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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생애 1 - 회심 전의 바울

에반젤(복음) 2022. 3. 27. 01:37


바울의 생애 1 - 회심 전의 바울
김세윤, 『바울복음의 기원』 홍성희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4), pp. 59-86.
W. 푀르스터, 『신구약 중간사』 문희석 역 (서울: 컨콜디아사, 1988), pp. 241-315.
 
1. 바울 생애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 - 이스라엘인(롬 11:110); 고후 11:2211); 빌 3:512))으로 베냐민 지파(롬 11:1; 빌 3:5)
 
2. 행 22: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하는 자라
① 로마 령 길리기아의 수도 다소 출생 - 동양과 서양의 경계에 위치한 통신과 교역의 중심지로 바울의 헬라적 배경을 설명한다.
ⓐ 그의 탁월한 헬라어 지식
ⓑ 히브리어 성경보다는 칠십인경을 더 선호함
ⓒ 신비주의적 의식이나 황제 의식에서 빌어온 표상의 사용
ⓓ 헬라어 수사학, 특히 냉소적인 스토아적 논쟁법 사용
ⓔ 양심, 자연, 자유, 의무 등과 같은 당시 유행하던 스토아적 개념들의 사용
-> 헬라주의에 동화된 디아스포라 유대교에 의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
② 다소 출생이지만 실제로는 예루살렘에서 자랐을 가능성(W. C. van Unnik) - 행 22:3에서 이 성은 예루살렘 성 - 바울은 예루살렘의 그의 부모 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계속되는 학창 시절을 가말리엘 문하에서 보냈다. - 어린 시절 예루살렘으로 이주하였을 가능성이 있다(cf. 행 26:413))
③ 가말리엘 문하생
ⓐ 불투만의 부정적인 입장 - 기사의 신빙성을 부인
ⓑ 유대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바리새인이었다는 자신의 증언들(갈 1:13-1414); 빌 3:5-615)) - 바리새주의는 팔레스타인 운동
ⓒ 랍비 문서(b. Shab. 30b)에 언급된 가말리엘의 무명의 제자 - “배움에 있어 염치가 없는 사람”
ⓓ 예루살렘에 바울의 조카가 있었다(행 23:1616))
 
3.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빌 3:517))
① 헬라파와 히브리파 - 사용하는 언어로 구별된다고 M. Hengel이 연구
        ⓐ 헬라파: 모국어로 헬라어를 사용하는 팔레스타인에 사는 유대인
        ⓑ 히브리파: 모국어로 아람어 혹은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팔레스타인에 사는 유대인
②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라는 바울의 주장은 자신이 팔레스타인과 밀접하게 관계된, 또는 근래에 디아스포라로 이주해 온 가문 출신으로 아람어를 사용하거나 심지어 헬라어를 사용하는 환경 속에서도 팔레스타인의 관습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
③ 바울이 주로 LXX를 사용하는 이유
        ⓐ 예루살렘에 있는 헬라파 회당에서 LXX를 더 자주 사용하였다.
        ⓑ 바울의 선교사역을 하는 중에 헬라어를 사용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상대하였다
        ⓒ 이따금씩 히브리어 성경을 사용함으로 히브리어와 히브리어 성경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④ 바울의 모국어가 아람어일 가능성 - van Unnik의 주장
 
4. 고후 11:2218) - 바울이 그의 적대자들이 자랑하는 출신에 비해 전혀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주장하며 응수하는 말
 
5. 로마 시민권(행 16:3719); 22:25-2820))
① 높은 사회적 지위를 전제하며, 바울에게 유대교 밖의 보다 넓은 세계인 로마 제국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였을 것이다.
② 다소로 다시 되돌아간 사실(행 9:3021); 11:2522); 갈 1:2123), cf. 행 21:3924)): 그가 시민으로 있었던 그 도시와의 관계가 있었음을 증명
 
6. 율법으로는 바리새인(빌 3:525), cf. 행 26:526)) - 바리새파: 회심 전의 바울의 신학적 입장
① 토라는 의를 획득하는 유일하고도 확실한 수단으로서 그의 삶을 결정짓는 요인
② 성문 율법과 구전 율법을 배우고 지키는 데 대단히 열심
③ 동료들보다 지나칠 정도로 앞서 나아감(갈 1:14f.27))
④ 율법에 표명된 의의 표준대로는 흠이 없는 자(빌 3:628))
 
7. 바리새파의 역사29)
① 유대교 역사에 나타난 최초의 평신도 운동(출 19:5f.30)): 모든 생활환경의 관련 속에서 무엇이 하나님의 뜻이 될 수 있는지를 밝히려고 노력함으로서 생활 전체를 통제하려고 함.
② 하시딤의 “토라 주변에 울타리를 쳐라”가 죄지을 가능성에 대한 공포로 새로운 법 제정을 기피, 마침내 이미 주어진 것만을 개발하려고 한 결과 전통의 원칙이 발생 => 한 방울의 물도 흘리지 않는 벽토로 칠하여 만든 물탱크
③ 전통의 분량이 확대됨: 율법과 그 해석을 모를 때에는 선의의 행동마저 범죄가 되는 결과가 나타나 비윤리적인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마 23:1631)). => 성경에서 무엇이 옳은지 찾아내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극단적인 노력을 하면 할수록 더 큰 자의적인 방향으로 빠져 성경보다 더 높은 위치에 이르게 됨
④ 율법의 성취는 실천 가능성의 정확성에 근거하게 되어 율법의 요구를 완화하기 위한 해석학적인 기교가 사용됨 => 실천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 한 율법은 무용한 것이다.
ex. 안식일에 금지되는 노동을 39가지 범주로 계산: 파종, 밭가는 일, 추수, 타작, 까부르는 일, 짐승 잡는 일, 글씨 쓰는 일, 경작하는 일, 말 타는 것, 수영, 춤, 재판정에 앉는 것 등
 
