. 세계 역사의 무대 위에 나타나는 제국적인 세상 권력을 의미함. 이들은 사단의 권력을 대행하여 외부에서 물리적인 힘으로 교회를 억압하고 핍박하게 됨.

열 뿔과 일곱 머리

용의 모습(12:3)과 매우 유사함.

이는 세계적인 통치권과 충분한 권세를 상징함.

열 왕관(1절)

짐승에게 부여된 왕적인 권세를 나타냄.

신성 모독하는 이름들

이는 이 짐승이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부인하고 그분에 대한 훼방과 모독을 일삼는 것을 의미.

표범, 곰, 사자

전에 있던 어떤 나라보다 더 무서운 권력을 지님.

죽게 된 머리 하나가 나음(3절)

사탄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로 말미암아 치명타를 입었으나, 대환난 기간 동안 이 땅에 대한 권세를 회복할 것을 의미.

마흔 두 달(5절)

7년 대환난의 후 삼년 반을 의미.

이때가 되면 사탄은 세상을 다스릴 권세를 받아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본격적으로 핍박하게 됨.

그 짐승에게 경배

짐승이 그 권세를 행사할 수 있는 범위는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불신자들로 국한될 수밖에 없음.

땅에서

나온 짐승

(11~18절)

땅에서 나온 짐승

바다짐승인 적그리스도와 동맹을 맺은 악한 세력, 거짓 선지자를 의미함.

어린양 같은 두 뿔

어린양 되신 그리스도를 흉내 내려는 사단의 음모

용처럼 말함(11절)

이는 이 짐승의 참 실체를 보여주는 것으로, 그 가르침 자체는 근본적으로 거짓되며 악할 수밖에 없음.

땅 짐승의 주된 임무(12~15절)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진리를 떠나 적그리스도를 경배하도록 함. 이를 위해 바다짐승의 모든 권세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기적 등을 행함.

우상에게 생기를 불어 넣음(15절)

이를 통해 거짓 선지자의 권능이 절정에 달하여 하나님을 모방하는 지경에까지 이를 것임을 나타냄.

짐승의 표(16절)

성도들이 그 몸과 마음에 하나님의 소유라는 증거를 지니고 있는 것처럼, 짐승을 경배하는 자들 역시 사단에 속해 있다는 증거를 지니게 됨.

육백육십육(18절)

불완전 수 6을 세 개 포개 놓은 것. 사악한 사탄의 수.

인간의 불완전성과 하나님에 대한 마귀적인 모방, 현혹성 등 또한 인간의 전 역사를 통해 사탄이 행한 모든 불의, 사악함, 기만, 거짓 예언을 지칭함.


 

14:1~5 144000명이 부르는 노래:

 

본장의 주제는 짐승의 표 받기를 거절하다가 죽임을 당한 신실한 성도들이 받을 상급으로, 온갖 핍박과 고난 가운데 놓인 성도들에게 장차 있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미리 계시해 보여줌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기록되었습니다.

시온 산(1절)

구속받은 144000명이 거할 하늘의 처소

144000명(1절)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로 이루어진 완성된 교회

새 노래(3절)

그리스도의 보혈로 지식과 생명이 새로워진 새로운 피조물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 한편 이 노래는 구속받은 자만이 배우고 부를 수 있음.

순결한 자(4절)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순결을 지켜 영적 우상숭배나 배교를 하지 않는 것.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14:6~12 세 천사의 심판에 대한 예고:

첫째 천사(6,7절)

모든 민족과 종족, 방언,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짐.

그 내용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둘째 천사(8절)

큰 성 바벨론의 멸망을 선포함.

셋째 천사(9~11절)

짐승에게 경배한 자들이 최후의 심판 때 당하게 될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예고함.


 

14:14~16 곡식 추수의 비유:

이 부분은 알곡인 신자의 구원(13~16절) 및 포도송이로 비유된 불신자들의 심판(17~20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름 위에(14절)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냄.

인자와 같은 이

인성을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킴.

금 면류관을 쓰심

부활을 통해 사탄의 권세를 이기고 영광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승리와 세상에 대한 영원한 통치권을 동시에 나타냄.

예리한 낫(14절)

세상에 대한 그리스도의 최후 심판을 의미함.

곡식을 거둠(16절)

그리스도께서 직접 (알곡으로 비유된) 성도들을 구원하심

포도송이 추수(17~20절)

블신자들에 대한 심판을 상징. 저주와 형벌의 추수.

한편, 이는 알곡과는 달리 두 천사에 의해 수행됨.

성 밖에서(20절)

구원받은 성도들의 무리 또는 공동체거 거하게 될 ‘하나님의 도성’

천육백 스다디온

문자적으로는 팔레스틴의 길이를, 상징적으로는 전 세계를 의미함.

따라서 하나님의 심판은 전 세계를 망라하는 완전한 것으로 아무도 그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줌.


 

 

15:1~8 일곱 대접 심판의 준비:

본문은 대환난을 통과하여 구속받은 성도들의 찬양(2~4절)과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의 등장(5~8절) 등 일곱 대접 재앙의 준비 과정이자 서론 부분입니다.

15:1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

이 땅 위에 부어질 마지막 재앙, 즉 일곱 대접의 재앙을 가리키며, ‘크고 이상한’이라고 묘사된 이유는 이 재앙이 하나님의 진노의 완성, 즉 마지막 재앙이며 전(全)세계적이고 치명적인 그 파급력 때문입니다.

15:5 증거 장막의 성전:

이는 구약시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만들었던 성막으로, 그 안에는 하나님의 증거궤를 모신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고, 그곳으로부터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왔다는 점을 통해 이 일곱 대접의 재앙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6:1~21 일곱 대접의 재앙:

7대접재앙

1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생겨 고통을 줌

11:15~19

16:2

2

바다가 피로 변해 바다의 모든 생물이 죽음.

16:3

3

강과 물 근원이 피로 변해 불신자들이 그 피를 마심

16:4~7

4

태양이 뜨거워져 사람들이 타 죽음

16:8,9

5

흑암과 육체적 질병으로 극심한 고통을 당함

16:10,11

6

귀신의 영들이 하나님과의 최후결전 위해 군대를 모음

16:12~16

7

번개와 지진, 우박 등으로 큰 성 바벨론이 파괴됨

16:17~21


 

<일곱 나팔의 재앙과 일곱 대접의 재앙 비교>

구 분

일곱 나팔의 재앙

일곱 대접의 재앙

공통점

대상이 모두 짐승을 경배하는 악한 자들로, 이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성격을 띰

이 재앙들은 모두 출애굽 직전 모세를 통해 애굽에 내린 하나님의 심판에서 그 배경을 찾을 수 있음. 한편, 애굽에 내린 재앙이 한 민족에게만 관련된 반면, 이 두 재앙은 그 범위가 세계적이며 영적인 차원에까지 미치고 있음.

두 재앙은 후 3년 반 동안에 나타나며, 모두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으로 종결됨.

차이점

세계의 일부분만 해를 줌

그 미치는 범위가 전세계적, 전체적임.

대상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임.

