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 110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9. 09:27




메시야의 통치와 심판[110]

[내용개요]

본시는 전체 내용이 하나님의 왕국을 통치하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다. 또한 장엄하고도 위엄 있는 분위기로 메시야의 의로운 통치와 승리하심을 나타내고 있다. 장차 임할 메시야는 왕이자 제사장으로서 이스라엘을 통치하시며(1-4) 나아가 이 세상을 심판하실 분임을 나타내고 있다(5-7).

[강 해]

이 시는 다윗이 저자로 알려져 있으며 장차 하나님의 왕국을 통치할 왕이신 메시야에 대안 예언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저작 동기가 불명확한 본시는, 주제에 걸맞게 장엄한 메시야의 의로운 통치와 승리하심에 대한 표현이 창출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힘있고 열정적인 문체가 다윗시의 진수를 잘 보여 줍니다.

1 . 왕으로 통치하시는 메시야

1) 그리스도를 주라고 칭한 다윗

예수께서는 본시 1절의 말씀을 들어 바리새인들에게 다윗이 성령에 감동하여 그리스도를 주라고 칭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답변은 조금도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이 사실을 유대인들에게 강요한 것이 아니라 당시의 유대인들은 모두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고백은 장차 자기 계보에서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으로 태어나실 것이란 예언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존귀와 영광은 하나님께 받은 것이지 스스로 취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권한에 대해서 아무런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없습니다.

a. 성령에 감동한 다윗의 고백(22:43)

b. 하나님께서 주신 존귀와 영광(벧후1:17)

2)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

1절의 '내 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발층상이 되게 한다는 것은 상대를 굴복시킨다는 의미이므로, 원수로 발등상이 되게 함은 예수께서 사단을 완전히 멸절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표현은 고대 동양의 왕들이 전쟁에서 승리한 후 패전국의 왕을 발로 밟았던 관습과 관련되어 사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께서는 사단의 머리를 밟으시고 부활 승천하셨으며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사 영광 중에 계십니다. 우리 또한 주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가기에 주저하지 말고 영광의 면류관을 얻어야 합니다.

a.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16:19)

b. 영광의 면류관(벧전5:4)

3) 왕으로 통치하시는 그리스도

주의 권능의 흘을 내어 보내신다는 것은 하나님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부여하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왕국이 확장되리라는 계획을 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막혔던 담이 무너지고 복음이 널리 반포되었기 때문에 우리도 교회의 지체가 될 수 있었고 그리스도의 은혜 대열에 속하게 되었으니, 지극히 감사한 일입니다 왕으로 통치하시는 그리스도의 왕국에 속한 우리는 복 있는 자들인 것입니다.

a. 영영한 주의 보좌(1:8)

b. 화평이신 그리스도(2:4)

2. 제사장으로 통치하시는 메시야

1) 주의 권능의 날

'주의 권능의 날'은 어떤 특정한 날보다는 복음이 전파되는 날로서 주께서 성령의 능력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시대를 가리킵니다. 이날은 신약의 오순절 사건 이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었다는 것은 주를 섬기는 성도들이 의와 옳은 행실로 단장한 모습을 말합니다.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은 주께 헌신한 성도들의 신선하고도 생기 있는 모습을 시어로 표현한 것입니다. 주의 권능의 날에 우리는 거룩한 옷을 입고 새벽 이슬 같은 모습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2:1-4)

2) 그리스도의 백성들

실로 그리스도는 수많은 백성들을 소유하게 되며 그 백성들은 하나님의 존귀와 영광을 찬양케 됩니다. 특히 그들은 기쁨의 백성이 되었는데 이는 강제로 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 기쁨의 마음으로 그 대열에 속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백성들은 주의 뜻을 이루는 데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여 우리를 위해 기꺼이 산 제물이 되셨던 것처럼 우리 또한 자신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즐거이 드려야 합니다.