8. 바리새파의 결정적인 사상들32)
① 주 하나님과 그의 통치
1.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로써 역사는 그 하나님의 결정적인 목표를 향하여 전진한다.
2. 창조주와 피조물의 인격적 관계로 말미암아 책임성과 신뢰, 기도가 가능하다.
3. 하나님 나라 = 하늘나라 = 하나님의 통치33)
②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과 세계사의 의미로서의 토라: 토라는 영원 전부터 영원히 하나님의 유효한 뜻이다.
1. 세계 창조보다 먼저 나타난 것 6가지: 토라, 영광의 보좌, 족장, 이스라엘, 성전, 메시야의 이름
2. 세계 창조 이전에 창조되었거나 계획된 것: 영광의 보좌, 토라, 회개, 에덴동산, 지옥, 성전, 메시야의 이름
ⓐ 토라: 온 세계의 목적이요 세계 역사의 목표
ⓑ 영광의 보좌: 세계를 통치하는 하나님의 활동력이 머무는 곳
ⓒ 족장: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도록 예정된 자.
ⓓ 이스라엘: 토라를 위탁할 수 있고 세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보존하며 실현하는 자가 되도록 예정된 민족
ⓔ 성전: 세계와 하나님의 백성 속에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장소
ⓕ 메시야의 이름: 온 세계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상황을 이룩할 자의 칭호
③ 토라의 백성 이스라엘(신 7:7f.34)).
1. 예언자들은 하나님 자신의 선택으로 말미암아 어떤 경우에도 자기 백성을 구원할 책임이 하나님께 있다고 보는 견해와 대결하여 엄숙한 투쟁을 계속한다(암 3:235)).
2. 하나님은 족장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들을 선택하셨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율법을 주셨다.
3. 세상은 아브라함, 족장들, 모세, 그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4. 자신들의 죄와 다른 민족들의 죄를 다르게 본다.
5. 비록 하나님이 재앙으로 우리를 훈련하실 지라도 그분은 자기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마카비 2서 6:12-16).
④ 세계 역사와 그 목표: 세계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는 곳이 되도록 창조되었다.
ⓐ 메시야 시대 = 하나님의 새로운 통치가 시작됨
    1.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분류되는 과정이 시작되어 이스라엘에서 악한 자들이 추방됨
    2. 흩어진 유대인들인 디아스포라들이 귀환함
    3. 전 세계에서 이스라엘에게 경배 = 이방인들의 이스라엘 통치가 종식됨
ⓑ 메시야 시대의 연대 측정
    1. 연대가 고정되어 있으며 알아낼 수 있다.
            a. 렘 25:1136); 29:1037). 바벨론 포로 70년
            b. 단 9:22ff38). 70년 = 70주간의 연대 = 490년
            c. 세계 역사를 6,000년으로 봄 = 6일
            율법이 성취될 때까지 2,000년/율법이 성취된 후 2,000년/메시야 시대 2,000년
    2. 연대가 율법에 대한 이스라엘의 태도에 달려 있다.
ⓒ 메시야 = 기름부음을 받은 자 = 다윗의 아들 = 사람의 아들(단 7:13ff.39)).
ⓓ 완성
⑤ 율법과 인간의 의 = 심판을 통한 율법 해석
ⓐ 가장 큰 계명
    1. 샴마이: 모든 것이 다 중요함
    2. 힐렐: “네가 싫어하는 일을 네 이웃에게 하지 말라. 이것이 토라이며 그 나머지는 이 말의 주석이다. 가서 이것을 배우라.” - Silver Rule
    3. 공자: 所己不欲 勿施於人
    4. 예수: 마 7:1240) - Golden Rule41)
ⓑ 금지 명령
    1. 613가지의 명령(365개의 금지 명령 + 248의 긍정적인 명령)
    2. 다윗이 11가지로 요약(시 15:2-542))
    3. 이사야가 6가지로 요약(사 33:1543))
    4. 미가가 3개로 요약(미 6:844), 정의, 사랑, 겸손)
    5. 아모스가 2개로 요약(암 5:2445))
    6. 하박국이 1개로 요약(합 2:446))
ⓒ 행동의 동기
    1. 악한 의도조차 죄인가? - 샴마이
    2. 그것을 행동으로 수행할 때만 죄인가? - 힐렐
    3. “그가 자기의 마음을 하늘에 향하기만 했다면 그가 성전에 희생제물을 많이 바쳤든 적게 바쳤든 모두 똑같다.”
    4. “하나님 경외가 없다면 모든 선한 행동이 무가치하다.”
      1. 마카비 시대의 순교자들: 목숨 걸고 돼지고기 거부
      2. 가말리엘: 우상숭배를 함으로 유대인이 자기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우상숭배마저 할 수 있다. 민중이 전혀 모를 때는 상관없지만 민중이 알게 되면 하나님의 이름이 더렵혀지는 것이다.
      3. 우상숭배, 음행, 살인을 제외하고는 할 수 있다.
      4. 생명을 내걸고 가장 작은 계명이라도 준수해야 한다.
      5. 공개적인 행동과 은밀한 행동은 구별되어야 한다.
ⓓ 하나님의 뜻과 실천 가능성
    1. 인간에게 있는 두 가지 충동 - 선한 충동, 악한 충동
            - 아담도 한 가지 계율만 범한 것이므로 그의 죄가 근본적인 죄는 아니다.
    2. 율법의 실천 가능성 강조
ⓔ 공로와 용서 =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
    1. 하나님의 두 가지 척도 - 심판의 척도, 자비의 척도
    2. 범죄 한 것보다 계명을 더 많이 성취한 자가 의인
            대변: 계명 지킨 것 - 자선, 적석, 토라 연구
            차변: 실제로 범한 범죄
            차변 계산을 감축시키는 것들: 성전의 희생제사, 대 속죄일, 고난, 회개
    “내가 만약 자비의 바탕 위에서만 세계를 창조한다면 세상의 죄가 넘칠 것이다. 심판의 바탕에서만 세계를 창조한다면 세상이 존속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세상이 존속되도록 심판과 자비의 바탕에서 세상을 창조하였다.”
⑥ 모든 유대인의 공통점
1. 민족으로서의 유대인 - 할례, 시내 산 계약 체결, 성전
2. 성경의 교훈
    - 가정에서의 교육
    - 학교에서의 교육
    - 회당에서의 교육 - 회당의 설비(의식적인 세척문제로 물이 가까운 곳(행 16:1347))/ 율법을 공부하는 교실 / 법궤: 두루마리와 성경책들이 보존됨)
3. 유대인의 배타성: 하나님 신앙 / 안식일 /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의 분별을 지키라는 요구
4. 시민집단으로서의 유대인: 율법에 따라서 자기 자신들을 재판할 권리
    - 자기들끼리의 분쟁을 진압
    - 율법에 어긋난 범죄와 유대 종교에 거스른 행동들 처벌
5. 성경과 그들의 해석: 언제나 새로운 생활의 상황에 대하여 율법을 적용할 필요성
6. 성전과 제사의식 - 찬양, 십계명 봉독, 기도, 축도 / 유월절 식사는 과거 출애굽을 되돌아보는 사건과 구원의 날을 내다보는 사건의 결합
7. 기도 - 18기도문
 
9.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는 자(빌 3:548), 갈 1:13-1449), cf. 행 22:3f.50))
① 심리적인 상태가 아닌 신학적 개념으로서의 “열심”
② 열심당의 역사
    ⓐ 비느하스(민 25:1-1851); 시 106:3152); 시락 45:23; 마카비상 2:26, 54; 제4마카비 18:12)
    ⓑ 엘리야
    ⓒ 마카비 형제들
    ⓓ 열심당
③ 열심당의 목표
    ⓐ 최우선 동기 - 종교
    ⓑ 투쟁의 대상 - 배교하는 이스라엘
    ⓒ 목표: 범법자들을 자발적으로 처단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순결함을 지키고 이스라엘의 신앙과 성전을 회복하는 것
    ⓓ 신학: 배교자들을 죽이는 것은 이스라엘 위에 내리신 하나님의 진노를 없이하는 속죄제의 효과가 있다, 배교자를 죽이는 것과 제사를 드리는 것의 유비(민 25:1353)에 대한 랍비적 해석)
④ 열심당에 대한 예수의 예언 - 요 16:254)
 
10. 핍박자 바울
① 교회 핍박의 이유 - 율법과 조상들의 전통에 대한 열심에서 나온 것(고전 15:955); 갈 1:13f.56); 빌 3:657); 행 9:1ff.; 22:3ff.; 26:9ff.)으로 과격한 바리새적 신학 입장을 보여준다.
② 스데반의 율법에 대한 입장- 예수는 율법의 마침이 아니라 새로운 율법의 수여자로서 모세보다 우위에 계시며 모세의 율법을 새롭고 철저하게 내면화된 윤리적 계명들로 대체하였음을 정확하게 이해함
③ 바울의 입장에서 본 그리스도인 - 세상을 받치고 있는 세 개의 기둥(율법, 성전 제의, 선한 행위)을 비난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유대교에 대한 배교자
④ 십자가의 거침
갈 3:1358) - 신 21:2359)의 인용
고전 1:2360)
갈 5:1161)
고전 12:362)
 
제 3장. 바울의 생애 2: 바울의 회심 - 다메섹 사건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150-154.
김세윤, 『바울복음의 기원』 홍성희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4), pp. 13-58.
조셉 플레브닉, 『최근 바울신학 동향』 배용덕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2000), pp. 13-44.
 
1. 사도행전에서의 언급
1) 사도행전의 구절들
① 복음서 기자 누가 자신에 의한 중립적 보도(행 9:1-19) - 예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는 내용 + 예수께서 제자 아나니아에게 나타나는 내용
② 예루살렘 성전의 적대적인 유대인 군중들 앞에서 자신을 변호함(행 22:3-16) - 아나니아가 바울에게 사명 위탁의 내용을 전달함 / 17-21에서 또 다른 체험을 이야기함 - 성전에서 기도할 때 주님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 것을 말씀하심
③ 로마 총독 베스도 및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앞에서 메시지를 전함(행 26:9-17) - 아나니아의 장면은 생략되고 사명 위탁이 대화의 한 부분이 됨
 
2) 사도행전 기사들의 차이들에 대한 설명들
① 누가 자신의 창작이다 - D. M. Stanley
② 누가가 각각 개별적인 전승들을 참고하여 기록했다 - J. Jervell
③ 선지자적 부르심의 구약적 묘사들을 상당히 참조했다 - G. Lohfink
④ 유대교 문헌(마카비2서, 요셉과 아스낫)에 나오는 형식과 병행된다.
 
