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사역의 본부 (계 4:1-11)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3.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4.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5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6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7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8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9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다양한 견해들> 여기에 대한 견해를 보면 ‘하늘의 열린 문은 보여주기 위해 의도된 계시의 문이다. 성령에 감동되어 그의 영이 하늘의 보좌로 올라가게 된다. 이리로 올라오라는 것은 보좌의 지휘사령부에서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을 알려주시겠다는 것이다. 올라오라 하심은 계시를 보이시기 위함이지 환난을 피하게 하심이 아니다. 휴거를 의미하는 것으로 성령에 감동된 사람은 올라가되 형식적인 신앙이라면 들림을 받지 못한다. 개인적인 환상을 재림 시에 있을 공중 휴거와 연관시켜서는 안 된다. 휴거는 4장 사건이 전개되기 전에 일어났다고 본다. 24장로는 구약의 12지파와 신약의 12사도로 상징되는 교회의 대표들을 가리킨다고 본다. 이들은 지상의 선지자와 사도에 대응하는 하늘의 천사보다 높은 계급일 것이다. 24장로는 그들의 직명 옷 행동 성격 등을 볼 때 구속받은 자로서 장로들의 일을 하는 교회의 대표자들이 틀림없다. 24장로는 승천하실 때 하늘로 데려간 부활한 성도들이다. 12지파와 12사도 혹은 재림 시 들림을 받을 교회 혹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전 교회의 대표일 것이다. 24장로는 신구약 성경에 나오는 교회들을 가리킨다. 24장로는 신구약의 전 세대를 포함한 전체 교회를 표시한다. 계시록에서 천둥과 번개의 상징은 항상 성전의 장면과 연관되어 있으며 비상한 의미를 지닌 사건을 뜻한다. 수정 같은 유리 바다는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는 천국의 완전무결한 통치를 가리킨다. 유리 바다는 성전에 있던 놋바다와 같이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씻음의 상징이었다. 유리 바다는 전 창조물이 죄로 말미암아 오염됨을 하나님 앞에서 무언으로 일깨워 준다. 유리 바다가 하나님 앞에서 분리와 절연의 기능을 하고 있다. 잔물결조차 없는 하나님과 조화되는 자비의 바다이다. 네 생물은 하나님께 경배하고 하나님의 통치와 관련된 최고 지위의 존재들이다. 네 생물은 천계에서 실존물의 상징으로 가장 거룩하고 엄숙한 영물들이다. 네 생물은 보좌 주위에서 특별한 사역을 맡은 천사인데 네 생물의 모습은 대환난기에 지상에서 네 특성을 가진 주의 종들의 사역을 암시한다. 네 생물은 초대교회 이래 4복음서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네 생물은 피조물의 대표다. 4복음서를 상징하며 4생물로 상징된 그리스도의 모습을 나타낸다. 구속 받은 24장로와 대조되는 피조물이다. 네 생물의 네 가지 모습은 천국의 근본으로 그리스도를 각각 나타낸다. 네 생물은 하나님의 내재를 의인화한 것이다. 네 생물의 찬양은 피조물을 창조해 주셔서 감사함과 썩어짐의 종노릇에서 해방되기를 갈망한다. 면류관을 보좌에 드림은 이같은 권세가 왕 중의 왕이신 주님에게서 나온 것임을 가리킨다.’ 등이 있습니다. ☞ 복음으로 보면 ‘구원의 진리로 베풀어 놓으신 하나님의 보좌 혹은 우리 구원의 영적인 환경’에 대한 말씀입니다. <계시록에 묘사된 천국> 2-3절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계시록에 나오는 천국은 천국이면서도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구속 사역의 본부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5) 하셨듯, 천국은 구원의 알곡을 추수하여 천국 곳간에 들이기 위해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곳입니다. 그런데 "보좌를 베풀었고" 여기 ‘베풀다’는 은혜 베풂을 연상시키는 단어입니다. 성막으로 보면 법궤 위의 시은소로서 그곳은 하나님의 자리이면서 동시에 은혜를 베푸는 곳입니다. 이처럼 요한이 바라본 천국의 광경은 구속의 진리로 가득합니다. 무지개 일곱등불 유리바다 4생물의 찬양과 24장로의 찬양까지도 각각 구속의 진리로 가득합니다. 이 보좌의 그림 한 장만도 억만 불도 더 되는 복음의 진리입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진리는 죄인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준비는 완전하다는 사실입니다. <네 생물의 찬양> 8-9절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사복음서의 상징인 네 생물의 찬양의 의미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즉 하나님은 거룩하시기에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전능하시기에 구원하심을 능히 이루시며, 이를 위해 전에도 임하셨고 지금도 임했거나 더욱 충만히 임하시고, 장차 온전히 임하실 것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찬양하는 하나님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과 주로 인정하고 그의 다스리심을 받는 것이 구원이요 거룩이요 천국입니다. 그리고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서 우리 구원의 영원한 보장되신 분이심과 아울러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세세토록 영광을 돌려야 함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간구가 아니라 감사인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버지의 사랑과 이미 이루신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고 찬양할 뿐임을 시사합니다. <24장로의 경배> 9-11절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24장로들의 찬양 시점이 네 생물들이 찬양을 “돌릴 때”였는데 이는 상호 어떤 밀접성을 암시합니다. 즉 네 생물의 찬양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영광 돌린 것은, 구원받은 교회의 대표로서 네 생물의 찬양에 크게 공감하는 것입니다. 