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훔서 연구

                       나훔서 연구

    *이름의 뜻을 통한 주제 : 위로자

    *나훔 주제 : 용사되신 하나님

    *나훔 주제절 :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식을 듣는 자가 다 너를 보 고 손뼉을

                       치나니 이는 그들이 항상 네게 행패를 당하였음이 아니더냐"(3:19).

Ⅰ. 예언자 나훔

   예언자 나훔에 관한 자료는 본서에 기록되어 있는 사실 외에 다른 것을 찾아볼 수 없다. 그의 고향이 엘고스 라고 1:1에 언급되어 있으나 엘고스가 어디인지는 불분명하다. 나훔의 연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근거가 되는 두 사건이 있다. 하나는 노아몬 (Thebes, 애굽 제18왕조 시대의 수도)의 함락(661년)이요, 다른 하나는 니느웨의 함락(612년)이다.

 

  이에 근거해 보면 나훔의 활동 시대는 이 두 사건의 중간 시대일 것이다. 3:8-10을 보면 노아몬의 함락이 과거사로 기록되어 있는데, 노아몬은 661년에 앗수르왕 아슐바니팔(Ashurbanipal)에게 점령되었다. 또 본서에는 니느웨가 함락되던 일을 목격자처럼 묘사해 있는데 니느웨는 612년 바벨론왕 나보폴라살 (Nabopolassar)이 함락시켰다. 그러므로 나훔은 661년과 612년 사이에 활동한 것이라고 추정된다. 전설에 의하면 나훔은 메소보다미아에서 살다가 거기서 죽었다고 되어 있으나 본서에 의하면 그는 유대인이며 유다에서 활동한 예언자이다.

Ⅱ. 내용과 주요 사상

   본서의 주제는 니느웨의 함락이다. 니느웨에 대한 말씀은 경고라고 하지만 단순히 경고가 아니라 멸망할 것을 알리는 심판의 말씀이다. 왜 하나님은 니느웨를 심판하시려고 하시느냐? 니느웨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도록 특별히 악했기 때문인가? 물론 니느웨가 악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니느웨에는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서 우상을 조장하였다(1:11). 그 결과로 그 성은 우상을 섬기며 그 마음이 더러워졌다(1:14). 그들은 미신적이었고 또 잔인하고 폭력적이었다. 이런 것을 볼 때 니느웨는 우상숭배와 마술로서 여러 나라들을 미혹하였던 것이 틀림없다. 이러한 죄악으로 인하여 그들이 심판을 받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나라가 이렇지 않는 나라가 없다. 하나님을 떠난 나라는 어디 없이 우상숭배로 미신과 마술에 젖어 있다. 이런 것이 극에 달할 때에 멸망을 시키기도 하신다. 소돔의 멸망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니느웨의 멸망도 이와 같이 생각할 수 있겠다.

 

  그러나 우리는 니느웨 멸망에서 또 하나의 큰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그 이유를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보하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1:15)라고 한다. 이 말씀을 보면 북쪽 이스라엘은 망하고 유다만 남아 있는 상황에서 나훔은 예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니느웨가 유다까지 진군해 와서 괴롭혔던 것을 알 수가 있다. 역사상 니느웨는 북쪽 이스라엘을 주전 723년에 멸망시켰고 또 701년에는 유다까지 내려와서 예루살렘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다. 1:15절은 이러한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씀에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은 니느웨를 악인이라고 하면서 '다시는 악인이 유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고 하는 대목이다. 하나님은 전에 악인 니느웨가 유다로 통행한 것을 기억하고 계시며 이제 앞으로는 니느웨를 멸망시킴으로 니느웨가 유다에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전에 악인 니느웨 즉 앗수르가 유다로 통행한 것에 대하여 기억하고 계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본서는 또한 하나님의 위엄을 찬양하는 찬미로 시작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형벌과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 대한 자비와 선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본서에는 니느웨가 포위된 일과 그 함락과 함락의 이유를 말하고 있는데 유다의 숙적 앗수르에 대한 불타는 분노와 증오가 예언의 중심이 되어 있다. 다른 예언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갈 것을 강조하는데 그들의 관심과 임무가 있었는데 나훔은 이러한 일에 대하여는 언급하지 않는다. 본서는 오랫동안 선민 이스라엘을 괴롭힌 숙적 앗수르가 패배당하고 그 서울 니느웨가 함락되는데 대한 환희에 넘치는 복수의 노래이다. 약간 편협한 국수주의 사상이 나타나 있으나 앗수르가 오래 이스라엘과 유다를 괴롭힌 것에 대한 그들의 분노를 생각하면 이해되는 일이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만을 아시는' 분이시다(1:7). 하나님이 이런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 편에 속하지 않는 모든 자들을 심판하신다. 이 하나님께 심판받지 않을 세상이 없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 안에 있지 않으면 심판을 받는다. 세상을 들어 이러한 교회를 심판하시기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이러한 심판을 내다보는 자로서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오늘날의 신자들은 세상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두려워하면서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은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면 거짓 믿음과 참 믿음으로 구분될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로서 살도록 하자.

Ⅲ. 내용 분해

  1. 복수하시는 하나님 1 : 1 - 15

   1) 여호와의 복수와 진노 1 : 1 - 8

   2) 하나님의 백성의 구원 1 : 9 - 13

   3) 앗수르의 멸망 1 : 14 - 15

 

 2. 니느웨의 멸망을 노래함 2 : 1 - 3 : 19

   1) 니느웨 공격과 그 함락 2 : 1 - 13

   2) 니느웨의 죄와 그 멸망 3 : 1 - 19

    

출처 :닝보우리교회      글쓴이 : 왕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