짐승을 경배하고 우상을 섬기는 자들임


 

16:10 짐승의 왕좌:

이는 세상 권력의 중심 및 근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사도 요한 당시는 로마 제국을 가리키며, 궁극적으로는 적그리스도의 중심지로 전(全)세계에 걸쳐 우상숭배의 거대한 제도를 다스리고 유지하는 사단의 위(位)를 상징합니다. 한편, 여기서 이 그 왕좌가 어두워졌다는 점은 사단에 의해 조직되고 유지되던 우상 숭배 제도가 영적 어두움 또는 분열에 빠지게 됨으로써, 이내 혼돈과 좌절에 빠지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16:12 큰 강 유브라데:

이는 사단의 보좌를 상징하는 바벨론이 있던 곳으로, 고대 세계의 유명한 전투장일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많은 제국들이 이 강을 건너서 이스라엘을 침공했으므로, 이 강은 사단의 사주를 받은 세상의 악한 통치자들이 우주의 주권자이신 하나님과의 최후의 결전을 위해 모이는 곳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14절)

16:13 개구리:

구약성경에서 개구리는 더럽고 부정한 동물로 재앙을 가져오는 역할을 했습니다.

16:16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

이를 정확히 풀어 쓰면 ‘할 므깃도’로, ‘므깃도 산’이란 뜻입니다. 실제로 므깃도는 갈릴리 남방에 위치한 요새 도시로 그 주위에 기손 강이 위치해 있으며 고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터 중 하나였습니다. 요시야 왕의 경우는 므깃도 골짜기에서 애굽 왕 느고를 막다가 전사하기도 했구요. “... 므깃도 골짜기에 이르러 싸울 때에 활 쏘는 자가 요시야 왕을 쏜지라 ... 그 부하들이 그를 병거에서 내리게 하고 그의 버금 병거에 태워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그가 죽으니....”(대하35:22~24)

한편, 아마겟돈은 어느 지리적 실제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리스도의 재림 때 하나님과 사단의 세력 간에 일어날 종말론적 최후 전쟁을 의미합니다.

 

17:1~18:24 삽화(5) 큰 음녀 바벨론에게 내릴 심판:

이는 일곱째 대접의 재앙과 그리스도의 재림 사이에 첨가된 중간 계시로, 음녀 바벨론의 멸망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즉 17장에는 음녀의 등장과 그녀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 18장에는 큰 성 바벨론의 멸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 두 장은 같은 내용, 즉 하나의 연속적인 주제를 각기 다른 각도에서 보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음녀가

받을 심판

(17장)

큰 음녀(1)

과거나 미래에 나타날 어느 한 나라만이 아닌, 우상을 숭배하는 모든 나라를 포괄하는 초역사적 실체

사단의 권세와 현혹의 상징이자, 인간의 제도 및 힘으로는 완전히 파괴되거나 바꿀 수 없는 신적 비밀

음행(2)

불신과 향락, 성도들에 대한 핍박, 하나님에 대한 모독 및 훼방 등

가증한 물건(4)

말세에 전 세계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할 우상숭배와 배교, 신성 모독 등을 가리킴.

큰 음녀의 이름

비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

(요한 당시 로마의 창녀들은 제 이름을 새긴 머리띠를 이마에 두르는 습관이 있었음)

음녀가 탄 짐승

이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13장)과 동일함.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와 사단의 세력을 의미함.

지금은 없으나

이 짐승이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치명적으로 패한 사실을 가리킴.

일곱 왕(10)

적그리스도적인 세상 권력을 상징함.

다섯은 망하였고

이 세상 권세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줌.

하나는 있고

짐승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던 사도 요한 당시의 실제적인 상황을 의미.

일곱째 왕

하나님께서 짐승을 치시기 전에 사단을 따르는 악의 세력이 잠시 기승을 부릴 것임을 보여줌.

여덟째 왕(11)

적그리스도의 상처가 회복된 것을 의미함(최후결전 준비).

음녀를 죽이다

하나님의 뜻에 의해 종말 때 사탄의 나라가 분열될 것임을 암시함.


 

 

바벨론의 패망(18장)

한 천사의 선포(1~8)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하루 동안에(8)

시간의 시급성과 순간성, 동시성을 강조함.

‘한 시간에’(10절)


 

 

 

19:7~21 그리스도의 재림

큰 음녀 바벨론의 멸망으로 7년 대환난은 끝나고 이제 본장에서는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과 최후의 전쟁에 의한 짐승의 멸망이 나아고 있습니다. 한편, 본문은 그 내용에 따라 바벨론의 완전한 심판에 대한 찬양(1~5절), 어린양의 혼인잔치(6~10절),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11~18절), 아마겟돈 전쟁(19~21절)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Ⅲ. 그리스도의 재림

1. 어린 양의 혼인잔치

19:6~10

2. 그리스도의 재림

19:11~21


 

19:6~9 어린양의 혼인잔치:

이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 이루어질 어린양 되신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완전한 연합을 묘사한 것으로, 이때 성도들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한편, 성경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정혼한 부부로 표현한 곳이 많은데, 이러한 연합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완성되며 그때 성도들은 무한한 영광과 상급을 덧입게 됩니다.

19:8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

이는 본래 제사장과 왕의 옷을 만드는 데 쓰이는 값비싼 천으로, 깨끗하고 빛이 났는데 이것은 교회의 특성인 정결, 충성, 신실 등을 반영한 것이며 구속받은 성도들이 누릴 영광을 암시한 것입니다.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8절)

19:11~16 그리스도의 재림:

이는 재림에 관한 기사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주로 이 땅에 오셔서 불신 세상을 심판하고 짐승을 멸하실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백마와 그 탄 자

그리스도께서 그의 원수들을 물리치는 정복자요 승리의 왕로 묘사됨

충신과 진실(11)

그리스도께서 ‘충신’과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일컬어지심.

충신은 ‘신실하다’, 진실은 ‘거짓이 없다’는 뜻으로, 거짓된 사탄의 세력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그분의 신실성과 성실하심, 진실하심을 표현.

공의의 심판주(11)

그리스도께서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실 것이 언급됨.

많은 관들(12)

주의 재림으로 사탄이 멸망하고 세상의 왕권이 주께로 넘어올 것임.

피 뿌린 옷(13)

재림으로 성취될 최후심판, 세상의 악에 대해 피로 보수하실 것임

하나님의 말씀(13)

하나님의 말씀, 그중에서도 특히 그 심판의 사역을 담당하실 것임

하나님의 큰 잔치

짐승과 그 추종세력의 멸망, 즉 최후 심판 때 있을 인간 대학살의 장면으로 곡의 종말론적 멸망을 묘사하고 있음.

(아마겟돈)

전쟁(19~21)

재림한 예수 그리스도와 사탄의 세력 사이에 있을 최후 전쟁, 즉 아마겟돈에 대한 묘사임. 이때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대한 절대적인 권세를 가지고 짐승과 거짓 선지자, 땅의 왕들을 심판하여 영원한 형벌의 장소인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 넣으실 것임.

유황불 붙는 못

이는 사탄의 세력을 일시적으로 감금했던 무저갱과는 달리, 영원한 형벌의 장소임


 

 

20:1~15 천년왕국

본장은 천년왕국과 흰 보좌에 의한 최후 심판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편, 그 내용에 따라 사탄의 결박(1~3절), 천년왕국(4~6절), 곡과 마곡의 전쟁(7~10절), 최후 심판과 둘째 사망(11~15절)으로 구분됩니다.

