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전도서 강해

전도서 8장 후반부 연구, 악인과 의인의 운명이 바뀐 세상의 모순에 대하여...

에반젤(복음) 2019. 9. 21. 09:35




오늘의 말씀 : 의인과 악인의 운명이 뒤바뀐 모순된 세상(전도서 8:9~17)

) --> 

* 본문요약

) --> 

 나(솔로몬)는 세상을 살펴보다가 권력을 잡은 자들이 백성들을 괴롭게 하다가 도리어 자신이 해를 입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들을 괴롭게 한 그 악한 통치자를 정중하게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른 후에 돌아오면서 도리어 그를 칭찬하고 있으니 이 또한 참으로 헛된 일이 아닙니까?

) -->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곧바로 징벌하지 않으시니 사람들이 악을 행하는데 담대합니다. 때로 악인들이 잘되기도 하지만 그러나 결국은 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때로 의인이 받을 상을 악인이 받고, 악인이 받을 벌을 의인이 받으니 이 또한 헛된 일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애를 써도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습니다.

) --> 

찬 양 : 489(429)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51(377) 전능하신 여호와여(주 하나님)

) --> 

) --> 

* 본문해설

) --> 

1. 악에 대한 보응이 없는 모순된 세상(9~13)

) --> 

9) 내가 해 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마음에 두고 살펴보니,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도 있더라(권력을 쥔 자들이 다른 사람을 괴롭게 하다가 도리어 그 자신이 화를 입는 때를 만나더라).

10) 그런 후에 나는 악인들이 죽어 거룩한 곳을 떠나 무덤에 묻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를

묻고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은 죽은 자들의 악을 다 잊어버리고, 그 죽은 자들이 범죄 하던 바로 그 도시에서 그 악한 자들을 칭찬하더라. 이것 또한 얼마나 헛된 일인가?

11) 악한 일을 저질러도 징벌이 속히 내려지지 않으니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데 담대하다.

12) 죄인은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여전히 장수하여 오래 살기도 하지만,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사람들은 다 잘 것이라는 것을 나는 분명히 안다.

13) 악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그가 하는 일이 결코 잘 될 리 없고,

그들의 사는 날이 그림자와 같아서 오래 살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다.

) --> 

-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여 해롭게 하는 때(9) :

앞의 사람은 권력을 남용하는 독재자이고,

뒤의 사람은 그 독재자에게 억압당하는 백성들을 뜻합니다.

 

- 주장한다(9) : 강한 힘으로 억압하고 횡포로 통치하는 것

 

- 해롭게 하는 때(9) :

악한 통치자가 백성들에게 해를 주지만

마침내는 자기 자신에게도 크게 해롭게 하는 것이 된다는 것.

 

- 악인들이 죽어 거룩한 곳을 떠나 (10) :

악인들은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저주의 장소에서 죽어야 하는데, 마치 그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의인이나 된 것처럼 거룩한 곳에서 정식으로 예식을 갖춘 장례식을 했다는 것으로, 여기에서는 그 악한 백성들이 백성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자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 --> 

) --> 

2.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삶(14~15)

) --> 

14) 그러나 이 세상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헛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악인들이 받아야 할

벌을 의인들이 받는가 하면, 의인이 받아야 할 상을 악인들이 경우도 있으니, 이것을 보고 나 어찌 헛된 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15) 그러므로 나는 인생을 즐거워하며 살라고 권하고 싶다. 해 아래에서 사람이 먹고 마시는

일로 낙을 누리며(즐거워하며) 사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해 아래에서 허락하신 한 평생을 사는 동안, 그가 수고하며 일하는 가운데 그러한 일이(수고하며 일하는 일이)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 --> 

- 그러한 일이 항상 함께 있다(15) :

여기에서 말하는 그러한 일은 수고하며 일하는 것을 뜻합니다. 전에는 수고하며 일하는 노동(勞動)이 천민들이나 하는 저주의 상징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한 평생을 살고 보니 수고하며 일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며 사는 것이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 --> 

) --> 

3. 도무지 깨달을 수 없는 지혜(16~17)

) -->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였을 때에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 쉬지도 못하며 수고하는 자들도 있더라.

17) 그때 나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 곧 해 아래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사람이

다 알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애써서 찾는다고 해도 그 뜻을 찾지 못한다. 혹 어떤 지혜 있는 자가 자기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을) 다 안다고 주장할지 모르나, 실은 그도 그것을 알 능력이 없는 것이다.

