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수고가 다 헛되다Ⅰ(전도서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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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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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자신을 진정으로 즐겁게 할 만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기 위해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여길만한 것들을 직접 경험해보기로 합니다. 그래서 엄청난 쾌락 속에 빠져 보았으나 그 역시 헛된 것임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한 편으로 향락 속에 빠져 있으면서 동시에 지혜를 열심히 추구하는 자가 되어보기도 했습니다. 큰 사업도 해 보았고, 엄청난 포도원과 정원을 만들고, 그 나무에 물을 댈 연못을 파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노비들을 사들이기도 했고, 대궐도 만들고, 자신을 즐겁게 할 노래하는 남녀와 수많은 처첩들과 술을 따르는 여자들도 많이 두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수고가 헛되며, 해 아래 있는 모든 것이 헛되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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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양 : 336장 (새 278)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417장 (새 295) 큰 죄에 빠진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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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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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혜도 쾌락도 헛되다(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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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또 마음속으로 나에게 말하였다.
‘자, 내가 시험 삼아 너를 즐겁게 할 것이니(나를 진정으로 즐겁게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것이니) 너는 낙을 누리라’하였으나 이것도 헛된 일이다.
2) (이 모든 것을 경험한 후에) 나는 웃음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것은 미친 짓이다’하였고,
희락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하고 말하였다.
3) 그래서 내가 마음에 깊이 생각하기를 이번에는 내 마음을 지혜로 다스리면서(계속 지혜의
길을 연구하고 추구하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해 보려 하였다. 나는 어떻게 하여야 어떤 것이 선한 것인지 알아볼 때까지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 어리석음을 버리고 진정한 쾌락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를 알아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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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낙을 누리라(1절) :
‘너는 낙을 크게 누리라’의 듯으로 엄청난 쾌락 속에 자신을 던지를 것을 뜻합니다.
- 나는 어떻게 하여야 지혜로 다스림을 받으면서(3절) :
솔로몬은 지혜도 얻고, 선한 길이 무엇인지도 알고, 어리석음도 버리고, 그러면서도 세상의 쾌락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이 없는지 확인해보려 했습니다.
- 웃음은 미친 짓(2절) :
여기에서의 웃음은 육체의 쾌락을 즐기고 난 후에 웃는 웃음을 뜻합니다.
웃음이 미친 짓이라는 것은 그런 향락과 쾌락이 아무런 유익을 주지도 못하는데 웃고 있으니 미친 짓이라는 것입니다.
- 희락은 무슨 소용이 있는가(2절) :
희락은 그 향락과 쾌락 속에서 즐거워하며 떠드는 소리를 뜻합니다. 쾌락 속에서 즐거워하며 떠드는 소리들로 무엇을 이룰 수 있느냐고 질문하는 것입니다. 향락과 쾌락 속에서의 웃음이나 떠드는 소리들은 그를 망하게 할 뿐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해 보려 하였다(3절) :
직역하면 ‘술이 나를 이끌게 하였다’로, 술에 빠져 사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술만 마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술과 함께 육체로 즐길 수 있는 온갖 향락을 향하여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몰두하였다는 것을 뜻합니다.
- 어떤 것이 선한 것인지 알아볼 때까지(3절) :
진리의 길을 찾겠다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람을 즐겁게 하는 쾌락이 무엇인지를 알 때까지 쾌락에 빠져보겠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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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큰 사업도, 많은 재산도, 큰 권세도 모든 것이 헛되다(4~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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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래서 나는 이번에는 큰 사업을 해 보았다.
내가 나를 위하여 대궐도 짓고, 여러 곳에 포도원을 만들었으며
5) 여러 동산(정원)과 과원(果園)을 만들고, 그 안에 온갖 과일나무를 심어 보았으며,
6) 그 나무들에 물을 대려고 여러 곳에 연못도 만들었다.
7) 남녀종들을 사들이기도 했고, 나를 위하여 종들이 태어나게도 하였으며,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살던 그 어떤 자보다도 더 많은 소와 양떼를 가져보았다.