Ⅳ. 천년왕국

1. 사단의 갇힘

20:1~3

2. 성도의 부활

20:4~6

3. 사단의 최후 발악과 영원한 멸망

20:7~10

4. 하나님 보좌에 의한 최후 심판

20:11~15


 

20:4 천년왕국에 동참하는 이들: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동안

왕 노릇하는 이들

순교자들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짐승에게 순교를 당한 사람들

짐승, 우상을 경배치 않은 자들

직접적인 순교를 당하지 않았지만, 믿음 때문에 온갖 고난과 치욕을 다 경험한 자들


 

20:4~6 천년왕국:

요한계시록 20장 1~6절의 해석 방법에 따라, 즉 이 부분을 여자적(如字的)으로 해석하는가, 상징적으로 해석하는가의 문제와 더불어 그리스도의 재림 시기 문제와 관련하여) 무천년설, 역사적 전천년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후천년설 등 각기 다른 천년왕국론이 주장되는데 이 같은 네 가지 주장을 순서대로 살펴봄으로써 보다 성경적인 천년왕국론, 즉 역사적 전천년설 또는 무천년설을 정립하길 원합니다.

<계20:1~6>

(1)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2)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3)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4)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6)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1. 무(無)천년설

천년을 여자적(如字的)‧문자적(文字的)으로 보지 않고 ‘완전한 기간’, 즉 ‘그리스도의 초림으로부터 재림 사이의 전체 기간’을 상징한 것으로 보는 견해입니다. 이 기간에 일어날 일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천년왕국 기간

: 사단이 결박되고(계20:2,3), 첫째 부활(중생)에 참여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복음의 권위로 영적으로 왕 노릇 합니다(계5:10).

한편, 여기서 천년왕국 기간은 상징적으로 이해하여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재림까지의 전 기간’을, 왕 노릇한다는 것은 ‘믿는 성도들이 죽은 후 그리스도의 재림 시까지 하늘나라에서 주와 함께 왕노릇하는 것과 땅위에서 성도들이 복음의 권세로 세상을 심판하고 정복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사단이 무저갱에 던져졌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으로 사단이 치명적인 상처를 받아 그 활동이 제한된 것’을, 그가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은 ‘교회의 전 역사 기간 동안 비록 사단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으로 사단의 세력이 결정적으로 패하였기 때문에) 그들의 모든 시도는 결국 실패하고 말 것임’을, ‘첫째 부활’은 ‘죄로 죽었던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중생하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죽어 육체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계20:2,3)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계5:10)

2)대배교(大背敎) 대환난(大患難)

: 천년기가 끝나고 세상 종말이 이를 무렵, 사단이 잠깐 놓임을 받아 ‘대배교 대환난’이 일어납니다(계20:3). 한편, ‘사단이 옥에서 놓여나와’(계20:7)라는 표현은 교회의 전 역사 기간 동안 사단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의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거의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점차로 그 힘을 회복하여 성도들을 핍박하고 세상 권세를 잡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20:3) /“천 년이 차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러 펴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계20:7~9)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살후2:3,4)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24:21,22)

3)그리스도의 재림

: 천년기가 끝납니다. 한편, 이 때 사단과 그 추종세력은 ‘곡과 마곡 전투’ 또는 ‘아마겟돈 전투’에서 하나님을 대적, 최후결전을 하게 되는데 재림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그들은 완전히 패하게 되고 맙니다(이 견해는 곡과 마곡 전투를 아마겟돈 전쟁의 또 다른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음).

4)대부활과 성도의 공중 영접

: 이미 죽은 신자와 불신자가 심판을 받기 위해 부활하고, 부활한 성도와 생존한 성도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위하여 공중으로 끌어 올림을 받게 됩니다(살전4:17).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

5)대심판

: 그리스도의 재림 때 모든 사람들이 육체적으로 부활하여 하나님의 흰 보좌 앞에서 최후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한편, 악인이 심판을 받고 ‘둘째 사망 곧 불 못’에 던져지지만(계20:14), 의인은 심판을 통해 영생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9,10) /“또 내가 보니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계20:11~14)

6)신천신지의 건설

: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됩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1,2)

 

2. 역사적 전(前)천년설

그리스도께서 세상 종말에 있을 대환난 절정의 때에 재림하셔서 문자 그대로 천년 동안 왕 노릇하시게 된다는 견해입니다. 이 기간에 일어날 일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환난 후 그리스도의 재림

: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종말에 있을 대환난의 절정 때 극적인 재림을 하시게 됩니다. 이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아마겟돈 전투에서 사단과 그 세력을 패퇴시키고 사단을 무저갱에 감금시킵니다(천년왕국이 지난 후 최후심판 직전에 있을 곡과 마곡 전투와 구분함).

한편,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 이스라엘 민족의 거국적 회심 사건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통해 이스라엘의 회심이 메시야의 재림과 연결하여, 메시야가 ‘시온’, 즉 하늘의 예루살렘으로부터 오시는 것과 연결된 때에 일어나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온 이스라엘’이란 ‘이스라엘의 개인 모두가’ 아닌 ‘이스라엘 민족이 전반적으로’라는 뜻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살전4:16 상)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계19:19~21)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을 것을 돌이키겠고.”(롬11:25,26)

2)죽은 성도의 부활(계20:5,6)

: 그리스도의 재림의 순간 먼저 죽은 성도들이 육체적으로 부활을 하게 됩니다(첫째 부활).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살전4:16 하)

3)부활 성도 및 생존 성도의 공중 영접

: 살아남은 성도들이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휴거) 공중에서 재림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7)

4)사단의 감금과 적그리스도의 멸망.

: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때 주께 패배한 사단은 지상의 천년왕국 기간 동안 ‘무저갱’이라는 임시처소에 감금됩니다. 한편, 사단은 재림하신 그리스도께 패하여 무저갱에 갇혔기 때문에 천년왕국 기간 동안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20:2,3)

5)천년왕국 건설

: 이는 문자적 천년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지상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실제적인 통치 및 그 기간을 가리킵니다. 성도들 역시 이 기간 동안 주와 함께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고 왕 노릇 하게 될 것입니다.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하니.”(계20:4)

6)천년기 끝에 곡과 마곡의 전쟁 및 소멸(계20:8,9)

: 천년왕국이 끝나고 횐보좌 앞에서의 최후 심판이 있기 전에 곡과 마곡에서의 마지막 싸움이 있게 되는데 이를 위해 사단이 일시적으로 석방됩니다. 물론, 여기서 ‘놓여’(뤼데세타이/계20:7)는 ‘풀어주다, 깨뜨리다’의 수동형으로 이는 ‘탈옥’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의한 ‘일시석방’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곡과 마곡 전투는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있을 아마겟돈 전쟁과는 다른 것으로 천년왕국이 지난 후 최후심판 직전에 사단과 그 추종세력이 최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싸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 년이 차 매 사탄이 그 옥에서 놓여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 그들이 지면에 널러 펴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태워버리고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7~10)

7)악인의 부활과 심판(계20:11~15).

: 첫째 부활 때 일어나지 못한 불신자들이 천년왕국 후에 육체적으로 부활하여 최후 심판을 거쳐 영원한 형벌에 처하게 됩니다.

“또 내가 보니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 못에 던져지더라.”(계20:11~15)

8)신천신지의 건설.

: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고 대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됩니다.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계21:1,2)

 

<무천년설과 전년천설의 비교>

이 두 견해는 모두 성경에 근거를 둔 것으로, 두 해석 모두가 타당성이 있다. 따라서 두 견해 중 어느 한 입장만 취하고 다른 것을 배격하기보다는 각 견해마다 성경 해석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이해함이 바람직합니다.

항목

무천년설의 견해

전천년설의 견해

관련구절

무저갱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으로 사단이 치명적인 상처를 받아 그 활동이 제한된 것을 상징함.

