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에스더 강해

에스더 7장연구, 하만의 몰락과 죽음

에반젤(복음) 2019. 8. 1. 12:51



오늘의 말씀 : 하만의 몰락과 죽음(에스더 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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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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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더가 두 번째로 마련한 잔치에 하만과 함께 참여한 왕이 술을 마시다가 왕후에게 다시 소원을 묻습니다. 왕후가 자신과 자기 민족을 살려달라며 자기들을 죽이려 한 원수는 바로 저 하만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왕이 격분하여 잔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왕궁 후원으로 나가니 하만이 왕후 앞에 엎드려 살려달라고 애걸합니다. 바로 이때 그 자리로 돌아온 왕은 하만이 자기 앞에서 왕후까지 강간하려하느냐고 호통을 칩니다. 그러자 내시들이 보자기로 그의 얼굴을 싸고, 하만은 그가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세운 나무에 자기가 달려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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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양 : 444(390) 예수가 거느리시니

          457(401) 주의 곁에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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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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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더가 하만을 고발함(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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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에스더가 차린 잔치에 갔습니다.

2) 왕이 이 둘째 날에도 술을 마시면서 에스더에게 물었습니다.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그 요구하는 것이) 이 나라의 절반이라 하더라도 내가 곧 시행하겠노라.”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했습니다. “왕이여, 만일 제가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제가 왕의 총애를 받고 있으며) 왕께서 저를 좋게 여기신다면, 제 목숨을 살려 주옵소서. 제 소원은 이것입니다. 그리고 내 민족의 생명을 구해주옵소서. 이것이 저의 소청입니다.

4) 저와 제 동족이 우리를 죽이려는 사람들의 손에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예로 팔려가기만 했더라도 왕께 이런 말씀을 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한 일을 가지고 왕을 번거롭게 해 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로 왕께서 입으실 손해는 무엇으로 메우실 수 있으리이까?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그 놈이 누구요? 감히 그런 일을 하려고 마음먹은 놈이 지금 어디 있소?”

6) 에스더가 말했습니다. “우리를 죽이려는 그 대적, 그 원수는 바로 이 흉악한 하만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하만은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였습니다(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사색이 됐습니다.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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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죽이려는 사람들의 손에 팔려서(4) :

죽게 된 것이 자기들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악한 자의 사악한 음모 때문이라는 것을 고발하는 것.

 

- 그만한 일을 가지고 왕을 번거롭게 해 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4) :

만일 노예로 팔렸다면 자신에게는 괴로운 일이 되겠지만 왕에게는 큰 손해되는 일이 아니니 그런 일로 왕께 말하지 않았으리라는 것.

 

- 그러나 그 일로 왕께서 입으실 손해는 무엇으로 메우실 수 있으리이까(4) :

그러나 왕께 헌신하는 한 민족 전체를 죽인다면 이것은 왕에게도 큰 손해가 되는 일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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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만의 죽음(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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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왕은 너무 화가 나서(격분하여) 자리를 차고 일어나 왕궁 후원으로 나갔습니다.

하만은 왕이 이미 자기를 죽이려고 결심한 줄을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걸하였습니다.

8) 왕이 후원에서 잔치 자리로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기대어 앉아 있는 긴 의자 위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이것을 본 왕은 저놈이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왕의 입에서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내시들이 달려들어서 하만의 얼굴을 쌌습니다.

9) 그러자 왕을 모시는 내시들 가운데 한 사람인 하르보나가 말했습니다.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려고 하만이 자기 집에 높이가 50규빗(23미터)짜리 나무를 세워 놓았나이다.” 왕이 말했습니다. “하만을 거기에 매달아라.”

10) 그리하여 하만이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준비한 그 나무에 하만을 매달아 죽이니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세웠던 그 나무에 자기가 매달려 죽으니),

그제야 왕의 분노가 가라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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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너무 화가 나서 왕궁 후원으로 나갔다(7) :

왕은 하만이 왕후의 민족을 죽이려는 일에 자기까지 끌어들였다는 것을 알고는 그의 사악함에 한 편으로 왕후 에스더에게 민망하기도 하고, 하만에게는 몸 처리를 치며 분노하기도 하여 일단 왕궁 후원으로 잠시 자리를 뜬 것.

