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도행전 강해

[스크랩] 유대인들이 바울을 총독에게 고발함(행 24:1~9)

에반젤(복음) 2019. 10. 3. 22:29




* 오늘의 말씀 : 유대인들이 바울을 총독에게 고발함(사도행전 24:1~9)

 

* 본문요약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이 전문 변호사 더둘로를 고용하여 바울을 고발합니다. 더둘로는 총독 벨릭스를 향한 아부성 발언을 한 후에, 바울을 전염병같이 흉악한 자로,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유대인들을 소동하게 하는 자요, 이단의 우두머리이며, 성전을 더럽히려 한 자라고 고발합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이 그의 말을 지지합니다.

 

찬 양 : 513(458)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 차도

           367(341) 십자가를 내가 지고

        

 

* 본문해설

 

1. 더둘로가 총독 벨릭스를 칭송함(1~4)

 

1)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몇몇 장로들과 더둘로라는 변호사를 데리고

가이사랴에 내려와서 총독에게 바울을 고발하였습니다.

2) 바울이 불려 나오자 더둘로가 고발하며 말했습니다.

3) “벨릭스 각하여, 우리는 각하의 덕분으로 크게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각하의 선견지명 덕분으로 이 나라는 큰 개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이것을 인정하며 각하에게 크게 감사를 드리나이다.

4) 이제 각하에게 더 이상 폐가 되지 않도록 간단히 말씀드리려 하오니,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우리의 고발을 들어주시기를 원하나이다.

 

- 더둘로(1) : 대제사장과 산헤드린 공의회가 고용한 전문 변호사

 

 

2. 더둘로가 바울을 총독에게 고발함(5~9)

 

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로,

온 세상에 흩어진 유대인을 다 소요하게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입니다.

6) 심지어 그가 성전까지도 더럽히려고 하였으므로 우리가 그를 붙잡았나이다.

(6절 하반절과 7절은 없으나, 일부 사본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율법대로 그를 재판하려고 했으나,

7) 천부장 루시아가 와서 그를 우리의 손에서 강제로 빼앗아 갔나이다.

그리고는 우리에게 각하께 고발하라고 명하였나이다.

8) 그러니 총독 각하께서 그를 직접 심문해보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이 모든 일이 다 사실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나이다.”

9) 그러자 다른 유대인들도 그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며 그의 고소를 지지했습니다.

 

 

* 묵상 point

 

1. 바울을 고발하기 위해 전문 변호사를 고용한 아나니아

 

1) 전문 변호사를 고용하여 바울을 고발하는 대제사장과 장로들(1~2)

 

 바울이 가이사랴에 도착한 지 닷새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몇몇 장로들과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가이사랴에 와서 총독 벨릭스에게 바울을 고발합니다. 그들이 바울을 고발하기 위해 전문 변호사 더둘로를 고용한 것은, 벨릭스 앞에서의 재판은 산헤드린에서의 재판과는 그 과정이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2) 로마의 정식 재판이 시작됨

 

 산헤드린에서의 재판은 증언자 몇 명이 고발한 후, 모든 사람이 이에 동조하여 소리를 지르면 그냥 그의 죄가 성립이 되어 판결을 내리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총독 벨릭스 앞에서의 재판은 로마의 정식 재판 절차를 밟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누가 큰 소리를 지르거나, 청중들이 이에 합세하여 환호를 한다고 해서 재판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고발 내용이 합당해야 하고, 그 고발에 합당한 증거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로마의 법에 능숙한 전문 변호사 더둘로를 고용하여 바울을 로마법의 절차에 따라 고발하는 것입니다.

 

 

2. 더둘로가 바울을 고발한 내용

 

 더둘로는 전문 변호사답게 먼저 총독 벨릭스에 대한 아부성 발언부터 시작합니다. 더둘로는 총독으로 인하여 그의 나라가 평안을 누리고 있다고 말하고, 총독의 선견지명으로 그의 나라가 크게 개혁을 이루었다며 칭송합니다. 그래서 그의 나라 어디에서든 총독의 지혜가 닿지 않은 곳이 없어서 어디에서든 총독께 감사하고 있다고 칭송합니다. 이것은 총독 벨릭스가 탐욕스러운 사람인 것을 알고 그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아부하는 발언을 먼저 한 것입니다. 그 후에 다음과 같이 바울을 고발합니다.

 

1) 전제 : 바울은 전염병 같은 사람이다(5).

 

 더둘로는 본격적으로 고발하기에 앞서 바울을 한 마디로 전염병 같은 자라고 규정합니다. 전염병 같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가장 비열하고 타락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바울을 천하에 아주 질이 나쁜 못된 놈이라고 규정한 후에 더둘로는 다음 세 가지 죄를 지적합니다.

 

2) 소요 조장죄 : 바울은 천하에 퍼진 유대인들을 소동하게 하는 자다(5).

 

 더둘로는 먼저 로마가 가장 예민하게 보고 있는 부분부터 고발을 시작합니다. 로마는 그들이 점령하고 있는 나라의 폭동이나 소요를 가장 예민하게 보고 있습니다. 요즘 중국이 중국 내의 소수민족의 소요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더둘로는 바울이 유대인들을 흥분하게 하여 소요를 일으키게 만드는 사회적인 불순분자라고 지적합니다. 만일 이 일이 받아들여지면 바울은 로마제국을 위기로 몰아넣는 위험천만한 자가 되어 처형을 면하기 어렵게 됩니다.