) --> 

- 아무리 애써서 찾아도 사람은 지혜를 가질 수 없다(17) :

솔로몬 자신이 평생 지혜를 찾고 찾았음에도 참된 지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고백문입니다. 솔로몬은 사람은 결코 자기의 힘으로 노력하고 연구하여 지혜를 찾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그 지혜를 가질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 --> 

) --> 

* 묵상 point

) --> 

1. 악한 통치자를 도리어 칭찬하는 모순된 세상

) --> 

 솔로몬이 지혜를 찾으려고 한참 애쓰고 있을 때 다음과 같은 일들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 --> 

1) 백성을 괴롭게 하는 악한 통치자(9)

) --> 

 그가 첫 번째로 본 것은 백성들을 괴롭게 하는 악한 통치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왕의 권세를 자기의 이익을 위해 사용합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에 드는 자에게는 그들이 악을 범할지라도 의인처럼 대우하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그에게 없는 죄도 뒤집어 씌워서 그들을 악인처럼 벌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악한 통치자가 왕으로 있는 나라의 백성들은 까닭 없이 빼앗기고 억압을 당합니다.

) --> 

2) 사람이 사람을 주장하다 도리어 자신이 해를 당하는 일(9)

) --> 

 솔로몬은 두 번째로 그 악한 통치자가 자기에게 심판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백성들을 괴롭게 하다가 마침내는 자기도 화를 입는 것을 보았습니다. 솔로몬은 여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을 결코 그냥 두시지 않고, 때가 되면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 --> 

3) 악인들이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거룩한 곳에서 나가(10)

) --> 

 그런데 그 다음 순간 솔로몬은 놀라운 장면을 봅니다. 그 악한 통치자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아 죽었는데, 그에게 통치를 받으며 괴로움을 당했던 백성들이 그를 마치 의인처럼 대우하며 깍듯한 예를 갖추어 거룩한 곳에서 그의 장례를 치러 주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백성들이 자기를 괴롭게 한 그 악한 통치자를 도리어 칭찬하더라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여기에서 백성들이 자기들을 괴롭게 한 악한 통치자의 악한 행동들을 너무나도 빨리 잊어버리는 것에서 큰 실망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들이 범한 악을 도리어 칭찬하는 것을 보고 헛되다고 외칩니다.

) --> 

) --> 

2. 선과 악을 제대로 구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백성들

) --> 

1) 악한 통치자 밑에서는 불평도 제대로 못하는 백성들

) --> 

 솔로몬이 발견한 참으로 이상한 현상은, 백성들이 도리어 악한 통치자를 더 좋아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일입니다. 처음에는 백성들이 그 악한 통치자 밑에서 숨도 크게 쉬지 못하고 불평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점차 그 악한 지도자를 점점 더 좋아하며 지지하는 일이 백성들에게서 나타나더라는 것입니다. 마치 인질이 인질범을 지지하는 스톡홀름 증후군처럼 백성들은 자기들을 괴롭게 하는 악한 통치자들을 카리스마 있는 훌륭한 지도자라며 칭찬하는 것입니다.

) --> 

2) 선한 통치자 밑에서 도리어 더 많이 불평하는 어리석은 백성들

) --> 

 더 이상한 것은 선한 통치자가 왕이 되었을 때입니다. 악한 통치자 아래에서는 불평 한 마디 마음대로 못하던 그들이 선한 통치자 밑에서는 그의 통치의 흠만 잡으며 마음 놓고 불평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왕조차도 마음 놓고 불평하게 하는 그의 선한 통치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불평을 많이 하다가 결국에는 이 통치자는 힘도 줏대도 없는 형편없는 통치자 취급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 --> 

 이스라엘이 모세의 인도를 따라 광야에 나왔을 때 그랬습니다. 그들은 애굽에 있을 때 애굽의 악한 바로 왕에게 지독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울부짖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모세가 그들을 온유함으로 인도하니, 모세와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만 하다가 결국에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선한 왕과 악한 왕을 구분할 줄 모르는 백성들은 이렇게 망하는 것입니다.