3) 사도행전 기사들의 일치점
① 바울은 이 다메섹 체험에 전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다.
② 부활하신 예수의 직접적이고 갑작스러운 간섭이었다.
③ 이전의 박해자가 그리스도에게로 방향을 바꾸었다.
④ 이 체험에서 바울은 사도적 부르심과 사명을 받았다.
 
4) 사도행전 기사가 기록되기까지의 가능한 과정들
① 1단계 - 역사적 사건과 그 자체
② 2단계 사도행전 저술 이전의 초기 구두 전승
③ 사도행전의 기사들
 
2. 바울 서신에서의 직접적인 언급들 -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구절들
고전 9:163)
고전 15:8-1064)
갈 1:13-1765)
빌 3:4-1166)
 
3. 바울 서신에서의 암시적 언급들 - 토론이 되는 구절들
1) 롬 10:2-467)은 빌 3:4-11의 자전적 진술과 상응하는 구절이다.
2) 고전 9:16-1768)은 빌 3:12의 “그리스도에게 붙잡힌바 되었다”는 구절과 같은 의미로 “복음을 전해야 하는 직분을 맡았노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다메섹 도상에서의 소명 체험을 반영한다.
3) 고후 3:4-4:669)은 개인적으로 경험한 환상에 대한 언급으로 다메섹 도상의 경험을 반영하고 있어서 갈 1:11-16의 주제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① “우리”라는 주어는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 특히 바울에게 제한된다. - 바울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전형적인 회심 경험을 묘사한다.
②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는 표현은 갈 1:16의 다메섹 도상에서의 그리스도 현현(Christophany)의 체험을 회상하는 것이다.
③ "우리 마음에“라는 표현은 ”순전히 마음으로 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메섹 도상에서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이 바울의 삶의 깊은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쳐 그의 이해, 사상, 감정, 그리고 의지의 좌소에 나타나심을 의미한다.
④ 부정과거형(“비취었다”)는 과거의 어느 특정한 시점, 즉 다메섹 사건을 시사한다.
⑤ 4:6에서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그에게 비추신 하나님의 빛을 태초의 빛의 창조와 비교한다. - 바울의 회심은 하나님의 새 창조의 행위였다.
⑥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취셨다”는 표현은 원어상으로 “하나님의 영광의 지식의 빛을 비취다”로 소유격의 의미가 토론될 수 있다.
ⓐ 주격적 소유격: 하나님의 영광의 지식이 비취었다.
ⓑ 목적격적 소유격: 하나님의 영광의 지식을 비취었다.
ⓒ 동격의 소유격: 하나님의 영광의 지식으로 비취었다.
ⓓ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4절)과 대구된 표현으로 주격적 소유격으로 보아야.
⑦ 여기에 이사야 42:6f.70)와 49:671)의 여호와의 종의 소명이 반영된 듯하다. - 복음으로 “소경의 눈을 밝히라”는 사명 - 행 26:16-1872)과 병행됨
⑧ 고후 3:1673)은 출애굽기 34:3474)을 변형시켜 언급함으로 바울이 모세에 대한 특별한 일화에서 일반적인 원리를 이끌어 내고 있다는 것과 그 원리에서 이끌어 낸 것이 회심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자신의 마음을 덮고 있던 수건을 벗어버렸다. 그 수건은 토라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하던 것이었다.
4) 고후 5:1675)에서 “이제부터는”은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의의에 관해 바울이 도달한 결론 이후의 시간, 즉 그의 회심 이후의 시간을 가리킨다.
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종말론적 상황을 가리킬 수도 있지만, 옛 세상에서 새 세상에로의 객관적인 전환점이 바울의 호심의 순간에 개인적인 삶에서 실제로 일어났기 때문에 바울의 회심 이후의 시간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② “그리스도를 육체대로 안다”는 것은 그 당시 유행하던 메시야에 대한 이해에 따라 판단함을 의미한다. - 유대 민족적 메시야, 다윗 반열의 민족적 메시야
5) 엡 3:1-1376)에서 바울은 그가 어떻게 이방인을 위한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복음의 계시적 측면과 선포하라는 임무의 측면을 강조한다. 갈 1:12, 15-16의 복음이 여기에서는 비밀이라는 용어로 나타난다. 복음(갈 1장) - 복음과 비밀(골 1:25이하) - 비밀(엡 3장)
6) 골 1:23c-2977)은 엡 3:1-13의 병행구로 하나님의 말씀 곧 복음은 비밀과 동일하며,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와 동일하다.
7) 부정과거형 동사들: 다메섹 도상에서 바울을 사도로 부르신 부르심을 지칭하는 일련의 부정과거형 동사들이 사용되는 구절들로는 롬 12:378); 15:1579); 고전 3:1080); 갈 2:981); 엡 3:282), 7-883).
8) 각 서신들의 첫 인사 부분에서 바울은 자신을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으로(롬 1:1; 고전 1:1), 그리고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고후 1:1; 엡 1:1; 골 1:1),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은” 것으로 소개하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을 다메섹 도상에서 사도로 부르신 사실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다.
 
4. 바울의 다메섹 회심 사건에 대한 해석들
1) 역사적 설명: 초월적이면서 전적으로 독특한 사건은 역사적 분석이나 설명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역사적 관점에서 사도행전에서 발견되는 다메섹 사건의 상세한 내용들과 묘사들 중에 어떤 것들은 후대에 첨가되었거나 해석한 것으로 우리는 그 사건에 대한 기사에서 후대의 가능한 첨가들, 수정들, 설명들, 이문융합들을 찾아내고 그 이유들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다메섹 사건을 바울이 언급하는 이유는 그 목적이 사도적 권위의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 자신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다는 주장이므로 신앙의 문제이지 역사적인 문제가 아니다.
2) 심리학적 설명: 과거 영적 갈등에 대한 폭발로서의 다메섹 사건은 바울이 양심의 위기나 율법의 타당성에 대한 의심을 가졌다고 전제한다. - 박해하의 그리스도인들의 절개(특히 스데반)가 핍박자 바울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으며, 그의 광적인 핍박을 유대교에 대한 그의 억눌림에 대한 내적 회의의 표현이었을 것이라는 추측
① 행 26:1484) -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 심리학적 해석보다는 하나님을 대항하는 것은 득이 될 것이 없다는 의미
② 롬 7장 - 율법아래 있는 모든 비 그리스도인들의 내적 갈등에 대한 표현으로 해석하는 것보다는(K?mmel) 그리스도인의 경험을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Dunn). -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율법 아래 있는 아담적 인간에 대한 객관적인 경험을 묘사하는 것이다.
3) 합리적 설명: 그 당시에 간질이 발작한 것으로 설명하거나(J. Klausner), 하나의 전설적인 이야기로 설명하거나(W. Prentice), 또는 황홀경에서 경험한 현상으로 해석하여 신비적 경험의 일종으로 해석한다(W. Prokulski).
4) 초월적 성격을 인정하는 설명: 바울의 신비적 체험은 선지자들의 부르심과 소명 기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바울로 하여금 그 말씀을 전하는 의무감에 몰두하도록 이끌었다.
 
구약의 소명 기사의 유형
⑴ 환상의 요소가 미미하게 나타나며 여호와의 말씀을 받는 것이 주된 모습인 경우
① 예레미야의 소명(1:4-1085))
② 모세의 소명(출 3:1-22; 4:1-17; 6:2-12; 7:1-7)
③ 기드온의 소명(삿 6:11-18)
④ 사울의 소명(삼상 9:21)
⑵ 하늘 보좌의 환상 중에 말씀을 맡는 경우
① 이사야의 소명(6:1ff.)
② 에스겔의 소명(1:1-3:15)
③ 미가야의 소명(왕상 22:19-22)
⑶ 바울의 소명 기사의 양면성
① 환상 체험: 행 9:3ff.; 22:6ff.; 26:12ff.
② 말씀 소명: 갈 1:12, 16; 고전 9:1; 고후 4:6
 
⑷ 다메섹 소명과 이사야 6장 소명 기사 간의 병행 주제들
 
 
결론: 바울의 다메섹 체험은 종교나 사상의 변화가 아닌 그리스도께로의 변화이며 인격적인 전환의 의미를 가진다. 그에게 있어서 다메섹 체험은 살아계신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대면이었고,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사이의 긴밀한 연결성에 대한 자각이었으며(행 9:4)86), 기다리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이상이요 또한 그 세계를 향한 선교사로서의 소명이었다(행 9:15).
 
