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시편 강해

시편33편 연구

에반젤(복음) 2019. 9. 8. 20:53




여호와에 대한 찬양[33]

[내용개요]

본시는 찬양시로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해야만 할 세 가지 이유를 담고 있다. 시인은 성도들을 향하여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권면한다(1-3). 찬양해야 할 첫번째 이유는 그분이 정직하시고 진실하시여 인자가 가득한 분이시기 때문이다(4-5). 두번째 이유는 그분의 말씀으로 천지 만물을 지으신 능력 때문이다(6-7). 세번째 이유는 그분이 계획을 세우시고 세계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일꾼의 무리들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구원의 사역을 섭리하셨기 때문이다(8-19). 그리고 난 후 시인은 결론적으로 주를 찬양하고 주의 인자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함으로 끝맺는다(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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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해]

본시편은 하나님의 말씀의 신뢰성을 찬양하고 그분의 사역의 신실하심에 대한 노래입니다. 곧 하나님의 말씀은 신뢰할 수 있으며,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신 약속을 성취하고 구원의 역사를 완성시킬 것을 확신해야 한다는 것을 노래하고 있다. 이 시는 연대 불명이며 저자에 대해서도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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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를 향한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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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자녀들이 해야 할 찬양

시인은 시의 서두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찬양을 해야 하는 자들에 대해 '의인들' 혹은 '정직한 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행동이 올바른 자라는 일반적인 의미보다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자들 즉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뜻이 더욱 적절합니다. 다시 말하면 여기서 시인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시어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고 그들이 반드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듯이 본래 죄인이었던 우리 성토들을 택해 주신 하나님께 늘 최상의 찬양으로 영광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a. 찬양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대하23:18)

b. 택하신 백성의 의무(벧전2:9)

c. 영원한 찬송(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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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든 수단을 다하여 찬양해야 함

계속하여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하되 수금과 열 줄 비파로 하라고 권면합니다. 수금과 비파는 성경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사용된 여러 가지 악기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악기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곧 악기를 사용하는 목적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것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인간의 감정을 고조시키고 흥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악기가 교회에서 사용되어져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는 것인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시인은 새 노래와 즐거운 소리로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합니다. 진정한 찬양은 찬양하는 자의 열정이 반영된 즐거운 것이어야 하며, 또한 오래 된 노래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에 합당한 정서와 믿음을 담은 새 노래여야 합니다.

a. 연주로 찬송함(33:3)

b. 모든 악기로 찬송함(1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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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의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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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뢰할 만한 여호와의 말씀과 사역

이제 시인은 여호와를 찬양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 길게 서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은 다 신뢰할 만하며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성실하다는 점이 바로 하나님께 최상의 찬양을 드려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세상이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자 피조물이 존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세계의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께 경배와 찬송을 돌려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또한 능력으로 세상을 통치하십니다.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시는 것이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요, 세상을 향한 섭리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의 계획은 한시적이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영원할 것이고 역사 속에서 궁극적으로 활동하시고 세계를 운행하시는 분은 다름 아닌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물론 앞으로도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a. 하나님의 보호하심(139:10)

b. 하나님의 공급하심(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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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자녀들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하늘에서 우리 인생들을 감찰하시는데,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지켜보십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특히 복 있는 자들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들의 마음을 지으셨으며 그들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지켜보신다는 사실 앞에 우리 성토들은 두 가지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시므로 엄숙하고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보아 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와 은혜로 인해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명심하는 것입니다.

a.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심(대상28:9)

b. 온 세상을 감찰하심(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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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스로 얻을 수 없는 구원

시인은 말하기를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커도 스스로 구원할 수 멀다고 합니다. 이렇게 시인은 구원이 인간의 힘을 통해 얻을 수 없는 것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자신이 신뢰하는 철학이나 이방 종교, 도덕, 신비 종교 등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듯이 당시에도 시인이 볼 때 어리석은 방법으로 구원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헛된 일을 한다고 시인은 일축하고 있습니다.

a. 믿고 세례받는 자는 구원을 얻음(16:16)

b. 미래의 구원(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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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하나님을 의지할 때 얻는 구원

자신은 힘이 없어도 오직 여호와만을 바라며 의지하는 자는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이외에 얻을 수 있는 구원의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오직 여호와만을 바랄 때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과 방패가 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만을 의지하고 우리 마음은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기대하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신 것을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양 드려야 할 것입니다.

a. 환난에서 구원하심을 간구함(50:15)

b. 믿음으로 구원 얻음(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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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하나님의 백성들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에는 어떤 대가고 지불되지 않았습니다. 전적인 은혜로만 구원을 얻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구원 얻은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찬양은, 우리의 삶 그 자체를 통하여 생활 속에서 드려질 수 있는 것이어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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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해설]

1. 의인. 원어 <!ydsj:하시딤>은 하나님의 근 사람을 뜻함.

