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신명기 강해

신명기 10장 12-22절 연구,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 할 일들

에반젤(복음) 2019. 7. 29. 22:38



오늘의 말씀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해야 할 일(신명기 10:12~22)

 

* 본문요약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그들의 행복을 위하여 주신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고 명합니다. 목을 곧게 하지 말고 마음의 할례를 받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들도 전에는 나그네였었으므로 나그네를 사랑하라고 명합니다. 하나님은 크고 두려우신 분이시니 그를 경외하고 섬기며 그를 친근히 하라고 명합니다.

 

찬 양 : 485(366) 어두운 내 눈 밝히사

          483(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의 행복을 위하여 주신 명령과 규례(12~16)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1) 하나님을 경외하고, 2) 그 모든 도를 행하며, 3) 하나님을 사랑하고, 4)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명령과 규례는 그의 백성을 얽어매기 위한 무거운 짐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의 백성들에게 참된 기쁨과 행복을 주시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모세는 하늘과 땅을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세상 만민 중에서 특별히 그들을 사랑하셔서 택하셨으니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고 마음의 할례를 받아 행하라고 명합니다.

 

- 마음에 할례를 받아(16) :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부패한 성품과 육신의 정욕을 죽이고, 그 마음에 하나님의 선한 것을 채우는 것.

 

- 목을 곧게 하지 말라(16) :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자기 고집을 꺽지 않는 어리석은 거만을 부리지 말라는 것.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지 말라는 것.

 

 

2. 나그네를 사랑하라(17~19)

 

 하나님은 모든 신의 신이시며, 주의 주시오,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고,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으시며 뇌물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세는 이스라엘도 과거에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었으므로 하나님의 주신 땅에서 나그네를 사랑하며 섬기라고 명합니다.

 

-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17) :

당시의 가나안족 사람들은 인간이 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종교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드리는 예물로 신의 계획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와 같이 예물이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드리는 것이라면, 그 예물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예물이 아니라 뇌물이라는 것입니다.

 

- 여호와는 신의 신(17) :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없다는 것.

 

-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17) :

마음 중심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분이시므로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 나그네를 사랑하라(19) :

오늘날의 손님 접대는 가족이나 친척 등 내가 잘 아는 사람을 집에 모시는 것이지만, 당시는 어떤 사람이든지 자기 집에 들인 손님은 기본적으로 3일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이 불문율이었습니다. 심지어 방문자가 그 부족의 원수관계에 있는 자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유월절이 되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모이는데, 예루살렘 주민들은 이들을 위해 빈 방을 내어 놓았습니다. 자신의 집에 여유 공간이 남아 있으면 집 앞에 하얀 수건을 걸어 두었는데, 그 수건이 걸려 있는 한 어떤 나그네라도 명절 기간 동안 그 집에 아무런 조건 없이 머물 수 있었습니다.

 

 

3. 우리의 찬송이신 하나님(20~22)

 

 이스라엘을 위하여 크고 두려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마땅히 찬양해야 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를 섬기며, 그에게 친근히 행하여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갈 때에 고작 70명 밖에 안되었으나, 애굽에서 나올 때에는 별과 같이 많게 하셔서 장정의 수만 60만 명이 넘게 하셨습니다.

 

- 친근히 하고(20) :

'친근히 한다'는 말('다바크')'바짝 밀착하다', '견고히 달라붙는다'는 의미로서, 하나님께 단단히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이 우상 문화에 빠지지 않는 최상의 길은 하나님을 가깝게 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반드시 지키고 행하여야 할 의무를 선포합니다. 모세가 선포한 이 말씀은 그 말을 들었던 이스라엘 백성들 뿐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1. 하나님께 대한 의무 :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라

 

-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능력이 많으심을 믿으며 그를 찬양하고, 그의 진노하심을 두려워하며 신실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 하나님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늘 기억하고 그를 품으며 그를 기뻐하고, 그와 친근히 사귀는 것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 하나님의 명하신 길로 행하여야 합니다.

뜨거운 마음과 열정과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경건한 예배(경외), 거룩한 삶(그 모든 도를 행하고), 자발적인 순종(여호와의 명령을 지킬 것), 자발적인 섬김(섬기고), 전심을 다한 헌신(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을 하는 등의 신앙의 모든 행위들은 마음 속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어야 합니다. 사랑이 없이 행하는 것은 내용은 없는 껍질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마음으로부터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해야 할 첫 번째 의무입니다.

 

적용 :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사랑을 넣어 주셔야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주께 사랑을 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2. 이웃에 대한 의무 : 실천적 사랑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도 전에는 노예였었고 나그네였었음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집 없이 떠도는 나그네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사랑하며 섬기라고 명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므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됩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랑할 것을 명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음에 품은 사랑을 표현하고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이론적 사랑이 아니라 실천적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이 가져야 할 이웃에 대한 의무를 한 마디로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라(6: 10)”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섬기고 싶을 때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필요로 할 때, 그리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때 그것을 외면하지 말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적용 : 특히 신앙 공동체의 멤버들을 사랑하며 섬기십시오. 그들은 마지막 대 혼란 때에 함께 이기고 극복해야 할 신앙의 동반자들입니다.

 

 

3. 뇌물이 아니라 참된 경건이 되게 하십시오.

 

 마치 뇌물을 바치듯 신앙의 의식을 자기의 요구를 이루기 위한 것이 되게 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삽니다(뇌물에 대하여는 위의 본문해설 2번의 단어설명 참조). 예배를 포함한 모든 신앙의 의식이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 되게 해서는 안됩니다. 내 마음을 흡족하게 하기 위해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당신의 마음과 헌신을 드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배를 포함한 모든 신앙의 의식을 통해 기뻐해야 할 자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예배가 성도들의 즐거움을 위해 기획되고 있습니다. 두 팔을 들고 서서 하나님께 찬양하고, 엎드려 경배하던 헌신의 태도는 사라지고, 최고급 의자에 편안하게 앉아서 앞에서 진행하는 예배 진행을 실컫 관람하다 마음에 흡족함을 얻어 가는 것을 소위 은혜받았다고 여기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어디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는 열망과 헌신이 보이지 않습니다.

 

예배 개혁과 갱신은 의식의 개선이 아니라 섬김과 헌신의 태도의 개혁이 되어야 합니다. 당신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담겨 있어야 진정한 의미에서의 신앙의 개혁, 예배의 갱신은 이루어집니다.

 

적용 : 그러므로 무엇을 하기에 앞서서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으십시오.

 

 

* 기도제목

 

1.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게 하옵소서.

 

2.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되 특히 함께 신앙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자들을 섬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