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훔書 : The Book of Nahum
[영] The Book of Nahum구약성서의 1서. 특히 12소선지서의 하나로 말해진다.
1. 나훔서의 위치
본서는 히브리어원전 및 모든 역본에 있어서 소선지서의 제7위에 있다.히브리어원전 및 라틴어역에 있어서는 미가의 다음에, 70인역에 있어서는 요나서 다음에 있고, 하박국서의 앞에 놓여져 있다.
2. 본서의 저자와 사상
나훔의 히브리어 어근 [나-함 !j'n; (nacham)]은 [동정한다, 위로한다,슬퍼한다, 회개한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또는 [(적에 복수하는 일로) 마음을 편케 한다](사1:24)는 용례도 있다. 나훔의 출신지에 대해서는 [엘고스 사람 나훔](1:1)이라는 것 외에는아무것도 전해져 있지 않고, 그 엘고스가 갈릴리의 가버나움이라든가, 니느웨 가까운 곳, 혹은 기타의 곳을 말하고 있는데, 모두 추측일 뿐 확실한 것은 말할 수 없다.
본서의 내용에서 나훔이 어떠한 인물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다만 뛰어난 시인이었던 것, 그리고 그의 사람됨은 그 이름에 부합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자국(自國)의 사람들에게는 한 마디도 심판이나 비난의 말을 말하지 않고, 다만 위로의 말만을 한다. 그는 주(야웨)의 이름으로 선언한다(1:12-13). 국민의 일부가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잘 견지(堅持)하는데 대해, 그는 그것을 지도 격려했다. 그는 이스라엘 왕국이 이미 망하고, 나훔 그 자신의 나라 유다도 내우외환으로 흔들리면서, 국력 피폐(疲弊)에 따라 백성이 생기를 잃고 있는 때 즉, 거의 절망이라고 생각되는 국정(國情) 아래서도, 광명을 잃는 일 없이 하나님의 성수(聖手)에 의한 구원의 성취를 예견하며, 그 예언으로 백성을 격려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나훔은 편협하게보인다. 그러나 그의 예언이 형성된 시대를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분기케 하는 것이 아닐 수없다. 이스라엘 민족은 여러해 동안 앗수르의 무력하에 괴롭힘을 당해 왔다. 하나님의 선민된 자가 포학한 이방의 굴욕을 받아온 데 대하여, 견딜 수 없는 분격을 느껴온 나훔, 이제 니느웨 함락의 계시이니 어찌 큰 기쁨이 아닐 수 있으랴! 니느웨의 급박한 멸망으로써 구원이 임하게 된 것을 탐지한 나훔은, 다른 것은 모두 안중에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오히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는 일반 속인(俗人)과 다름이 없었으리라. 파이퍼-같은 이는, 나훔을 애국적 시인, 격정적 국가주의자로 보고, 예언자는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전 701년 이래 유다 왕국을 고통케 해온 앗수르 제국의 불가피한 붕괴에 대한 이 흔희작약(欣喜雀躍)의 기쁨에는 아무런 종교적인 것도 존재치 않는다](구약 성서 서론 Introduction to theOld-Testament, 제4권, 1963, p.299)고 말하고 있는데, 그러나 나훔의 예언내용에서, 이러한단정을 내리는 것은, 고난을 심각하게 당해보지 못한 피압박 민족의 경험을 갖지 못한 학자의 일면적인 견해 일수 밖에 없다.
나훔의 눈은 여호와의 세계지배를 보고 있는 것이다. 여호와의 의는 모든 포학과 불의를 행하는 자에 대해 심판을 행하신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를 벌하기 위해 앗수르를 쓰셨지만도, 이제는 그 앗수르에 멸망을 주신다. 그것은 다만 배타적인 증오에서가 아니라, 주 하나님의 의로우심의 세계성을 보여 주심과 동시에, 유다 백성을 학대한 앗수르의 악에 대해 심판하시는 하나님에의 신뢰에 두어져 있는 것이었다.
