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하박국 강해

1339 하박국서의 ‘믿음’ 살펴보기

에반젤(복음) 2019. 9. 30. 21:54




◈하박국서의 ‘믿음’ 살펴보기              롬1:16~17             



로마서 1:17,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성경 하박국의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롬1:17절이, 합2:4절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하박국이 말하는 믿음과,

신약의 계시록의 가르치는 믿음이... 서로 비슷한 점이 있는데요...

이 설교문을 통해 <나는 과연 믿음의 사람인가?>를 한 번 점검해 봅시다.

 

최근에 어떤 분이 히브리서 11장 큐티를 나누어 주었는데요, 

거기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이 '믿음으로 출세하고 성공했다' 이런 식으로 나오지 않고,

'믿음으로 인내하고 순종하며 견디었더라!' 이런 식으로 나온다 라고 하더군요.

물론 인내하고 견딘 후에는 최후 승리가 반드시 있겠죠?

 

 

◑1. 하박국의 질문


하박국 선지자는 무슨 질문을 하나님께 던졌느냐 하면

“왜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며 선하고 의롭게 사는 자들이

세상을 의지하여 사는 자들에게 늘 당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가만히 계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질문 해 보셨죠?


‘왜 기도했는데 이런저런 일이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정직하게 산 보상이 무엇입니까? 양보하고 산 가치가 무엇입니까?’

이런 질문을 여러 번 하시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하나님이 주신 답이 무어냐 하면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하는 답입니다.


대략적으로 이 하박국서를 이해하기 위해 1:2~4절을 봅시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합1:2-4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하나님이 가만히 계시고,

악한 자들이 날뛰며, 하나님을 믿고 의롭게 사는 자들을 괴롭히는데도

하나님은 가만히 보고만 계십니까?



◑2. 하나님의 대답


그때 합1:5절부터, 하나님의 대답을 보십시오.

너희는 민족들을 눈여겨 보아라. 놀라고 질겁할 일이 벌어질 것이다.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에, 내가 그 일을 벌이겠다.

너희가 듣고도, 도저히 믿지 못할 일을 벌이겠다.

  

이제 내가 바빌로니아 사람을 일으키겠다. 그들은 사납고 성급한 민족이어서,

천하를 주름 잡고 돌아다니며, 남들이 사는 곳을 제 것처럼 차지할 것이다.

그들은 두렵고 무서운 백성이다. 자기들이 하는 것만이 정의라고 생각하고,

자기들의 권위만을 내세우는 자들이다.


그들이 부리는 말은 표범보다 날쌔고, 해거름에 나타나는 굶주린 늑대보다도 사납다.

그들의 기병은 쏜살같이 달린다. 먼 곳에서 그렇게 달려온다.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날쌔게 날아온다. 그들은 폭력을 휘두르러 오는데,

폭력을 앞세우고 와서, 포로를 모래알처럼 많이 사로잡아 갈 것이다.

그들은 왕들을 업신여기고, 통치자들을 비웃을 것이다.

견고한 성도 모두 우습게 여기고, 흙언덕을 쌓아서 그 성들을 점령할 것이다.

그런 뒤에 그들은 바람처럼 사라져 간다.

그들은 자신들의 힘을 경배하는 죄를 범하고 있다.   합1:5-11


‘하나님, 악한 자들이 선한 자들을 괴롭히는데 왜 가만히 계십니까?’

라는 질문에 하나님의 대답이 무엇이라고요?


<그 정도 가지고 놀라면 너무 이른 것이다. 앞으로 더 그렇게 된다.

더 흉악한 일(바벨론의 침공)들이 일어나고, 더 강포가 심해질 것이다!>

이렇게 나옵니다.



◑3. 하나님의 처방


주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라.

판에 똑똑히 새겨서, 누구든지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여라.

이 묵시는, 정한 때가 되어야 이루어진다. 끝이 곧 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공연한 말이 아니니, 비록 더디더라도 그 때를 기다려라. 반드시 오고야 만다.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한껏 부푼 교만한 자를 보아라. 그는 정직하지 못하다.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다.  합2:2-4


그러니까 하나님이 무어라 대답 하셨다고요? 다시 한 번 말씀해 드립니다.

<야, 너 그 정도 가지고 놀라면 안 된다. 앞으로 더 흉악해진다.

세상은 더 악해진다. 그러나 그때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야 된다!>

이렇게 답하십니다.


그래서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에

하박국 선지자가 이해했던 믿음과

하나님이 믿음으로 살아야 된다고 한 대답 중에

‘차이’가 있는 것을 봅니다.


하박국식의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 그 표가 뭔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표가! 하나님을 믿은 보답이 이 세상에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답은 <나를 믿고 사는 것에 대한 보답이 이 세상에 즉각은 없다>는 것입니다.

 


◑4. 믿음의 결국


하박국서 2:12부터 봅시다.

화가 있을 것이다! 피로 성읍을 건축하며 불의로 성을 세우는 자야!

나 여호와가 불을 보내어 이러한 백성이 세운 것을 태울 것이다.

온 민족이 애써 한 일을 허사로 만들 것이다.


마치 물이 바다를 덮음과 같이 나 여호와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땅에 가득 찰 것이다.

분노하여 남에게 고통을 주는 나라에 재앙이 닥친다!

분노함으로 다른 백성에게 술을 먹이고 그들을 벌거벗기고 알몸을 보려는 자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너희 바빌로니아 사람은 영광이 아니라, 진노를 받을 것이다.

그 진노는 나 여호와의 오른손에 들린 심판의 잔과 같을 것이다.

너희는 그 진노를 맛보게 되고 마침내 취한 사람처럼 땅에 쓰러질 것이다.