5. 사도로 임명됨
1) 바울의 이방인들을 향한 소명은 바울의 의식 속에서 서서히 전개되었다 - 바울이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계시만을 받았고, 이방인들에게로 가라는 부르심은 나중에 사도행전 22:17-21에 언급되어 있는 환상을 통해서 바울에게 주어졌다. - 게히터(Gaechter)
2) 바울이 다메섹에서 게시를 받을 때에 이방인에게로 가라는 부르심을 겸하여 받았다. - 쎄르포(Cerfaux), 슐리어(H. Schlier), 예레미야스(Jeremias), 베커(Beker)
3) 이방인들에게로 가라는 부르심이 나중에 바울에게 분명하게 나타났다 - 안디옥에서의 교회의 성장(갈 2:1-10), 제 1차 선교 여행, 구약성경의 빛에서 하나님의 행위에 대한 바울의 묵상(갈 1:12-16), 점증하는 논쟁들(고전 11:23; 15:2-11)을 통하여 바울이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리고(Rigaux)
 
 
6. 다메섹 체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 바울 신학의 주요 개념들
⑴ 바울의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교제와 연합
⑵ 십자가에 대한 바울의 심오한 이해
⑶ 하나님의 전능하신 은혜에 대한 그의 의식
⑷ 하나님의 선택이 모든 인간적 노력보다 선행한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
⑸ 죄의 공포
⑹ 율법에 대한 그의 철저한 거부
⑺ 신자의 부활의 근거로서의 그리스도의 부활
⑻ 주님과 교회의 동일시
 
 
제 4장. 바울의 생애 3: 사도로서의 바울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154-216; 445-459.
F. F. 브루스, 『바울』 박문재 역 (서울: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1992), pp. 177ff.
____________, 『신약사』 나용화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78)
메릴 C. 테니. 『신약개설』 김근수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5), pp. 240-338.
로버트 E. 피키릴리, 『사도바울』 배용덕 역 (서울: 도서출판 솔로몬, 1994), pp. 92ff.
H. 웨인 하우스, 『차트 신약, 연대표 및 배경사』 박용성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91), pp. 113-126.
레이몬드 설버그, 『신구약 중간사』 김의원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4)
W. 푀르스터, 『신구약 중간사』 문희석 역 (서울: 컨콜디아사, 1975)
 
 
1. 팔레스타인의 정치 상황 - 로마의 통치시대(63. B.C.부터)
① 하스모니안 왕가의 분열 덕에 안티파터는 로마 시민권을 받고 실질적인 권력자가 됨
② 로마의 상황: 옥타비안과 안토니의 전쟁에서 안토니 편에 섰던 안티파터의 아들 헤롯이 악티움 결전 이후 옥타비안에게 자기를 소개할 기회를 얻어 승리를 도움 그가 헤롯 대제가 됨
③ 헤롯 대제: 유능한 정치인으로 로마의 환심을 사 37년 22세의 나이로 유대의 왕이 되어 통치 시작
④ 헤롯의 후계자들
 
                                                        
1. 아켈라오: 팔레스타인의 남쪽 부분 - 잔인성과 권력의 욕망으로 유명 - 요셉의 두려움의 근거(마 2:22).
2. 빌립: 북동쪽 - 친절하고 공평무사하고 평화로운 통치자
        - 여러 도성을 건설: 가이사랴 빌립보, 벳세다 줄리아스 도성
3. 헤롯 안디바: 갈릴리와 베뢰아 지방
        - 디베랴를 새 수도로 건설
        - 아라비아의 아래다 왕의 딸과 결혼
        -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를 사랑 - 그 문제로 세례 요한 처형(막 6:17-29)
        - 예수님이 그를 “여우”로 부름 눅 13:32)
⑤ 헤롯 아그립바 1세
1. 헤롯 안디바를 황제에게 고발하여 유형보내고 왕이 됨 - 헤로디아도 동행하여 거기서 죽음
2. 글라우디오가 왕이 되는 데에 공헌 - 유대, 이두매, 사마리아까지 확장
3. 유대인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기 위하여 기독교 교회 박해(행 12:3) - 야고보 처형(행 12:1-3), 베드로 체포
⑥ 헤롯 아그립바 2세 - 17세에 즉위(행 25장)
⑦ 132년 하드리안 황제가 예루살렘에 쥬피터의 성전 재건하려 할 때 유대인들이 전쟁을 일으킴
- 시몬이 민수기 24:17이의 9절을 적용하여 “별의 아들”(바르-코흐바)로 자처하여 전쟁 지휘
- 하드리안이 다섯 개의 성과 985개의 요새화된 성을 하나씩 정복 135년 비트르 산의 요새가 점령되어 최후의 유대 전쟁이 종식됨
⑧ 135년 이후 금지령
1. 유대인들이 예루살렘과 그 주변에 들어가는 것이 금지됨
2. 그들의 종교 의식의 집행이 금지됨 - 할례, 율법책을 소유하는 일, 절기의 축제를 개최하는 일 등
3. 결과
        ① 유대교가 의식적으로 메시야 희망을 포기함
        ② 율법에 대하여 훨씬 더 집중함
 
(1) 헤롯 통치의 목표
1. 자기 왕위의 안정
2. 자기 백성의 안녕과 복지: 불모 지역의 개척, 도성들을 아름답게 꾸밈, 흉년 때 규휼, 예루살렘 성전 건축 - 로마인들 앞에서도 자신의 유대교를 부인하지 않을 정도로 유대인으로 느끼고 유대인으로 행동함
3. 자기 나라와 백성을 헬라의 문화에 개방
(2) 로마의 팔레스타인 통치의 원칙
1. 예속된 모든 주민들에게 자치의 권리와 자기들의 관습을 허락 - 유대인에게는 황제 숭배의 관례에 참예하라고 명령을 받지 않고 매일 성전에서 황제를 위하여 희생 제사를 드리는 것으로 만족
2. 군사적인 방어, 세금의 감독, 재판은 로마인들이 관할
3. 로마인들은 유대인을 근본적으로 멸시하였지만 유대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3) 역대 총독들
6-10    1. 코포니우스
                - 아켈라오가 페위된 후 유대 땅에 부임
                - 국세 조사를 위해 구레뇨와 동행
10-13   2. 암비비우스
13-15   3. 안니우스 루푸스
15-26   4. 발레리우스 그라투스
26-36   5. 본디오 빌라도
                - 아그립바 1세의 평가: 천성적으로 고집이 세고 굽힐줄 모르는 엄격한 사람, 뇌물을 좋아하고, 방자하게 거만하고, 강탈을 잘하고, 격노를 잘 발하고, 계속적으로 무수한 살인을 저지르고, 끝없이 극도로 무서운 잔인성을 나타낸 사람
                - 로마의 군기를 밤에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들어왔다가 민중들의 데모로 철수
                - 예루살렘 수로 건설을 위하여 성전 금고 침입 - 군중의 데모를 무력으로 진압
                - 헤롯 왕궁의 자리에 황금입힌 방패를 세움 - 유대인들이 디베료에게 호소 - 황제의 명령으로 철거
                - 시리아 총독 비텔리우스에 의하여 면직됨
        가이오 갈리굴라 황제
                - 예루살렘 성전에 황제 동상 건립 계획
                - 시리아 총독 페트로니우스가 시행하려 했으나 갈리굴라의 암살로 무산됨
36-38   6. 마루셀루스
38-41   7. 마릴루스
41-44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유대와 팔레스타인 전체 통치
44-46   8. 쿠스피우스 파두스
                - 아그립바 1세 죽은 후 첫 총독
                - 드다의 사건 발생(행 5:36)
46-48   9. 디베리우스 알렉산더
                - 로마에 충성하는 유대 상류 가문 출신
                - 갈릴리 사람인 유다의 아들들 체포 십자가 형
48-52   10. 벤티디우스 쿠마누스( -52년)
                - 로마 주둔군과 유대 민중 사이의 충돌 발생
52-59   11. 안토니우스 벨릭스
                - 제국의 자유인,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된 자
                - 자신의 왕권을 온갖 잔악하고 탐욕적인 방법으로 이용 - 노예 정신으로 사용
                - 아그립바 1세의 딸인 드루실라와 결혼
                - 열심당을 탄압하고 십자가 형에 처함
                - 이집트 인의 난(행 21:38)
59-61   12. 폴키우스 베스도 - 재직 기간 중에 갑자기 죽음
        - 후임자 알비누스가 도착하기 전의 공백기를 이용하여 대제사장 아나누스가 주의 동생 야고보와 몇몇 사람을 정죄하고 죽임 - 유대인들이 알비누스에게 고발하여 아그립바 2세가 아나누스를 해임시킴
61-65   13. 알비누스
65-70   14. 게시어스 플로루스
        - 성전 금고에서 17달란트를 꺼내어 감 - 유대인들의 저항
        - 총독을 위한 구제금 모금 - 플로루스의 날카로운 반응
        - 아그립바 2세의 의도: 로마에 복종하기 원하지만 총독 플로루스를 싫어하는 사실을 이용하여 황제를 위한 희생 제사를중지하겠다는 것과 평온하게 철수할 것을 약속한 로마의 보병 대대를 격파하여 유대 전쟁이 발발
        - 유대인에 대한 대학살(다메섹에서만 18,000명 살해)
        - 시리아의 총독 쎄스티우스를 격파하여 유대 전쟁 시작(66년)
        - 로마의 상황이 네로가 죽는 등 악화되어 상당히 지연되다가 69년 베스파시안 황제가 등극하고 아들 디도에게 전쟁임무를 넘겨주어 70년 초 4개월간의 격렬한 전투 끝에 예루살렘 함락됨 - 성전 파괴 - 레온토폴리스의 성전도 폐쇄
 