8) 나는 나의 통치 아래 있는 모든 속국의 왕실 창고에서 금과 은과 각종 보물들을 거두어
들이기도 하였으며, 노래하는 남녀(남녀 가수들)과 남자들이 좋아하는 첩들도 수없이 많이 거느렸다.
9) 이렇게 나는 나보다 앞서 예루살렘에 살던 그 누구보다도 더 큰 세력을 가진 자가 되어
남부러울 것이 없었고, 지혜도 여전히 내게 있었다.
10)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않았고,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않았다(내가 보고 싶은 것은 다 보았고, 내가 즐기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해보았다). 나는 내가 이렇게 내 마음껏 즐기는 것을 내가 수고한 보람으로 알았다(내가 수고하였으니 이런 정도의 즐거움은 당연하게 누릴 나의 권리, 그 수고에 대한 보상, 권리로 여겼다).
11) 그러나 내가 내 손으로 한 이 모든 일을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바람을 잡는 것과 같은
헛된 것이었다. 해 아래서 일어나는 일 중에 유익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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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궐을 짓고(4절) :
솔로몬이 많은 왕궁을 지었다는 것은 왕상 7:1~8, 9:19, 10:18에 나와 있습니다.
- 과원(5절) :
여기의 과원은 ‘파라데스’로 단순한 과원이 아니라 규모가 상당히 큰 삼림이나,
값비싼 수목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정원(庭園)을 뜻합니다.
- 연못(6절) :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아가서 1:14)
엔게디 연못에 포도원을 심고 값비싸고 아름다운 나무를 심었습니다.
- 남녀종들을 사들이기도 했고(7절) :
열왕기상 10:5을 보면 스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한 후 화려한 건축물뿐 아니라 신하들과 노비가 많은 것을 보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놀랐다고 했습니다.
- 노래하는 남녀(8절) :
성가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향락의 잔치를 즐겁게 하는 가희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 남자들이 좋아하는 첩들도 수없이 많이 거느렸다(8절) :
열왕기상 11:3을 보면 솔로몬의 처와 첩이 1,000명이나 되었다고 했으나, 여기에서 말하는 첩은 거기에서 말하는 처와 첩이 아니라, 향락의 잔치에서 솔로몬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여자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 내가 수고한 보람으로 알았다(10절) :
이 모든 향락과 쾌락들은 내가 수고하여 얻은 대가나 마땅히 누릴 권리로 알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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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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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을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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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왕들 중에서 가장 큰 권세를 가졌고, 가장 화려한 인생을 살았던 솔로몬은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 자기가 가진 모든 재물과 권세를 동원하여 다음과 같은 것들을 실험해보았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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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는 낙을 크게 누리라(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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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내가 시험 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 너는 낙을 누리라”(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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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너는 낙을 누리라’는 “너는 큰 낙을 누리라‘는 뜻으로 엄청난 쾌락 속에 자신을 던지를 것을 뜻합니다. 솔로몬은 어떤 것이 사람을 진정으로 즐겁게 하는 것인지 알기 위해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향락과 쾌락을 다 경험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 본능의 깊은 곳에 향락과 쾌락에 대한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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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인 신분이나 주변의 시선, 신앙심 등으로 절제를 하지만, 조금만 마음을 흐트러뜨려도 곧바로 나오는 것이 바로 이런 쾌락에 대한 본능이니, 솔로몬은 아예 그 쾌락이란 놈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한 번 경험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쾌락 속에 빠지면 빠질수록 허무하다는 느낌만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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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음을 지혜로 다스리면서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해 보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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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자신이 육체적인 향락에만 빠져 있으니 그런가보다 싶은 생각에, 이번에는 지혜를 추구해보기로 합니다. 사람들이 모르는 것을 깨달을 때 지적인 쾌감을 맛본다고 하니, 남들이 알지 못하는 지혜까지 알게 되면 여기에서 인생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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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솔로몬은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보기로 합니다. 한 편으로는 지혜를 얻기 위하여 열심히 연구하고 탐구하는 일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술로 자신을 즐겁게 하는 일을 더욱 열심히 하기로 합니다. 단순히 술만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의 향락을 더 지독하게 해보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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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떤 것이 선한 것인지 알 때까지 쾌락에 빠져보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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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어떤 것이 선한 것인지 알 때까지 어디 한 번 끝까지 가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에서 선한 것이 무엇인지 알겠다는 것은 진리를 알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정말로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때까지 쾌락에 빠져보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이 향락과 쾌락에 빠지지 못해서 그렇게들 난리인지 어디 쾌락의 끝까지 경험해보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결론이든 나올 것이라 