즉 이 모든 것은 네 생물의 찬양처럼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를 믿고 감사하는 경배의 삶이 구원을 풍성히 누리는 길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구속 사역의 본부로서 천국은 어떤 곳일까요? 1. 천국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1절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열린 문은 요한이 들어간 문으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초청을 의미합니다. 마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하셨고, 마9:13에도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오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셨으며, 행2:39에도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이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누구든지 그리고 얼마든지 그러나 오직 예수 믿고 나오는 자에게 천국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는 것은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을 거부한다면 자기 책임이지 하나님의 책임이 아닙니다. 2. 천국은 예수 복음을 통해서 들어갑니다. 1절 “내가 들은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여기 처음 내게 말하던 나팔소리 같은 음성은 계1:10에 근거한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왜 나팔소리 같은 음성이었을까요? 나팔소리는 복음의 나팔입니다. 즉 예수 복음을 통해서 천국에 들어감을 보여줍니다(행16:31, 요14:6). 눅16:29에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했고, 롬10:14-15에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한 것처럼 예수의 복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3. 천국은 구속 사역을 주관하는 곳입니다. 1절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이 일은 장차 될 일이면서(1:19) 마땅히 일어날 일입니다(4:1). “마땅히 일어날 일”을 말세에 나타날 세상 징조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성경은 징조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이 아닐뿐더러, 성경 어디에도 세속사에 "마땅히"라는 절대성을 부여한 일이 없습니다. 징조란 일종의 힌트로서 단순하며 힌트이기에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특성을 갖는데, 그 징조를 설명하기 위해 계시록이라는 방대한 책을 주셨다는 것은 바른 해석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마땅히”라는 낱말의 용례로 볼 때 율법이나 교훈이나 신앙 등의 영적인 부분에 쓰였습니다. 따라서 “마땅히”란 어떤 절대성을 암시한 말로, 영원 전부터 계획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심과 그 결과가 마땅히 일어날 일입니다. 그 결과란 죄인을 부르시고 온전케 하시고, 장차 재림하셔서 육체까지도 영광의 형체로 변하게 하실 구원 사역, 이것 말고 무엇이 있겠습니까? 천국은 이 구속 사역을 주관하는 것입니다. 4. 천국은 성령 충만의 세계입니다. 2절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계1:10에 요한이 지상에 있을 때 이미 성령에 감동되었지만 천상에 올라와 새롭게 성령에 감동됩니다. 이처럼 천국은 성령으로 충만한 세계임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사11:9에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했고, 눅9:1에는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마12:28에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하셨듯, 우리는 이 땅에서도 사탄을 멸하는 전투적인 믿음과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5. 천국은 하나님이 그 중심입니다. 2절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하나님의 보좌는 천국의 중심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 있습니다. 이처럼 마음의 천국도 하나님을 가장 귀히 여기고 높일 때 이루어집니다. 광야 이스라엘의 진의 중앙에 성막이 있었듯 하나님 중심의 삶이어야 합니다. 막10:15에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듯, 다른 것에 마음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섬기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6. 천국은 좋으신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3절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벽옥은 새 예루살렘 첫 번째 기초석이기도 하고(계21:19-20) 맑은 보석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며, 홍보석은 붉은 보석으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심판을 상징합니다. 그러시기에 우리의 더러움과 불완전함을 두고는 보실 수 없는 긍휼의 속성을 지니셨습니다. 사43:25에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듯, 하나님의 이 속성 때문에 우리가 죄에서 구원을 받고 천국의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기억할 것은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기 전에 예수 안에서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셔서 준비해 놓으시고,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주실 믿음까지도 준비해 놓으시고 부르십니다. 이신득의의 진리입니다. 예수 믿고 성령 받으면 된다는 공식입니다. 이건 큰 공식이지 각론에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양심이 율법의 정죄를 받아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면 은혜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본 교재의 여러 곳에서 설명해 두었습니다. 7. 