그리스도의 재림 때 주께 패배한 사단이 지상의 천년왕국 기간 동안 갇혀 있을 임시 처소를 의미함.

20:1,3

일천년

동안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재림까지의 전 기간을 가리킴(상징적으로 이해).

 

문자적 천년을 의미하며 그리스도의 재림 후에 이 지상에 이루어질 하나님의 실제적인 통치 기간을 가리킴.

20:2,4,6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교회의 전(全)역사기간 동안 비록 사단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할지라도 사단의 세력이 결정적으로 패했기 때문에 그들의 모든 시도는 결국 실패하고 말 것임.

사단이 재림하신 그리스도께 패하여 무저갱에 갇혔기 때문에 천년왕국 기간 동안 아무런 활동도 할 수 없게 된 것을 의미함.

 

20:3,6

왕 노릇

믿는 성도들이 죽은 후 그리스도의 재림 시까지 하늘나라에서 주와 함께 왕 노릇하는 것과 땅위에서 성도들이 복음의 권세로 세상을 심판하고 정복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게 되는 것을 의미함.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이 땅 위에 천년왕국을 건설하실 때 성도들이 주와 함께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얻게 될 것을 의미함.

 

 

 

20:4,6

첫째부활

죄로 죽었던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중생하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죽어 육체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함.

그리스도의 재림 때 신실한 성도들이 먼저 육체적으로 부활하여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함.

20:5,6

사단의

석방

교회의 전 역사기간 동안 사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의해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거의 죽은 것처럼 보였지만, 점차로 그 힘을 회복하여 성도들을 핍박하고 세상 권세를 잡게 되는 것을 의미함.

천년왕국이 끝나고 흰 보좌에 의한 최후심판이 있기 전에 곡과 마곡에에서의 마지막 싸움을 위해 사단이 일시적으로 놓여나는 것을 의미함.

 

 

20:3,7,8

곡, 마곡

아마겟돈 전쟁의 또 다른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있게 될 (이미 판가름 난) 사단과 하나님의 최후결전을 의미함.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있을 아마겟돈 전쟁과는 다른 것으로 천년왕국이 지난 후 최후 심판 직전에 사단과 그 추종세력이 최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싸우는 것을 의미.

20:8-10

둘째사망

그리스도의 재림 때 모든 사람들이 육체적으로 부활하여 흰보좌 심판에서 영생과 영벌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을 상징함.

첫째 부활 때 일어나지 못한 불신자들이 천년왕국 후에 육체적으로 부활하여 최후 심판을 거쳐 영원한 형벌에 처하게 되는 것을 의미함.

20:11-14


 

 

3. 세대주의적 전천년설

세대주의는 성경은 문자적, 기계적으로 해석하여 역사를 7시대를 구분하고, 그 마지막에 천년왕국 시대를 두는 견해를 주장합니다. 이 기간에 일어날 일들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그리스도의 공중 재림.

2)죽었던 성도들이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여 공중에 들림.

3)휴거된 성도들은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여

4)적그리스도의 출현과 7년 환난

5)복음전파와 이스라엘의 대거 회심

6)그리스도의 지상 재림과 천년왕국 건설

7)1000년 후 사단의 석방

8)곡과 마곡의 전쟁 및 소멸

9)사단의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짐.

10)악인의 부활과 대심판

11)신천신지 건설

 

4)후(後)천년설

세상의 종말, 즉 명확하지는 않으나 문자적 천년보다 훨씬 더 긴 세월 동안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되어 결국 이 세상은 자동적으로 이상적인 낙원이 되고 상징적인 의미의 천년왕국이 이 땅 위에 건설될 것이라는 견해를 말합니다. 이 후천년설은 인본주의적, 역사 낙관론으로서 성경 전체에도 그 증거가 없고 또 역사경험론적으로 점점 더 사악해져가는 현실과 비교할 때 그 지지기반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 견해의 시간적 전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점진적 향상의 시대 -오순절 이후 악이 점차 감소되고 복음의 확장으로 선이 증가됩니다.

2)천년왕국 기간 -복음의 확장으로 거의 모든 사람이 성도가 되는 이상적 시대입니다.

3)대배교 대환난 -천년왕국 말기와 그리스도의 재림 사이에 마귀가 잠깐 놓여 활동하게 됩니다(계20:7~10).

4)그리스도의 재림

5)대부활

6)대심판: 이때 악인들이 영원한 형벌에 들어가게 됩니다.

7)신천신지의 건설

 

 

20:11~15 최후 심판:

본문은 최후 심판의 이중적 성격, 즉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들에게는 구원과 영생, 그리고 그들의 행위에 따르는 보상이 되지만, 불신자들에게는 유황불 못에 던져지는 영원한 형벌과 저주가 됨을 묘사되어 있습니다. 한편, 신약성경에서 일반적으로 최후 심판의 재판장이 그리스도로 언급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묘사되고 있습니다.

 

21:1~22:5 새 하늘과 새 땅

Ⅴ. 영원한 나라

1. 새 하늘과 새 땅

21:1~8

2. 새 예루살렘의 모습과 그 안에서의 생활

21:9~22:5


 

이는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계시로, 그 내용을 따라 새 하늘과 새 땅의 환상(21:1~8)과 새 예루살렘에 관한 환상(21:9~22:5)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

시간적으로 새롭다는 의미가 아닌, 질적으로 완전히 변화되었다는 뜻임.

마지막 날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은 죄악과 사망과 고통이 지배하던 옛 땅이나 하늘과는 달리 이러한 부정적인 것들이 완전히 사라진 곳에서 거하게 됨.

인간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적인 계획을 요약한 것임


 

21:2 새 예루살렘:

새 예루살렘이란?

구속받은 성도들의 공동체 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하게 될 처소

죄와 사망 등의 모든 인간적인 고통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곳

옛 예루살렘과 대조가 되는 곳이자,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인 실현

성도들의 미래적 소망이 실현되는 곳

성도들이 장차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상태를 묘사한 것

새 예루살렘의

구체적인 형태, 재료, 특징

 

성의 빛

참 빛이신 하나님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빛 가운데 있음

크고 높은 성곽

견고성과 하나님의 보호를 나타냄.

열두 문

그 문들 위에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기록됨.

하나님의 택하신 모든 자를 상징함.

열두 기초석

그 위에 어린양의 12사도의 이름이 기록됨.

교회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도들의 증거 위에 세워진 것임을 상징함.

네모가 반듯함

정입방체인 지성소와 더불어 완전한 통치와 그 임재를 상징

성전이 없음

성도들의 직접적인 예배의 대상이 되시는 하나님과 어린양이 그들과 늘 함께 계시며, 새 예루살렘 성 자체가 완전한 정입방체로 지성소를 상징하기 때문에 그곳에는 성전이 필요 없음.

‘네모’는 ‘완전하고 균형잡힌 것’을 상징함.

성도들의 생활상

모든 성도들이 빛 가운데로 다니며,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됨.

생명수의 강

성도들이 누리게 될 영원한 생명과 은혜를 가리킴.

생명나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을 의미함.

왕 노릇하게 됨

모든 성도가 왕의 영광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서 완전한 자유와 참된 권위를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함.


 

 

22:6~21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 부분은 본서 전체의 결론 부분으로, 본서에 기록된 예언의 신실성에 대한 확증과 그리스도의 재림의 임박성, 우상 숭배에 대한 경고와 새 예루살렘에의 초대 등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편, 본문의 마지막 부분은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는데 이것은 요한 당시 로마 제국의 가혹한 핍박 아래 있던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간절한 바람이 반영된 것입니다.

