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대제사장 아론의 첫 번째 제사(레위기 9: 1~11)
* 본문요약
모세는 아론이 모든 위임식(임직식)을 마친 여덟째 날에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아론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첫 번째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것을 아론에게 명하며 그들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아론은 모세가 명한대로 행합니다.
찬 양 : 35장 (새 298) 속죄하신 구세주를
38장 (새 132) 주의 영광 빛나니
* 본문해설
1. 모세가 아론에게 첫 번째 제사를 명함(1~4절)
7일 동안의 아론과 그 아들들의 위임식(임직식)이 끝나고 제 팔일 째 되는 날,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불렀습니다. 모세는 아론에게는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라 명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각각 명하면서, 그들이 이렇게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시리라 말하였습니다.
- 아론 자신을 위하여(2절) :
모세는 아론 자신을 위한 속죄제를 위하여 흠 없는 송아지를, 번제를 위하여 흠 없는 수양을 준비하라고 명합니다.
-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려 이르기를(3~4절) :
모세는 또 이스라엘 백성들은 속죄제를 위하여 수염소를, 번제를 위하여 송아지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양을, 화목제를 위하여 수소와 수양을 취하고 기름 섞은 소제물을 가져오라 명합니다.
2. 아론과 백성들이 제물을 준비함(5~7절)
그들이 모세가 명한 대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릴 제물을 준비하여 여호와 앞에 나아왔습니다. 모세는 여호와 앞에 모인 그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가운데 나타나리라고 다시 한 번 말합니다.
그리고 아론에게 나아가서 아론 자신과 아론의 집을 위하여 속죄제와 번제를 드린 후, 백성의 예물을 드려서 백성의 죄를 속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합니다.
- 여호와의 영광이 너희에게 나타나리라(6절) :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사(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보다 앞서 그들이 하나님께 제사(예배)를 드리는 현장에 나타나리라는 것입니다.
3. 아론 자신을 위한 속죄제(8~11절)
이에 아론이 단에 나아가서 자기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 송아지를 잡으니, 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받들어주니 아론이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단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 피를 단 밑에 쏟았습니다. 그리고 속죄제 희생의 기름과 콩팥과 간꺼풀을 단 위에 불사르니 여호와의 명하심과 같았습니다.
* 묵상 point
1. 아론의 첫 번째 제사는 자신을 위한 속죄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미 위임식(임직식)을 7일간 날마다 같은 의식을 반복적으로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중재하는 거룩한 대제사장이 되어야하므로 과거 그들 자신의 죄를 속하는 속죄제를 행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아론이 대제사장이 된 후 제일 먼저 행한 제사는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속죄제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일꾼이 된 자들은 먼저 자신의 영을 정결하게 하는 일이 그 사역을 행하는 것보다 먼저 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세상에 살다 보니 사역을 맡은 이들은 어떻게 해야 더 많은 효율을 낼까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목회자들은 교회 부흥만 생각하기 쉽고, 일반 성도들도 각자 자신이 맡고 있는 기관이나 부서가 더 성장되는 것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각자 자신의 영이 성결해야 하는 먼저입니다. 영이 성결된 자가 되어야 하나님과 소통되어 하나님의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주님이 맡기신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적용 : 어떤 능력이나 직책을 가지려하기보다 먼저 당신 자신의 영이 정결케 되기에 힘쓰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당신에게 필요한 직책과 능력을 주십니다.
2. 백성들의 제사는 속죄제 ➟ 번제 ➟ 화목제의 순서로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되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순서대로 드릴 것을 명했습니다. 먼저 속죄제로 죄를 용서받은 후에 번제로 하나님께 온전히 자신을 드리는 참된 헌신의 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하나님과 백성, 백성과 백성 사이의 화목을 위한 식사의 제사인 화목제를 드리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의 예배에 다음과 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1) 속죄제 : 예배의 준비
이 우리도 예배 드리기에 앞서 주께 회개하여 자신의 죄를 용서받아 영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배의 준비 과정으로 예배를 드리려는 자는 누구든 반드시 예배 전에 이 일을 행하여야 합니다. 주께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정된 자들만 예배의 문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준비가 되지 않은 자가 예배에 들어가면 가인의 예배처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됩니다.
2) 번제 :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회개를 통하여 영이 정결케 되는 예배의 준비를 마친 자들이 예배에 들어가면, 마치 번제를 드리듯 온 마음과 몸을 다하여 주께 헌신의 예배를 드립니다. 찬송을 부를 때에도 온 몸을 다하여 찬송을 부르십시오. 목을 아끼지 말고 온 힘을 다하여 찬송하십시오. 기도할 때에도, 말씀을 들을 때에도, 성서 낭독을 하고 성도들과 함께 기도할 때에도 온 마음을 다하여 행하십시오. 마라톤을 하는 자가 결승점에 도착했을 때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아야 제대로 한 것이라 말하는 것처럼 예배를 마쳤을 때 힘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될만큼 예배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3) 화목제 : 성도의 교제, 식사의 제사
번제에 이어 화목제를 드리듯 예배를 마치면 성도들과 함께 공동식사를 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눕니다. 성도의 교제 역시 예배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사도신경에도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사도신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인 다른 성도들과 사랑의 친교를 나누겠다는 고백을 합니다. 말로만 고백하고 실제로 성도의 교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예배를 바르게 마무리한 것이 되지 못합니다.
화목제를 식사의 제사라 부르는 이유를 바로 이해하고 반드시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과 함께 공동식사를 하며 성도들과 친교를 나누십시오. 그 과정에서 성도들과 봉사도 함께 하여 그 친교가 더욱 사랑스러운 것이 되게 힘쓰십시오.
● 적용 : 예배는 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교제로 끝이 난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예배는 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의 교제로 끝이 납니다.
3.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이렇게 예배 전에 자신의 영을 성결케 하는 예배의 준비를 잘 하고, 예배에 들어가서 번제를 드리듯 온 마음과 몸을 다하여 예배를 드리며, 예배를 마친 후 성도들과 함께 공동식사를 하며 함께 즐거운 사랑의 교제를 나눌 때 하나님께서 그 예배의 자리에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중에 임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임하심의 증거로 불기둥이나 구름기둥이 나타났으나 우리에게는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에게 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1) 예배의 준비로 자신의 영을 성결케 하는 것, 2) 예배에 들어가서는 온 마음과 몸을 다하여 예배를 드리는 것, 3) 그리고 예배를 마친 후에는 각자 자신이 맡은 사역으로 봉사하면서 성도의 교제에 참여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잘 하여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적용 : 아버지께서는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먼저 주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께 무엇을 구하기에 앞서 영이 정결케 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예배의 준비와 마음과 몸을 다하는 참된 헌신의 예배,
그리고 사랑으로 함께 하는 성도의 교제가 바르게 되는 건강한 교회와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3.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신구약 성경강해*** > - 레위기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위기 8장 18-29절, 아론 대제사장의 임직식 (0) | 2019.07.25 |
---|---|
레위기 8장 30-36절, 아론 대제사장의 임직식 (0) | 2019.07.25 |
레위기 9장 12-24절 연구, 대제사장 아론의 제사 (0) | 2019.07.25 |
레위기 10장 1-11절, 나답과 아비후가 죽다 (0) | 2019.07.25 |
레위기 10장 12-20절 연구, 제물을 먹는 제사장의 책임 (0) | 2019.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