너희는 그 잔을 마시고 영광이 아닌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이다.


너희가 레바논에서 많은 사람을 해쳤으므로 이제는 너희가 상처를 입을 것이다.

너희가 거기에서 수많은 짐승을 죽였으므로 이제는 너희가 두려움에 휩싸일 것이다.

그 곳의 여러 성과 그 성 주민들에게 저지른 폭력 때문에 너희는 두려움에 떨게 될 것이다.

합2:12-17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믿고 산 것이,

표가 없고 보상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하나님이 그를 방치했다는 뜻은 아니란 말입니다.


이 세상이 흉포화 하고, 이세상이 행악하는 자들이 더 많아지고,

이 세상이 부패하고 썩어져 간다 할지라도...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의인이 믿음으로 산다’는 본래 뜻은

<흉포하고 행악자들이 날뛴다고 해서

하나님의 보호와 하나님의 간섭과 하나님의 뜻이 세상에 의해 방해되거나

세상에 의해  구부러질 수 없다고 선언하는 믿음>인 것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그러니까 의인은 무조건 하나님을 믿고 산다가 아니라,

<세상에 악한 자들이 일어나고, 더 나쁜 나라가 일어나고,

더 나쁜 식으로 역사가 진행되더라도, 하나님의 계획이 방해받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손 안에서 뺏겨지는 일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악인들에 대한 심판은 정한 날이 반드시 있다>는 것입니다. 2:3

그러니까 세상에는 행악자들이 들끓고, 그들이 승리해 보이고

우리가 늘 당하고 사는 것 같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 손과 보호 안에 있으며,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내 생각과 다르게 현실이 전개되어 가더라도,

의인은 하나님의 보호, 섭리, 하나님의 간섭을 끝까지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박국에게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나 여호와는 나의 거룩한 성전에 있으니 온 땅은 내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2:20



◑적용


여러분, 다 믿음이 있으신 줄 압니다. 이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하박국 선지자같이 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우리 애가 시험에서 떨어졌다든지

기도 열심히 했는데 병이 안 낫다는 것 가지고

하박국 선지자처럼 망대에 올라가서 “하나님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2:1

이런 식으로 하소연하면서 믿지 마십시오.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야 됩니다.


그게 무엇에 대한 믿음이고요?

어떠한 상황이라도,

하나님의 간섭하심, 섭리, 지키심을 믿는,

그 믿음으로 의인은 삽니다.


역사의 수레바퀴는 우리가 느끼기에 아주 천천히 돕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돌고 있습니다. 정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을 신실히 <믿는데도>

사업이 풀리지 않고, 자녀로 인해 곤고하며, 일취월장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인, 즉 구원받은 사람은

믿음으로 삽니다.

예수님의 탄생, 수난, 죽음, 부활, 재림에 대한 <지식적 동의>도 필요하겠지만,

믿음으로 <사는 것 living>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니, 진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이 ‘구원 얻는 믿음’을 주심으로써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믿음으로 <살아가게 living> 하십니다.   *living :지식, 인식이 아니라는 뜻


하박국서의 마지막에는

의인이 믿음으로 사는 삶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를 지나시고 큰 물을 휘저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들으니 내 몸이 떨립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내 입술이 떨립니다.

내 뼈에 힘이 빠지고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를 치러 오는 백성에게 닥칠 재앙의 날을 참고 기다리겠습니다.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고,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고, 올리브 나무에 거둘 것이 없고,

밭에 거둘 곡식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더라도

나는 여호와 때문에 기뻐하겠습니다.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즐거워하겠습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십니다. 내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해 주셔서

가파른 산 위에서도 다닐 수 있게 하십니다.  3:15~19   <인터넷 설교 편집

 

 

◑화곡동 목사님의 믿음           <신ㅁㅈ 님이 보내 주신 글.

 


화곡동에서 목회를 하시는 어떤 목사님이                

목회를 하시는 중 어찌나 물질의 어려움 계속되는지라

얼마 기간을 작정하고 기도를 드렸답니다.


목회를 계속해야 하는지...


기도를 드리는 중

어느 날 주님의 내적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가 오늘 일용할 양식이 있느냐?....”


“네, 오늘 먹을 것은 있습니다.”


“너가 오늘 입을 것이 있느냐?”


“네, 어제 입었던 것 그대로 입으면 됩니다.”


“오늘 나를 증거하고 다닐 수 있는 차비는 있나?”


(그 목사님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정도로 큰 사고를 당하고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 당시에 장애 3급을 받았답니다.)


“네. 장애3급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교통편은 무료입니다.”


울면서 기도 하던중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는 살 수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럼 내일은?...


내일은 오늘과 같이 이렇게 기도 하면 살수 있을 것을                

왜 미리 내일, 모래, 1년, 10년을 미리 걱정 했는지...


그렇게 깨닫고는 이제는 절대 물질로 고통 받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는다고 ...

이런 간증을 들려주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그 간증이 제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입으로는 주님을 찬양하고..가슴으로는 주님을 사랑하면서

머리로는 늘 계산을 하고 있었던 제가 너무도 창피했답니다.


기도 중에는 다 맡긴다고 해놓고,

돌아서 나올 땐 어깨엔 근심걱정을 가득 짊어지고 나오는

내 모습을 들킨 것 같았습니다..


비로소....

오늘은 주님께 다 맡겼습니다. 머리에 들었던 계산까지...


내일은?...

오늘처럼 맡길 것입니다


저는 아직 사도 바울과 같은 죽음을 불사한 믿음이

솔직히 두렵습니다...                                                  [주제별 분류] 믿음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