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5장 연구, 남자의 유출병에 대하여

오늘의 말씀 : 남자의 유출병에 대한 정결법(레위기 15:13~18)

 

* 본문요약

 

 남자의 유출병이 나으면 7일 후에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몸을 씻으면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제 8일에는 비둘기 두 마리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립니다. 설정한 자는 온 몸을 물로 씻어야 하고 저녁까지 부정합니다.

 

찬 양 : 198장 (새 264) 정결하게 하는 샘이

           337장 (새 279) 인애하신 구세주여

 

 

* 본문해설

 

1. 남자의 유출병이 나았을 때의 정결법(13~15절)

 

 남자의 유출병이 나았을 경우 그는 자신의 몸에서 더 이상 유출이 되지 않은 때로부터 7일 후에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몸을 씻으면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제 8일에는 비둘기 두 마리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립니다.

 

 

2. 남자의 설정에 대한 부정과 정결법(16~18절)

 

 남자가 설정을 하였으면 온 몸을 물로 씻어야 하고, 저녁까지 부정합니다. 또 정수가 묻은 옷이나 가죽을 물에 빨아야 합니다. 남녀가 동침하여 설정하였으면 둘 다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합니다.

 

- 설정(16절) :

‘설정’은 남자의 생식기에서 정액이 방출된 것을 말합니다. 성행위를 포함하여 몽정이나 어떤 이유로든 정액이 방출되었을 경우 하루 동안 부정하며, 물로 온 몸을 씻어야 합니다.

 

 

* 묵상 point

 

1. 남자의 유출병이 나았을 때의 정결법

 

 남자의 유출병에 대한 정결법은, 남자가 자신의 몸에서 더 이상 유출물이 나오지 않는 때로부터 7일을 더 기다립니다. 그래도 더 이상 유출물이 나오지 않을 때 그는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온 몸을 씻으면 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제 8일에는 비둘기 두 마리로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회복이 됩니다.

 

 남자의 유출병이 나았을 때의 정결법은 문둥병(악성 피부병)에 비하여 그 처리 과정이 매우 가볍습니다. 우선 악성 피부병은 진 바깥에서 홀로 지내게 하지만, 유출병은 병이 낫지 않았어도 집에 식구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또 악성 피부병은 하나님 앞에 나올 때까지 14일이나 기다려야 하지만, 유출병은 8일만 하면 되고, 그나마 목욕과 함께 비둘기 두 마리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이것은 악성 피부병과 유출병의 죄의 경중을 따진 것이 아닙니다. 피부병이 더 죄가 많아서 정결법이 까다롭고 유출병은 죄가 가벼워서 정결법이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주목하는 것은 그 병이 얼마나 전염성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악성 피부병은 보기에도 흉측할 뿐만 아니라 전염력이 강하여 자칫하면 민족 공동체 전체를 망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혹하게 처리하였고, 유출병은 전염이 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병이므로 옷을 빨고 몸을 씻는 등의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정도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언제나 무겁기만 하여 사람을 옥죄는 그런 법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무겁고 무섭게 하실 때에는 그만큼 사람에게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아이들이 위험할 때는 큰 소리를 지르며 조심시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위험에 처하게 될 때 더 가혹하게 처리하시는 것입니다.

 

● 적용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2. 예배를 준비하게 하기 위한 정결법

 

 하나님께서는 ‘성(性)’을 사악하고 나쁜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칙과 질서 속에서의 ‘성’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행위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생명을 탄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이 아무리 하나님께서 주신 것일지라도, 그것이 예배를 방해하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부부간의 관계일지라도 적어도 예배드리기 하루 전에는 서로가 삼가 하여 정결한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예배 드리기 하루 전에 부부관계를 한다면 그는 하루 동안 부정하니 다음날 예배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정결법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토요일을 예배를 준비하는 자로서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날로 여겨야 한다는 것은 우리도 지켜야 합니다. 예배 인도자 만큼이나 예배에 참여하는 일반 성도들도 예배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 적용 : 예배 준비는 목사님과 예배 인도자들만 준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 모두가 적어도 하루 동안은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하여 예배를 준비해야 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선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과 명령도 선하심을 믿게 하옵소서.

 

2. 토요일은 예배를 준비하는 날로 지켜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