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아론의 대제사장의 임직식Ⅱ(레위기 8:18~29)
* 본문요약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린 후 이어서 수양을 잡아 번제를 드립니다. 그리고 또 다른 수양을 잡아 그 피를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각각 바르고는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리고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무교병과 수양의 기름과 그 우편 뒷다리를 취하여 불살라 하나님 앞에 화제로 드립니다.
찬 양 : 350장 (새 320) 나의 죄를 정케 하사
357장 (새 322) 세상의 헛된 신을 버리고
* 본문해설
1. 임직식의 번제(18~21절)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린 후(14~17절), 그들을 위하여 번제를 드립니다. 먼저 아론과 그 아들들이 수양의 머리에 안수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죄를 수양에게로 옮기는 과정입니다. 그 후에 아론과 그 아들들의 죄를 위해 그 수양이 대신 번제의 제물이 되어 죽임을 당합니다.
모세는 그 수양을 잡아 그 피를 단 사면에 뿌린 후, 그 수양의 각을 뜨고 물로 내장과 정강이를 씻은 후에 그 수양의 전부를 단 위에서 불살랐습니다. 모세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번제를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해 행하여 하나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했습니다.
- 수양의 머리에 안수하며(18절) :
아론과 그 아들들의 죄가 안수하는 동안 제물인 수양에게로 옮겨지는 의식입니다.
이렇게 그들의 죄가 수양에게로 옮겨진 후 수양이 그들 대신에 죽임을 당합니다.
- 각을 뜨고(20절) : 각을 뜨는 것은 짐승을 일정한 크기로 조각내는 것을 말합니다.
-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21절) :
하나님을 기쁘시게 흐는 제사(예배)가 되게 하기 위하여
2. 임직식의 화목제(22~29절)
모세는 이어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화목제를 드립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일반 화목제와는 조금 다르게, 먼저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엄지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그 단 주위에 그 피를 뿌렸습니다. 그 외에는 일반 화목제와 같이 양의 내장에 있는 기름과 꼬리와 두 콩팥과 우편 뒷다리를 취하여 하나님 앞에 불살라 화제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가슴은 요제로 모세가 하나님 앞에서 흔든 후 모세의 응식으로 모세가 먹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사장이 가슴을 응식으로 먹으나, 이 경우에는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사를 드리는 자의 입장이고 모세가 제사를 집행하는 자가 되었으므로 제사장이 먹는 응식은 모세가 먹고, 일반 백성들이 먹는 고기는 아론과 그 아들들이 먹었습니다.
* 묵상 point
1. 아론의 임직식에서 중요한 세 가지 의식
최초의 대제사장이었던 아론과 최초의 제사장들이었던 아론의 아들들의 임직식에서 행하여진 중요한 세 가지 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속죄제(14~17절)
(레 8:1~17 큐티 묵상포인트 1번 “정결예식”을 참조하십시오.)
임식식의 첫 번째 의식이 속죄제였다는 것은, 누구든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역자가 되려면 먼저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이 어떤 직분이든, 어떤 사역이든 간에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려면 먼저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자가 되어야 합니다.
● 적용 : 당신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자입니까?
2) 번제(18~21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한 속죄제를 통해 그들을 정결하게 한 후에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이 번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제부터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헌신의 표시입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임직식에서 행한 이 번제는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겠다는 중대한 결단을 하였을 것입니다. 특히 전에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을 때 산 아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황금송아지를 숭배하도록 했었던 아론에게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헌신된 삶을 살겠다는 결심들이 약해지고 어느 틈엔가 세상의 흐름에 휩쓸리는 자신의 삶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늘 말씀을 가까이 하여 날마다 새롭게 결단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 영적인 긴장감이 느슨해지는 틈을 마귀는 결코 그냥 지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적용 : 영적 긴장감을 잃지 않게 하려는 당신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3) 화목제(22~29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숭배하게 하여 민족 자체를 사라지게 할 뻔한 큰 죄를 범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죄를 범한 자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이런 거룩한 직책을 가진 자가 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화목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감사가 없다면 우리는 신앙의 대부분을 잃어버린 자들이 됩니다. 반면에 감사를 늘 실천하며 사는 자는 세상을 바꾸는 자들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늘의 귀한 것을 늘 공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론과 그 아들들이 화목제로 그들을 세워주셨음에 감사하였듯,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깨달을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들이 되십시오.
● 적용 : 불평이 나오기 전에 먼저 감사하려 하십시오. 시간을 놓쳐 불평부터 하게 되면 그 다음 순간 마귀가 나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2. 화목제에서의 특별한 의식의 의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화목제에서는 일반 화목제에서는 볼 수 없는 다음 세 가지의 특별한 의식이 있었습니다.
1) 오른 귓부리에 바른 피
모세는 먼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 귓부리에 피를 발랐습니다. 이것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귀가 성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수없이 많은 말들을 들으며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서 글로 들리는 말을 듣습니다. 그 말들 중에 사람을 파괴시키는 악한 말들이 많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악한 말들에 마음을 빼앗겨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 말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여 듣는 귀를 가져야 합니다.
설교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귀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뜻은 이해가 되는데 마음에 와 닿지를 않는 것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데 나는 마음에 감동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귀가 내 귀를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귀가 열려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까지 들려지게 해야 합니다.
● 적용 : 그러므로 우리도 귀가 열려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도록 기도합시다.
2) 오른손 엄지가락에 바른 피
그 다음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손 엄지가락에 피를 바릅니다. 이것은 우리 손으로 주의 일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제사장으로서 마땅히 그 손으로 주의 일에 힘쓰는 삶을 살아야 하겠지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귀가 열려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져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소위 깨달음의 즐거움이 그 깨달음에서만 멈춘다면 소위 말하는 게으른 지식인과 같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가 즉시 그 말씀대로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렇게 순종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비로소 그의 믿음이 참된 것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 적용 : 최근에 깨달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깨달은 후에 당신은 어떻게 했습니까?
3) 오른발 엄지가락에 바른 피
마지막으로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의 오른발 엄지가락에 피를 발랐습니다. 이것은 오직 주의 말씀에 충성된 자로서 거룩한 행실만 하고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또 어떤 상황에서든지 자발적으로 나서서 먼저 솔선수범하여 봉사하겠다는 다짐입니다.
언제나 그 일을 사랑하는 자가 먼저 하기 마련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일하는 것이 항상 먼저인 것은 부모를 향한 사랑보다 자녀를 향한 사랑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주님을 더 사랑한다면 말로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먼저 솔선수범하여 일하는 것을 통해 보여주십시오.
● 적용 : 하나님은 당신의 말로 하는 고백보다 당신의 삶을 통한 고백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다는 것을 자발적인 사랑과 섬김을 통해 보여드리십시오.
* 기도제목
1. 영적 긴장감을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우리의 귀가 열려 말씀을 듣게 하시고,
주께 충성된 손과 자발적으로 주를 위해 힘써 일하는 발을 갖게 하옵소서.
3. 충성되고 신실한 종이 되려는 간절함을 늘 유지하도록
늘 주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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