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스크랩] 선지자 아가보의 예언(행 21:1~14)

에반젤(복음) 2019. 10. 3. 22:44




* 오늘의 말씀 : 선지자 아가보의 예언(사도행전 21:1~14)

 

* 본문요약

 

 바울 일행은 고스에서 로도로, 다시 바다라에서 베니게(페니키아), 그곳에서 수리아로 항해하다 두로에 상륙했습니다. 두로에서 성도들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만류하였으나 바울은 듣지 않고 그곳을 떠나 돌레마이를 거쳐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가운데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뭅니다. 그에게 네 딸이 있는데 모두 예언하는 자였고, 유대로부터 온 선지자 아가보도 그 딸들과 함께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되어 이방인에게 넘겨지리라 말합니다. 이 말을 듣고 모두 울며 바울을 만류하나 바울은 권함을 받지 않습니다.

 

찬 양 : 263(511) 예수 말씀하시기를

           431(549) 내 주여 뜻대로

 

 

* 본문해설

 

1. 밀레도에서 가이사랴로 가다(1~7)

 

1) 우리는 그들과 작별하고, 배를 타고 곧장 고스로 갔습니다.

이튿날 로도에 들렀다가 그곳에서 또 바다라로 갔습니다.

2) 바다라에서 베니게(페니키아)로 가는 배를 만나 그것을 타고 가다가

3) 구브로(키프로스) 섬이 보이자 우리는 그 섬을 왼쪽에 두고 수리아(시리아)로 항해하여

두로에 상륙하였습니다. 그 배는 그곳에서 짐을 풀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4) 우리는 두로에서 제자(성도)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7일을 머물렀는데,

그들은 성령의 지시를 받아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히 말했습니다.

5) 그러나 그들과 함께 한 시간이 다 지나가자(떠날 때가 되자) 우리는 그곳을 떠나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모든 제자(성도)들이 그들의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우리를 성 밖에까지 배웅하였습니다. 우리는 그곳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6) 서로 작별인사를 나눈 뒤, 우리는 배에 올랐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7) 우리는 두로를 떠나 항해를 계속하여 돌레마이에 이르렀습니다.

거기서 형제(성도)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2. 선지자 아가보의 예언(8~14)

 

8) 이튿날 그곳을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가운데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9) 그에게는 딸 넷이 있었는데 모두 결혼하지 않은 처녀로 예언하는 자들이었습니다.

10) 그곳에서 여러 날 머물러 있는 동안에, 아가보라 하는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서

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자기 손과 발을 묶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허리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줄 것이라고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12) 우리는 이 말을 듣고 그곳 사람들과 함께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고 간곡하게 만류하였습니다.

13) 그러자 바울이, “왜들 이렇게 울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합니까?

나는 주 예수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하였습니다.”

14) 바울이 우리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하고는 더 말하지 않았습니다.

 

- 빌립(8) :

일곱 집사 가운데 하나인 빌립은 전에 바울(사울)이 스데반 집사를 죽이고 성도들을 핍박할 때 그를 피하여 가이사랴까지 도망해 왔는데, 지금 20년이 지난 후 그를 도망치게 한 장본인인 바울(사울)을 자기 집에 영접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 빌립의 딸들(9) :

히아라폴리스의 감독이었던 파피아스는

빌립과 그의 딸들이 몇 년 후 소아시아의 히에라폴리스로 이주해

그곳에서 여생을 보냈는데 교회에서 아주 존경받는 인물이었다고 했습니다.

 

 

* 묵상 point

 

1. 예루살렘에서 당할 고난을 듣는 바울 : 그러나 권함을 받지 않고

 

1) 성령께서 계속하여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 것을 권하심(4, 8~11)

 

 바울이 바다라에서 베니게(페니키아)로 가는 배편을 만나 그 배를 타고 두로에서 내렸습니다. 그곳에서 다른 배편이 마련이 될 때까지 7일을 머물러 있는 동안 두로에 있는 성도들이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가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권함을 받지 않습니다.

 

 다시 두로에서 돌레마이를 거쳐 가이사랴에 이르렀습니다. 가이사랴에서 바울은 일곱 집사 가운데 하나인 빌립의 집에 머무릅니다. 빌립에게 아직 결혼하지 않는 네 딸이 있었는데 모두 예언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유대로부터 온 아가보라 하는 선지자도 와 있었는데 이들이 한결같이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큰 환난을 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가보는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의 손과 발을 묶고는 이 띠 임자가 예루살렘에 가면 유대인들이 이렇게 결박하여 이방인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성령께서 말씀하셨다고 경고했습니다.