) --> 

3) 그러므로 선한 통치자들도 점차 악한 왕이 되어간다

) --> 

 그러므로 선한 통치자들도 백성들이 자기의 선한 통치를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는 점차 백성들을 괴롭게 하는 악한 통치자로 변하되어갑니다. 억압 받을수록 더 좋아하는 백성들의 참으로 이상한 습관 때문에 처음에 좋게 시작한 통치자들도 백성들을 억압하는 악한 통치자로 변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세상의 정치사에는 선한 왕과 악한 왕을 구분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백성들로 인하여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 

4) 그러나 선한 통치자라면 자기에게 불리한 상황도 견딜 수 있어야

) --> 

 그러나 진정으로 선한 통치자라면 이렇게 백성들이 자기의 선한 통치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를 괴롭게 하는 일이 일어날지라도 계속해서 그것을 참을 줄 알아야 합니다. 권력에 대한 꿈을 가진 자는 바로 이 점에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수많은 왕들이 좋게 시작했다가 악한 통치자로 마감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나라를 다스리는 직책을 가진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통치자로서의 괴로움과 고독을 이겨 악한 통치자가 되려는 유혹을 이겨야 합니다.

) --> 

5)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자를 아신다

) --> 

 세상의 모든 왕들이 다 악한 왕으로 변할지라도 끝까지 선한 통치자로 남은 자들도 있습니다. 모세가 그랬고 요셉이 그랬으며 다윗이 그랬습니다. 이들은 당대 최고의 권세를 가진 통치자들이었으나 교만하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주신 권세로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백성들을 섬기기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아십니다.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런 선한 왕을 아시고 그들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 --> 

묵상 :

) --> 

선한 지도자와 악한 지도자를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지십시오.

) --> 

 선거를 통해 지도자가 뽑힙니다. 당신의 한 표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그러므로 선한 지도자와 악한 지도자를 구분할 줄 아는 분별력을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당신이 다윗 같은 사람은 되지 못할지라도 누가 다윗 같은 자인이 구분할 줄 아는 지혜는 있어야 합니다.

) --> 

다윗 같은 선한 지도자가 되기에 힘쓰십시오.

) --> 

 당신이 만일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가 될 꿈을 가지고 있다면, 또는 이미 나라를 다스리는 직책에 있는 자라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그 직책을 주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주신 분의 뜻에 따라 당신이 가진 권세를 사용하십시오. 나중에 하나님께서 당신이 그 직책을 가지고 무엇을 했는지 평가하십니다.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을지 모르나 하나님의 눈은 결코 속일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 

) --> 

3. 악을 행하는데 담대한 사람들

) --> 

 악한 일을 저질로도 하나님께서 즉시 벌을 내리지 않으시니 사람들이 악을 행하는데 담대합니다. 이것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악한 통치자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만, 일반 백성들도 악을 행하는데 담대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세상 것을 얻기에만 분주하게 살면서도 두려워할 줄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 

 혹시 죄인들이 백 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여 오래 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국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자들에게 은혜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의인이 받을 상을 악인이 받고, 악인이 받아야 할 벌을 도리어 의인들이 받는 기가 막힌 일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더라도 실망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주께서 그들을 심판하시는 날이 곧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 --> 

묵상 :

) -->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아도 하나님의 징계가 곧 내려지지 않는다고 죄를 범하는데 담대한 자가 되지 말고, 주께서 다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시는 날이 꼭 온다는 것을 기억하고 날마다 주님 말씀대로 살아가는 신실한 성도가 되십시오.

) --> 

) --> 

4. 주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삶

) --> 

 그러므로 솔로몬은 오직 날마다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중에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낙을 누리며 사는 것보다 더 좋은 인생은 없다고 다시 한 번 노래합니다. 매일 수고하며 일하는 노동의 수고를 솔로몬은 천한 백성들이나 하는 저주의 상징으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둔 노인이 되고 보니, 날마다 수고하며 일하면서 주님 주신 은혜로 즐거워하며 사는 것, 이것이 가장 아름답고 좋은 인생임을 깨닫습니다.

) --> 

 주님과 함께 일하며 사는 것, 이것이 제일 좋은 인생입니다.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는 것, 이것이 제일 복된 인생입니다. 솔로몬처럼 세상 것을 다 얻었다고 하더라도 죽을 때 다 놓고 가야하는데, 이렇게 평생 주님을 섬긴 자들은 죽은 후에도 그들이 주님을 섬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가기 때문입니다. 그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셔서 그들에게 상을 내리시기 때문입니다.

) --> 

묵상 :

) --> 

그러므로 날마다 주님을 섬기며 사는 것을 귀찮게 여기지 마십시오. 에녹처럼 주님과 동행하며 사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는 자가 되십시오. 다윗이 끝까지 선한 왕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죽을 때까지 말씀을 묵상하는 것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 

) --> 

* 기도제목

) --> 

1. 선한 지도자와 악한 지도자를 구분할 줄 하는 분별력을 주옵소서.

) --> 

2. 악을 행하는데 담대한 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 --> 

3. 중보기도 :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