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34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0:54




구원의 하나님께 감사[34]

[내용개요]

본시는 찬양하는 시인의 개인적 체험에 대한 간증과 감사의 내용이다. 시인은 먼저 여호와를 찬양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높인다(1-3). 시인 자신이 환난 중에 기도함으로써 응답받았던 자기 체험을 소개한다(4-7). 그리고 성도들도 자기처럼 여호와의 도우심을 체험하고 여호와를 경외하고 악행과 거짓말 등의 죄악을 저지르지 말고 선을 행하고 평화를 구할 것을 강력하게 권면한다(8-14). 결론 부분에 와서 시인은 악인과 의인을 날카롭게 대조시키면서 악인은 심판을 받을 것이요, 악 그 자체로 인해 멸망받을 것이며 의인은 고난에서 구원을 받고 보호받을 것이라고 노래했다. 결국 간접적으로 여호와를 경외하고 선을 행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 셈이다(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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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해]

본시는 다윗이 왕이 되기 이전에 사울에게 쫓기면서 불레셋 왕에게로 도망갔다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미친 척 해서 겨우 살아 나온 후 지은 시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회중들에게 그들이 받은 하나님의 구원을 인해서 찬양하라고 요구하며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권면합니다. 그 자신이 위태로운 지경에서 겪은 하나님만이 우리가 의지할 구원주이심을 감격적으로 찬송하고 있습니다. 한편 본시 역시 시25편과 같이 각 구절의 첫 글자가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인 답관체시(acrosti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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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가 받을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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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를 송축하라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송축하자고 감격적인 어조로 소리 높이 외치고 있습니다. 항상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를 송축함이 내 입에 계속되리라고 운을 뗀 다윗은 자기의 영혼이 여호와만을 자랑하며 여호와를 광대하시다 하며, 그 이름을 함께 찬양하자고 다른 사람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록 불레셋으로 망명하여 곤고를 당했으나 곤고한 자가 기뻐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을 찬송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a. 종일 주를 찬송함(35:28)

b. 영원한 찬송(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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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호와를 송축해야 할 이유

다윗은 여호와를 송축하자고 회중들을 초청한 후 그 이유에 대해서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곤고한 자가 부르짖을 때 들어주시고 환난 가운데서 구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통해 자신의 연약함을 깨달은 자는 반드시 하나님께 그 문제를 아뢰며 겸손하게 됩니다. 그러한 자가 간구하는 기도를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야말로 찬송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둘째는, 주님을 경외하는 자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기 때문에 여호와를 찬송해야 한다고 합니다. 성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매우 세밀하시며 또한 지속적입니다. 눈동자와 같이 보호하시고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훈련시키듯이 보호해 주실 뿐만 아니라 보호가 필요한 순간에는 언제고 보호의 손길을 펼쳐 주십니다. 셋째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향해 구원을 베풀어주시며 영적인 축복을 부어 주심은 물론 물질적인 축복과 건강도 기꺼이 주십니다. 그러하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a. 여호와를 찬송하여 그 이름을 전파함(51:15)

b. 감사하여 찬송함(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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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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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명을 사모하는 자들은 악을 버려야 함

하나님을 찬양하자고 권하던 다윗은 이제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백성들이 여호와를 온전히 경외할 수 있도록 영적 지혜를 가르칠 결심을 합니다. 먼저 다윗은 장수하여 복 받는 것이 성도들의 일반적인 바램이라고 규정합니다. 물론 이것은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축복을 최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님이, 본문의 11절에서 다윗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가르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입증됩니다. 다시 말해 다윗은 하나님의 생명을 사모하고 영적인 축복과 아울러 물질적인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를 가르치려고 하는 것입니다. 먼저 복 받기를 원하는 자들은 혀를 악에서 금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으로 혀를 다스릴 수 있으면 그는 완전한 자라고 야고보서 기자가 말하듯이(참조, 3:2) 혀는 인체 중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부분입니다. 특히 다윗은 그 혀로 악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잠언에서 말하듯이 마음이 사특한 자는 혀가 패역한 자입니다. 그런 자들은 재앙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참조, 17:20) 또한 생명을 사모하는 의인들이라면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해야 할 것입니다. 악한 행동은 위에서 말한 악한 말과 연결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악한 말이나 악행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에야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a. 악은 무가치하고 부패한 것(25:19)

b. 악은 사람의 마음에서 사옴(15:18-19)

c. 죄가 세상에 들어옴으로 악이 시작됨(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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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은 의인을 감찰하심