2. 수금. 팔레스타인에서 가장 보편화된 현악기. 밝은 음색 때문에 주로 잔치나 축제 때 연주되었음.

3. 공교. 원어 <bf'y::야타브>'건전하다, 아름답다, 최선을 다하다'를 의미.

4. 진실하시도다. 원어 <hn:Wma>:에무나>'확고 부동함, 충실, 성실'을 의미. 즉 어떤 일을 함에있어서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을 말함.

5. 충만하도다. 홍수가 나서 물이 넘치듯이 차고 넘치는 상태를 말함.

6. 만상. 모든 물건들이 지어졌을 때 가지고 있는 형상.

7. 깊은 물. 원어 <!/hT]:테홈>'하늘 아래의 원천, 깊은 바다 밑의 물'을 뜻. 성경에서는 '최초의 바다, 혼돈의 바다'로 나타남.

10. 무효케. '좌절시키다, 금지하다'를 의미.

11. 도모.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계획하신 작정과 섭리.

14. 하감하시도다. '내려다보시도다'

15. 일반의. 원어 <dj'y":야하드>'함께, 동시에, 모두 함께'등을 의미.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한결같이' 창조하셨음을 나타냄.

16. 많은 군대. 다윗을 제외한 이방의 여러 왕들이 의지하는 세속적인 권력을 비유.

18. 경외하는 자.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하려는 진실한 성도들을 가리키는 말.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돌보시고 보살피심을 알 수 있음.

19. 사망. 인간의 능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태를 가리킴.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백성들을 능히 구원하실 수 있음.

20. 바람이여. 원어 <hk;j;:하카>'사모하다, 기대하다, 기다리다'를 의미.

21. 성호. 거룩하신 이름. 십계명에서도 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못하게 명시했음.

22. 인자하심. 원어 <dseje:헤세드>는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인 '자비, 친절하심'을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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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주제]

하나님의 구원 계획. 본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위대성을 찬양하지만 세부적인 측면까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하 여 말하면서 열방의 도모를 폐하시고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케 하신다고 선포함으로써 구원의 역사가 일반 세속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 속에서 전개되어 나감을 암시해 준다. 물론 세속사와 구속사는 다르다. 그러나 동일한 시공 속에서 동일한 역사 가운데 펼쳐진다는 점에서는 같다. 세속사 속에 구속사가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세속사와 구속사가 완전히 일치되는 것도 아니며, 세속사와 구속사가 엄격히 분리되어서 각각의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구속사와 세속사는 동일한 시공과 역사 속에서 상호 침투하면서 자기만의 역사를 만들어 간다. 그러므로 세속사는 구속사를 무시할 수 없고, 반대로 구속사도 세속사를 무시할 수 없다. 하나님은 구속사의 주인이시기도 하지만 동시에 세속사의 주인이시기도 하다. 물론 하나님은 세속사를 관장하시면서 구원의 사역은 오직 구속사의 전개 과정에 속하게 하신다. 한 예로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세계 제일의 국가가 된 것은 세속사적인 사건이지만, 고레스 왕을 통해서 유대인들을 포로 귀환시키는 과정은 구속사적인 사건인 것이다. 이와 같이 세속사와 구속사는 겉보기에는 확연한 구별 없이 뒤섞여서 흘러간다. 이를 정확히 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신앙의 눈을 가진 사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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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교훈]

본시에서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를 세 가지로 제시했다. 시인의 통찰력은 참으로 놀랍다. 여기서 공의와 사랑은 대칭되는 개념이다. 이 한편의 시를 통해서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모습이 일목 요연하게 파악되고 있다.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신 동시에 죄인을 사랑사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예수의 십자가 사건은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절묘한 결합이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심판을 십자가의 예수 위에 쏟아 부으심으로 자신의 공의를 만족시키셨고, 죄인 된 인간을 심판에서 면죄해 주심으로써 자신의 사랑을 만족시키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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