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스크랩] 헬라와 드로아에서의 선교, 유두고 사건(행 20:1~12)

에반젤(복음) 2019. 10. 3. 22:51




* 오늘의 말씀 : 헬라와 드로아에서의 선교, 유두고 사건(사도행전 20:1~12)

 

* 본문요약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마케도니아를 거쳐 헬라에서 석 달간 있다가 드로아에 갑니다. 드로아에서는 바울이 다음 날 떠나야 하므로 밤중까지 강론을 하고 있었는데, 청년 유두고가 졸다가 바울의 강론이 길어지므로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3층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이 유두고를 살리고, 교회는 이 일로 크게 위로를 받습니다.

 

찬 양 : 40(79)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93(93) 예수는 나의 힘이요

 

 

* 본문해설

 

1. 바울의 마케도니아와 헬라 여행(1~6)

 

1) 소요가 그치자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격려한 후

작별인사를 하고 마케도니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2) 바울은 그 곳의 여러 지방을 두루 다니면서 여러 말로 제자들을 격려하고,

헬라(그리이스)에 이르렀습니다.

3) 그 곳에서 석 달을 지낸 뒤에 배를 타고 수리아(시리아)로 가려고 했는데,

유대인들이 그를 해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알아채고는,

다시 마케도니아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하였습니다.

4) 그때에 그와 동행한 사람은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 더베 사람 가이오와 디모데,

그리고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였습니다.

5) 이들이 먼저 드로아에 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 우리는 무교절이 지난 뒤에 빌립보에서 배를 타고 떠나 5일이 지나서야 드로아에서

다른 일행과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우리는 7일을 지냈습니다.

 

- 5일이 지나서야(6) : 2일이면 가는 거리를 돌아서 가서 5일이 지났습니다.

 

 

2. 드로아에서의 설교(7~12)

 

7) 안식 후 첫 날(주일)에 우리는 떡을 떼기 위해 모였습니다.

바울은 그 다음 날 떠나기로 예정되어 있었으므로 강론은 한밤중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8) 우리가 모여 있는 다락방에는 등불이 많이 켜져 있었는데

9)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창가에 걸터앉아 있다가 깊이 졸더니,

바울의 강론이 더 오래 계속되므로 그만 3층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일으켜보니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10) 바울이 내려가서 그에게 엎드려 끌어안고 말하기를

걱정하지 말라. 그가 아직 살아 있다하고 말하였습니다.

11) 바울이 다시 위층으로 올라가 떡을 떼어먹고

날이 샐 때까지 오래 이야기하고 떠났습니다.

12) 사람들은 살아난 청년을 집으로 데려가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습니다.

 

- 안식 후 첫 날(7) :

안식일은 토요일입니다. 안식 후 첫 날이므로 주(主日, 일요일)의미합니다.


- 떡을 떼기 위해 모였습니다.(7) :

떡을 뗀다는 것은 성찬식을 한다는 것으로

안식 후 첫 날, 즉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였다는 뜻

 

 

* 묵상 point

 

1. 환난 중에도 성장하는 교회

 

1) 바울이 세운 교회들을 차례로 방문하여 격려함(1~6)

 

 바울은 1, 2, 3차 전도여행을 다니는 동안 돌로 죽을 만큼 얻어맞기도 하고, 채찍으로 맞고, 매로 맞고, 쇠사슬에 묶여 차꼬에 채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런 환난 중에도 아시아와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지방에 수많은 교회들이 생겼습니다. 바울은 그 지역들을 차례로 다니며 제자들(성도들)을 격려하였습니다.

 

2) 환난을 뚫고 나아가는 주님의 사람들(3~6)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 마케도니아의 빌립보를 들러, 헬라에서 석 달을 지낸 후 배를 타고 수리아(시리아)로 돌아가기로 하였는데, 유대인들이 그 배 안에서 승객을 가장하고 숨어 있다가 바울을 죽일 음모를 꾸몄습니다. 바울이 이 음모를 미리 알고는 다시 빌립보로 돌아서 5일이나 걸려 드로아로 갔습니다. 핍박이 있으면 돌아서 가는 한이 있더라도 복음 증거를 절대로 멈추지 않는 사람들, 환난 중에도 복음 증거를 멈추지 않는 이런 사람들로 인하여 세상에 복음이 전파 되었습니다.