3. 본서의 제작 연대(나훔의 시대)
나훔의 예언은, 예언 그것이, 퍽 분명하게 그 연대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의 예언은,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의 멸망(BC 612년)을 예상하고, 그함락이 목전에 절박해 있는 때임을 확실하고도 자세하게 말하고 있다. 예언자들의 시대별에서 말하면, 문서 예언자 중의 제1기에 속하는 이들로는 기원전 8세기후반에 나온 아모스, 호세아, 이사야, 미가이며, 약 반세기 후, 630년경에 이르러 먼저 예레미야와 스바냐가 소명을 받고 조금 뒤늦게 나훔과 하박국이 니느웨의 함락무렵 등장하고 있다.
나훔의 예언 시기는, 신바빌로니아(갈대아) 제국에 의해,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가 함락된 전612년이전이고,3:8-10에는 [노아몬](테베)의 함락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그것은 전 663년앗수르(앗시리아)의 앗슈르바니팔(Aschurbanipal=앗슈르 반- 아플리 Assur-ban-apli 전669-633앗수르말기의왕)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나훔의 예언의 연대는 전 633년에서전612년의사이에 두어진다. 그리고 별개의 작은 내적 증거에서 그 연대는, 다시 정확하게는,BC 621년의 요시야의 개혁직후로 정할 수 있음이 암시된다. 당시, 종교적 의식의 준수의 중요성이, 유다의 사람들의 마음에 분명히 새겨지게끔 한 사실을 암시하는 곳이 하나 있다(1:5). 따라서, 나훔의 예언은, 특히 BC 621 년과 611 년의 사이에 둘 수가 있다.
4. 본서의 내용
선지자 오바댜가 적대자 에돔에의 형벌을 말한데 대해, 본서는 압제자 앗수르에 대한 심판을 말한다.
세계의 적대자에 대한 이러한 확신이, 세계의 지배자이신 하나님에의 신앙에서 발하고 있는 것은 주의할 일이다. 그것은 다만 슬픔에서의 저주가 아니고, 다만 약자의 비명도 아닌, 인도적 의분을 내용으로 한 신앙의 고백이라고 할 것이다.
민족적 배타적인 것도 느껴지지만, 그 심판은, 피를 흘리는데 대하여, 거짓과 약탈과 음행과 마력(魔力)에 대하여, 만군의 여호와께서 임하여 행하시는 것이다(2:13, 3:1, 4-5). 주는 노하기를 더디하시지만, 벌할 자를 결코 사하지 않는 하나님이시며(1:3), 그 우상과 죄로 인해 처벌하시는 것이다(1:14).
내용은 먼저 복수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하고(1:2-2:2), 이어서 그 실현으로서의 니느웨의 멸망에 대해 말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2:3-3:19). 처음 1:2-10의 부분은, 그리 완전치는 않으나 히브리어 알렙에서 사멕 까지의 알파벳 노래의 형식을 취하고,1:12-2:2에는 단편적인 시, 다음의 니느웨 멸망에 관한 예언이 본서의 주요 부분인데(2:3-3:19), 이것은 기원 전 612년에앗수르의 수도 니느웨가 함락되기 직전에 말해진 것으로 생각된다. 강대국을 자랑하던 앗수르가 몰락의 길을 더듬는 때, 이것을 압제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고, 하나님의 세계 지배를 믿고 있는 데에 주목할 것으로서, 본서가 단순히 적에 대한 복수사상으로 한 예언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내용 분해-
1:1 표제
1:2-10 적에 복수하시는 하나님
1:11-2:2 시의 단편(斷片)
2:3-13 니느웨 멸망
3:1-17 니느웨 멸망(속)
3:18-19 니느웨에 대한 만가(挽歌).
5. 본서의 통일성
본서는 성격상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복수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일-그리고 그것에 실증된 하나님의 정의)를 예찬하는 시(1:2-10), 둘째는, 그 구체적 예라고도 해야 할 사건, 앗수르의 몰락(니느웨의 함락)을 생생하게 묘사한 예언이다(2:3-3:19).이 둘을 각각 다른 사람의 저작으로 돌리는 비평적 견해는 궁켈(J.F.H. Gunkel 1862-1932독일의 구약학자)의 논문(1893)에 시작되고, 이후의 비평설에 있어서도, 이 입장은 본질적으로 변함없이 계승되어, 가까이는 파이퍼-(R.H. Pfeiffer, 1892-1958 미국의 구약학자)가, 본서의 표제와 관련지어 그 설을 말하고 있다.