천국은 영원한 보장이 있는 곳입니다. 3절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무지개는 하나님께서 영원히 멸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입니다. 녹보석은 영생이나 영원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예수 믿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영원히 멸망 받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요10:28).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진리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8. 천국은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곳입니다. 4절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24보좌에 앉은 장로들은 신구약 성도들의 대표자들이니 우리들이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하나님의 보좌에 둘려 24보좌가 있으니 우리를 가까이 두신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입니다. 한편 보좌에 둘려 있는 이 모습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천국 생활하고 싶습니까? 시73:28에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했고, 시84:10에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한 것처럼,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사랑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경배하고 하나님 때문에 기쁘고 즐거워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사람의 제일 된 목적이요 은혜받는 비밀입니다. 24장로, 그러니까 하나님 곁에는 경건의 12지파도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한 12사도도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의 진주문과 기초석에도 12지파와 12사도의 이름이 있습니다. 은혜의 자리에 들어가려면 두 가지의 특징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의 그 경건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때 진정 성령 안에서 메시아가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9. 천국은 이긴 자의 나라입니다. 4절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여기 보좌들은 하나님의 보좌와 다른 24장로들의 보좌로서, 흰옷은 거룩함을, 금관은 승리와 권세를 각각 상징합니다. 엡2:6에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했듯, 24장로의 모습은 예수의 공로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힌 영광스러운 성도의 모습이요, 예수 안의 승리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높이 되신 예수 안에서 거룩함과 승리자라는 믿음에 서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는 이제 땅의 사람이 아니라 하늘의 사람이며, 추한 행실이 아니라 세마포의 흰옷을 입은 자이며, 패배자가 아니라 머리에 금관을 쓴 강한 왕적 권세를 가진 자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과 이 복음에 서서 바울과 실라처럼 찬송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10. 천국은 악이 침범할 수 없는 곳입니다. 5절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율법을 수여하실 때의 모습으로(출19:16) 악을 용납하지 않는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보좌가 우리 마음에도 있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모셨으니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죄를 용납하지 않는 경건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알면 죄도 교만도 세상도 게으름도 슬픔도 탄식도 우리에게서 거할 곳을 찾지 못하고 달아납니다. 히12:28-29에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했듯, 경건이 있을 때 방종하지 않게 되고 마음에 견고하게 하나님의 나라가 서게 됩니다. 11. 천국은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5절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성막의 등대를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일곱 등불은 완전한 광명을 주시는 성령을 뜻합니다. 계21:23에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했고, 요일1:5에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 했듯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우리를 해와 같이 밝게 살게 합니다(마13:43). 12. 천국은 온전케 하시는 곳입니다. 5절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성령을 일곱 영이라 한 것은 완전케 하시는 성령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보좌 앞이란 경배의 자리요 은혜의 자리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경배하는 자에게 성령이 임하고, 성령이 임하면 완전해지고 성숙해지고 천국의 알곡이 됩니다. 사51:11에 “여호와께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한 것처럼 지상에 살지만 천국 생활이 이루어집니다. 13. 천국은 정결케 하시는 곳입니다. 6절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천국의 놋바다를 가리키는데 수정 같다는 것은 그만큼 정결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본래 물두멍이나 놋바다는 성전이나 성막의 입구에 있는데 여기는 보좌 앞에 있다고 한 것은 하나님 앞에 나오기만 해도 정결함을 입는다는 의미입니다. 