생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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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큰 사업과 대궐과 포도원과 과원과 연못과 많은 금은과 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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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빠지는 욕망은 육체적인 쾌락이나 지적인 추구의 욕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큰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육망 또한 무시를 못하는 것이니, 어디 한 번 세상이 감히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부자가 한 번 돼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큰 사업도 벌이고, 많은 대궐도 지었으며, 웬만한 산보다 더 큰 포도원과 과원과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그 정원에는 아주 값비싼 나무들이 가득했고, 그 나무에 물을 대기 위해 연못도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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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로몬의 통치 아래 있는 속국의 왕들에게 금은과 각종 보물들을 조공으로 바치게 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시대에는 ‘은’은 보석 취급도 받지 못할 만큼 물질이 많고 풍부했습니다. 보통 사람으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엄청난 권세와 부를 이루었으나 솔로몬은 여기에서 전혀 즐거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 또한 바람을 잡는 것처럼 헛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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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많은 남녀종들과 노래하는 남녀와 수많은 처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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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인 쾌락을 더 깊게 경험하게 위해 솔로몬은 많은 남녀종들을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노래하는 남녀와 수많은 처첩들을 두었습니다. 노래하는 남녀는 성전에서 노래하는 성가대가 아닙니다. 향락의 잔치의 분위기를 띄우는 가희들을 말합니다. 또 처첩들이란 향락의 잔치에서 솔로몬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여자들을 말합니다. 솔로몬은 1,000명의 처첩들 외에 자기의 육체적인 쾌락을 더할 여자들을 더 많이 두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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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눈으로 보는 것을 금하지 않았고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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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육체적인 향락이나, 지적 탐구의 쾌락이나, 많은 물질을 가진 자의 즐거움이나, 큰 권세를 가진 자의 즐거움, 자기의 바라는 계획이 이루어졌을 때 느끼는 즐거움 등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즐거움을 얻기 위해 솔로몬은 자기가 가진 모든 재물과 권세를 총동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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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눈으로 보기를 원하는 것을 금하지 않았고, 그 마음에 즐기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가 재미있을 것 같은 것, 그가 즐거워하고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은 것은 그것이 육체적인 것이든, 새로운 지혜를 깨닫는 것이든, 어떤 성과를 이루는 것이든, 자기의 성(城)을 크게 이루는 것이든, 무엇이든 심혈을 기울여서 정말 열심히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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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모든 것일 다 이룬 그 끝에 가서도 솔로몬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바라던 즐거움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바라고 이런 것을 얻겠다고 그리 긴 세월을 오직 이런 것에만 매달렸는지 지나간 세월이 한스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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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솔로몬이 이렇게 향락과 쾌락을 추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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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모든 것을 나의 수고로 얻은 몫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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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이런 모든 향락과 쾌락과 대궐을 짓는 것과 엄청난 규모의 정원과 포도원을 짓는 것과 연못을 만드는 것, 자신의 쾌락을 위하여 수많은 종들과 남녀들을 휘하에 두는 것을 자기의 마땅한 권리로 여겼습니다. 자기처럼 지혜롭고, 자기처럼 권세가 많으며, 자기처럼 부유한 자는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것은 마치 일한 자가 월급을 받는 것이 마땅한 것처럼, 자신이 수고하여 얻은 모든 것에 대하여 자기가 누릴 마땅한 권리로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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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참된 즐거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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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솔로몬이 이렇게 쾌락을 향하여 달음박질 한 것은 단순히 이런 쾌락에 빠질 권리가 있다고 여겼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온 세상 사람들이 신앙이 조금만 게을러져도 속에서 나오는 본능적인 욕망이 이런 것들이니 그것이 정말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인지 그 끝까지 경험해보자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가정이 깨지고, 인생이 망가지고, 심지어 벌을 받아 죽기까지 하면서도 그 일들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런 것들이 사람들을 어지간히 즐겁게 하는 것 같은데, 정말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지 자기 힘껏 한 번 경험해보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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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러나 이 또한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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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솔로몬은 이런 일들이 정말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인지 알기 위해, 이런 향락이 있는 곳을 기웃거리며 찾아간 것이 아니라, 아예 집과 궁궐과 같은 자기가 사는 삶의 근거지를 온통 향락과 쾌락의 자리로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육체를 즐겁게 할 만한 남자와 여자들을 수없이 많이 두었고, 자기의 욕심을 채우고도 남을 부를 이루기 위해 큰 사업도 하고, 군대도 엄청나게 많이 두기도 했습니다. 