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에스더 강해

에스더 4장연구, 죽으면 죽으리이다

에반젤(복음) 2019. 8. 1. 12:56



오늘의 말씀 : 에스더의 결단 : 죽으면 죽으리이다(에스더 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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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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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드개가 하만이 꾸민 모든 음모를 알게 되자, 굵은 베 옷을 입고 대궐 앞 도성 광장에서 재를 뒤집어 쓴 채로 대성통곡합니다. 이에 에스더는 내시 중에 하닥을 보내 그 곡절을 묻습니다. 모르드개가 왕의 조서 사본을 보이며 민족을 위하여 왕께 나아가 자비를 구하라고 말하자, 에스더는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께 나아가는 자는 죽임을 당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에스더가 왕후가 된 것이 이때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자, 에스더는 수산 성 안에 있는 모든 유다인이 자기를 위하여 3일을 금식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러면 자기도 금식한 후에 왕께 나아가되, 죽으면 죽을 것이라고 결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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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양 : 355(323)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492(435) 나의 영원하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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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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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르드개의 통곡(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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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게 되자,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쓴 채로 성 안으로 들어가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2) 그러나 대궐 문 앞까지만 갈 수 있었습니다.

굵은 베 옷을 입은 자는 대궐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3) 왕의 명령과 조서가 전달된 지역마다 유다인들은 모두 크게 애통하며 금식하며

울부짖었고, 많은 사람들이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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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왕께 나아가기를 호소함(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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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스더의 시녀들과 내시들이 에스더에게 가서 모르드개가 당한 일을 전하니 에스더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옷을 보내며, 굵은 베 옷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기를 권했지만 모르드개는 듣지 않았습니다.

5) 그러자 에스더는 왕이 자기를 보살피라고 보내 준 궁전 내시 가운데서 하닥을 불러

모르드개가 무슨 일로 괴로워하는지, 이유가 무엇인지 그 곡절을 알아오라고 당부하였습니다.

6) 하닥이 대궐 문 앞 도성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가니

7)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과, 하만이 유다인을 모조리 학살하는 대가로 왕의 금고

(내탕고)에 얼마를 헌납하겠다고 약속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낱낱이 말해 주었습니다.

8) 또한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수산 성에 내붙인 왕의 조서 사본을 하닥에게 건네주면서,

에스더에게 그것을 보이고 설명해 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아가서 자비를 구하고, 최선을 다하여 자기 민족을 살려달라고 탄원하도록 말해줄 것을 하닥에게 부탁하였습니다.

9) 하닥이 돌아와 모르드개가 한 말을 모두 에스더에게 전하였습니다.

10) 그러자 에스더는 하닥에게 다시 가서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11) “왕의 모든 신하들과 백성들이 다 아는 일이지만, 남자나 여자를 막론하고 왕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안뜰에 계신 왕께 다가가는 자는 모두 죽임을 당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왕께서 금홀(금지팡이)를 내밀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그런데 왕께서 저를 부르지 않으신 지가 벌써 30일이나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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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스더의 결단 : 죽으면 죽으리이다(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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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하닥이 모르드개에게 가서 에스더가 한 말을 그대로 전하니

13) 모르드개가 하닥을 시켜 에스더에게 이렇게 전하게 하였습니다. “네가 혼자 왕궁에

있다고 하여 모든 유다인 중에서 홀로 이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말라.

14) 이런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침묵하면) 유다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을 것이지만,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은 멸망할 것이다.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한 것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15) 그러자 에스더가 다시 모르드게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16) “가서 수산 성 안에 있는 유다인들을 다 모으고 저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3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십시오. 저와 제 시녀들도 그렇게 금식하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난 후에 법을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그 일로 죽어야 한다면 기꺼이 죽겠습니다).

17) 그리하여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일러준 대로 다 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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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데로 말미암아(14) :