사44:22에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 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했듯, 하나님 앞에 나아오기만 해도 신기하게도 부정함이 안개가 사라지듯 사라지고 흔적도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다”라고 한 것은 성막의 물두멍을 성전에서 놋바다라 한 것처럼 확대 개념인데 씻음을 넘어, 미7:19에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진다고 하셨듯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심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나오면 죄과도 기억하지 않으시고 죄악도 해결되어 의로워집니다. 롬6:19에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했듯,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거룩의 비밀입니다. 14. 천국은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실현되는 곳입니다. 6절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먼저 “네 생물”은 그룹 천사로 하나님 및 어린양을 보필하고 찬양하며 거룩을 수호하며 기름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중심을 알고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특별한 천사입니다. 거룩한 성막과 성전에서 그룹이 수 놓아 있을 만큼 거룩을 상징하는 천사입니다. 네 생물을 천사장들로 보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라 했듯이 하나님의 중심을 알고 언제든지 그 뜻을 수행할 준비가 된 자들입니다. 이처럼 천국은 아버지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 있고 실현되는 곳입니다. 아버지의 뜻을 거역하는 자도 없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모두가 아들을 알고 믿고 아버지를 알고 경배하는 것이요(마11:26-27), 그 결과 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스도와 신비적 연합과 영생을 누립니다. 이 아버지의 뜻이 성경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성경 읽기를 기본으로 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순복하는 자들의 것입니다. 15. 천국은 예수님과 그 복음으로 충만한 곳입니다. 6-8절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네 생물의 다른 의미는 그들은 그룹 천사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 있다는 점에서 4복음서 등 성경에 비유되기도 합니다. 즉 마태복음을 사자복음, 마가복음을 소복음, 누가복음을 사람복음, 요한복음을 독수리복음이라 하는데, 사자가 짐승 중의 왕이듯 마태복음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소는 몸 전체를 바쳐 충성하듯 그렇게 마가복음은 죽기까지 섬기러 오신 예수님을, 누가복음은 사람이 되신 예수님을 잘 그려냈고, 독수리는 하늘을 나는 날짐승 중의 대표이듯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육신적인 내용은 없고 하나님이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영적인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이처럼 네 생물은 사복음서의 예수님에 관하여 다각적으로 나타냅니다(겔10:12). 그리고 6절에 “앞뒤에 눈들이(eyes) 가득하더라” 했고, 8절에는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했는데 앞뒤뿐 아니라 안과 밖까지 가득하다는 것은 온통 눈으로 가득하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만 해도 족보에서부터 시작하여 예수님이 누구신지 예수를 보는 눈이 수백 개 이상 있습니다. 이 복음서의 밝은 눈으로 보면 수건으로 덮인 듯 이해하기 어려웠던 구약성경의 의미가 밝게 보입니다. 신약은 구약을 해석한 그 열매이므로 그 복음의 밝음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16. 천국은 구속의 은총을 찬양하는 곳입니다. 8절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그룹천사의 찬양의 특징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입니다. 그리고 3번이나 반복적으로 거룩하다 함은 하나님의 거룩의 완전하심과 아울러 우리와 관련된 그 감격이 나타나 있습니다. 레11:45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심 같이 그 거룩성 때문에 우리를 예수 안에서 온전히 거룩하게 하셨음을 의미합니다. 롬3:25-26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한 바와 같습니다. 그리고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했는데 이 역시 우리 구원과 관련하여 해석해야 할 부분입니다. 주님의 함께하심과 임하심이 우리의 구원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즉 전에도 계셔서 우리의 창조와 영원을 계획하셨고, 지금도 주를 믿는 자와 함께 하셔서 생명과 구원이 되시고, 나아가 더욱 주님을 갈망함으로 충만함을 입을 뿐 아니라 재림으로 온전히 임하셔서 우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영원한 영생을 안겨다 주실 분이심을 시사합니다. 이 과거 현재 미래의 시제에 따라 할 일은 우리를 택하시고 불러주심을 감사하고, 예수를 나의 주로 모실 뿐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더욱 충만하기를 원하며 재림으로 온전히 임하시기를 날마다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국에는 "밤낮"이 없는데 찬양의 배경에 밤낮이 있을까요? 그것은 밤과 낮이 시사하듯 지상의 성도들이 어떤 상황서든지 혹은 체험이 있든 없든 구원의 진리에 서서 찬양할 것을 그룹천사 즉 사복음서로서 보여준 것입니다. 17. 천국은 양심의 자유가 있는 곳입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의 보충적 의미입니다. 이 완전하신 거룩 앞에서 현재 우리의 모습이 정죄감으로 압도당할 것 같지만 도리어 그 반대라는 점입니다. 히2:11에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한 것처럼, 예수를 믿는 자들을 그 안에서 온전히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신학적으로 ‘칭의’라고 하는데 하나님의 법정에서는 이미 의롭다고 선포된 일입니다. 