 

묵상 :

 

 그 어떤 환난과 고통 중에서도 복음의 말씀은 전파되었고, 그 결과 오늘 우리들에게까지 전달되어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차례입니다. 이제 우리가 복음을 전하고 가르쳐야 할 차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도 핑계를 많이 댑니다.

 

 

2. 바울의 간절한 설교 : 드로아에서의 강론

 

1) 간절한 마음으로 밤중까지 계속되는 바울의 설교(7)

 

 드로아에 도착한 바울은 이튿날 그곳을 떠나기로 했으므로, 한밤중에도 복음을 증거합니다. 바울은 이제 그곳을 떠나면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로마로 갈 것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여행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어쩌면 예루살렘에서 목숨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바울을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가만히 놔둘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밤중에도 계속해서 말씀을 증거합니다.

 

2) 우리도 이처럼 생애의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간절하게 설교해야 합니다.

 

 우리가 설교할 때 바로 이런 정신으로 설교해야 합니다. 그리고 설교를 듣는 자들도 이 설교가 내 생애의 마지막 설교라 여기고 간절한 마음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진짜로 우리는 마지막 설교를 할 것이고, 마지막 설교를 듣게 될 것입니다. 항상 간절한 마음으로 하는 사람은 그 날이 마지막인줄 모르고 최선을 다해 하다가 주님의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묵상 :

 

 이렇게 지금이 마지막이라 여기고 항상 긴장된 마음으로 사는 것을 종말론적인 삶이라고 합니다. 주께서 언제 오실는지 모르니 항상 긴장된 마음으로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십시오.

 

 

3. 유두고 사건

 

1) 바울의 설교를 듣다가 3층에서 떨어져 죽은 청년 유두고(7~9)

 

 그날 바울의 설교를 듣던 자들 중에 유두고라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웠는지 이 청년은 3층의 창가에 앉아 있었는데, 바울의 설교가 길어지니 졸음이 왔습니다. 청년은 잠깐씩 졸은 것이 아니라, 아주 심하게 졸았습니다. 그러다 그만 3층에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아래로 내려가 보니 유두고는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2) 유두고 사건은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는 계시가 되었습니다(10~12)

 

 유두고 사건은 자신의 생애에 이 사람들과는 마지막이라 여기고 간절하게 설교하던 그날 밤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때 바울은 떠들지 말라(걱정하지 말라), 그에게 아직 생명이 있다하고 말하고는 그 아이를 품에 앉으니 그 아이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아이가 다시 살아나자 분위기는 다시 반전되었습니다. 찬물을 끼얹듯 싸늘해진 분위기는 다시 뜨거워졌고, 바울은 날이 새기까지 사람들과 계속해서 복음의 말씀을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바울이라도 죽은 자를 아무 곳에서나 살리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께서 바울을 통해 죽은 유두고를 살리신 것은, 바울이 그 날이 마지막이라 여기고 최선을 다해 말씀을 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기적을 일으키게 하셔서 그날 바울을 도우신 것입니다.

 

묵상 :

 

이렇게 주께 충성하는 자에게 주께서 주님의 능력과 권세로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주께서 주시는 말씀에 충성된 자가 되십시오.

 

 

4. 안식 후 첫 날 떡을 뗌(7)

 

 바울이 드로아에 도착하여 7일을 지내는 동안 안식 후 첫 날을 맞이합니다. 안식 후 첫 날 그들은 떡을 떼기 위해 모였습니다. 안식 후 첫 날은 오늘날로 하면 주일(主日, 일요일)이고, 떡을 떼었다는 것은 성찬식을 했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안식 후 첫 날, 즉 주일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묵상 :

 

 초대교회는 처음부터 안식일(토요일) 예배가 아니라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주께서 주일 아침에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간호사나 의사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토요일 예배를 드려서는 안 됩니다. 어떤 날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구약 시대에 안식일(토요일)을 지켰던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 그 날 안식하셨기 때문이고, 우리가 주일을 지키는 것은 그날 주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께서 부활하신 주일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부활하신 주일을 주께 온전히 드리는 주님의 날로 지키십시오.

 

 

* 기도제목

 

1.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처럼

우리도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해 힘쓰게 하옵소서.

 

2. 그들처럼 우리도 그 어떤 어려움에도

이 일을 결단코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