22:10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천사는 이 계시록을 인봉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유인 즉은 첫째, 이 예언이 먼 훗날이 아닌 속히 성취될 사건들이기 때문이고, 이 예언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임하기 때문이며, 당시 극심한 고난과 핍박 중에 있던 초대 교회 성도들을 위로하고 사탄의 유혹과 우상 숭배로부터 지켜 보호하기 위함이며, 장차 있을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불신자들에게 미리 보여줌으로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2: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

이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하여 주님의 십자가 보혈에 참여한 자들, 또한 대환난 중에 순교한 자들과 그리스도를 따르는 성도들 모두를 가리킵니다.

22:15 성 밖에 있으리라:

이는 새 예루살렘 성으로부터 제외됨을 의미합니다.

22:16 광명한 새벽 별:

이는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참된 빛이 되셔서 흑암과 사망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빛과 생명 가운데 거하게 하실 분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22:20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이는 ‘우리 주께서 오신다’라는 의미의 아람어 ‘마라나타’를 음역한 것으로, 초대교회 당시 성찬식 및 그리스도의 재림과 중요한 관련을 지니고 있는 말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2:1~7)

주제말씀: 계2:4,5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4절)

본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도 요한을 통해 에베소 교회에 하신 말씀으로써, 즉 그들이 악한 자를 용납하지 아니하고, 자칭 사도라 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됨을 드러내었으며, 선한 행위와 인내, 수고 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참된 신앙생활의 핵심인) 처음 사랑(또는 처음 행위)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주께 책망 받고 있는 대목입니다.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주의 이름을 위해 많이 참고 견디었으며 결코 게으르지 않았지만 정작 그 처음 사랑에 무관심했으며, 악한 자를 용납지 않고 자칭 사도라 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됨을 드러내었으나 정작 그 처음 행위를 배반하여 떠났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 에베소 성도들처럼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습니까? 혹 그들처럼 처음 행위를 계속 간직하지 못하고 배반하여 떠난 것은 아닙니까?

 한편, 본 절의 ‘처음 사랑’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킵니까? 신앙생활 초기에 가졌던 그리스도에 대한 내적 헌신,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뜨거운 열정, 즉 신앙생활 초기에 가졌던 뜨거운 사랑을 의미합니다. 5절의 ‘처음 행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구요. “....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4,5절)

 그런데 본문은 에베소 교인들이 이를 어찌 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까? 버렸다는 것입니다. “....버렸느니라.”(4절 하) 참고로, ‘버렸느니라’(헬, 아페카스)는 말은 ‘포기하다’, ‘취소하다’의 뜻으로, 주께 대한 사랑을 계속 간직하지 못하고 배반하여 떠난 것을 의미합니다. 즉 그들은 주님을 향한 그 첫 사랑을 포기 또는 취소했으며, 계속해서 간직하지 못한 채 배반하여 떠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 주님과의 첫 사랑을 포기하거나 취소하지는 않았습니까? 간직하지 못하는 것은 고사하고 아예 (주를) 배반하여 떠나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중 몇 사람은 이렇게 항변할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주를 위해 많이 참고 견디었으며 결코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또한 주를 위해 악한 자를 용납하지 않은 것은 물론 온갖 잘못된 교훈을 전하는 이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됨을 드러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우릴 향해 이 같이 말씀하십니다. ‘나도 안다 그렇지만 너를 책망할 것이 있는데 네가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점이다.’

 이는 무슨 말씀입니까? 주를 위해 선한 행위와 인내, 수고 등을 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생활 초기에 가졌던 주님과의 첫 사랑을 계속해서 간직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고 하신 연유처럼 말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마28:10)

* 처음 사랑(또는 처음 행위)을 회복하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5절)

 그러므로 에베소 성도들은 그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첫째, 어디서부터 어긋났고, 또한 어디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즉 현재의 상황이 하나님에 대한 초기의 헌신과 열성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지를 돌이켜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5절 상) 사실 성경만큼이나 생각할 것을 강조한 곳도 드물 것입니다.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잠15:28)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전7:14)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히12: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계3:3)

 왜냐하면 모든 문제의 해결은 한 결 같이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데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르는 바와 같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생각하십시오. 하던 일들을 모두 내려놓고 곰곰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이 세대는 어떻습니까? 갈수록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일에 소원하게 만듭니다. 단언컨대 스마트폰 시대보다는 컴퓨터를 사용하던 시대가, 컴퓨터 시대보다는 텔레비전을 보던 시대가, 텔레비전 시대보다는 라디오를 청취하던 시대가, 라디오 시대보다는 그 마저 없던 시절에 사람들은 더 많은 생각과 더 깊은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모든 문제의 해결은 한 결 같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깨닫고 있습니까? 또한 어떻습니까?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어디서부터 어긋났고, 또한 어디서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고 있습니까?

 둘째,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회개해야 합니다. “... 회개하여....”(5절 중) ‘회개’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잘못의 책임이 있음을 고백하고, 또한 그것으로부터 완전하게 돌이키는 의지적인 결단을 뜻합니다. 즉 고백하고 인정하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오히려 그것으로부터 철저히 돌아서는 것까지 포함되는 것이라야 한단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어디서부터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되돌아볼 뿐 아니라, 자신이 정도(正道)로부터 벗어났음을 깨닫고, 다시금 그 정도를 향해 철저히 거슬러 올라가고 있느냔 말입니다. 이는 마치 자신의 경로를 이탈했던 마라톤 선수가 이탈한 지점으로 되돌아가 그곳에서부터 다시 남은 경주를 이어가듯 말입니다.

 셋째, 처음 행위를 가져야 합니다. “.... 처음 행위를 가지라....”(5절 중) 우리는 왜 곤고한 날에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합니까? 우리는 왜 우리 자신이 어디서부터 떨어졌는지 생각해봐야 합니까?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우리는 왜 회개해야 합니까? 우리는 왜 전적으로 자신에게 잘못의 책임이 있음을 고백하고, 또한 그것으로부터 완전하게 돌이켜야 합니까? 처음 행위를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처음 사랑 회복하십시오. 곧 신앙생활 초기에 가졌던 그리스도에 대한 내적 헌신과 하나님에 대한 헌신과 뜨거운 열정 말입니다. 또한 처음 행위를 가지십시오. 즉 신앙생활 초기에 가졌던 뜨거운 사랑 말입니다.

 한편, 주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그들의 촛대를 옮겨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만일 그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5절 하)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라는 표현(1절) 역시 그들이 끝끝내 회개하지 아니하면, 주께서 에베소 교회로부터 그 금촛대를 옮겨버리겠다는 동일한 맥락에서 이해 될 수 있구요.

 헌데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곧 주님의 이 같은 명령은 에베소 교인들을 심판으로부터 보호하려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기인한 것이지, 결코 그들을 모두 내치시겠다는 심판의 말씀이 아니라는 점 말입니다. 다음의 구절이 뒷받침해 주듯 말입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7절)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3:7~13)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 한 달란트 받았던 사람처럼...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가서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더니.”(마25:18)

 달란트 비유 중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른 두 사람과 달리 그것으로 바로 가서 장사하지 않고, 오히려 땅을 파고 그 주인의 돈을 감추어 두었습니다. 왜 입니까?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순 있겠지만) 아마도 (다른 두 사람과의) 비교의식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즉 다른 두 사람은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았는데 유독 본인만 한 달란트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 한 달란트 받았던 사람처럼, 비교의식에 빠져 있지는 않습니까? 혹 열등감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채 허송세월만 하고 있진 않습니까? 맡은 바 사명은 안중에도 없이 말입니다.