그러므로 양심의 자유부터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롬4:5의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했습니다. 그러므로 양심의 자유와 아울러 회개는 할지라도 율법의 정죄와 사탄의 참소는 물리치시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성화나 영화 역시 예수 안에서 성취하신 것입니다(롬8:30). 고전1:30에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다고 한 것처럼 이제 할 일은 그 주님을 잘 모시는 것입니다. 즉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 에도 나타나지만 우리는 구원의 3시제인 '이미'와 '현재'와 '아직' 가운데 처해 있습니다. 이 3시제의 중심은 예수님으로 그분이 나의 전부가 되도록 얼마나 잘 모시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러므로 불러주신 은혜를 감사할 뿐만 아니라 더욱 믿음과 거룩함과 경외함으로 주님을 사모함으로 자라나가시기를 바랍니다. 18. 천국은 온전한 영광 돌리는 곳입니다. 10-11절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네 생물의 찬양에 이어 곧바로 24장로들의 찬양입니다. 네 생물(복음서)이 우리가 온전히 거룩함을 받은 이유를 말씀했기 때문에, 즉시 당사자인 24장로들이 감격의 찬양을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했는데 세세토록은 ‘영원히, 지속적인, 온전히’ 그런 의미입니다. 그만큼 큰 은혜를 받았음을 시사하며 아울러 우리의 찬양 역시 영원히 드높아야 할 이유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찬양했는데 이는 모든 구원과 영광이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공로 때문임을 표현한 것입니다. 은혜냐? 믿음이냐? 는 종종 우리의 토론 주제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힘쓰는 믿음 역시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롬4:16에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한 것처럼 믿음이란 은혜를 전제로 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이 불신자가 예수 믿던가요? 기도 없이 바르게 살라고 외친다고 변화되던가요?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임을 아는 자만이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을 돌리며 주를 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9. 찬양의 이유를 알고 찬양합니다. 11절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주 하나님" 주라고 부른 것은 우리를 부르시고 피로 사신 주님을 강조한 표현으로 우리가 주님의 것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런데 24장로들이 구속의 주님이신 주 하나님을 부르면서,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을 찬양한 이유가 뭘까요? 성경에서 만물의 용례를 보면 고후5:17의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했고, 엡3:9에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라 했고, 고전15:27-28의 만물의 복종을 부활과 연계하여 말씀했듯 우리의 구속과 관계가 깊습니다. 엡1:22-23에 “또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에서도 보듯 구속받은 교회는 만물의 으뜸이고 만물에 포함되어 있으며 예수님이 그 머리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분문 11절의 만물도 구원과 관련된 의미입니다. 즉 세상에 나기도 전에 천지 만물이 있었듯이 구속 사역에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마저도 강한 권유와 손길로 전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였고 선물이었기에(엡2:8)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마땅하며, 더욱 믿음 달라고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찬양의 이유를 알면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루시퍼처럼, 두로 왕처럼(겔28:6-9), 느브갓네살처럼(단4:30-31), 벨사살처럼(단5:22-31), 헤롯처럼(행12:23),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처럼(살후2:4)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영광을 도적질함도 큰 죄지만, 하나님을 경외함과 순종함에 부족한 것도 스스로 어둠 가운데 처하게 하는 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아름다운 천국을 예수 안에서 성령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의 준비는 완벽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감사함으로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어 모시고 어린이와 같이 열심히 하나님을 경배하며 받들고 그 은혜를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천국이 천국인 것은 그만큼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마련하신 천국의 그 풍성하신 은혜를 성령으로 누리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문학의 창 > - 믿음의 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계시록의 결론 (계 22:16-21) (0) | 2024.08.07 |
---|---|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계 22:10-16) (0) | 2024.08.07 |
68 죽기 전에 반드시 외워야 할 성경구절 모음 / 장재기 목사 (0) | 2024.07.24 |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사람을 만들되 (0) | 2024.07.23 |
[성경은 사실이다 통합본] 회개부터 구원에 이르기까지 - 하나님의 성령으로 기록된 성경말씀 예언대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이렇게' 믿으면 영의 구원을 받아 영원한 천국에 갑니다. (0) | 2024.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