 

2) 이제 그의 사명을 다했으니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

 

 성령께서 바울에게는 예루살렘에 가도록 인도하시고, 왜 같은 성령께서 다른 사람에게는 가지 말라는 말씀을 주십니까? 어제 살펴본 바와 같이 바울은 이미 1, 2, 3차 전도여행을 통해 너무나도 많은 환난을 당했습니다. 그 동안 그가 한 수고 만으로도 그가 할 사명은 다 감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소원대로 그냥 로마로 가도 상관없다는 것을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3)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진짜 속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진짜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가 그냥 로마로 가서 당분간 조금 편안하게 지내며 복음을 전해도 상관없겠지만, 바울이 조금 힘들더라도 본래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이었던 유대인을 위하여 수고해 주기를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바울은 알고 있습니다.

 

 구약의 예레미야 역시 그러했습니다. 그의 사명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점령당할 때까지 만입니다. 이미 그 모든 역사가 끝이 났다면 그의 사명도 끝이 났습니다. 그러나 이집트로 도망하는 유대인들을 위해 그들을 따라 갑니다. 이집으로 가면 모두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을 따라가다 그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순교를 당합니다. 바울 역시 주께서 선택할 권한을 주셨으나, 그는 편안한 길을 택하지 않고 주께서 원하시는 길을 택합니다.

 

묵상 :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의 기도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울처럼 우리도 기도하며 살아갑시다.

 

 

2. 오직 복음을 위하여

 

1) 성도들의 권함을 받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가기를 고집하는 바울(4, 14)

 

 가는 곳마다 성도들이 울면서 바울을 만류합니다. 가면 틀림없이 옥에 갇히거나 죽게 될 텐데 가지 말고, 그냥 로마로 갈 것을 권하고 또 권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어찌하여 울면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하며 더 이상 이 문제로 자신에게 권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자기는 예루살렘에서 옥에 갇히는 것은 물론 죽는 것도 각오했다고 말합니다.

 

2) 바울이 고집을 부리는 이유 : 그의 동족 유대인을 위하여

 

 무엇 때문에 바울이 이 고집을 부립니까? 자기 동족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방인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복음을 전했지만, 정작 동족 유대인들에게는 복음을 잘 전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유대인들이 그를 거부했으므로 전하지 못한 것이지만, 그래도 천국과 지옥까지 직접 경험한 바울 입장에서 동족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억장이 무너질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바울은 동족 유대인들의 닫혀진 마음이 조금이라도 열릴 수만 있다면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묵상 :

 

 천국의 기쁨을 알고 지옥의 무서움을 안다면, 가족이나 친지나 동족이 믿음을 갖지 못해 영원한 멸망의 길을 걷는 것을 이렇게 가슴아파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안타까운 마음에서 전도가 나오고 말씀을 가르치려는 열망이 나옵니다. 주변에 믿지 않는 자들에 대하여 이런 안타까운 마음이 있습니까?

 

 

3. 오히려 여행을 더욱 서두르는 바울

 

1) 주변에서 말릴수록 여행을 더욱 서두르는 바울(5)

 

 주변에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울면서 권유하는데 바울은 오히려 일정을 더욱 서두릅니다. 오순절 전에 도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야만 한 사람이라도 더 자신과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변 사람들의 경고대로 바울은 도착한 후 정결예식을 행하자마자 곧바로 붙잡히는 신세가 되지만, 그 일로 그는 또 다른 엄청난 사역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앞으로 바울이 희생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묵상 :

 

 복음을 위하여 내가 희생할 각오만 되어 있다면 우리들을 통해서도 훨씬 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주님과 복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해 주옵소서하고 기도하십시오.

 

2) “주의 뜻대로 되리이다하고 더 말하지 아니하니라(14)

 

 바울이 권함을 받지 않으니 주의 뜻대로 되리이다하고 기도하고는 더 이상 권하지 않습니다. 주변 성도들은 안타까운 마음에서 이 기도를 했지만 사실 이 기도처럼 위대한 기도는 없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내가 내 몸을 너무 아끼기 때문입니다. 바울처럼 우리가 조금만 주를 위해 더 충성하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를 통해서도 정말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 뜻대로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도 바울처럼 주님과 복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2. 우리도 바울처럼 주님을 위해

좀 더 희생할 각오를 할 수 있게 하옵소서.

 

3. 우리도 바울처럼 이 모든 일들을

즐거움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