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룻기 강해

[스크랩] 결국 보아스 룻기 4장 7-12절

에반젤(복음) 2019. 11. 2. 16:45



  결국 보아스 룻기 4장 7-12절


우리는 지금 룻기를 읽고 있습니다.
두달 가까이
룻기를 읽고 있습니다.
이렇게 룻기만 읽어서,
이제는 재미가 별로 없을지 모르지만,
룻기는 언제 읽어보아도
참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룻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웁니다.
그런데 여러분.
룻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우리는 책제목이 룻기니까,
당연히 룻이 주인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룻도 중요한 등장인물입니다.

그렇지만
룻기는 룻만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룻기는 뒷부분으로 가면 갈 수록
보아스가 주인공입니다.
룻기 2장부터 4장까지는
보아스가 주인공입니다.
그러니까
룻기를 전체적으로 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보아스가 더 두드러져 보여서
보아스가 주인공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룻기는
보아스가 어떤 사람이고,
보아스가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또 보아스와 룻이 어떻게 될 것인지
여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보아스는
룻을 책임지고,
또 엘리멜렉 집안의 대를 잇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보아스는 그 일들을
법에 따라서
공정하게 처리하기 위해
재판을 합니다.
베들레헴 성문에 올라가서
재판을 했습니다.
누가 룻과 결혼할 것인가?
이것이 재판안건입니다.
친척 중에 한 사람이 어려우면
가장 가까운 친척들부터
그 사람을 도와야 하는데,
엘리멜렉의 가장 가까운 친척되는 사람은
자기는 손해를 볼 것같아서
엘리멜렉의 재산을
무르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엘리멜렉의 재산을 무를 수 있는 친척은
그 사람과
보아스
두 사람뿐입니다.
엘리멜렉의 가장 가까운 친척인 그 사람이
재산은 무를 수 있지만,
룻을 책임질 수는 없고,
또 엘리멜렉의 가문의 대를 잇게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해서,
자연히 모든 것이
보아스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여기까지 보아스는
일을 참 잘 처리해 왔습니다.

보아스는
정말 믿을 만한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남에게 한 약속을 반드시
그리고 신속하게 지키는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잘 안될 것같은 일을
결국 되게 해놓았습니다.
이것은 본받을 만 합니다.

우리도
무슨 일을 할 때,
누구나 공감하는 절차에 따라서 하고,
또 일이 조금 까다롭다고 해도
방도를 찾아내어서
일이 되게 해야 합니다.
보아스는 적극적인 사람입니다.
보아스는 새벽부터 준비해서
신속하게 처리를 했습니다.

이렇듯이 보아스는
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서
일을 철저하게 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것이
재판결과를 확증하는 차례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아주 재미있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7절을 보십시오.
옛적 이스라엘 중에
모든 것을 무르거나
교환하는 일을 확정하기 위하여
사람이 그 신을 벗어
그 이웃에게 주더니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하는 전례가 된지라.
여기에
이스라엘의 고대관습이 나옵니다.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법률적인 확증을 하는데
요즘처럼 도장을 찍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신발을 다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재미있는 관습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주 옛날 관습이었던 모양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나중까지 그 관습을 다 알고 있었고,
또 그것을 행했다면
그냥 신발을 벗어주었다
이렇게 하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설명을 붙입니다.
옛적 이스라엘 중에.

이 말은
신을 벗어서 주는 것이
옛날에 그랬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굳이
이런 설명을 붙인 것을 보면,
옛날에는 그렇게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그러니까
룻기를 기록할 때는
신발을 벗어서
남에게 주는
그런 관습은
없어진 모양입니다.

고대에 이런 관습이 있어서,
기업을 무를 순번이 첫 번째인 그 남자는
신발을 벗어
보아스에게 주었습니다.
보아스에게 책임을 넘긴 것입니다.
그 사람은 보아스에게 신발을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8절을 보십시오.
이에 그 기업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하고
그 신을 벗는지라.
이렇게해서
모든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첫째 사람이 포기를 하자,
순서는 당연히 보아스였습니다.

이제서야
나오미와 룻은 마음을 놓았을 것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긴장했을까요?
하지만 결국엔 그들이 바라던 대로
일이 되었습니다.
결국 보아스입니다.
보아스는 그렇게 한 다음에,
일을 완전하게 마무리짓기 위해서
증인들에게 확인을 합니다.
우리가 본문을 읽으면서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보아스는 이처럼
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서
일을 정말 철저하게 합니다.
보아스는 두가지를 증인들에게 확인합니다.
첫째는 9절입니다.
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내가 엘리멜렉과 기룐과 말론에게 있던
모든 것을
나오미의 손에서 산 일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다.

보아스는
자신이 엘리멜렉의 유산을
다 무르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취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 이름으로 잇게 하여
그 이름이 그 형제 중과
그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함에
너희가 오늘날 증인이 되었느니라.
보아스는 이렇게 확인합니다.

보아스는
룻과 결혼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와 룻 사이에서 낳은 자식을
엘리멜렉 가문에 입적시켜서
엘리멜렉 가문이
대가 끊기지 않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것을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보아스가 이렇게 말하자,
성문에 나왔던 모든 사람들이
보아스와 룻에게 복을 빕니다.
복을 빌어준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우리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줍시다.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빌어줍시다.
특히
여러분의 자녀들을
하루에 한 번은 축복해야 합니다.