솔로몬은 정말 이 일을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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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쾌락의 끝에도 진정한 즐거움은 없었습니다.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도 많은 물질을 가져보았고, 큰 대궐도 지어보았고,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포도원과 정원과 연못도 가져보았으며, 지식과 지혜에 대해서도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낫다고 자부할 만큼 가져보았으나 전혀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그 모든 경험 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해 아래 유익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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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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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부유함과 지적인 추구의 욕망과 육체적인 쾌락의 모든 것을 다 경험한 솔로몬은 그 끝까지 가 봐도 아무것도 없으니, 이런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 섬기는 일에만 열심히 하라고 젊은 사람들에게 외칩니다. 이러면 혹 어떤 사람은 솔로몬은 그 끝까지 가보기라도 하지 않았느냐, 나도 한 번 그래봐야 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는 그 아버지 다윗을 보아 회개의 기회를 주셨지만, 당신에게는 회개의 기회를 주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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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리석음도 버리고, 지혜도 추구하며, 선한 길을 발견하면서 쾌락을 얻을 방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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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인생의 즐거움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려 할 때 그가 가졌던 한 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았을 법한 것입니다. “사람이 잘못된 길을 가지도 않고 선하게 살면서, 지혜도 추구하고, 인격적으로도 부족하지 않으며, 하나님 보시기에 엉터리 같은 삶을 살지 않으면서도, 육신의 쾌락을 있는 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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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왜 인간의 본능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꼭 하나님을 실망시켜드리는 일일까에 의문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든지 인생을 즐겁게 살면서도 지혜롭게, 남들에게 실망 끼치지 않으면서, 인생을 멋지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자기가 한 번 시험적으로 그렇게 살아보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지혜도 갖고, 선한 길도 알면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도 않으면서, 인생을 즐겁게 사는 길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여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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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솔로몬의 결론 : 사람을 진정으로 즐겁게 할 만한 것이 해 아래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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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혜도 구하고, 선한 길도 잃지 않으며, 어리석은 자가 되지도 않고, 부도 이루고, 자기의 바라던 꿈도 이루면서 육체의 쾌락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또 찾았던 솔로몬은 이 모든 일을 정말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사람을 진정으로 즐겁게 할 만한 것이 이 세상에는 없다. 해 아래 모든 것이 다 무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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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지식을 채우는 것도,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 위해 힘쓰는 것도, 육체의 쾌락을 즐기기 위해 힘쓰는 것도 전혀 사람을 즐겁게 해 주지 못한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해 아래 모든 것이 다 무익하다고 말했는데, 이 말은 그러니까 삶을 아예 포기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인생의 참 즐거움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만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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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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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이 이 모든 향락과 쾌락을 추구하고도 인생의 마지막에 전도서라는 자기 고백서를 쓸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그의 아버지 다윗 덕분입니다. 혹시라도 어떤 사람이 솔로몬처럼 나도 그런 경험 한 번 해보겠다고 덤벼든다면 그는 영원한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마귀는 그에게 그 다음에는 더 큰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며 계속 유혹할 것이고, 그렇게 더 강한 자극의 쾌락만 추구하다 인생을 마감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 참 즐거움이 있다는 솔로몬의 마지막 고백을 주의하여 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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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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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의 참된 즐거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바로 깨닫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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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일에서만 참 즐거움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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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상에 더 큰 즐거움이 있다고 속삭이는 마귀의 유혹을 이기게 하옵소서.
'***신구약 성경강해*** > - 전도서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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