·거룩한 산 제사(12:1)

3) 제사장으로 통치하시는 메시야

멜기세덱은 살렘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한 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인물입니다. 따라서 4절은 메시야가 이러한 멜기세덱의 직분을 따라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영원한 중보자가 될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맡으신 제사장직은 파기될 수 없습니다. 영원한 제사장의 직무를 감수하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의 길에서 구원하셨으니 진정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들은 변함없고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14:18)

b.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6:20)

3. 세상을 심판하시는 메시야

1) 멸절되는 악의 무리

주께서 노하시는 날에 그분의 분노는 치열할 것이며 그리스도의 주권을 거부하며 훼방했던 모든 악한 세력들은 남김없이 멸절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현실적으로 득세하고 있는 악의 무리들이 결국은 이렇게 그리스도의 심판 앞에 멸절되리라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인 소외감을 극복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예언자요 제사장이요 왕이신 그분을 높이 찬양하며 늘 소망을 잃지 말고 세상을 정복하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영광받으시기에 합당한 어린양(5:12)

2) 세상을 심판하시는 권세

대적들이 맹렬하게 활동할 동안 하나님은 그냥 방관하고 계신 것처럼 느껴질지 모르나 진노의 때가 차면 이에 대한 모든 보응을 하신다는 사실을 다윗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 보응은 철저하고 완전하게 미치는 바,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 일임하셨습니다. 이 권세는 유대 민족뿐 아니라 온 세상에서 구주를 대적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세상이 악해 갈수록 우리는 인내로써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 예수를 바라보는 신앙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a. 마지막 날의 심판(12:48)

b. 예수를 바라보자(12:1-2)

3) 그리스도의 존귀

그리스도는 모든 인간을 대속하기 위한 저주가 되사 길가의 시냇물을 마셨습니다. 죽음의 권세에 굴복하시는 듯한 모습으로 그리스도는 머리를 숙이사 돌아가셨지만 부활해서 머리를 높이 드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낮아지심에 대한 보상이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는 그분의 곤란에 동참하여 그분과 더불어 왕 노릇 해야 합니다.

a. 존귀케 되는 그리스도(2:8-9)

b. 천년 왕국의 왕 노릇(20:4)

결론

본시는 그리스도에 대해서 예언하며 우리의 구속자로서 예언자적 직분과 제 사장적 직분 그리고 왕의 직분을 갖고 계심에 대해서 강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를 통하여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통치에 복종하며 만 인생들의 예언자요 제사장이며 왕이신 그분을 높이 찬양해야 함을 새삼 깨우치게 됩니다.

[단어해설]

1. 발등상. 고대 근동에서 패배한 대적의 목을 발로 밟음으로 승리를 표시하던 관습을 염두에 둔 표현이다.

3. 거룩한 옷. 하나님의 은혜로 얻는 구원을 뜻한다.

4. 멜기세덱. 살렘 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가나안 다섯 왕을 격파한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였다. 신약에서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나타난다.

[신학주제]

다윗과 그리스도.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적들을 완전히 제압하실 때까지 영원히 남아 있을 다윗의 왕조를 나타낸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친히 기름부으신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그의 통치는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도래가 있기까지 계속되어질 것이며 이것은 이스라엘이 결코 이방 나라의 침략에 의해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다윗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 세상을 다스릴 수 있는 통치권을 부여하셨듯이(참조, 1:8) 다윗의 나라도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과 백성들의 중보자로서 역할을 했던 멜기세덱의 반차를 쫓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행하는 능력 있고 의로운 왕이 되는 축복을 받았다. 이방 나라의 침략이 임할 때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해야 하는데 그것은 다윗이 하나님께 받은 축복이 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과 이미 언약한 축복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적교훈]

하나님의 은혜로 왕이 된 다윗은 자신의 나라가 메시야에 의해 영원히 통치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모는 성도들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대망하고 있다. 그 하나님 나라가 가져다 줄 귀한 복을 누릴 수 있는 자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사모하게 되는 것임을 본장은 확실히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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