(4) 유대 전쟁의 배후 원인들
1. 로마의 점령이 가져다 준 불공평한 정의 - 뇌물과 불법이 만연 - 권위 상실
2. 유대인들이 재난의 요소를 자초 - 열심당의 주도권과 예언하는 자들의 구원의 날 계산 및 예언
 
(5) 요셉푸스와 요하난
1. 요세푸스: 그의 관심은 로마 세계에 집중되어 그들의 이해 수준에 자기를 철저하게 적응시킴
2. 요하난 벤 자카이: 이스라엘과 하나님에게서 받은 율법에만 집중, 율법 속에서 자기 민족의 미래 재생의 보장이 있다고 확신
 
(6) 얌니아 회의
1. 유대 전쟁을 거부하고 로마인의 허락을 받아 지중해 연안의 얌니아에서 집회
2. 힐렐 학파와 샴마이 학파의 논쟁 해결
3. 경전의 범위 확정 - 아가서, 전도서, 에스더서에 대한 주저와 망설임이 극복됨
구약성경의 정경  - 토라(율법): 창,출,레위기,민,신
                - 네비임(선지서)  전선지서: 수,삿,삼,왕
                                후선지서: 사,렘,겔,12
                - 케투빔(성문서):
4. 사두개파의 이단 됨을 선포
5.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의 회당 교제에서의 축출 - 18개의 기도문에 그리스도인들의 멸망에 대한 간구가 포함됨
 
2. 초기 기독교의 주요 사건 연대표87)
33년(또는 30년), 4월 3일(금) 십자가 처형88)
        5월 24일(일) 오순절 성령 강림(행 2장)
        여름, 베드로의 2차 설교: 산헤드린 앞에 선 베드로(행 3:1-4:31)
33-34년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행 4:32-5:11)
34-35년 산헤드린 앞에선 베드로(행 5:12-42)
34년 말-35년 초, 7집사 선출(행 6:1-7)
35년 4월(32, 또는 33년), 스데반 집사의 순교(행 6:8-7:60)
35년 여름(33 또는 34년), 바울의 회심(행 9:1-7)89)
35년 여름-37년 초, 다메섹과 아라비아에 체류한 바울(행 9:8-25; 갈 1:16-17)90)
37년    여름, 바울의 예루살렘 1차 방문(행 9:26-29; 갈 1:18-20)91)
37년    가을,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과 다소에 체류한 바울(행 9:30; 갈 1:21)92)
40-41년 바울의 이방인 사역(행 10:1-11:18)
41년    안디옥의 바나바(행 11:19-24)
43년    봄, 안디옥의 바울(행 11:25-26)93)
44년    봄, 아가보의 흉년 예언(행 11:27-28)
        봄, 헤롯 아그립바 1세의 기독교 박해, 야고보의 순교(행 12:1-23)
45년    야고보서 기술
47년    가을, 구제 헌금을 전달하는 바울의 2차 예루살렘 방문(행 11:30; 갈 2:1-10)94)
47년 가을-48년 봄, 안디옥의 바울(행 12:25-13:1)
48년 봄-49년 가을, 1차 선교 여행(행 13-14장)
48년    봄, 안디옥 출발
        4-6월, 구브로(행 13:1-12), 거짓 선지자 바예수가 소경이 됨, 총독 서기오 바울의 회심,
        7월 초순-중순, 밤빌리아(행 13:13), 마가가 선교 여행 도중 고향으로 되돌아 감
        7월 중순-9월 중순, 비시디아 안디옥(13:14-52), 회당에서의 설교와 반대
48년 10월-49년 2월 하순, 이고니온(14:1-5), 성안의 무리가 나뉨
49년    3월-6월 중순, 루스드라(14:6-20), 쓰스와 허메 소동, 바울이 돌에 맞음
        더베(14:20-21), 많은 제자들이 생김
        4월 중순-8월, 교회들을 되돌아보면서 복귀
        9월, 수리아 안디옥으로의 복귀
        가을, 안디옥의 베드로(갈 2:11-16)
        가을, 안디옥에서 갈라디아서 기술
        가을, 예루살렘 총회, 바울의 3차 방문(행 15장)
50년    겨울, 안디옥의 바울(행 12:25-13:1)
50년 4월-52년 9월(또는 49-51년), 2차 선교 여행(행 15:35-19:22)
50년    4월, 안디옥 출발(15:36-40), 바울과 바나바의 분리, 실라 합류
        4월, 수리아와 길리기아
        5월, 루스드라, 더베(16:1), 디모데 합류95)
        5월 하순-6월 중순, 이고니온
        6월 중순-7월 초순, 비시디아 안디옥
        7월, 안디옥에서 드로아로(16:8-9), 마게도냐로 오라는 환상96)
        8월-10월, 빌립보(16:10-40)97), 루디아의 회심, 간수의 회심
50년 11월-51년 1월, 데살로니가(17:1-9), 야손98)의 집으로 소동
51년    2월, 베뢰아
        2월 하순-3월 중순, 아덴99)
        3월 중순, 고린도 도착(18:1-17), 회당장 그리스보의 회심, 아굴라, 브리스길라100) 만남,
                회당장 소스데네의 몰매
        4-5월, 베뢰아로부터 실라와 디모데의 도착
        초여름, 데살로니가전서 기술
        여름, 데살로니가후서 기술
52년    9월 초순, 고린도 출발
        9월 중순, 에베소(18:24-19:41), 은장색 데메드리오 사건
        9월 하순, 바울의 4차 예루살렘 방문
        11월 초순/중순, 안디옥 복귀
52/53년 겨울, 바울의 안디옥 체류
53년 봄-57년 5월(또는 52-56년), 3차 선교 여행(행 18:23-21:16)
53년    봄, 안디옥 출발
        봄-여름, 갈라디아 교회들 방문
        9월, 에베소 도착
56년    초봄, 고린도전서 기술(또는 54-55년)
        5월 초순, 에베소 출발(소동)
        5월, 드로아(20:7-12), 유두고의 부활
        6월 초순, 마게도냐 도착
        9-10월, 고린도후서 기술(또는 54-55년)
        11월 중순, 마게도냐 출발
        11월 하순, 고린도 도착
56/57년 거울, 로마서 기술(또는 55년)
57년    2월 하순, 고린도 출발
        4월 6-14일, 빌립보
        4월 19-25일, 드로아
        4월 25(월), 드로아에서 앗소로
        4월 26일(화) 앗소에서 미둘레네로
        4월 27일(수) 미둘레네에서 기오로
        4월 28일(목) 기오에서 사모로
        4월 29일(금), 사모에서 밀레도로
        4월 30일-5월 2일, 바울을 방문한 에베소 교회 장로들
        5월 2-4일, 밀레도에서 바다라로
        5월 5-9일, 바다라에서 두로로
        5월 10-16일, 두로 체류
        5월 17-19일, 두로에서 가이사랴로
        5월 19-25일, 가이사랴 체류
        5월 25일-27일,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5월 27일, 오순절 전야, 바울의 5차 예루살렘 방문
        5월 28일, 야고보와의 상면(행 21:13-23)
        5월 29일-6월 9일, 바울의 체포와 벨릭스의 재판(행 21:26-24:22), (또는 56년)
        5월 29일(일), 결례의 첫째 날
        5월 30일(월), 결례의 둘째 날
        5월 31일(화), 결례의 셋째 날
        6월 1일(수), 결례의 넷째 날
        6월 2일(목), 결례의 다섯째 날, 소동, 바울의 변명
        6월 3일(금), 산헤드린 앞의 바울
        6월 3일, 밤, 주의 현현
        6월 4일, 낮, 음모
        6월 4일, 밤, 안디바드리에로의 여행
        6월 5일, 낮, 가이사랴로의 여행
        6월 5-9일, 가이사랴에서의 재판 대기 상태
        6월 9일(목), 벨릭스의 재판
        6월, 벨릭스와 드루실라 앞의 바울(행 24:24-26)
57년 6월 - 59년 8월. 가이사랴 감금(행 24:27)
59년    7월, 베스도의 재판(행 25:7-12)
59년    8월 초순, 아그립바의 재판(행 26장)
59년 8월-60년 2월, 바울의 로마 항해(행 27:1-28:29)
59년    8월 중순, 가이사랴 출발
        9월 초순, 무라
        10월 5일-10일, 미항
        10월 하순, 멜리데의 난파
60년    2월 초순, 멜리데 출발
        2월 하순, 로마 도착
60년 2월-62년 3월, 1차 로마 투옥(행 28:30)
60년    가을, 에베소서 기술
        누가복음 기술
61년    가을, 골로새서와 빌레몬서 기술(또는 60년)
        사도행전 기술
62년    초봄, 빌립보서 기술(또는 61년)
        봄, 주의 형제 야고보의 순교
        봄-가을, 에베소와 골로새에서의 바울
        베드로의 로마 입성
62년 늦여름-63 겨울, 마게도냐의 바울
62년    가을, 디모데전서 기술
        마가복음서 기술
63년    베드로전서 기술
        베드로후서 기술
63년 봄-64년 봄, 소아시아의 바울
64년 봄-66년 봄, 서바나의 바울(또는 62년, 롬 15:24-28)
64년    여름, 기독교 박해, 베드로의 순교
66년    초여름, 그레데의 바울
        여름-가을, 소아시아의 바울
        여름, 디도서 기술(또는 62년)
66/67년 겨울, 니고볼리의 바울
67년    봄-가을, 마게도냐와 그리스의 바울
        가을, 바울의 체포 및 로마 압송(또는 63-4년)
        가을, 디모데후서 기술(또는 63-4년)
68년    봄, 바울의 순교(또는 64년)
70년    9월 2일, 예루살렘 함락
 
