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장 1-16절 연구, 고운가루로 드리는 제사 소제

오늘의 말씀 : 레위기 2: 1~ 16

 

* 본문요약

 

소제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릴 때에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놓은 후 한 줌을 하나님께 기념물로 드려서 단 위에서 불사릅니다. 소제의 예물을 화덕이나 번철에 구운 것으로 드릴 때에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든지 발라 요리한 것으로 드리되, 반드시

 

찬 양 : 348장 (새 213) 나의 생명 드리니

          352장 (새 313)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 본문해설

 

1. 고운 가루로 드리는 소제(1~3절)

 

 소제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릴 때에는 고운 가루에 기름(감람유)를 붓고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제사장에게로 가져갑니다. 제사장은 기름으로 반죽한 고운 가루 한 줌과 유향을 하나님께 드릴 제물로 취하여 단 위에 불사릅니다. 그리고 그 소제물 중 남은 것은 제사장에게 돌립니다.

 

- 소제(1절) : 소제는 곡물을 하나님께 바치는 제사입니다.

 

- 고운 가루(1절) :

직역하면 ‘지극히 아름다운 밀’이라는 뜻으로, 곡식의 껍질이 섞이지 않은 낟알로 만든 가루입니다. 일반인들은 껍질이 섞인 것을 거칠게 빻아서 빵으로 만들어 먹습니다. 그러나 왕에게 올리는 식탁에는 껍질을 벗기고 낟알을 아주 고운 가루로 만들어 요리를 하여 올립니다. 하나님께 드릴 소제를 왕의 식탁에 올릴만한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 기름을 붓고(1절) : 올리브유(감람유)

 

- 한 줌(2절) : 손바닥 가득히 담을 수 있는 양

 

- 기념물(2절) :

‘하나님의 기억하신 바 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라는 뜻입니다.

 

- 유향(2절) :

홍해 연변의 유향수에서 채취한 매우 값비싼 향유로 불에 넣으면 진한 향이 나옵니다.

유향을 고운 가루와 함께 제물로 드리는 것은 거룩함과 헌신의 향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 그 소제물의 남은 것(3절) :

기름을 부은 고룬 가루에서 제사장이 단 뒤에 바친 한 줌 이외의 것은 제사장에게로 돌려 제사장의 가족이 먹습니다.

 

 

2. 요리하여 드리는 소제(4~10절)

 

1) 화덕에 구운 것으로 소제를 드릴 때

 

 화덕(오븐)은 진흙으로 높이 약 1미터의 원추형으로 내부 중간에 돌판을 얹고 그 아래서 불을 피워 돌판 위에서 떡을 굽습니다. 화덕에 고운 가루로 무교병과 무교 전병을 구워서 하나님께 바칩니다.

 

- 무교병(4절) : 구멍 뚫린 과자(비스킷)

- 무교 전병(4절) : 얇게 펴서 구워낸 과자

무교병은 기름으로 반죽하여 만들고, 무교 전병은 먼저 구운 후에 기름을 나중에 바르는 점이 다릅니다.

 

2) 번철에 부친 것으로 소제를 드릴 때

 

 번철은 떡을 굽는 것으로 납작한 냄비나 테두리 없는 철판을 말합니다. 철판에 구운 것은 비스킷과 같은 과자로서 부서지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서 기름을 발라 요리합니다.

 

3) 솥에 삶은 것으로 소제를 드릴 때

 

 솥에 삶은 것으로 드릴 때에는 고운 가루와 기름을 섞어 만든 것을 소제물로 바칩니다.  

이렇게 만든 소제물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가면 제사장은 그것을 가져다가 일부를 하나님께 드릴 예물로 취하여 단 위에 불사릅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제사장에게 주어 제사장의 가족이 먹게 합니다.

 

 

3. 익힌 소제를 드릴 때의 주의할 점 (11~13절)

 

 이렇게 익힌 소제물을 드릴 때에는 절대로 누룩이나 꿀을 넣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소금을 넣어 요리한 것을 드려야 합니다.

 

- 누룩을 넣지 말라(11절) :

누룩이 가루를 발효시키는 성질이 부패를 상징하기 때문에 넣지 말라고 하십니다.

 

- 꿀을 넣지 말라(11절) :

꿀은 이방인들이 우상숭배에서 자주 사용하여 우상숭배와 탐욕, 세속적인 쾌락을 상징하는 것이므로 하나님께 드릴 예물에 넣지 말아야 합니다.

 

- 네 모든 소제물에 소금을 치라(13절) :

소금은 반대로 발효를 억제하고, 부패를 방지하여 제물을 보존하는 것이므로 소금을 넣어 요리한 것을 바치라고 명하십니다.

 

 

4. 첫 이삭을 소제로 드릴 때(14~16절)

 

첫 번째 수확한 곡식을 볶아 찧은 것에 기름을 붓고 유향을 더하여 드립니다.

 

 

* 묵상 point

 

1. 소제의 재료를 만드는 정성 : 최고의 것을 드리라

 

 일반인들은 보통 껍질을 벗기지 않고 함께 빻아서 거칠게 만든 빵을 먹습니다. 그러나 임금에게 진상할 때에는 껍질을 벗기고 아주 곱게 갈아서 진상합니다. 번제에서 ‘흠 없는 수컷’이 자신이 기른 짐승 중에서 자식처럼 사랑하고 아끼는 것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고운 가루’는 자신이 수확한 곡물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임금에게 진상할 때와 같은 기준으로 최고의 품질이 되게 해서 바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바쳐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섬김의 정신입니다.

 

● 적용 : 예배란 하나님께 나의 최선을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어제 주일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당신의 최선을 드렸습니까?

 

 

2. 소제에 넣어야 할 것과 넣지 말아야 할 것 :

 

1) 넣지 말아야 할 것 : 누룩과 꿀

 

 누룩은 부패를 상징하고 꿀은 우상숭배와 탐욕과 세상의 즐거움을 상징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잘못된 교훈이나 탐욕이나 세상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2) 반드시 넣어야 할 것 : 소금, 유향, 기름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여 소제물을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소제물에 소금을 반드시 넣으라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을 변치 말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는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유향은 제물을 불에 잘 타게 만들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착한 행실을 통하여 향기로운 냄새를 발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봉사와 섬김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기름은 성령과 기쁨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항상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통해 주께서 주시는 사랑과 기쁨을 누리며 살라는 것입니다.

 

● 적용 : 소제의 교훈은 우리가 언제나 주 안에서 거룩하고 성결된 삶을 살고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며 주 안에서 늘 기뻐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오직 하나님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드리라

 

 흠 없는 것, 고운 가루를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여 드려야 하는 이유는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기념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을 기념하는 일에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의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 적용 : 번제와 소제에서 배우는 것은 예배를 드릴 때 예물을 준비할 때부터 하나님을 기념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여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것을 주께 드리게 하옵소서.

 

2.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는 마음이 언제나 변치 않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나의 최선을 다하여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