 

3) 바울은 나사렛 이단의 괴수이다(5).

 

 더둘로는 바울이 혼자서 움직이는 자가 아니라, 나사렛이라는 이상한 집단의 우두머리라고 고발합니다. 더둘로는 여기에서 집단’, ‘패거리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더둘로는 총독 벨릭스가 바울을 아주 위험한 인물이라고 알도록 하기 위해 아주 위험한 집단의 우두머리라고 말합니다.

 

4) 바울은 성전을 더럽히려 한 자다(6).

 

 바울이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히려 했다는 것을 사실 로마 정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로마는 유대인들로 하여금 종교적인 일은 자치권을 주었으므로, 만일 이 일이 받아들여지면 바울은 다시 유대인의 산헤드린 공의회로 내려가 그들의 법으로 처형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더둘로는 세 번째 고발로 이 내용을 삽입해서, 바울이 유대인의 법으로 재판하여 처형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3. 내가 하는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의를 이루십시오.

 

1) 탁월하고 치밀한 솜씨로 바울을 고발하는 더둘로(3~8)

 

 바울을 고발하는 더둘로의 고발 내용은 아주 치밀하고 탁월합니다. 그는 재판장인 총독 벨릭스의 습관이나 성품까지 완벽하게 파악하여 그의 마음에 드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렇게 한껏 벨릭스를 칭송하고 높여준 다음, 벨릭스에게 더 이상 폐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 고발 내용을 간략하게 언급하겠다고 하고는, 가장 치명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바울을 고발합니다. 더둘로의 그 치밀하고 탁월한 솜씨가 하나님의 종 바울을 괴롭게 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하나님의 종을 훼방하는 더둘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는 아주 탁월한 지식을, 어떤 사람에게는 상황을 파악하는 탁월한 능력을 주셨습니다. 많은 경우에 이런 사람들은 권력가들을 돕는 모사(謀士, 책략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탁월한 능력으로 다윗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인도하였는데, 더둘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탁월한 능력으로 하나님의 종을 훼방합니다.

 

3)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데 사용하십시오.

 

 우리들도 각자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각자의 일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으로 교사를 하고 있고, 어떤 사람은 음악가가, 어떤 사람은 의사, 변호사, 정치인 들이 됩니다. 이런 직업적인 능력을 가지고도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 있습니다. 각자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마음으로 자기 직업에 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데도 사용하는 자가 되십시오.

내가 가진 직업과 그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혜를 구하십시오.

 

 

4. 이때 예수님도 이단으로 공격받았었다는 것에 대하여

 

1) 더둘로의 고발 중 이단의 괴수라는 것에 대하여(5)

 

 더둘로는 바울을 고발할 때 두 번째로, 바울이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고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통일교를 비롯한 일부 사교집단에서 예수님도 그 때에는 이단으로 정죄를 받았으나 후일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라고 인정되었듯, 자기들도 지금은 이단으로 정죄를 받고 있으나 후일 세상을 구할 자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말입니다.

 

2) 예수님은 구약의 예언된 그대로 모든 일을 다 이루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는 것은 그가 이미 구약 성경에서부터 예언이 된 그대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구약 성경의 말씀대로 동정녀를 통해 오셨고, 베들레헴에서 나셨으나 나사렛에서 자라셨으며,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탄생하실 때부터 죽으셨다가 다시 부활하시는 그 순간까지 구약에서 예언된 그대로 모든 삶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를 우리의 주님, 그리스도로 믿는 것입니다.

 

3) 바울은 이방인에게도 주님의 복음을 전하려는 것 때문에 고발당한 것

 

 또 그 당시에 예수님이 이단이라 규정받은 것은, 말씀을 어겼기 때문이 아니라 이방인을 구원하시려는 예수님의 뜻 때문입니다. 이방인을 구원하시려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때부터 주신 말씀이었는데, 오직 유대인들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그들의 잘못된 고집 때문에 감히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단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묵상 :

 

거짓 메시야, 적그리스도를 분별하십시오.

 

 오늘날 사교집단의 교주들에 대하여 성경 어디에 예언되어 있습니까? 성경 어디에 한국에서 그런 자가 나오리라는 말씀이 있습니까? 그런 자들이 십자가에 달려 죽었다가 다시 살기라도 했습니까? 그들 중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자가 누구입니까? 자기도 살지 못하면서 누구를 살리겠다는 것입니까?

 

 그들은 메시야에 대하여 성경에 예언된 것을 단 하나도 이루지 못하면서 스스로 메시야요 그리스도라 주장합니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가리켜 적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주님을 적대하는 사악한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

 

 하나님께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자기들이 그리스도라 주장하고 있으니, 이들을 믿고 따르는 자들은 죄 사람도 구원도 받지 못합니다. 이들은 자기도 천국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훼방하는 자들입니다.

 

 거짓으로 사람들을 미혹하는 이런 사악한 자들이 첨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때로 이런 자들이 더 세력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이런 자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자들을 구별할 참된 지혜를 갖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 기도제목

 

1. 주께서 내게 직업과 능력을

주님의 나라를 이루게 하옵소서.

 

2. 우리를 멸망으로 인도하는

거짓 메시야, 적그리스도를

바르게 분별할 지헤를 주옵소서.

 

3. 우리도 바울처럼

끝까지 주께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