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사사기 강해

사사기 10장 10-18절,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부르짖다, 사사기 10장 연구

에반젤(복음) 2019. 7. 31. 07:47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여호와께 부르짖음(사사기 10:10~18)

 

* 본문요약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다시는 그들을 구원하지 않겠다고 하시며 그들이 택한 이방 신들에게나 가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방 신들을 제하며 하나님을 섬기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에 참을 수 없는 긍휼을 느끼십니다. 암몬이 모여 길르앗에 진을 치자, 이스라엘도 미스바에 진을 친 후 누가 먼저 싸우러 나갈 것인지를 의논합니다.

 

찬 양 : 317(527) 어서 돌아오오

          500(446) 주 음성 외에는

 

 

* 본문해설

 

1. 구원의 은혜를 잊은 이스라엘을 책망하심(10~12)

 

10) 그 때에야 비로소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사람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2) 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도

너희가 내게 부르짖었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느니라.

 

- 내가 너희를 애굽 사람과~(11,12)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하신 일들을 요약한 것

애굽 사람에게서 도우신 것 : 출애굽(1~14)

아모리 : 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과 옥을 이김(21:21~24)

암몬 : 사사 에훗이 모암, 암몬 아말렉을 이김(3:13~21)

블레셋 : 삼갈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군사 600명을 죽임(3:31)

시돈 : 가나안 왕 야빈이 침략할 때 시돈이 함께 침략했음(4:1~3)

아말렉 : 사사 에훗이 모암, 암몬 아말렉을 이김(3:13~21)

마온 : 기드온이 미디안을 물리침, 마온은 미디안을 가리킴. (6~7)

 

 

2. 다시는 구원하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심(13~14)

 

13) 그런데 너희는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다.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여 주지 아니하리라.

14) 가서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나 가서 부르짖어라.

너희가 괴로움을 당할 때 그들에게 가서 구원하여 달라고 하라.”

 

-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여 주지 아니하리라(13)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영원한 결별을 선언하신 것으로,

최종적인 심판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의 회개와 하나님의 긍휼(15~18)

 

15)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아뢰었습니다.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께서 보시기에 좋으신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옵소서.

다만 이번만은 우리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16) 그리고 나서 그들은 이방 신들을 제거하고 여호와를 섬기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시고 마음에 근심하셨습니다.

17) 그때 암몬 자손들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 미스바에 진을 쳤습니다.

18) 그때 길르앗의 백성과 방백들(지도자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겠느냐?

그 사람이 누구든 그가 길르앗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 마음에 근심하셨다(16) :

견디지 못해하셨다, 견딜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셨다는 뜻.

이스라엘의 고통을 보고 참을 수 없는 긍휼의 마음을 느끼셨다는 뜻.

 

 

* 묵상 point

 

1. 이스라엘과 결별을 선언하신 하나님 :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나 가라

 

 블레셋과 암몬 자손이 18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자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면 또 다시 이방의 우상에게 달려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고 이제 더 이상 이스라엘을 구원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반복된 범죄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신 것입니다.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나 가라.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은 이제 이스라엘을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살아 있으나 사실상 최종적인 심판을 내리셨다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들을 수 있는 말씀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2. 회개하고 부르짖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이 선언은 그들과 맺은 모든 계약을 파기시키고 이스라엘을 이방인처럼 여기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과의 이혼 선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직 하나님께서 무슨 뜻으로 이 말씀을 하셨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범죄 하였으니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영원한 결별 선언인데 그들은 그 벌의 의미를 알지 못하고, 벌은 나중에 받겠으니, 이번만 도와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는 모두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긴 것은, 당장 눈앞에 있는 어려움으로부터 자신들을 구해달라는 간구의 표시로 한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 영생도 모르고, 회개가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도 잘 모릅니다. 그저 혹시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지금 당장 그들을 괴롭게 하는 블레셋과 암몬으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해주실까 싶은 마음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사사기 이후로 처음으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모든 율법을 다 지키기를 바라시지 않습니다. 연약한 사람에게 이것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나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것입니다.

 

적용 : 회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생의 복을 받는 첫 관문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첫 회개를 하였으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날마다 짓고 사는 크고 작은 허물과 죄에 대해서도 회개를 하여야 합니다. 날마다 우리의 육신을 씻든 우리의 영혼도 씻어야 합니다. 이 일을 게을리하지 마십시오. 밥 먹고 잠자는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 것처럼, 날마다 그 날의 허물과 죄를 씻는 묵상과 기도를 거르지 마십시오. 

 

 

3. 이스라엘의 고통에 근심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최종적인 단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분명 심판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무서운 말씀이라도 그 말씀을 주셨다는 것은, 아직 회개의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정말 심판을 결정하셨다면 아무런 말씀도 주시지 않습니다. 정말 심판을 내리실 작정이시라면 죄에 대하여 더 이상 간섭하지 않으십니다(참고, 81:12). 이방인들이 아무리 죄를 지어도 그대로 두시는 것은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부르짖으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시고 참을 수 없는 긍휼을 느끼십니다. 아이에게 회초리를 때린 후 아이와 함께 우는 애끓는 엄마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시고 가슴 아파 하십니다. 그들은 당장 눈앞에 있는 어려움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지만, 우리의 하나님은 그들의 이 어설픈 회개에도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우리 하나님이 이처럼 긍휼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아무리 죄가 많을지라도 하나님께 범죄 하였음을 진심으로 마음아파하며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주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로 우리가 당할 고통을 불쌍히 여기셔서 견딜 수 없는 마음에 우리를 대신하여 그 심한 고통을 당하신 것입니다.

 

적용 :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 기도제목

 

1. 주께로부터 받을 심판을 두려워할 줄 아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2. 심판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간절하게 부르짖어 회개하게 하옵소서.

 

3. 우리를 사랑하시며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