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레위기 강해

27장 연구, 서원에 대한 규례 첫 번째

에반젤(복음) 2019. 7. 25. 09:17




오늘의 말씀 : 서원에 대한 규례 1(레위기 27: 1~15)

 

* 본문요약

 

 만일 이스라엘 백성이 사람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하였을 때에는 그 연령에 따라 정한대로 그 값을 드립니다. 그러나 가난하여 그 값을 드릴 수 없을 때에는 제사장이 그 사람의 형편대로 정해줍니다. 또 만일 가축을 드리기로 서원하였으면 변경하지 말고 그대로 이행하여야 합니다. 집을 바치기로 서원했다가 그 집을 바칠 수 없을 때에는 그 집 값의 1/5을 더한 값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찬 양 : 351(321) 날 대속하신 예수께

          348(213) 나의 생명 드리니

 

 

* 본문해설

 

1. 사람을 바치기로 서원했을 때(1~8)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사람을 바치기로 서원하였다면, 그가 비록 사람을 바치기로 서원하였더라도 정말 사람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칠 수 없으므로 그 대신 각 연령에 따라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대로 그 값을 바쳐서 서원을 이행합니다.

 

나이

남자

여자

20~60

50세겔

30세겔

5~20

20 세겔

10세겔

1개월~5

5세겔

3세겔

60세 이후

15세겔

10세겔

세겔은 모두 성소의 세겔로 바칩니다.

 

- 성소의 세겔(3) :

일반인의 세겔 : 1세겔 = 11.42g

성소의 세겔 : 1세겔 = 13g

 

 일반인의 세겔이 정확하지 않았고, 성소의 세겔은 언제나 정확했으므로 하나님께 바치는 예물은 언제나 성소의 세겔로 드립니다. 그런데 보통 20~60세 남자의 노예의 값이 일반인의 세겔로 은 30세겔 정도 되는데, 그것도 성소의 세겔로 하면서도 은 50세겔을 하라고 했으니 보통 노예의 값보다 훨씬 많은 값을 대신 갚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사람을 두고 함부로 서원을 하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 가축을 바치기로 서원했을 때(9~13)

 

 만일 가축을 바치기로 서원을 했을 경우에는 바치기로 서원한 그 가축이 좋든 나쁘든 간에 그것을 바쳐야 합니다. 만일 바치기로 한 가축이 너무 좋은 것이라서 다른 것으로 바꾸었다면 바꾼 것까지 모두 바쳐야만 합니다. 그러나 바치기로 한 가축이 부정한 것이어서 하나님께 바칠만한 것이 못된다면 그 가축을 제사장에게 끌고 가서 보이고, 제사장은 그 상태에 따라 값을 정해줍니다. 그러면 그는 제사장이 정해준 것에 1/5을 더한 값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3. 집을 바치기로 서원했을 때(14~15)

 

 집을 바치기로 서원했을 때에는 그 집을 바치면 됩니다. 그런데 집을 바치기로 했으나 가족들이 계속해서 그 집에서 살기를 원할 때에는 제사장이 그 집의 가격을 정하고, 서원을 한 사람은 제사장이 정해준 값에 1/5을 더하여 하나님께 바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여야 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서원을 하게 되는 경우는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하나님 만일 이 일이 잘 되도록 도와주시면 ~~일을 하겠습니다”, 혹은 “~~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하고 서원을 합니다. 또는 어떤 집회에 참석했을 때 그 분위기에 휩싸여서 다른 사람들이 서원을 하니 나도 덩달아서 서원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원이란 하나님께 드린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서원은 자신이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반드시 이행하여야 합니다. 그 서원이 자신에게 불리한 것일지라도 이행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내가 서원을 갚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본문의 경우처럼 사람을 바치겠다고 했을 때, 왜 사람을 바치겠다고 했는지 알 수 없으나 그렇다고 정말 사람을 제물로 바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경우 사람을 바치는 대신 예물로 바칠 수 있도록 규례를 정해주셨습니다.

 

 혹시 전에 하나님께 어떤 서원이라도 한 것이 있습니까? 그것을 반드시 하나님께 이행하십시오. 사람과 한 약속을 어겨도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으로 여기겠다 말씀하셨는데, 하물며 하나님과 한 약속을 어긴다면 그 죄는 말할 수 없이 큰 것입니다.

 

적용 : 서원한 것을 갚기를 미루지 마십시오. 이것은 결코 미룰 일이 아닙니다.

 

 

2. 함부로 서원하지 마십시오.

 

 사사 시대에 사사 입다가 암몬 족속과 싸울 때에 만일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집으로 돌아갈 때에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를 여호와께 번제로 드리겠나이다하고 서원을 합니다. 그런데 그만 그의 무남독녀 외동딸이 그를 제일 먼저 마중 나오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입다는 가슴을 치며 통곡하지만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니 어쩔 수 없이 두 달 후에 딸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립니다(사사기 11:28~40).

 

 앞서 살펴본 대로 사람을 바치는 대신 예물로 바칠 수 있는 규정을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셨는데 입다가 왜 딸을 정말로 번제로 바쳤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만, 여기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함부로 하나님께 서원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람 대신 예물로 바친다고 해도 위의 본문해설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 연령의 일반 노예의 값보다 훨씬 비싼 값을 하나님께 바쳐야 합니다. 이것은 아주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면 이행할 수 없는 금액입니다. 물론 가난한 자들은 제사장이 그 값을 감해주기는 했지만, 그러나 사람을 함부로 서원한 자는 집이 휘청거릴 정도로 가혹한 예물을 바쳐야만 했습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서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내가 서원을 해야만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기도 응답이 늦어지는 것은 그 기도가 하나님께 합당한 것이 아니든지, 혹은 나를 영적으로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든지, 아직 때가 되지 않았든지 다른 뜻이 있어서지, 내가 하나님께 서원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서원을 해야만 빨리 들어줄 것이라 생각하지 마십시오.

 

 또 주변에서 헌금을 얼마를 하겠다며 서원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 분위기에 편승하여 함부로 서원하지 마십시오. 소위 약속헌금이라는 이름으로 서원을 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약속헌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미래의 일을 두고 헌금을 약속한다는 것인데, 실제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에게 아무런 덕이 되지 않습니다. 공연히 약속해놓고 마음만 졸이게 됩니다.

 

적용 : 서원을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일단 서원을 했으면 반드시 그대로 이행하십시오.

 

 

3.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것은 거룩한 것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하여 하나님 저 양이 다음에 새끼를 낳으면 그것을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하고 서원을 했다면, 그 다음에 태어나는 새끼는 하나님 앞에 거룩한 것입니다. 그가 바치겠다고 서원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거룩한 것이다하고 말하는 것은 사람이 임의로 처분해서는 안되는 하나님의 성물(聖物)이라는 것입니다.

 

 일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성물을 함부로 손대면 저주를 받듯, 하나님께 바치기로 한 거룩한 성물을 자기 임의로 처분하는 것도 죄가 됩니다. 무엇이든 하나님께 무엇을 하기고 했다면 반드시 해야 하고, 하나님께 바치기로 했다면 바쳐야 합니다. 내가 입으로 밷은 순간 그것은 하나님 앞에 거룩한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적용 :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께 함부로 서원(약속)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하나님 앞에 한 약속은 어떤 경우라도 반드시 행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 앞에 서원(약속)한 것을 이행하기를 미루지 말게 하옵소서.

 

2. 힘들 때 함부로 서원하고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잊어버리는 일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일이 되는 것임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신중한 언어습관을 갖게 하옵소서.

 

3. 서원을 하기보다는 지금 내 능력의 한도 안에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