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레위기 강해

레위기 26장 연구,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에반젤(복음) 2019. 7. 25. 09:20



26장 연구,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 회개를 기다리시는 하나님(레위기 26: 40~46)

 

* 본문요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간 후에 스스로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그 죄를 순순히 받으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땅을 권고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싫어 버리지 않으며 미워하지 않으며 아주 버리지 않으십니다.

 

찬 양 : 218(286)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332(274) 나 행한 것 죄 뿐이니

 

 

* 본문해설

 

1. 회개를 기다리시는 하나님(40~41)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적들에게 포로로 끌려간 후에 다시 회복할 조건으로 다음 세 가지를 제시하십니다.

 

1) 스스로 하나님을 거스린 허물과 죄를 깨닫고 자복하여 회개하고

2) 그들이 지금 받는 재앙이 그들의 하나님을 대항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깨달으며

3) 그 죄악으로 인한 모든 형벌을 순히(겸손히) 받는 것이 회복에 대한 세 가지 조건입니다.

 

- 할례 받지 아니한 마음(41) :

두껍고 딱딱한 마음, 강퍅하고 완고한 마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도 없고, 하나님의 선한 것을 생각할 수도 없는 마음

 

- 마음이 낮아져서 그 죄악의 형벌을 순히 받으면(41) :

이러한 할례 받지 않은 마음이 그 징계를 통해서 마음이 겸손하여져서 죄를 깨닫고 순순히 그 벌을 받으면 ~

 

 

2. 언약을 기억하고 땅을 회복하심(42~45)

 

 그들이 하나님의 법도를 싫어하고 그 규례를 멸시하였으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멸시한 그 기간을 따라 땅이 황폐하여 안식을 누릴 것이고, 그 기간 동안 이스라엘은 죄악에 대한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싫어 버리려고 그런 재앙을 내리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 결단코 싫어하지도 않으시고 그들을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그들이 40, 41절에서 언급한 대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여 그 땅을 다시 권고하실 것입니다. 땅을 권고하신다는 것은 그 땅을 다시 이전과 같은 젖과 꿀이 흐르는 복된 땅이 되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3. 결어(46)

 

 레위기 17~26장까지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하여 그의 백성에게 주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입니다.

 

 

* 묵상 point

 

1. 징계를 내리시는 중에도 회개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이 끝내 회개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결국 레위기 26:14~39절까지의 다섯 단계의 징계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마지막 다섯 번째 단계는 나라가 망학고 백성들이 칼과 질병에 죽으며 살아남은 자들도 적국에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등 모든 재앙이 총체적으로 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적국에 포로가 되어 끌려갔을지라도 아직 회개의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그 때에라도 그들이 스스로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셨던 모든 재앙을 중단하고, 그들의 땅을 권고하셔서 다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그들의 삶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을 거스린 허물과 죄를 스스로 깨달아 자복하여 회개하여야 합니다.

 

 비록 포로 백성이 되었을지라도 그들이 지난 날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리고 자기 고집대로 살았던 모든 허물과 죄를 스스로 깨닫고 하나님 앞에 자복하며 회개하여야 합니다.

 

2) 그들이 지금 받는 재앙이 그들이 하나님을 대항하였기 때문에 일어난 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이 받는 재앙이 전에 그들이 하나님을 대항하였기 때문에 당하는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인정하여야 합니다.

 

3) 그 죄악으로 인한 모든 형벌을 순히(겸손히) 받아야 합니다.

 

 전에 자기들이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어 지금 이 형벌을 받고 있으니, 이렇게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고 마땅하다고 하나님께 고백하며, 죄악으로 인하여 당하는 모든 재앙을 겸손하게 당해야 합니다.

 

 이것은 자꾸만 어려운 일이 반복되어 일어날 때 자신의 삶을 돌아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깁니까?”이렇게 우선 불평부터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항상 도와주셔야만 할까요? 왜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는 것이 마땅하고 당연한 일이고, 나는 항상 어떤 일이 있어도 재앙을 당해서는 안되는 것입니까? 참으로 하나님 앞에 오만한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묵상해봅시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을 섬기는 나의 자세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살펴봅시다. 그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자는 회복의 기회를 얻을 것이고, 끝내 깨닫지 못하고 자기 의만 끝까지 주장하며 하나님 앞에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는다면 결국은 회복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망하는 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적용 : 더 좋은 일은 징계를 받기 전에 항상 하나님의 친교 속에 머물러 있는 일입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시간이 지나면...

 

 그러나 그 마지막 다섯 번째의 총체적인 재앙의 단계에서조차 그들을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생각과 자기의 삶 속에만 머물러 있기를 고집하게 된다면 그는 결국 영원한 멸망이라는 회복할 수 없는 비극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하나님을 일반 사람처럼 여기고 싸우고 다툴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뜻을 정하셨으면 우리가 그 뜻에 따라야지, 하나님과 소위 밀당이라는 것을 하며 하나님께서 내가 정한 대로 그 뜻을 바꾸시도록 시도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용 : 그러므로 말씀을 듣고 읽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즐거워하는 자가 되십시오.

 

 

3. 가장 무서운 죄는 영적인 게으름과 나태함입니다.

 

 흔히들 나는 이런 저런 죄에 빠지지 않았으니 최소한 중간은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가장 무서운 죄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영적인 게으름과 나태함입니다. 내가 말씀을 읽지도, 듣지도, 묵상하지도 않으며 사는 것 그 자체가 가장 무서운 죄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영의 양식인 말씀을 섭취하지 않는 동안 마귀는 쉬지 않고 내 안에 악한 독을 넣고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내 안에 들어가서 그 독을 중화시키고 나를 치료해야 하는데, 말씀이 들어가지 않으니 그 독이 내 안에 영적인 암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죄는 유혹에 빠져 무슨 짓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일을 게을리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적용 : 그러므로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말씀을 묵상하고 그 묵상한 것을 서로 나누며 함께 기도하기를 쉬지 마십시오.

 

 

4. 마음에 할례를 받으십시오.

 

 말씀을 묵상하지 않는 날이 길어질수록 내 마음은 완악해집니다. 이 일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므로 그 어떤 것보다도 영적인 게으름이 치명적인 죄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내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친교 맺는 일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사이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마음이 점점 굳어지고 완악해집니다. 그것이 41절에서 말한 할례받지 않은 마음입니다.

 

 나중에 내 마음이 이상해졌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신앙생활의 모든 것이 싫어져서 스스로는 결코 영적인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주변에 신실한 자들이 있어 강제로라도 나를 영적인 분위기로 이끌어 줄 수 있으면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만, 많은 경우에 이런 때에라도 나를 영적으로 인도하려는 그 사람을 미워하게 되므로 역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으로 날마다 나를 세밀하게 점검해서 아주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내 마음의 상태를 살펴야 합니다. 어제 하루 동안 완악해진 내 마음을 변화시키는 일은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 날이 지난 후에는 더 어려워지고, 한 달이나 1년이 지난 뒤에는 더욱 나를 변화시키기 힘들어집니다.

 

적용 :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일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물러 있는 가장 좋고 쉬운 길입니다. 이 일을 결코 귀찮은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말씀 이외에는 나를 살릴 그 어떤 것도 이 세상에 없습니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이기 때문입니다.

 

 

* 기도제목

 

1. 언제나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사랑과 자비로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사랑하며 찬양합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의 기다리심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속히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옵소서.

 

3. 징계를 받기 전에 먼저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사귀며 사는 것이 더 복된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