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건물에 대한 정결법(레위기 14:43~57)
* 본문요약
곰팡이에 감염된 돌을 빼고 집 안의 흙을 긁어낸 후에 새 돌과 새 흙으로 집을 고친 후에도 계속해서 곰팡이가 피면 그것은 악성 곰팡이이므로 그 건물을 완전히 파괴하여 그 모든 돌과 흙을 성밖 부정한 곳에 버립니다. 그 집을 폐쇄한 때에 그 집 안에 들어갔던 자는 옷을 빨아야 합니다. 그 집을 고친 후에 더 이상 곰팡이가 번지지 않았으면 제사장은 그 집을 위하여 정결예식을 행합니다.
찬 양 : 379장 (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382장 (새 347) 허락하신 새 땅에
* 본문해설
1. 곰팡이가 재발했을 경우(43~47절)
집에 곰팡이가 폈다면 즉시 제사장에게 보고하고, 제사장은 일단 7일 동안 집을 폐쇄하였다가 다시 조사하여 그 색점이 확대되었는지를 확인하여 그 색점이 확대되었으면 감염된 돌을 제거하고 그 집 안의 사방을 긁은 다음 새로운 돌을 대신 집어넣고 새 흙을 발라 집을 고치게 했습니다.
본문은 이런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곰팡이의 색점이 다시 발생하였다면 그 곰팡이는 전염력이 강한 악성 곰팡이이므로 그 건물을 완전히 파괴하여 성밖 부정한 곳에 버립니다. 그리고 그 집을 폐쇄하였던 기간에 집 안에 들어갔던 자는 옷을 빨아 입어야 합니다.
- 악성 문둥병(44절) : 심각하고 파괴적인 곰팡이. 멸망으로 인도하는 곰팡이
2.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았을 경우의 정결예식(48~53절)
그러나 더 이상 곰팡이가 재발하지 않으면 피부병에 걸렸던 자가 정결함을 받을 때 했던 의식(레 14:4~7)과 동일한 의식을 행합니다. 그러나 집의 경우에는 하나님께 제사는 드리지 않습니다. 집은 정결하게 하는 것이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3. 문둥병, 나병 규례의 정리(54~57절)
레위기 14장에서 이와 같이 사람의 몸에 있는 옴과 같은 악성 피부병과 의복과 건물에 핀 곰팡이에 대한 정결 규정을 살펴 보았습니다.
* 묵상 point
1. 짜라아트 : 그 자체를 파괴시키며 전염성을 가진 것
레위기 14장에서 문둥병(나병)으로 번역된 글은 ‘짜라아트’입니다. 짜라아트는 그 병에 감염된 자를 파괴시키며 다른 사람이나 물건에 그 병을 옮기는 특성을 가진 것을 모두 ‘짜라아트’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전염성을 가진 병을 가진 사람은 공동체에서 추방되어 진 바깥에서 홀로 지내야 하고, 옷은 불태워지며 건물은 파괴됩니다. 짜라아트를 이렇게 단호하게 처리하는 것은 그것이 전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공동체 전체의 건강을 위해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회는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므로 서로의 건강을 위하여 함께 힘써야 한다는 것, 내가 병들면 그 병이 사회 전체의 구성원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므로 서로를 위해서 개인위생에 힘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죄가 가진 파괴적인 특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는 그 죄를 범한 자를 파괴시키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자 개인위생에 힘쓰듯, 각자 영적인 위생에 힘써야 합니다. 내 영이 죄에 감염되지 않도록 늘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적용 : 날마다 하는 말씀묵상과 기도가 나의 영적인 건강을 지킵니다.
2. 공동체에서의 영원한 추방 : 다시 발생했을 때
사람의 피부병은 그것이 점차 확대되는 것이면 공동체 밖으로 쫓겨나 홀로 살아야 하고, 옷이나 건물의 경우에는 빨았거나 새 돌과 새 흙으로 고쳤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발생하였을 때 옷은 불태우고 건물은 모두 파괴시킵니다. 한 번 고쳐질 기회를 주었으나 그 기한 내에 고쳐지지 않았을 때, 여전히 그 전염성을 잃지 않고 주변을 계속해서 감염시키고 있을 때 또 다시 기회를 주지 않고 그것으로 그를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영원히 추방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우리는 내 육신에 생명이 있어서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언제든지 다시 회개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회개를 한 후에도 여전히 그 죄에서 떠나지 않고 반복적으로 그 죄를 범하고 있다면 결국은 그 죄가 나를 완전히 점령하여 나를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에서 추방당하는 자가 되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 회개한 일에 대하여 다시 죄를 범하지 않으려 힘써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죄는 이미 습관이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반복해서 죄를 짓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반복해서 짓는 죄의 위험성을 알지 못한 채 두려움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으로 자신을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반복적으로 죄를 짓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 적용 : 습관적으로 짓는 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죄에서 벗어나려는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 간절함으로 주께 간구하십시오. 그리고 날마다 죄의 때를 벗겨내십시오.
* 기도제목
1. 나를 파괴시키고 주변까지 전염시키는 죄에 감염되지 않게 하옵소서.
2.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습관적으로 짓는 죄로부터 벗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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