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스크랩] 아나니아와 삽비라 ( 박영돈목사)

에반젤(복음) 2019. 10. 5. 12:35




초대교회에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많은 교인들처럼 소유를 팔아 거액을 헌금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이 헌신했는데 어떤 이들은 성령으로 충만했고 아나니아는 사탄으로 충만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성령으로 충만한 교회에 있으면서 회개치 않고 탐심이 가득한 사람이었다. 하나님나라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는 탐욕이 그에게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가 소유를 판 것도 하나님과 형제들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탐심 때문이었다. 그는 물질에 대한 탐심뿐 아니라 명예와 영광에 대한 탐심으로 가득했다.

사람들이 돈을 번 다음에는 돈으로 얻을 수 없는 것, 명예와 사람들의 인정을 얻기 원한다. 돈을 좀 희생해서라도 그런 영광을 얻고 싶어 한다. 헛된 영광에 대한 탐욕 때문에 소유를 팔았지만 재물에 대한 탐심 때문에 다 바치지는 못하고 일부를 감춘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척했으니 무서운 외식의 죄까지 범한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정면으로 거스르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적으로 헌신한 것처럼 외식한 것이다.


아나니아의 모습을 우리 안에서도 본다. 우리도 아나니아처럼 하나님 나라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는 탐욕과 헛된 영광과 성공과 명예에 대한 탐욕에 이끌려 하나님 나라를 거스르면서 그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처럼 외식한다. 특별히 나 같은 목사들이 그런다. 우리 사역자들이 깊이 회개하여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사탄에게 휘둘려 주님의 교회와 나라에 해를 입히는 자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이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혹독하게 징계하심으로 초대교회 뿐 아니라 오고 오는 세대의 교회에 본보기와 경종이 되게 하신 것이다. 그런 목적 때문에 누가는 이 비극적인 사건을 자세히 기록에 남겼다.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에게 벌써 임해야 하는데 우리가 지금 살아있는 자체가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이다. 하나님이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