하나님 안에서 의롭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몇 가지 사항을 보장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첫째, 여호와의 눈이 의인들을 향하시어 행악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지만 의인들은 모든 환난에서 구해 주십니다. 둘째, 여호와께서는 마음이 상하고 교만하지도 않으며 완고하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뢰하는 의인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사 응답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음이 상한 자란 자신을 신뢰하던 이기적이고 교만한 심성이 변하여 하나님만을 신뢰하게 된 자를 가리킵니다. 환난을 겪으면서 하나님에 그 문제를 가지고 나아가 자신의 교만과 고집이 꺾이게 된 사람일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다윗 자신이 블레셋 왕 앞에서 겪은 일을 통해 겪은 경험을 말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는 가난한 심령, 상한 심령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셋째, 여호와는 그 뼈를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도록 환난에서 의인을 건지십니다. 이것은 환난과 압제를 당할 때 온전히 보호해 주시는 은혜를 의미합니다. 특히 이 구절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예언에 적용되어,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죽은 죄수들과 같이 다리를 꺾이우지 않고 옆구리가 창에 찔리셨던 것입니다(참조, 19:31-36).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리가 꺾이우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섭리하셨습니다. 이것은 구약 시대의 제사에서 흠이 없으며 다리를 절지 않는 제물만으로 제사를 드리던 것과 연 결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흠 없는 제사로 온전한 속죄를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윗은 하나님께서 그 종들을 구속하셨으며 그에게 의지하는 자는 누구라도 버림받지 아니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a. 하나님의 감찰(31:49)

b. 신자들의 곤란을 감찰하심(31:7)

c. 의인을 감찰하심(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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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본시편에서 다윗은 하나님이야말로 우리들의 온전하신 구원주이시므로 그에게 합당한 찬양을 돌려야 한다고 노래합니다. 성도들을 구원해 주실 뿐만 아니라 삶 속에서 온전히 감찰하시며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위해, 우리 성도들은 악을 버리고 온전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매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그 뜻에 합당한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삶을 통해 확인되지 않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야고보서 기자의 지적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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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해설]

1. 송축함이여. 기쁠 때나 슬플 때도 항상 공개적으로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것.

2. 곤고한 자. 곤란하고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 이들은 고통을 통해서 인내를 배우게 되는 축복을 얻음.

3. 광대하시다. 원어 <ld"G::가달>'초과하다, 넓다, 많다'를 의미. 즉 하나님의 능력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함을 나타냄.

5. 앙망.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우러러보는 행위.

7. 여호와의 사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인간에게 보내시는 천사. 하나님을 직접 가리키는 경우도 있음.(참조,22:11).

10. 궁핍하여. 매우 가난하여 힘든 생활을 나타냄.

13. 궤사한 말. 남을 속이기 위한 간사스러운 거짓말.

16. 자취. 원어 <rk,zE:제케드>'기억하다, 회상하다'를 의미.

18. 통회. 죄를 지은 사람이 사함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회개하는 행위.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회개를 하는 사람에게 그의 자비와 용서를 베푸심.

20. . 몸을 지탱하는 구조.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세밀하신 보호하심을 강조하기 위해서 사용.

21. 죽일 것이라. 원어 <!v'a;:아샴>'죄책을 짊어지다, 죄를 받다, 파멸에 이르다'를 의미. , 죄에 따른 징벌이나 속죄와 관련되어 사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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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주제]

선을 행함. 율법은 인간을 향하여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기를 요구한다. 바울은 율법을 몽학선생으로 보고 인간의 죄악 된 본성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후에 종교 개혁자 칼빈은 율법이 죄악 된 본성을 깨닫게 해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삶의 지침을 제시하는 기능도 가진다고 보고 이를 율법의 제삼 기능이라 불렀다. 오늘날 신학계에서는 율법에 대해서 깊이 연구함으로 율법이 단지 행위를 강조하고 행위를 통하여 구원받을 수 있음을 가르치는 것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견해가 대두되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언약 관계를 수립한 이후의 일이다. 율법은 그것을 지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못 지키면 쫓겨나는 조건이 아니었다. 이미 언약 백성이 된 자들에게 언약 백성답게 살도록 하는 삶의 원리적 지침이었다. 그러므로 율법은 언약 백성이 되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언약 백성 된 자에 대한 당연한 요구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선을 행하는 것이요 평화를 구하는 것이다. 예수의 산상 수훈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산상 수훈은 성도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조건이 아니라 이미 성도가 된 자에 대한 당연한 요구이다. 이러한 언급들은 이신칭의의 원리와 모순되지 않는다. 칼빈은 이신칭의에 대하여 '의롭게 하는 것은 믿음뿐이지만 그 믿음은 언제나 행함과 함께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언약 백성 된 자를 향한 율법의 요구와 성도 된 자에 대한 산상 수훈의 요구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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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훈]

오늘날 루터의 종교 개혁의 원리인 이신칭의는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신학적 사고가 지나치게 팽배해져서 행위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려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성경을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보려는 시각을 자지고 있어야 한다. 오직 믿음을 외치는 바울 서신만큼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임을 외치는 야고보 서신도 강조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도 열매로 알리라고 하시면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불에 타 버릴 것이라고 선언하셨다(참조, 7:19-20). 열매는 나무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무의 생명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 주는 증거이다. 열매 없는 나무는 죽은 나무이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선행과 율법을 재평가하고 우리 삶이 열매 맺는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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