 만일 한 달란트 받았던 자가 맡은 바 재능을 가지고 어떻게든 열심히 봉사 했더라면 어찌 되었을까요? 얼마간의 이득은 남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 비록 조금의 이익마저 남기지 못했다손 치더라도 그 노력만큼은 인정받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처음부터 아예 노력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으니 이는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직무 태만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어떻게든 맡은 바 재능을 가지고 봉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명심하십시오. (그러한 과정에서) 혹 우리가 약간의 이익마저 남기지 못했다손 치더라도 그 노력만큼은 가상히 여기실 것이라는 점을 말입니다.

*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3:8)

 본문 속 빌라델비아 교회 역시 작은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열심을 다해 주를 섬겼습니다. 곧 그들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의 말씀을 지키며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8절 하)

 이로 보건대 주를 섬김에 있어서 능력이 크고 작음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빌라델비아 교인들처럼,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얼마든지 주를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반대의 상황도 얼마든지 생각해볼 수 있구요.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들처럼) 능력의 크고 작음을 탓하기보다, 오히려 가진 능력을 통해 하나님 앞에 충성봉사하고 있습니까?

 세례 요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그는 생전에 아무런 표적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진실된 증언과 사역으로 많은 이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왔다가 말하되 요한은 아무 표적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사람을 가리켜 말한 것은 다 참이라 하더라.”(요10:41) 그리스도 역시 그를 칭찬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구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마11:11)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세례 요한처럼) 능력의 크고 작음을 탓하기보다, 오히려 가진 능력을 통해 하나님 앞에 충성봉사하고 있습니까? 또한 어떻습니까? 못하는 것들에 연연해하는 것 대신 오히려 잘하는 것을 주목하고 있습니까? 단점을 불평하는 대신 장점을 강점으로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까? 믿음의 수많은 선진들이 친히 그리 해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장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나가십시오. 오직 주를 위해 말입니다. 사실 빌라델비아 교인들의 유일한(?) 단점은 (가지고 있는) 능력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8절) 그러나 그들은 이 같은 단점에 결코 연연해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주의 말씀을 지키며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더 잘하는 것에 집중하십시오. 좀 서툴면 어떻습니까?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십시오. 좀 없으면 어떻습니까? 지금 있는 그것으로 다시 시작하십시오. 좀 작으면 어떻습니까?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좀 뒤처지면 어떻습니까? 정로(正路)를 향해 묵묵히 달려가십시오. 좀 기울면 어떻습니까? 다시 일으켜 세우십시오. 좀 적으면 어떻습니까? 좀 더 많은 것을 붙잡으십시오. 이 같은 것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조금 덜 주시는 이유....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8,9)

 여기서 잠간,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작은 능력을 주셨느냐는 점입니다. 단순한 착오나 실수로 빚어진 결과입니까? 아닙니다. (사도 바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는 오히려 그리스도의 능력이 그 위에 머물게 하기 위함입니다. “....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9절 하)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은 항상 장점과 함께 단점 역시 주신다는 점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예외 없이 말입니다. 어째서입니까? 장점만 있고 단점이 없으면 이내 교만해질 뿐만 아니라 더 이상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이는 사실입니다. 역사상 가장 완벽했던 존재가 바로 천사장 루시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내 타락했고, 모든 죄의 아비가 되고 말았습니다. 교만 때문에 말입니다.

 “....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으로 단장하였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 되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불타는 돌들 사이에 왕래 하였도다 네가 지금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 너 지키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내고 불타는 돌들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겔28:12~17)

 명심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장점과 더불어 단점을 주시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고, 형통한 날과 함께 곤고한 날을 허락하시는 것은 우리를 그 능력의 팔로 붙드시기 위함(전7:14)이며, 즐거움과 함께 고난을 주시는 것은 우리의 생에 찬송과 기도가 항상 넘치도록 하기 위함임(약5:13)을 말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7:14)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약5:13)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 조금 덜 주신 것 때문에 서운해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받은 능력이) 그리 크지 않은 것 때문에 원망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받은 은사가) 그리 화려하지 않아서 불평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명심하십시오. 지금 받은 은혜가 족합니다. 지금 받은 은사면 충분합니다. 지금 받은 능력이면 족합니다. 문제는 지금 받은 능력과 은사의 크기가 아닌, 얼마만큼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앞에 최선을 다하느냐 이기 때문입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8)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3:14~22)

주제말씀: 계3: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 차든지 뜨겁든지 하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통하여 버리리라.”(15,16절)

 예수님께서는 사도 요한을 통해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메시지들을 보내셨습니다. 오늘 이 시간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메시지를 살펴봄으로써, 함께 도전과 교훈을 받기를 원합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라디오게아 교회의 신앙 상태를 가리켜 무엇과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미지근한 물, 곧 남쪽으로 약 8km 떨어진 온천에서 파이프를 통해 운반되었던 물 말입니다. 사실 라오디게아에는 자연적인 물이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인근의 히에라볼리에서 온천수를 파이프를 통해 약 8km 가량 끌어와야 했는데 그러다보니 산에서 조달되는 찬물과 마찬가지로 라오디게아에 이를 때쯤 미지근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헤아라볼리보다 약간 낫기는 했지만 퇴적물로 가득했구요.

 그러므로 본절은 “네가 (목욕을 위해) 뜨겁든지 아니면 (마시기 위해) 차든지 한다면 너는 유용할 것이지만, 지금 상태로는 나는 너희가 물에 대해 느끼는 것과 같은 느낌을 너희에게서 받는다. 너희가 메스껍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즉 찬물은 마시기에 좋고 뜨거운 물은 목욕하기에 좋았지만, (퇴적물까지 포함된) 미지근한 물은 어느 쪽에도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 라오디게아 성도들처럼,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차지도 않지 않습니까? 뜨겁든지 차든지 한편을 택하십시오. 또한 어떻습니까? 그들처럼 열심히 결여된 채 주께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까? 즉 믿음의 문제나 제자의 도리에 대해 너무나도 무관심하고 태평하며 자만한 채로 말입니다. 뜨겁든지 차든지 하십시오. “...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15절 하)

* 네 영적 현주소를 바로 알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17절)

 주님은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17절) 이는 무슨 말입니까? 즉 물질적 부(富)를 하나님의 복으로 생각하여 영적 자기기만에 빠져 있었단 말입니다. 자신들의 영적 궁핍과 가련함을 깨닫지 못한 채로 말입니다. 실제로 라오디게아는 물 문제 빼고는 부족한 게 없는 곳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곳 성도들 역시 물질적 풍요에 눈이 멀어 자신의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벌거벗은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주님은 이 같은 점들을 통렬히 지적하심으로써 그들을 참된 신앙과 회개에로 부르셨던 것입니다. 더욱 열심을 내라는 애정 어린 충고와 함께 말입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19절) 참고로, 여기서 ‘열심을 내라’(헬, 젤로손)는 말은 ‘간절한 열망을 갖다’, ‘뜨거워지다’는 말로, 마음이 뜨거워져서 주의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라는 뜻입니다.

