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자료실/- 믿음의 글

전에는, 그러나 이제는~

에반젤(복음) 2019. 7. 30. 17:12



(베드로전서 2:10,25)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사람은 전보다 나쁜 사람이 되기도 하고 이전보다 좋은 사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신자는 전보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마땅하고 당연지사라고 본다. 그러기에 처음보다는 나중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에 멸망과 심판이 따르기 때문이다.
전에는 사탄의 자녀였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전에는 감추고 싶은 게 많고 부끄러운 사람이었으나 이제는 당당하게 행복한 사람이란 말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어야한다.

지금 읽은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 된 삶의 모습이 어떠한지 말씀하고 계신다.
베드로는 그 비교를 <전에는, 이제는>이란 말로 함축해서 전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에는, 이제는>이란 말씀은 곧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이전과 지금이 이처럼 다르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거듭난 사람의 고백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같이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절대적인 사랑으로 택하심을 받고 십자가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다.
<전에는>에서 <이제는>으로 변화된 모습은 성도의 거듭난 삶을 대비하여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보아진다.
하나님의 자녀는 믿기 전과 믿은 후의 삶이 분명히 달라야한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주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전에는 내가 주인처럼 살았으나 이제는 주님이 나의 주인이 될 때 변화가 일어나고 새사람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에베소서 5:8) 주님 안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빛의 자녀이다.
빛의 자녀는 어두움에서 벗어난 자이기에
죄 된 삶을 과감히 버려야한다.
주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 것은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은 자녀가 되었기에 그분의 뜻에 맞게 살아야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과거보다 지금이 나아야함을 각별히 강조하고 계신다.
10절에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긍휼하심을 입은 자답게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구원을 받지 못한 자에게 하나님의 긍휼에 대해 이야기해주며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축복의 자리로 인도할 수 있어야한다.

<전에는>과 <이제는>이란 의미는 주님을 영접한 자의 모습을 극명하게 잘 나타내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에는 심판받을 자였으나 이제는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녀가 되어 이전 것은 다 지나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체성이 바뀌었으므로 성숙한 신앙으로, 변화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의 모습도 새롭게 달라져야한다.

죄의 옷을 벗고 그리스도의 옷을 덧입어야한다.
생각이 바뀌고 정서가 바뀌고 행동이 변화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었듯이 사울이 바울로 거듭났듯이 말이다.
주님을 몰랐던 과거에 나의 소욕을 따라 이기적으로 살았다면 이제는 주님의 자녀답게 이웃을 사랑하며 성령의 소욕을 따라 살아야한다.
이전에는 내 힘만 믿고 마음이 원하는대로 세상 재미를 추구하며 살았다면 이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는 자가 된 것이다.

불순종에서 순종의 사람으로, 미워하는 마음에서 용서하는 마음으로, 외면하던 삶에서 이제는 먼저 손을 내밀 수 있어야한다.
전에는 봉사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봉사하는 자로, 전에는 전도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전도해야하는 삶을 살아야하지 않겠는가?
전에는 성경을 외면했는데 이제는 성경을 읽고 있다면~ 전에는 기도하지 않았으나 이제는 기도하고 있다면~

전에는 예배를 소홀히 했으나 이제는 예배를 소중히 여기고 마음을 다해 드리는 참예배자가 되고 있다면~
전에는 남의 험담을 좋아했으나 이제는 축복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면~
이렇듯 나의 삶이 이전과 지금이 확연히 달라질 때 놀라운 하늘의 복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랑으로 거듭난 사람이 되어 옳다 인정함은 받은 후 믿는 자에게 베푸시는 풍성한 은혜를 온전히 누리는 복된 인생이 되어야할 줄로 믿는다.

(설교=김상원목사/정리=장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