다른 데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인간 대리자를 말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이 일을 위하여 일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서 구원하실 것이지만, 이 일에 참여하지 않은 에스더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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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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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백성 앞에 자신이 유다인임을 밝히는 모르드개와 유다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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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사(페르시아)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온 모르드개와 유다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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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살펴본 바와 같이 그동안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자신들이 유다인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자기 민족을 밝히지 않은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일들이 바사(페르시아)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먹는 것도 구별하지 않고 먹었고, 그들처럼 세상 즐거움에 빠져 그저 그렇게 살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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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로 생활이 계속 되면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도 점점 사라져갑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페르시아 사람들이 자기들을 점령하고 있고,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유다인은 그들의 포로 백성이 됐으니 하나님의 능력에도 점차 의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이런 삶이 오래 지속되면서 점차 믿음도 식어졌고, 이제 누가 유대인인지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세속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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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들을 위기 속으로(광야 학교로) 몰아넣으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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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이 위기는 단순히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위기 속으로 몰아넣으신 것입니다. 이것을 광야학교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광야에서 40년을 지내는 동안 하나님께로부터 훈련을 받아 거룩한 백성이 된 데서 비롯된 말입니다. 그들이 믿음을 잃어가니 다시 그들을 그 광야의 고달픈 삶으로 인도하여 그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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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백성들 앞에 자신의 종족을 밝힌 모르드개와 유다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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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만의 음모를 모두 알게 된 모르드개는 굵은 베 옷을 입고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쓴 채로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도성인 수산 성 안으로 들어가서 대궐 문 앞에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모르드개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궐 문 앞에 있는 도성 광장에서 대성통곡을 한 것은 수산 성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유다인임을 밝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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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이 소식을 들은 많은 유다인들이 모르드개와 똑같이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쓴 채 통곡했습니다. 그들이 그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평안할 때 하나님을 부르지 않으니 그들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으셔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부르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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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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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좋은 것은 평안할 때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그보다 조금 못하기는 하지만 본문의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처럼 위기 속에서라도 하나님을 찾는 것은 참으로 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다가 그렇게 멸망 길로 가고 있습니다. 힘들고 어려우십니까? 나만 혼자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주님을 찾으십시오. 나를 위로할 힘과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까지 달리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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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곡절을 묻는 에스더 : 에스더까지 유다인임이 밝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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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더의 시녀들이 모르드개의 형편을 알리니 에스더가 큰 충격을 받고 시녀들 편에 옷을 보내며 굵은 베 옷을 벗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을 것을 권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그 권함을 받지 않자 에스더는 내시 하닥을 보내 곡절을 묻습니다. 이때 모르드개는 수산 성에 붙은 왕의 조서의 사본을 보이며 하만의 모든 음모를 에스더에게 전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여 왕후 에스더까지 유다인임이 밝혀졌습니다. 에스더가 숨기더라도 내시 하닥이 알았으니 그 소문이 일파만파 퍼질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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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네가 잠잠하면 다른 데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려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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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드개는 내시 하닥을 통해서 에스더에게 왕께 나아가서 자기 민족을 구해줄 것을 탄원하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왕이 부르지 않은 상황에서 왕 앞에 나아가면 반드시 죽임을 당하는 바사(페르시아)의 무서운 법률을 설명하며 자기가 왕의 부르심을 받지 못한 지가 벌써 30일이나 됐음을 알립니다. 그러자 모르드개는 만일 에스더가 이 일에 대하여 일절 말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구원을 베푸시겠지만, 그 민족의 아픔을 외면한 에스더는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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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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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에게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 하셨을 때, 사울이 진멸하는 흉내만 내고 진멸하지 않자 그를 버리셨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하지 말아야 할 것을 하는 것만이 죄가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도 죄입니다. 마땅히 사랑하고 섬겨야 할 가족이나 친지의 아픔을 외면한 것도 큰 죄입니다. 또한 내 나라 내 백성의 아픔을 외면한 것 역시 큰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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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가 왕후가 된 것이 이때를 위함인지 누가 알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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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네가 왕후가 된 것이 이때를 위한 것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하고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실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어떤 일을 맡기기 위해서 주셨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직분 뿐 아니라 지식이나 능력이나 돈이나 다른 무엇이든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주셨다면 그것을 주신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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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인의 관원이며 부자였던 아리마대 요셉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을 때 예수님의 시신을 자기 무덤으로 옮기기 위해 빌라도 총독을 찾아 갔습니다. 그 일로 죽을 수도 있었으나 그때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는 자신뿐이므로 그가 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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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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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누군가 무슨 일을 해야만 하는데 그 일을 할 수 있는 자가 당신뿐이라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사명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바로 그 일을 하라고 당신에게 그 직분과 그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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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죽으면 죽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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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르드개의 무서운 경고의 말에 에스더는 결단합니다. “가서 수산 성에 있는 유다인들을 모두 모아 저를 위해 밤낮 3일을 먹지도 마시시도 마옵소서. 나도 내 시녀들과 함께 금식한 후에 법률을 어기고 왕 앞으로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그 일로 인하여 죽게 된다면 기꺼이 죽겠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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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을 섬기는 일을 위해 내 생명이나 내 직분이나 내 재산을 잃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 올 때 사람들은 머뭇거리게 됩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가 하나님이냐 세상이냐를 결정짓는 선택의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도 언젠가는 이런 선택의 때를 만나게 됩니다. 그때 세상을 선택하느라 하나님을 멀리한 자는 혹시 이 세상에서는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겠지만 그 대신 영원한 멸망을 받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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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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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탄에게 자기의 영혼을 판 파우스트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일에 바빠서 오늘 주일 예배를 빠진 사람들도 세상을 얻기 위해 자기 영혼을 판 것입니다. 날마다 또는 매 주일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행하며 영적인 삶을 이어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육신이 생명을 이어가야 하듯, 영적인 생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신이 일단 죽으면 그 앞에 아무리 약을 투여하고 밥을 주어도 소용이 없듯, 일단 영이 죽으면 그에게 말씀이 선포되어도 그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살아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의 생명을 이어가는 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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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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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 섬기는 일을 미루다 큰 위기를 맞은 유다인과 같이

    주님 섬기는 일을 뒤로 미루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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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기 속에서라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짖은 모르드개와 유다인들처럼

    더 늦기 전에 주님을 찾고 부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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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께서 나에게 직분과 능력을 주신 이유가 바로 주께서 명하신 그 일 때문임을 기억하고

    주께서 명하신 그 일에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