즉 [니느웨에 대한 선고. 엘고스사람 나훔의 묵시](1:1)라고 있는데서, 이 이중(二重)의 표제를 본서의 두 부분으로 각각 따로 하여, 본래 다른사람의 글이었던 것을 전 300년경의편집자가하나로 합쳤다고 한다. 확실히 이 두 부분은각각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다른 비평적 입장의 저자가 말하는대로, [그것을 동일 저자의다른 기회에 있어서의 말로 하면 설명할 수가 있다]는 것으로서, 2인설의 근거는 약하다. 오히려 양 부분은 서로 공통되어 있고, 그 연결은(1:11-2:2) 결코 [나무에 대나무를 단 것] 같은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양 부분이 기록된 시기는 좀 사이져 있다고 해도 같은 저자로 보는것이 온당하다.
[文獻]
C.J. Eillicott(ed):Commentary on the whole Bible, Vol. V. ZondervanPub. House, 1959;
C.F. Keil:Biblical Commentary on the Old Testament (Eng. tr.), W. B.Erdmans Pub. Com,1967;
C. F. Pfeiffer and E. Harrison (eds):The Wycliffe BibleCommentary, Moody Press, 1969;
Macthew Henry:Commentany on the whole Bible,Zondervan Pub. House,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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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훔:Nahum(인명)
(!Wjn" , Nahum) 「위자(慰藉)」
[1]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의 한 사람인데, 예수보다 약 3백년전에탄생했다(눅3:25).
[2]엘고스 사람으로 선지자(BC 713)이다. 유대 왕 히스기야 때의 12 소선지자 중의 한사람이다. 그에 대해서는 `엘고스 사람 나훔'이라고만 기록되어 있을 뿐, 성경 다른데서는 찾아 볼 수 없다. 다만 에전(II 에스드라 1:40)과 그밖에 한 곳에 그의 이름이 보일 뿐이다. 엘고스는 그의 출생지이거나, 무슨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일 것이다. 그러나, 엘고스가 어디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엘고스의 소재에 대해서 네 가지 설이있다.
(1)앗수르의 모슬 부근의 아르구수라고 하는 설:옛날 여기 나훔이 살았으며, 그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것이 있다고 한다. 이 설은 16세기 이후의 전설이기 때문에 신뢰할만한 것이 못된다.
(2)갈릴리의 가버나움이라고 하는 설:`가버나움'이란 히브리어로 `나훔의 마을'이라는 뜻으로부터 이 설이 나왔다.
(3)히에로니무스(Hieronymus, AD 346 420)는 "앨고스는 갈릴리의 한 한촌(寒村)이었다. 안내자가 그것을 가르쳐 주었다"라고 말한다.(2)와 (3)에 대하여 말한다면, 본문 중에 나훔이 갈릴리적 환경과 관련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가 없다. 물론, 나훔이 니느웨로 추방된 포로였다는 전설을승인하면, 갈릴리적 배경의 흔적을 찾아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신약성서 시대에는나훔이 갈릴리 출신이었다는 전설은 없는 것 같다(요 7:52참조).
(4)유대의 엘리우세로폴리스 근방에 있었다는 설:나훔이 유대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것을 보면, 그의 출신지가 유대였다고 보는 것이 옳음직도 하다. 나훔은 일곱번째 소선지서의 기자이다. 그의 예언은 그 예언 그 자체가 꽤 분명히 그 연대의 한계를 명시하고 있다. 그 예언은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의 멸망(BC 612)을 예상하고, 그 함락이목전에 임박한 때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그런 정확성과 명세(明細)함을 가지고 말하고있다. 더욱 그가 애굽의 수도 노아몬(데베스)의 함락(BC 666년 경)을 기성 사실로써말하고 있다(나 3:8-10)는 것도 주의할 만하다. 이 노아몬은 앗수르 왕 앗슐 바안 아브리에 의해 BC 666년 경에 약탈되었기 때문에, 본서의 예언은 이 두 대 사건 틈에 끼인 시기에 행해진 것이 된다.
<출처: 호학의 지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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