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의인론 Ⅰ. 들어가는 글 이 글은 바울이 율법, 복음, 하나님의 의(義)등의 용어(用語)를 사용하면서 투쟁한 역사적 삶의 자리가 무엇이었는가를 살펴보는데 있다. 그것은 동시에 그 삶의 현실을 통해 율법과 복음, 하나님의 의(義)가 정작 어떤 의미로서 사용되었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는데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은 본 주제와 관련하여 간과될 수 없는 역사적인 두 개의 큰 사건을 살펴보면서 바울 신학의 올바른 이해에 접근하려 한다. 그 하나는 "예루살렘 사도회의" 이며 다른 하나는 "안디옥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복음의 진리를 사수하기 위한 바울의 투쟁이었다는 데 있다. Ⅱ. 복음의 진리를 위한 투쟁 1. 예루살렘 사도회의 "십 사 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