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레위기 강해

레위기 15장 연구, 남자가 유출병이 있을 때(레15:1-12)

에반젤(복음) 2019. 7. 25. 11:32



오늘의 말씀 : 남자의 유출병(레위기 15: 1~12)

 

* 본문요약

 

 만일 남자의 생식기에서 유출병이 있으면 그 자가 앉은 눕거나 앉은 자리는 다 부정합니다. 그가 앉았던 자리에 앉은 사람이나 자 자리를 만진 자도 부정하고, 유출병 있는 자의 몸에 접촉한 사람이나, 그의 침이 묻은 자, 그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자는 모두 다 부정합니다. 이런 자는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어야 합니다. 유출병 있는 자가 만진 그릇은 질그릇이면 깨뜨리고, 목기는 물로 씻어야 합니다.

 

찬 양 : 202(268)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206(284) 오랫동안 모든 죄 가운데 빠져

 

 

* 본문해설

 

1. 유출병으로 인한 부정(1~3)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유출병에 대한 정결법을 말씀하십니다. 만일 남자의 몸(생식기)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는 부정합니다.

 

- (2) : 베사로’ : 남성의 생식기를 완곡하게 표현한 것.

 

- 유출병(2) :

계속 흘러내리다는 말로, 생식기에 발생하는 모든 병을 총칭합니다. 그러므로 유출병은 성병이나 요도염 같은 것을 말합니다.

 

 

2. 유출병으로 인한 정결법(4~12)

 

 유출병을 앓는 자가 누운 상이나 그가 앉았던 자리도 부정하고, 그와 접촉하는 자도 부정하며, 그가 앉았던 자리나 그의 침상에 접촉하는 자도 저녁까지 부정합니다.

 

유출병 있는 자의 자리에 앉았던 자, 그의 몸에 접촉한 자는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어야 합니다. 또 유출병 있는 자가 침을 뱉어서 그 침에 묻은 자도 저녁까지 부정하며, 그 몸 아래에 닿았던 것에 접촉한 자는 모두 저녁까지 부정합니다. 유출병 있는 자가 물로 손을 씻지 않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사람도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어야 합니다. 유출병있는 자가 만진 질그릇은 깨뜨리고, 목기는 다 물로 씻어야 합니다.

 

- 그 몸 아래 닿았던 것(10) :

위에서 언급한 대로 여기에서의 은 남성의 생식기를 뜻합니다.

당시에는 제사장이 제사를 드릴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속옷을 입지 않았으므로, 유출병에 걸린 자가 앉은 자리에 유출물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물건에 접촉된 자는 다 부정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유출병을 부정하다고 한 이유

 

 남성의 생식기에서 나오는 유출물은 일반적으로 성병을 생각하지만, 본문에서는 성병만을 특징지운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일반 질환에 의한 것이든 어떻든 간에 남성의 생식기에서 소변 이외의 것이 나올 때, 그것을 통칭하여 유출병이라 했습니다.

 

 앞서 전염성이 있는 피부병을 부정하다고 한 것에 비추어 본다면 유출병을 부정하다고 한 것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을 제외한 주변 나라의 경우 을 대단히 신성시 하였다는 것을 감안하며 본다면, 생식기의 유출병을 부정하다고 한 것이 대단히 이상한 일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생식기에서 정상적으로 나와야 할 것 이외의 것이 나온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다 부정하다고 말씀하심으로, 성을 신성시하여 종교적으로 미화시키려는 모든 시도를 차단하셨습니다.

 

 거룩함이란 오직 사람이 하나님과 관련될 때에만 사용할 수 있는 용어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무엇을 한다든지, 무엇을 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으로 사람이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가령 사람이 몇 년간을 등을 바닥에 대지 않고 잠을 잔다든지 하는 엄청난 고행을 한다고 할지라도 사람이 거룩해지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친교관계가 회복된 자만이 거룩한 백성이 됩니다. 그래서 이방신의 제의에서 과 관련해거룩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신 것입니다.

 

적용 :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 이외의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가 거룩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을 늘 기억하십시오.

 

 

2. 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정결법

 

 여기에서는 유출병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출병의 가장 큰 원인인 잘못된 성생활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서 언급할 것이고, 여기에서는 유출병에 걸린 자의 몸이나 그가 앉았던 자리에 접촉하면, 그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점만 언급하였습니다. 피부병에서처럼 병의 전염성을 경고하여 유출병으로 인하여 부정해진 자와 접촉하든지 그가 앉았던 자리에 앉거나 접촉하는 자는 다 부정하다고 하여 병의 전염을 차단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잘못하면 그 잘못이 주변에 피해를 주어 결국에는 공동체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이러한 정결법을 통해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치려 하셨습니다. 그래서 같은 병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을 가진 전염병을 더 부정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나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 사람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고,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자는 부정한 사람인 것입니다.

 

적용 : 당신은 가족이나 같은 교회의 성도들이나 학교나 직장의 동료들에게 어떤 사람입니까? 당신은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람입니까?

 

 

3. 죄에 감염된 자와의 접촉을 조심하라

 

 유출병에 걸린 자의 몸을 만진다든지 그가 앉았던 자리에 접촉하는 것을 모두 부정하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의 몸에서 나온 유출물로 인한 병의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것은 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에 감염된 사람과 접촉할 때 나도 그 죄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에도 시험에 들지 말고 악에서 구하여달라는 기도가 있습니다. 죄에 오염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몸의 건강을 위해 비위생적인 환경에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처럼, 영의 건강을 위하여 영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에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요즈음에는 이런 것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죄에 감염된 여러 문화에 접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눈과 귀와 피부가 날마다 우리를 이상한 세계로 인도합니다.

 

적용 : 그러므로 죄에 감염되지 않도록 늘 말씀으로 예방주사를 맞으십시오.

 

 

* 기도제목

 

1. ‘거룩으로 위장된 잘못된 것을 거짓 거룩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2. 죄에 감염되지 않도록 늘 영적으로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게 하옵소서.

 

3. 죄에 감염된 영적으로 유해한 환경에 접촉하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