 한편, 라오디게아 교회에 이 같은 진단과 더불어 어떤 처방을 내려주셨습니까?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18절) 불로 연단한 금과 흰옷과 언약입니다. 여기서 불로 연단한 금이란 그리스도를 향한 순수한 믿음을, 흰옷은 인간의 모든 죄와 허물을 덮으시는 그리스도의 구속적 은혜를, 안약은 영원한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성령의 깊은 통찰력과 인도하심(골1:27)을 각각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리스도를 향한 순수한 믿음을 통해 참된 부요로 나아가고 있습니까? “...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덮으시는 그리스도의 구속적 은혜를 옷 입고 있습니까? “....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영원한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성령의 깊은 통찰력과 인도하심을 소유하고 있느냔 말입니다. “....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 마음의 문을 활짝 열라!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20절)

 끝으로, 주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에게 그 마음의 문을 활짝 열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주를 영접하면, 그들은 곧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주 예수와 함께 영원한 기쁨을 맛보며 영생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과 함께 말입니다. “...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20절 하) 그러나 만일 끝내 그 음성을 외면하고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면 어찌 됩니까? 결국 예수 그리스도와의 영원한 분리, 즉 멸망에 이르게 되고 말 것입니다.

 한편, ‘두드리노니’(헬, 크루오) ‘방문하다’, ‘두드리다’의 현재형, 주께서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현재에도 계속적으로 찾아오심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계속적으로 찾아오시고, 또한 두드리고 계시는 그 주님을 향해 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지 않으시렵니까? 명심하십시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기만 한다면, 곧 그분은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들어오시며, 또 그분 안에서 영원한 기쁨과 영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입니다. 또한 이기는 자마다 그리스도께서 통치하실 종말론적인 나라에서 주와 더불어 왕 노릇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입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21절)

 귀 있는 자들은 오늘날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22절)

 

 

근신하라 깨어라!(12:1~17)

* 요한계시록, 7년 대환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다.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6,14절)

 요한계시록은 소위 ‘7년 대환난’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이는 ‘전 삼년 반’과 ‘후 삼년 반’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비교적 온화한 핍박기를, 후자는 사탄의 최후적 발악기로 성도들에 대해 본격적인 박해를 가하시는 시기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또 이 ‘삼년 반’이라는 기간은 ‘마흔 두 달’, ‘천이백육십일’, 또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등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헌데, 이 ‘7년 대환난’은 세 가지의 재앙, 즉 ‘일곱 인의 재앙’(6:1~17), ‘일곱 나팔의 재앙’(8:1~9:21), ‘일곱 대접의 재앙’(16:2~21) 순으로 진행되어 가는데, 일곱 째 인에서 일곱 나팔의 재앙이 시작되고, 일곱째 나팔에서 일곱 대접의 재앙이 출발되어진다는 점에서, 같은 사건의 반복이 아닌 시간상 연속되는 사건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 사이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삽화처럼 소개되고 있는 것이구요.

참고로, 다니엘서의 70이레는 ‘7이레’(예루살렘 중건명령 ~ 성벽 및 성전의 재건), ‘62이레’(성벽 및 성전 재건 ~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 때까지), 그리고 ‘기간이 명시 안 된 중간의 공백기’, ‘마지막 1이레’로 구분될 수 있는데, 요한계시록은 이 ‘마지막 1이레’, 즉 7년 대환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셈입니다.

 한편, 본장부터 14장까지는 일곱째 나팔과 일곱 대접 재앙 사이에 첨가된 중간 계시로, ‘해를 옷 입은 여자’(12:1~6), ‘하늘에서의 전쟁’(12:7~12), ‘땅위에서의 전쟁’(12:13~17), ‘바다에서 나온 짐승’(13:1~10), ‘땅에서 나온 짐승’(13:11~18), ‘구원받은 144,000명’(14:1~5), ‘세 천사의 전파’(14:6~13), ‘추수의 비유’(14:14~20) 등으로 그 내용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12, 13장은 사단과 그 권세를 위임받은 짐승에 의한 교회의 수난이 묘사되어 있는데, 12장은 7년 대환난 중 ‘전 3년 반’을, 13장은 7년 환난의 ‘후 삼년 반’을 각각 묘사하여 교회를 향한 사단의 핍박이 더욱 심화되고 가혹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14장은 사단의 권세를 이기고 승리한 144,000명의 모습과 짐승을 경배한 자들이 받을 최후 심판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 된) 기독교회 탄생을 위한 진통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1,2절)

 본문 속 여인은 누구를 가리킵니까? 교회의 모체가 된 유대 공동체입니다. 한편, 그녀가 해를 옷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의 영광과 광채를 덧입고 있음을, 발 아래에 달이 있었다는 점은 세월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영원성을, 머리에 쓴 12별의 관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들의 영화로운 모습을 각각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유대 공동체가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탄생시키기 위함입니다. 또한 그분을 믿는 새로운 신앙공동체인 교회를 탄생시키기 위함입니다.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2절)

 그러나 이를 저지하려는 몸부림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누구 말입니까? ‘한 큰 붉은 용’입니다(3절). 결국 누구를 가리킵니까? ‘옛 뱀’,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불리는 자, 곧 온 천하를 꾀하는 자입니다(9절). 한편, 그의 일곱 머리와 열 뿔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일어날 일곱 나라와 열 왕을, 그 일곱 면류관은 부패한 권력과 불의한 힘의 상징을 각각 상징하며, 그가 여자가 낳은 아이를 삼키고자 했다는 점은 역사적으로는 사단이 헤롯 대왕을 통해 아기 예수님을 죽이려한 사실을, 궁극적으로는 모든 시대를 통해 교회와 성도를 핍박해온 것을 각각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4절)

 헌데 사탄의 이 같은 계획은 어찌 되었습니까?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과 사역, 부활과 승천을 통해서 말입니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5절)

* 사탄의 끊임없는 도발과 하나님의 보호하심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6절)

 그러나 사탄의 도발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하늘(7~9절)과 땅(13,15절)을 가리지 않고서 말입니다. 천상에서의 도발은 어찌 됩니까?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에 의해 퇴패 당하고 맙니다. 땅으로 내쫓기게 됩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 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7,~9절)

 결국 그는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서’ 크게 분을 품은 채 땅으로 내려와 이 땅위에서의 최후의 발악을 시작합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즉, 남자를 낳은 여자, 즉 지상에 있는 교회와 그 성도들을 박해하게 됩니다.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박해하는지라.”(12,13절)

 그러나 이런 때에라도 교회와 그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은 중단되지 않습니다.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6,14절) 여기서 ‘천이백육십 일’(6절), ‘한 때와 반 때와 두 때’(14절) 모두 ‘전 삼년 반’을 가리키는 것으로, 환난과 핍박 중에라도 교회와 그 성도들은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속에서(14절,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예비된 곳에서(6,14절) 양육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끊임없는 도발 중에라도 말입니다. “여자의 뒤에서 뱀이 그 입으로 물을 강 같이 토하여 여자를 물에 떠내려가게 하려 하되.”(15절) 어떤 방식으로 말입니까? 극적인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통해. “땅이 여자를 도와 그 입을 벌려 용의 입에서 토한 강물을 삼키니.”(16절)

 지금 우리는 믿고 있습니까? 설령 사탄과 그의 사자들이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서 있다고 할지라도(17절), 환난이나 곤고, 박해, 기근, 적신, 위험, 칼, 사망, 천사들, 권세자들, 현재 일, 장래 일, 능력, 높음, 깊음, 다른 어떤 피조물 등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5,38,39)

 지금 우리는 굳게 서 있습니까?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그 믿음의 도(道) 위에 말입니다(유1:3). 근신하고 깨어 있습니까?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는 이런 상황 속에서 말입니다.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습니까? 사단을 대적하면서 말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한는 줄을 앎이라.”(벧전5:8,9)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18:1~24)

* 일곱 대접 재앙과 그리스도의 재림 사이...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계16:27; 17:1)

 17장과 18장은 일곱 대접에 의한 재앙과 그리스도의 재림 사이에 첨가된 중간계시로, 17장에는 음녀의 등장과 그녀에 대한 심판의 내용이, 18장에는 큰 성 바벨론의 멸망이 각각 나오는데 이는 음녀, 즉 큰 성 바벨론의 멸망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같은 내용을 다른 각도에서 각각 서술하고 있는 셈입니다.

