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대제사장 아론의 첫 번째 제사Ⅱ(레위기 9:12~24)
* 본문요약
아론이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와 번제를 드린 다음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립니다. 아론이 모든 예식을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마친 후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을 선포하자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단 위에 있는 번제물을 사릅니다.
찬 양 : 481장 (새 362) 주여 복을 주시기를
487장 (새 369) 죄짐 맡은 우리 구주
* 본문해설
1. 아론 자신을 위한 번제(12~14절)
아론이 칠 일 동안의 위임식(임직식)을 마친 후 대제사장으로서 행하는 첫 번째 제사를 계속하여 진행합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린(8~11절) 아론은, 이어서 자신을 위하여 규례대로 번제를 드립니다.
2. 백성을 위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15~21절)
이어서 아론은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소제와 함께 화목제를 규례대로 드립니다.
3. 아론의 축복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남(22~24절)
아론이 백성을 위한 제사를 규례대로 모두 마친 후 단에서 내려와 모세와 아론이 함께 백성을 향하여 축복을 선포하니 하나님의 영광이 온 백성 앞에 나타나며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나와 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살랐습니다. 이에 온 백성이 기쁨으로 크게 소리를 지르며 엎드렸습니다.
-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22절) :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민수기 6:24~26)을 선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24절) :
지성소 위에 있는 불기둥에서 불이 나와 번제단 위에 있는 제물을 불사른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제물을 불사름으로 아론의 제사를 받으셨다는 증거를 보이셨습니다.
- 소리지르며 엎드렸더라(24절) :
기쁨으로 환호하며 소리를 지르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엎드렸다는 것을 말합니다.
* 묵상 point
1. ‘규례대로 드리고’, ‘모세의 명한 것과 같았더라’
레위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단어 중에 하나가 ‘규례대로 드리고’와 ‘모세의 명한 것과 같았더라’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명령대로 행하였다는 말입니다. 모세에게 배운 대로 흠 없는 짐승을 제물로 바쳤고, 모세에게 배운 대로 피를 단의 뿔에 바르고, 남은 피를 단 주변에 쏟았으며, 모세에게 배운 대로 제물을 불살랐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였더니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받으셨다는 증거를 그들에게 보이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신앙이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고백하고 다짐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지 않고, 자기의 뜻을 이루기만을 원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기의 뜻이 이루어지면 그것을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다든지, 성공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대로 행하여야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하나님의 질서, 하나님의 규례 속으로 들어가려는 열망을 가져야 합니다.
● 적용 : 우리의 삶도 ‘하나님의 규례대로’,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행하여야 합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규례
아론은 물론 이스라엘 백성들 중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만한 공로를 이룬 자가 없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황금송아지를 숭배했던 그 죄의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런 공로도 없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 삼기 위해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의 제사를 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의 규례를 내리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속박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아무 공로 없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시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런 공로 없이 우리를 하나님 자녀 삼기 위해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 적용 : 우리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여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3.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황금송아지를 숭배하였을 때는 하나님께서 그 민족을 아예 박멸하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황금송아지를 숭배하였다는 것도, 그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였다는 것도 모두 용서하시고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인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론이 이렇게 모세를 통해서 주신 하나님의 규례 대로 하나님께 드릴 제사를 모두 마친 후 모세와 아론이 함께 백성들에게 축복을 선포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아론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증거를 보이신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오합지졸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그 증거로 보이신 것입니다. 그 증거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셨고, 하나님의 영광이 임한 증거로 지성소 위에 있던 불기둥에서 불이 나와 번제단의 제물과 기름을 살랐습니다.
3. 모세와 아론의 축도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내고 그 증거로 여호와의 불이 번제단 위의 제물과 기름을 사르는 일은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축복을 선언할 때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오늘날 목사님들이 예배를 마칠 때 축도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모세와 아론의 축복의 선언만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예배자들에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 전에 그들은 번제와 속죄제와 화목제의 제사(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제사(예배)의 결과로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모세와 아론이 축복을 선언할 때 나타난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리라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오늘날의 목사님의 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배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자가 축도만 받았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그에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참되게 드린 예배의 결과가 목사님들의 축도와 함께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꾼들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 적용 : 그러므로 목사님들이 축도를 할 때 하나님의 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십시오.
4. 기뻐하며 하나님께 경배하는 백성들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는 증거가 그들 앞에 나타나자 그들은 기쁨으로 소리를 지르며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표현이 예배입니다. 아무런 공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심에, 우리에게 예배를 허락하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규례를 내려주심에 기쁨으로 감사하며 찬양하십시오. 온 몸과 마음을 다해 찬양하십시오. 예배는 번제를 드리듯 그렇게 온 몸을 다해 하나님께 헌신하며 드리십시오.
● 적용 :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 기도제목
1. 아무 공로도 없는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 삼기 위해 규례를 주시고 우리에는 예수님까지 보내주신 주께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3. 우리에게 복 주신 하나님께 온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하며 찬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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