 

-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의자 위에 엎드렸다(8) :

그 당시 페르시아 사람들은 음식을 먹을 때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처럼 긴 의자나 평상 같은 곳에 기대에 누운 채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하만이 에스더에게 빌기 위해 엎드린 자세를 취하니 왕이 보기에 하만이 에스더를 겁탈하려는 것처럼 보이게 된 것.

 

- 이제는 왕후까지 강간하려 하느냐(8) :

페르시아 제국에서는 왕실에서 지켜야 하는 법규가 매우 엄격해서 신하들과 왕이 여인들 간에 어떤 접촉이나 약간의 신체적 접촉도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만이 에스더를 강간하려 한 것이 아니라 살려달라고 애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옆으로 누워서 식사를 하는 왕후에게 엎드려 있었으니 하만은 그것만으로도 사형에 처하는 죄를 범한 것입니다.

 

- 내시들이 하만의 얼굴을 쌌다(9) :

교수형에 처해지는 사람의 얼굴을 가리는 것처럼 그렇게 보자기로 얼굴을 가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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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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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후의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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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에스더가 차린 잔치에 갔습니다. 왕이 이 둘째 날에도 술을 마시면서 에스더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왕후 에스더는 자신과 자기 민족을 살려달라고 간청합니다. 에스더는 자기들이 죽게 된 것이 자기들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사악한 자의 음모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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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더는 만일 노예로 팔리기만 했더라도 왕께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노예로 팔린다면 자기야 고통스럽겠지만 그 일이 왕께는 손해될 일이 없으므로 굳이 이 일을 말하여 왕까지 번거롭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기 민족이 모두 죽는다면 페르시아 제국의 모든 백성들 중에서 가장 왕께 헌신하는 민족 전체가 죽으니 이 일은 왕께도 엄청난 손해가 되는 일이라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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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절한 때를 분별한 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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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더는 왕에게 이 말을 하기 위해 잔치를 두 번이나 베풀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왕은 그 말을 듣고 싶은 심정에 더욱 애가 탔습니다. 왕후 에스더는 이제 왕이 정말로 무슨 말을 해도 다 들어줄 것 같은 상황이 됐다는 것을 확인하고 비로고 속에 있는 말을 털어 놓습니다. 만일 이 말을 처음부터 했다면 왕은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스더는 기다려야 할 때와 말해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아는 여자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에스더가 지혜로웠다기보다 하나님께서 에스더에게 지혜를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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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신은 낮추고 왕은 높이면서 말하는 에스더