 참고로, 본장 이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9장에서는 큰 음녀 바벨론의 멸망으로 7년 대환난이 끝나고 이제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과 최후의 전쟁에 의한 짐승의 멸망이, 20장에서는 천년 왕국과 흰 보좌의 한 최후의 심판 장면이, 21장 1절부터 22장 5절까지는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계시가, 22장 6절 이하에는 (본서의 전체 결론으로서) 본서에 대한 예언의 신실성에 대한 확증과 그리스도의 재림의 긴박성,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 새 예루살렘에로의 초대 등 말입니다.

*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18:1,2)

 한편, 본장에는 음녀 바벨론의 심판이 예고된 전장에 이어 큰 성 바벨론의 멸망상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즉, 천사에 의한 바벨론의 멸망 선언(1~8절)과 땅에 속한 자들의 애곡(9~20절), 바벨론의 구체적인 멸망상(21~24절)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말입니다. 여기서 큰 성 바벨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는 (17장의 큰 음녀와 마찬가지로) 과거나 미래에 나타날 어느 한 나라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입니까? 우상을 숭배하는 모든 나라를 포괄하는 초역사적 실체로, 인간의 제도 및 힘으로 완전히 파괴되거나 바꿀 수 없는 사단의 권세와 현혹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바로 그 사단의 권세와 그 나라가 종국에 가서 다 무너지고 깨지며 부서진다는 말입니다. “...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2절) 누구에 의해서 말입니까?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이십니다.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8절 중) 헌데 그분은 어떤 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까? 강하신 분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강하신 주, 심판주 하나님께서 악행자들의 그 모든 행위대로 다 갚아 주실 것을 믿고 있습니까?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갚아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전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주라...”(6,7절)

 한편, 이와 같은 재앙은 얼마 만에 큰 성 바벨론에 이르게 됩니까? ‘하루 동안에’, ‘한 시간에’ 즉 순식간에 입니다.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8절)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10절)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17절)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19절)

*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4절)

 본장은 역사적 바벨론에 대한 예레미야 예언(렘50:8;51:6~9)이 배경이 된 것으로, 본문의 4절은 단순히 바벨론 성을 떠나라는 말이 아닌, 오히려 이 세상에서 사단의 유혹과 악에 빠지지 말 것을 경고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모든 형태의 불의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 거기에 참여치 말 것을 권면한 내용인 것입니다.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나오라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렘50:8)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복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렘51:6)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쳐 나오고 있습니까?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처럼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죄의 유혹으로부터 도망하여 나와서 삼가 각기 자신의 생명을 보존하고 있습니까? 또한 모든 형태의 불의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되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고자 몸부림치고 있습니까?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후5:22).

 지금 우리의 영적 현주소는 어디입니까? 혹 악인들의 꾀를 따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 죄인들의 길에 서 있지는 않습니까? 혹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아 있지는 않습니까?(시1:1) 혹 악인들의 죄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계18:4) 그렇다면 우리는 이와 같은 주님의 음성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그 소리를 외면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4절) 왜 입니까? 그들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그들의 불의는 온 땅에 만연해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5절)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21:1~27)

* 새 하늘과 새 땅(1~8절)

“또 내가 보니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1절)

 전도서 기자가 말한 것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습니다. 아니, 도무지 있을 수 없습니다. “... 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나니.”(전1:9 하) 왜 입니까?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전1:9 상). 혹 어떤 이가 ‘보라! 이것이 새것이다’ 말한다 해도, 이는 필시 예전의 것들의 재발견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무엇을 가리켜 이르기를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있으랴 우리가 있기 오래 전 세대들에도 이미 있었느니라.”(전1:10)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누구 안에서 말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것이 된 것입니다. 허나 우리는 아직까지 어디에 머물고 있습니까? 새 하늘과 새 땅입니까? 아닙니다. 그럼 어디입니까? 해 아래입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모든 피조물들과 마찬가지로) 이 같은 상황에서 무엇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까? 말할 수 없는 탄식과 고통입니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8:22,23) 사실 성도들의 영혼은 이미 천국의 구원을 얻었으나 우리의 육신까지 새 몸으로 구속되는 것은 새 하늘과 새 땅 이후로 약속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몸의 속량을 애타게 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간절히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까? 마지막 날에 도래할 새 하늘과 새 땅을 애타게 갈망하고 있습니까? 또한 다시는 사망이나 애통, 곡함, 아픔이 없는 그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는 그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까?(21:4) 값없이 생명수 샘물을 주시는 그날, 다시는 목마름이 없는 그 날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습니까?(6절)

 헌데 이 같은 것들은 누가 상속으로 받을 수 있다고 본문은 증언하고 있습니까? 이기는 자입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7절)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계2:7)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2:1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2:17) /“이기는 자와 끝까지 내 일을 지키는 그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리니.”(2:26)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3:5)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3:12)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3:21)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믿음으로 이겨나가되 더욱 이기고자 단번에 주신 그 믿음의 도에 우뚝 서 있습니까? (참고로, 본문의 새 하늘과 새 땅의 환상은 구약성경 이사야 60장, 65장 및 에스겔 40~48장이 배경이 된 것으로, 이는 내용상 본서의 절정에 해당하며 모든 성도들의 소망이 궁극적으로 성취될 것을 강하게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 새 예루살렘(21:9~22:5)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2절)

 본장 2절에서 잠간 소개된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이 9절 이하부터 22장 5절까지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입니까? 누구로부터 어디서부터 내려옵니까?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입니다(2,10절). 그 준비한 것은 마치 누가 단장한 것과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까? 마치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은 모습입니다(2,9절). “...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9절)

 한편, 이 성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장방형의 크고 높은 성곽에 열두 진주문(12,21절)과 열두 기초석(14절)입니다. 벽옥과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된 성곽(18절)과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된 길(21절)입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강과 그 강 좌우편의 생명나무입니다(22:1,2).

헌데 이 새 예루살렘 성에는 없는 게 많습니다. 무엇 무엇입니까?

 첫째, 성전입니다. 왜 입니까?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양이 그 성전이 되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양이 그 성전이심이라.”(22절) 그러므로 다시는 성전이 필요치 않습니다. 둘째, 밤입니다. 왜 입니까?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양이 그 등불이 되어 주심이기 때문입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23절) /“낮에 성문들을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에는 밤이 없음이라.”(25절)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 데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그들에게 비치심이라 그들이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5절) 고로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습니다.

 끝으로, 저주입니다. 왜 입니까?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에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그들의 이마에 있으리라(22:3,4) 따라서 다시는 저주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장차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올 새 예루살렘 성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습니까? 불완전한 옛 예루살렘과 전혀 대조가 되는 곳,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인 실현인 새 예루살렘을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떻습니까? 구속받은 성도들에게 온전히 주어지며 장차 누리게 될, 또한 그들의 미래적 소망이 실현될 곳인 새 예루살렘 성을 애타게 갈망하고 있느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