그러면
복받은 자녀로 자라고,
그 복이 후손들에게도 미칠 것입니다.
여러분이 복의 근원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저주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잘못되기를
열심히 비는 세상입니다.
특히 선거철이 되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을 저주하고 비난하는 일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온통 저주하고
비난하고
욕하는 것 뿐입니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고
다른 사람을 높이고
다른 사람을 축복하는 대신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다른 사람을 깍아내리고
다른 사람을 저주하는 일이
더 많은 때입니다.
그래서 이 사회가 온통
저주와 비난과 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앞으로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들은 다 그런다고 해도,
우리는 그렇게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저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빌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복을 빌어주면,
우리의 삶이 바뀝니다.

그리고 우리가 복을 빌어준
그 사람의 삶도 바뀝니다.
복을 빌어주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일까요?
베들레헴 사람들은
보아스와 룻을 축복했습니다.
그들은 복을 빌면서
세가지를 말합니다.

첫째는
룻이
라헬과 레아와 같은 여자들이 되기를 원한다.

둘째는
보아스가
에브랏과 베들레헴에서
유력하기를 원한다.

셋째는
보아스의 가문이
베레스 가문과 같기를 원한다.
이렇게 복을 빌어줍니다.
이것을 하나씩 살펴볼까요?

첫째,
그들은 룻을 축복했습니다.
룻이 라헬과 레아같기를 원했습니다.
라헬과 레아는
야곱의 부인들입니다.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처녀가 시집을 가면
사람들이 그 처녀를 위해서
복을 빌어주었습니다.
리브가를 봅시다.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입니다.
리브가가
이삭에게 시집갈 때에
사람들이 리브가를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창세기 24장 60절입니다.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찌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찌어다.
자녀를 많이 낳고,

그 자녀들이
남들보다 잘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리브가만 이런 축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시집가는 모든 여자들이
이런 축복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시에
룻을 축복하는 사람들도

룻에게
똑같은 복을 빌었을 것입니다.
자녀들을 많이 낳고,
그 자녀들이 모두 잘되기를 바란다
이렇게 복을 빌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들은
보아스를 축복했습니다.
그들은
룻과 결혼하는 보아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기를 원했습니다.

보아스는 이미
유력하고 유명한 사람인데,
이번에 룻과 결혼함으로써
그 이름이 더 빛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잠언 31장 10절을 보면,
현숙한 여인이 나옵니다.
이 구절은 모두 읽어볼 만 합니다.
여자들뿐이 아니고
남자들도 읽어보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지혜로운 사람이 하는 일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23절을 보십시오.
그 남편은
그 땅의 장로로 더불어
성문에 앉으며.
성문에 앉는다는 것은
마을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로 인해서,
아내는 남편으로 인해서
고귀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복을 빌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아는 바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유명해진다는 것입니다.
룻과 결혼함으로써

보아스가
더욱 유명해지기를 원한다.
더욱 이름을 떨치기를 원한다.
탁월한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보아스를 이렇게 축복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베들레헴 사람들은
보아스의 가문을 축복했습니다.
보아스의 가문이
베레스 가문같기를 원합니다.
베레스 가문하면
베들레헴 사람들이 다아는
유명한 명문가문인 모양입니다.
보아스의 가문이
베레스가문처럼 되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보아스의 가문을 축복했습니다.

보아스와 룻은
이런 축복을 받았습니다.
베들레헴 사람들은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서로를 위해 줄 줄 압니다.
남이 잘 되기를 비는 사람들입니다.
남의 기쁨에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들입니다.
남의 슬픔에 함께 슬퍼해주는 사람들입니다.
참 아름다운 사람들이지요.
그들은 두 사람을 진정으로 축복했습니다.
룻기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엮어가는 이야기입니다.

그 사람들은
룻이 아들을 낳았을 때에도
그렇게 축복했습니다.
4장 14절을 보십시오.
여인들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찬송할찌로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네게
기업무를 자가 없게 아니하셨도다
이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
유명하게 되기를 원하노라.
베들레헴 사람들은
서로 만날 때마다
복을 빌어주고,
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복을 빌어줍니다.

복빌어주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그런 세상을 만들어봅시다.
복빌어주는 교회를 만들어봅시다.
복빌어주는 가정을 만들어봅시다.
이제
이야기를 정리해볼까요?
보아스는
모든 일을 합법적으로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신속하게 처리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룻은
결국 보아스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교제목을
결국 보아스라고 붙인 것입니다.
정말로 결국 보아스였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룻의 배필은 보아스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을사람들의 축복을 받습니다.
여러분.
이런 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십니까?

보아스와 룻.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아스이고
여러분들이
룻입니다.
보아스와 룻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로
서로 만날 수 밖에 없었듯이,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서로 만날 수 밖에 없었던
그런 운명적인 사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지금의 남편과 아내를 만난 것입니다.
이것을 천생연분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천생연분입니다.
결국 보아스이듯이
결국 여러분들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십시오.

보아스와 룻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혼인서약을 했듯이
여러분들도
수많은 사람들이 증인으로 서 있는 앞에서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들이 증인들입니다.
여러분의 결혼식에 참여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이 천생연분이라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결국 보아스이듯이,
결국 내 남편이고
결국 내 아내입니다.

그렇게 믿고
복된 가정을 꾸려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가정이
보아스의 가정처럼
복받기를 원합니다.

하는 일마다 형통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귀한 가정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