 에스더는 만일 자신과 자기 민족의 사람들이 노예로 팔리기만 했더라도 이 말을 왕께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기가 노예가 되더라도 여전히 왕을 섬기는 자로 남아 있으니 그것이 자기에게는 아픔이 될지라도 왕께는 손해가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자기는 노예가 되더라도 왕을 섬길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자기는 족하다는 뜻입니다. 에스더는 이렇게 자기는 낮추고 왕은 높이면서 말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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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정적으로 이 일이 왕에게도 큰 손해가 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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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들이 노예로 있다면 여전히 왕을 섬기는 자리에 있으니 왕께는 큰 손해가 되는 일이 아니지만, 자기 민족이 모두 죽는다면 페르시아 제국 전체 백성들 중에서 왕에게 가장 충성되고 헌신된 민족이 사라지는 것이니 이는 왕에게도 엄청난 손해가 되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과시욕이 강하고 이기적인 아하수에로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 지혜로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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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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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심리상태를 연구한 후에 나온 에스더의 천제적인 지혜로 된 일이 아닙니다. 요셉에게 지혜를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에스더에게 지혜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주님을 섬기기를 멈추거나 뒤로 미루지 마십시오.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일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에게 삶의 지혜를 주시는 분도 역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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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왕후 에스더에게 애걸하는 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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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후 에스더의 말을 듣고 크게 격분한 아하수에로 왕은 잔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왕궁 후원으로 나갑니다. 하만이 왕후 에스더의 민족을 죽이는 일이 자기까지 끌어들였다는 것을 알고 하만의 사악함에 몸서리를 친 것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왕후를 죽이는 일이 자기도 일정부분 관련이 있다는 것에 민망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복잡한 아하수에로 왕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하만은 새파랗게 질려 벌벌 떨면서 왕후 에스더에게 목숨만 살려 달라고 애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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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이 완전히 역전 됐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음을 생각하며 두려워 떨던 사람은 왕후 에스더였는데, 이제는 하만이 두려워 떨면서 에스더에게 목숨만 살려 달라고 애걸하고 있습니다. “저희 앞에 밥상이 올무가 되게 하시며 저희 평안이 덫이 되게 하소서”(69:22)의 말씀처럼 하만은 그의 교만에 넘어져 자기가 하찮게 여기던 유다 백성인 에스더에게 벌벌 떨며 비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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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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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주님을 의지하며 항상 주님을 섬기며 사는 자에게는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복이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반전의 역사는 주님을 끝까지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주시는 복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주님 섬기는 일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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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만의 몰락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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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왕후 에스더에게 비는 자세가 참 묘했습니다. 페르시아 사람들은 예수님 시대의 유대인들처럼 음식을 먹을 때 긴 의자에 기대어 옆으로 누워 음식을 먹습니다. 그러므로 에스더가 그렇게 누워있는 상황에서 엎드려 빌고 있으니 왕이 돌아왔을 때 뒤에서 그 모습을 볼 때는 영락없이 하만이 왕후를 겁탈하려 한 것으로 보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왕은 지금 아주 크게 격분된 상황이니 모든 것을 나쁜 쪽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왕은 그 장면을 보자마자 왕궁에서 그것도 자기가 보는 앞에서 왕후까지 강간하려 하느냐고 호통을 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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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만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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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이젠 왕후까지 강간하려하느냐고 호통을 치자 곁에 있던 왕을 모시는 내시들이 보자기를 들고 와서 하만의 얼굴을 가립니다. 교수형에 처하는 자들의 얼굴을 가리듯 그렇게 하만의 얼굴을 가린 것입니다. 그때 내시 중의 한 사람인 하르보나가 왕께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이려고 하만이 자기 집에 50규빗(23미터) 되는 나무를 세워 놓았다고 말하자 왕은 그 나무에 하만을 매달아 죽이라고 명합니다. 이렇게 해서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기가 세워놓은 나무에 자기가 달려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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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만은 변명할 시간도 자기 죄의 용서를 구할 시간도 갖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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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 호통을 치자 내시들이 곧바로 그의 얼굴을 가렸고, 하르보나가 하만의 집에 50규빗짜리 나무를 세워놓은 것이 있다고 하자 곧바로 그 나무에 매달려 죽었습니다. 그야말로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로써 하만은 자기 죄에 대하여 단 한 마디의 변명할 시간도, 죄를 용서를 구할 시간도 갖지 못한 채 그렇게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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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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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무서운 심판은 회개할 시간도 갖지 못한 채 갑자기 죽는 죽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사람이 늙으면서 서서히 자기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복된 것입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심판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갑자기 이 땅에 오시면 하만이 갑자기 죽어 자신에 대하여 전혀 준비할 시간을 갖지 못한 것처럼 그렇게 전혀 준비하지 못한 채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이나 내일 그 날이 올 것이라는 긴장감을 가지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자가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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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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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스더처럼 우리에게도 기다려야 할 때와 말해야 할 때를 구분할 지혜를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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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만처럼 마지막 때가 갑자기 임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그 날을 준비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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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께서 복 주시기를 원하는 자에게 이렇게 반전의 역사를 일으키셔서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복을 주신다는 것을 믿고

    항상 주님을 섬기며 사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