3. 누가의 이상적인 사도로서의 바울
1. 누가는 바울의 사도적 생애와 노고를 두드러지게 묘사한다.
행 13:9. 여기서부터 로마식 이름이 바울로 바뀌어 나타난다.
행 13: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란 표현-바울을 사람들의 지도자로 묘사하는 전형적인 표현(cf. 행 14:19-20101)).
2. 누가가 바울의 사도적 사역을 강조하는 증거들
1) 바울의 회심 사건을 세 차례나 반복하여 기록한다. - 세부적인 차이들은 각 기사마다 다른 동기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
① 9:3-9. 바울이 정말로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 행 1:22에 나타나는 사도의 자격 기준을 갖춘 사람으로 묘사함(고전 9:1; 15:8f.).
② 22:6-16. 그 만남의 독특한 성격을 강조함으로 모든 사도들 가운데 유일하게 바울은 영광 가운데 높임을 받으신 그리스도를 본 사람이다(22:11, 14102)). 이것은 이방인을 위한 사도라는 바울 자신의 주장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③ 26:12-23. 선지자들과 선견자들이 받았던 것과 같은 소명의 환상이 배경으로 하여(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에녹 등) 사도행전 1-2장의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된 사실(2:17=욜 2:28-32)과 연결시킴으로, 오순절 사건을 직접 목격한 자들과 바울의 다메섹 도상의 체험이 동등한 것으로 제시한다. 바울의 소명이 이사야서의 고난의 종에 관한 표현을 빌어서 서술됨으로, 고난의 종이 당할 운명이 바울과 그의 측근들이 당하는 것으로 묘사된다(26:18 = 사 42:7, 16103); 특히 행 13:47ff.104)).
2) 안디옥에서 소명 받은 일과 사역자로 세움 받은 일을 특별히 강조함(13:1-3105)) - 이방인 선교 사역이 인간이 고민하여 고안해 낸 사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크게 강조함
① 시므온: 라틴식 별명 니게르(검둥이) - 루기오와 함께 아프리카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 NT의 다른 시므온은 구레네 시몬(= 알렉사던와 루포의 아비, 막 15:21; 롬 16:13 - “그 어머니”에게 문안)
② 구레네 사람 루기오 - 롬 16:21에서 바울의 친척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하는 사람과 동일인일 가능성, 나면서부터 유대인인 동료 기독교인일 가능성, 루기오의 다른 형태인 누가와의 동일 인물일 가능성
③ 헤롯 안티파터의 젖동생 마나엔 - 젖동생(쉰트로포스)은 친한 친구, 또는 조신이라는 의미로 분봉왕 헤롯과 함께 키워진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마나엔은 히브리식 이름인 므나헴의 헬라식 철자.
3) 회당에서 거부당하는 비극을 서술함(13:46-49106)) - 새로운 선교 사역의 영역으로 나아가는 이면에는 사도들이 여전히 이스라엘을 향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함축되어 있다. 롬 1:16107); 11:1-32; 엡 2:11-22108) 등.
4) 누가가 바울을 사도로 지칭하는 문맥 - 사도행전 전체에서 바울이 분명히 사도라고 불리는 것은 오로지 14장뿐이다(14:4, 14109)). - 그리스도의 이름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에서 바울이 교회를 세우는 사도적 사명을 감당하는 사실을 서술.
5) 사도의 사명은 증거하는 데에 있음(9:15110); 22:15111); 26:16112)) - 역사 서술가로서의 누가의 목적은 바울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가 가야 할 마지막 종착역에 이르렀고, 최고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다했다는 것을 보여주면 그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주요 증인인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므로 그의 역사 기술은 종결될 수 있었다.
 
4. 예루살렘 공의회
1. 의제: 만약 이방인들이 예수를 메시야로 믿게 되고 또한 그를 구원자와 주로 받아들인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까지 율법을 준수해야 하는가?
2. 베드로의 발제
1) 발제자로서의 자격: 예루살렘 교회의 최초 지도자로서 또한 문제의 실제적인 면을 이미 경험한 사람으로서 행해졌기에 설득력이 있었다.
2) 설교 요약
①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듣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이며(행 15:7)
② 그들도 차별 없이 성령을 받았으며(15:8)
③ 의식적 율법은 유대인 자신들도 견디기 힘든 굴레이며(15:10)
④ 은총에 의한 구원은 이방인들뿐 아니라 유대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15:11)
3. 바나바와 바울의 선교 보고 - 표적과 기사가 나타났음을 강조(15:12)
4. 마지막 설교 - 야고보의 제안
① 하나님은 그를 찾으려고 애쓰는 이방인들을 구원하고자 하신다는 성경적 주장을 제시함.
② 율법 준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유대 형제들에게 특히 불쾌감을 주는 어떤 습관들을 삼가는 것을 요구함 - 강령으로서보다는 친교의 근원으로서 제안
        ⓐ 우상 숭배
        ⓑ 간음
        ⓒ 교살된 동물의 고기를 먹는 일
        ⓓ 피를 먹는 일
5. 공적 서신 발송
① 논쟁을 일으킨 최초의 유대인 무리의 부정(15:24)
② 바나바와 사울의 인정(15:25)
③ 대표로서의 유다와 실라의 위임(15:27)
④ 우상숭배와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의 “요긴한” 절제를 주장하는 “성령과 우리”의 결정
 
제 5장. 바울의 주요 서신 1 - 갈라디아서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221-240.
H. 웨인 하우스, 『차트 신약, 연대표 및 배경사』 박용성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91), pp. 130-133.
 
