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떠는가?
1. 이제 하나님께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신다. 분명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이방인들처럼 심판하시는 것은 부당하거나 심한 일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심판의 공정함과 정당성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약이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는 백성이었고, 언약은 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요구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언약을 상기시키신다(1~2). 하나님께서 이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리시고 땅의 모든 족속 중에서 그들만을 아심으로써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다. 2절에서 ‘알았나니’라는 말은 특별한 선택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의 ‘모든 죄악을 보응하심’이므로 정당하다(2).
2. 하나님께서는 일곱 개의 질문을 던지심으로써 불평하는 이스라엘의 입을 다물어지게 하신다(3~6). 1)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는가?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비록 언약으로 관계를 맺었지만, 뜻이 같지 않으므로 동행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지적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불성실함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의 불성실함이 야기한 일이다. 2)사자가 움킨 것이 없는데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는가? 사자는 사냥을 할 때 부르짖지 않고 사냥한 짐승을 정복했거나 제압했을 때 울부짖는다. 하나님은 지금 선지자를 통해서 부르짖고 계신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상태가 이미 하나님의 심판 아래 들어왔을 말해준다. 3)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는데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는가? 젊은 사자는 먹이를 자기 입에 넣고 있는 상태인데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가 그러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전혀 깨닫지 못한다. 4)덫을 땅에 놓지 않았는데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는가? 이스라엘은 유혹을 받아 미끼를 물려고 하다가 결국 영적, 도덕적 덫에 걸리고 만 것이다. 죄를 물면 마귀에게 잡히는 법이다. 5)잡힌 것이 없는데 덫이 어찌 땅에서 튀겠는가? 이스라엘이 범죄했기에 심판이 오는 것이다. 6)성읍에서 나팔이 울리는데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그것은 전쟁의 나팔소리를 의미한다. 이미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팔을 길게 울려 불게 하셨지만, 백성들은 거짓된 소망을 품고 조금도 떨거나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심이다. 7)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는가? 이 세상에 일어나는 국가적, 개인적 모든 일은 다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3. 7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이와 같이 경고를 하시고 행하신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이 경고를 포함한다. 이것은 나쁜 소식을 먼저 전하는 것이다. 이것은 불편한 일이고 사람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다.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사람을 세우시는데,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대로 전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4.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안에서 벌어지는 죄악상을 보라고 아스돗과 애굽을 초청하신다(9). 사마리아 성중에서 벌어지는 요란함과 학대함, 궁궐에서 벌어지는 포학과 겁탈을 보라는 것이다(10). 이것은 이스라엘의 입을 다물게 할 일이다. 세상이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온갖 죄악상을 보면서 비난의 칼을 세울 때,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오늘 한국교회가 서 있는 자리가 바로 이것이 아닌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조금도 귀 기울이지 않는 이 백성들을 세상의 눈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칼날 앞에 두려워 떨고 무너지게 하실 것이다(11). 남은 자들이 있겠지만, 그들은 사자 입에서 목자가 취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처럼 형편 없는 상태일 것이다(12). 이것은 율법의 규례대로 하나님께서 이 일에 대하여 책임이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표현일 것이다. 심판의 책임은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있다. 13~15절은 하나님께서 앞서 언급한 아스돗과 애굽과 같은 이방 나라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이방인의 목전에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셨다.
5. 하나님의 말씀에 무감각한 것은 무서운 일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 두려워 떨지 않는 것 보다 사람의 영혼의 비참한 상태는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 두려워 떨지 않는다면, 곧 칼과 파멸에 두려워 떨게 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 세상에서는 억울한 법정이 존재하지만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억울한 판단은 일어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심판은 모든 사람의 입을 다물게 할 것이다(롬 3:19).
6. “하나님 아버지, 매일 읽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두려워 떨고, 매주일마다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와 미국교회와 전 세계의 하나님의 교회들이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 앞에 두려워 떠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개혁주의 마을
'***신구약 성경강해*** > - 아모스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모스 1장 아무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다. 김형익목사 (0) | 2019.09.30 |
---|---|
[스크랩] 아모스 2장 성령님의 표적 설교에 이렇게 반 응하라 2장 성령님의 표적 설교에 이렇게 반응하라. 김형익목사 (0) | 2019.09.30 |
[스크랩] 암4 자기 육체만을 위해서 사는 자들아! 김형익목사 (0) | 2019.09.30 |
[스크랩] 암5 행위나 형식이 아니라 믿음의 순종이다 / 김형익목사 (0) | 2019.09.30 |
[스크랩] 아모스6장 무사안일을 조심하라./김형익목사 (0) | 2019.09.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