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나를 주라 부르면서독일 뤼벡교회의 아주 낡은 벽에 있는 돌 판에는작자 미상의 시(詩) 한 수가 새겨져 있다.‘주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라는 제목의 그 시는다음과 같다.‘너희는 나를 주라 부르면서 따르지 않고,너희는 나를 빛이라 부르면서 우러러 보지 않고,너희는 나를 길이라 부르면서 따라 걷지 않고,너희는 나를 삶이라 부르면서 의지하지 않고,너희는 나를 슬기라 부르면서 배우지 않고,너희는 나를 깨끗하다 부르면서 사랑하지 않고,너희는 나를 부하다 부르면서 내게 구하지 않고,너희는 나를 어질다고 부르면서 오지 않고,너희는 나를 존귀하다 부르면서 섬기지 않고,너희는 나를 강하다 부르면서 존경하지 않고,너희는 나를 의롭다 하면서 두려워 하지 않으니,그런즉 너희를 꾸짖을 때에 나를 탓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