1. 갈라디아서의 중요성
신약학의 가장 격렬한 토론 주제: 바울과 유대교와의 관계 = 바울의 율법관: 바울의 은혜 구원론이 어떻게 발생했으며 유대교와 어떻게 관계되며 바울신학 전체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그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
 
E. P. Sanders, Paul and Palestinian Judaism. Fortress Press. 1977.
_____________, Jesus and Judaism. Fortress Press. 1985.
_____________, 『예수와 유대교』 황종구 역.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4.
_____________, 『예수 운동과 하나님 나라 - 유대교의 갈등과 예수의 죽음』 이정희 역. 한국신학연구소. 1997.바울과 팔레스타인의 유대교
_____________, 『바울, 율법, 유대인』 김진영 역.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샌더스(E. P. Sanders)는 바울이 당시 유대교를 정확히 이해했는가를 묻고 기독교 복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유대교를 그리지 않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바울이 유대교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린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유대교의 율법을 그리스도로 대치하여 새로운 종교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바울이 유대교나 율법에 대해서 말하는 것과는 달리 당시 유대교 역시 행위에 의한 구원을 전하기보다는 은혜에 의한 구원을 주장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그의 입장을 스스로 언약적 신율주의(Covenantal Nomism)라고 칭하며, 예수와 당대의 유대교 문헌을 통하여 종교적 패턴을 연구해 본 결과 크게 두 가지 패턴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주장한다. 첫째는 하나님의 언약 백성에 들어가는 문제(Getting in)요, 둘째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의 신분을 유지하는 문제(Staying in)이다. 전자가 하나님의 언약과 그의 은총에 기인한다면, 후자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인간의 마땅한 응답이다.113)
 
레이세넨(Rais?nen), 『바울과 율법』 바울 서신에서 율법에 대한 언급이 서로 상호 모순적이어서 바울의 율법관을 정립할 수 없다. 바울은 오직 유대교를 반대하기 위한 그 한 가지 목적을 위하여 임기응변적으로 인용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들은 프로테스탄트 신학 전체에 대한 커다란 도전으로 이 토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서신이 갈라디아서와 로마서이다. 그런데 갈라디아서는 로마서보다 더 율법에 반대하는 신학이 더 강하게 나타나 있어서 갈라디아서에 대한 연구가 이러한 토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갈라디아서의 연대가 상당히 중요한데, 그것은 바울의 율법신앙이 점진적으로 발전했는가 아니면 다메섹 도상에서 한꺼번에 온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갈라디아서의 수신지 - 갈라디아서의 연대 결정에 있어서 중요한 논점
1) 문제의 요점: 바울과 바나바가 1차 선교 여행 때 방문했던 로마 지배 하의 정치적 의미인 남부 갈라디아 주에 있는 성도들에게 갈라디아서를 쓴 것인가 아니면 2차 3차 선교 여행 시에 세웠던 지리적인 의미인 갈라디아 즉 고울 사람들이 세웠고 B. C. 25년에 비로소 로마 영토로 편입되었던 북부 지역 사람들에게 갈라디아서를 쓴 것인가?
2) 해결책의 요점
 
 
3) 북부 갈라디아설
 
 
4) 남부 갈라디아설
 
 
5) 결론: 갈라디아서의 수신지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가 비록 북부 갈라디아이지만 제 1차 선교 여행에서 남부 갈라디아에 복음을 전한 직후인 바울 사역의 초기에 갈라디아서를 집필했을 가능성이 크다.
 
3. 갈라디아서의 기록연대: 바울의 율법 신학, 칭의 구원론이 유대주의와의 논쟁에서 점차 발달했는가? 아니면 원래부터 바울 복음의 중심이었는가를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갈라디아서의 기록 연대는, i) 만일 48년경에 기록된 최초의 바울 서신이라면, 바울이 펼친 구원론이 바울신학의 중심이라고 주장하기 쉽고, ii) 만일 55년경에 쓰였다면 바울은 원래 은혜로만 구원된다는 구원론을 가지지 않았는데, 안디옥에서 바울과 베드로, 바나바와의 대 논쟁과, 갈라디아 유대주의자들과의 시비를 거치면서 이 신학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게 되어, 이신칭의는 복음의 핵심이 아니라 우연한 논쟁의 산물에 불과한 것이 된다.
 
1) 갈라디아서 내에 시간에 대한 언급이 있다.
4:13. 내가 처음에 육신의 연약함으로 복음을 전했다고 갈라디아에 복음을 전한 상황을 말한다.
“처음에” - 갈라디아에 적어도 두 번 갔다는 뜻
“원래” - 갈라디아에 1번 갔다는 뜻
1:6 이같이 속히 = 복음을 선포한 지 얼마 안 되어서(직후에) - 이른 연대에 도움이 되는 구절
 
2) 남부 갈라디아는 로마 행정 구역으로서의 갈라디아로 첫 선교 여행 직후 48-49년 즈음이고, 북부 갈라디아는 지역 종족 이름으로서의 갈라디아로 1차 선교 여행보다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를 말하여 후기 연대를 가리키게 된다.
 
3) 갈라디아서와 사도행전과의 관계 속에서 연대를 추정할 때,
① 갈라디아서 1-2장은 자서전적 언명으로 예루살렘에 두 번 방문한 것을 언급하고 있다.
1:18-24. 다메섹 도상의 체험 후 3년 만에(만 2년 정도) 베드로와 한 두 주 같이 지냈다.
2:1-10. 14년 후 자기와 바나바가 한 편이고,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이 한 편이 되어 공식적으로 선교 지역을 나누었다. 그리고 서로의 복음과 선교 지역에서의 열매를 인정한다는 의미로 교제의 악수를 하였다. 더 이상 요구한 것이 없다. 다만 구제 헌금만을 부탁했을 뿐이다. 이러한 언급이 사도적 회의의 성격을 지닌 것을 볼 수 있는가?
② 사도행전에서는 예루살렘 사도 회의까지 세 번의 예루살렘 방문을 말한다.
9:20-34. 다메섹 도상에서의 체험 후
11:27-30. 구제 헌금을 가지고
15:1ff. 예루살렘 사도 회의
갈라디아서 2장의 예루살렘 방문이 행 11장의 방문인가 아니면 행 15장의 방문인가? 전자라면 갈라디아서의 기록 연대는 선교 여행 직후, 사도 회의 전일 것이고(48년), 후자라면 사도 회의 후 후기 연대가 될 것이다.
③ 사도행전 15장의 사도 회의 방문과 갈라디아서 2장의 방문 사이의 비교
 
 
④ 사도행전 11장과 갈라디아서 2장 방문 사이의 비교
1. 사도행전 11장은 갈라디아서 2장에 있는 그와 같은 모임에 관하여 전혀 언급이 없다.
2. 바울의 부조 방문 때는 안디옥에서 할례 문제가 전혀 제기되지 않았을 때이며, 바울의 본격적인 선교 여행 전이었기 때문에 갈라디아서 2장에 나타나 있는 문제가 아직 제기될 상황이 아니었다. 또한 갈라디아서 2:2은 바울의 본격적인 이방 선교가 이미 시작된 것을 보여준다. 선교 대상의 분할 합의 역시 이미 교회의 파송을 받아 제 1차 선교 활동을 시작하기 전으로 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3. 사도행전 11장의 방문 때에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헤롯 아그립바 1세에게 순교 당하기 전이었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기둥들의 언급에서 예수의 형제 야고보만 언급되어 있으므로 야고보의 순교 이후로 보아야 할 것이다.
4. 갈라디아서 2:1-10은 예루살렘 회의의 주제가 된 할례 문제를 취급하고 있지만, 2:11-21은 할례 문제가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의 식사 교제의 문제이기에 바울의 베드로 책망 사건은 예루살렘 공회의 이전으로 보기보다는 이후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114)
⑤ 학자들의 견해
1. E. P. Sanders - 바울이 거짓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울이 거짓말 한다면 자신의 복음이 무너지는 것이다.
2. 사도행전이 한 사건을 두 사건으로 적은 것이다.
3. F. F. Bruce - 구제헌금 방문 시이다. 그렇다면 갈라디아서의 연대를 일찍 추정할 수 있게 된다.
 
4. 갈라디아서의 정황(Setting): 1:6-9; 5:10-12
1) 일단의 거짓 선생들이 갈라디아 교회에 침투하여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을 자신의 거짓 복음으로 유혹하는 것에 대항해서 바울이 편지를 쓰고 있다.
거짓 선생들의 정체는 유대 율법과 의식을 지키도록 요구(2:16; 3:2, 21; 4:21; 5:4)하고,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득(5:2; 6:12, 13)하는 유대주의자들이었을 것이다.
2) 바울은 자신의 복음과 사도직이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예루살렘 지도자들과 독립된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 거짓 교사들이 바울의 사도직과 그 권위를 공격한 것으로 추측된다.
3) 4:810에서의 “초등 학문”(elementary spirits) = 원초적 힘들, 영적 힘들에 대한 언급을 통하여 거짓 교사들이 영지주의자들이라고 주장된다(L?tgat, J. Ropes).
① 영지주의는 점성술이나 헬라의 혼합 종교에 영향을 받았다.
② 영지주의는 2원론으로 영과 육을 분리하고, 육은 영의 감옥이나 무덤으로 생각한다.
③ 영이 육으로부터 해방되어 이데아의 세계로 상승하는 것을 구원이라고 여기고, 그러한 구원은 지식으로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④ 영을 육에 가두는 신들을 속이거나 구슬리어 비밀스러운 지식을 가지게 되면 이미 구원을 확보했으므로 육으로는 아무 것이나 할 수 있다는 방종주의와 육은 아무 것도 아니므로 육신의 소욕을 부인해야 한다는 금욕주의로 발전되었는데, 갈라디아서의 거짓 교사들은 방종주의적인 영지주의자들인 것처럼 보인다.
4) R. Jewett의 신약성경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① 갈라디아서를 40년대 중반 이후의 팔레스타인의 정치 사회 환경에 입각하여 생각함
② 열혈당원 운동(대로마항쟁운동)의 배경에서 이해하여 반이방주의, 쇄국주의적 국수주의적 유대주의의 열혈당원들이 다윗 왕조를 재건하여 하나님의 직접적인통치<신정(神政)>을 회복하려고 함
③ 유대인들로서 이방인들과 교류하는 자들이 원수들이며, 그 대표적인 자들이 바울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이었다.
④ 바울의 마지막 예루살렘 방문 시 바울이 우려한 것은 이러한 열혈당원들의 위협이었다(롬 15장의 기도 제목, 불순종하는 자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시도록 자기를 위한 기도와 헌금을 받아주므로 교제가 끊어지지 않도록) - 바울이 헌금을 걷은 이유도 선지서의 예언인 이방인들의 종말론적인 순례 사상의 완성을 이루기 위한 의도가 보인다. 그것을 거절당하면 자신의 선교 사역이 허사가 될 수 있었다.
⑤ 예루살렘은 열혈당원들의 운동으로 극우 분위기가 압도적이 되어 예루살렘의 유대 교회 자체는 보수화되고, 바리새적 열혈당적 분위기가 대부분이 되었다.
⑥ 야고보가 이러한 교회의 보수적인 지도자로서 이방 선교를 도외시하거나 위험시 했을 가능성이 크다.
⑦ 바울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의 복음과 사도직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증명하여 예루살렘 지도자들과 독립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자신을 인정하였음을 강조한다(갈 1-2장). 그리고 이어서 이방인에게 선포한 복음의 내용을 해설한다(갈 3-5장).
 
5. 갈라디아서와 다른 바울 서신과의 관계
1) 갈라디아서와 로마서
① 공통점
 
 
② 차이점:
1. 로마서가 차분한 논증임에 반하여 갈라디아서는 격정과 심한 논쟁, 분노가 포함되어 있어서, 성질 급하게 쓴 서신으로 그 독특성을 지니고 있다.
2. 갈라디아서에는 칭찬하는 구절이 하나도 없다(1:6, 고전 1:, 감사의 인사가 있고, 은사에 대하여서도 감사)
3. 갈라디아서에는 “꾸중하기 전의 칭찬”(Captatio benerolentiae)이 없다.
=> 로마서가 갈라디아서보다 뒤에 기록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2) 갈라디아서와 고린도후서
① 공통점: 사도성을 변호하며, 복음을 공격하는 유대적 거짓 교사들이 예루살렘을 자랑한다.
② 차이점: 갈라디아서가 사도성보다는 복음을 변호하는 것에 반하여 고린도후서는 복음보다는 사도성을 변호하나 적대자들은 비슷하다.
 
3) 갈라디아서와 데살로니가전후서
① 공통점이 없다. 갈라디아서의 기록 연대를 초기로 잡을 경우 기록 연대가 비슷하다.
② 차이점: 데살로니가전후서가 49년경에 기록되었는데, 주제가 재림을 기다리다 일찍 죽을 경우에 대한 상담이 들어있으며,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는 권면이 있어서 임박한 재림에 대한 주제가 강력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칭의론은 없다. 반면에 갈라디아서는 칭의론이 주제이고, 임박한 재림에 대한 소망이 약하거나 없다.
③ 초대 교회의 신앙과 신학의 발전의 모델을 가진 자는 데살로니가전후서가 이른 연대이지만 갈라디아서가 후기 연대라고 주장한다. 임박한 재림에 대한 소망이 약해진 연후에 갈라디아서가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후기 연대가 분명한 요한계시록은 재림 사상이 가득하며, 비교적 이른 연대인 로마서나 빌립보서에 역시 재림에 대한 열망이 그대로 있다.
④ 학자들 중에는(W. Wrede) 데살로니가전후서와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를 비교해서 원래 바울의 복음이 칭의론이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안디옥에서 베드로와 논쟁하고, 갈라디아에서의 논쟁을 거쳐 점차 칭의론이 발전했다는 것이다.
⑤ 슈바이처(A. Schweitzer)는 바울의 중심 신학이 그리스도의 신비주의(Christ mythicism)라고 주장하여, 그리스도와 죽고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이 바울 신학의 중심 내용이라고 주장한다. 바울 신학의 주 분화구는 그리스도 신비주의이고, 갈라디아서나 로마서의 칭의론은 부차적 분화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는 바울의 윤리는 그리스도와 연합 사상에 근거하며 구원론에서는 윤리학이 나올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그리스도 신비주의는 칭의 구원론의 내용과 동일하다. 이 둘이 하나인 것이다.
⑥ 데살로니가전후서나 고린도전후서에 역시 칭의론이 농축되어 나타난다(살전 2:9-10; 고전 1:30; 고후 5:21). 그 교회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개하지 않았을 뿐이다.
⑦ 각 서신서들의 주제는 바울 신학의 발달과 연관된 것이 아니라 그 교회의 문제와 관계가 있다.
 
4) C. H. Dodd는 바울의 종말론이 발전했다고 주장하며, 고전 15장과 고후 5장이 분수령이라고 주장한다. 고전 15:45f.에서 바울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산 자들이 변화될 것을 말하며 자신도 살아있는 우리 속에 포함시키지만, 고후 5장에서는 재림 이전에 죽을 가능성을 내다본다. 더 나아가서 빌립보서 1장에서는 죽어서 더 가까이 가기를 원하게 된다. 이러한 모습은 바울이 예수의 임박한 재림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되리라고 기대했으나 고후 1장에서 언급된 말할 수 없는 고난(죽음에 직면한 고난)을 받은 후 재림 전에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진지하게 생각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에 대한 묵상이 시작되었고, 결국 개인적 파루시아를 생각하여 죽음으로 말미암아 각 개인이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고 주장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6.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바울의 대적자들
1) 전통적 견해: 유대인의 율법과 의식을 지키지 않고서는 완전한 구원을 얻기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유대화를 고집하는 기독교인들로 이들은 할례를 이스라엘의 언약 공동체, 심지어 새 이스라엘의 일원이 되기 위한 증표로 이해한다.
2) 그들이 대변하는 유대교, 혹은 유대적 기독교에 ⓐ “초등학문” 또는 하늘의 권능들에 대한 모종의 경외 행위 등이 포함되어 있었고, 따라서 ⓑ 이교도의 예배와 혼합된 상태였을 것이라는 암시가 있다(4:3, 8f.). ⓒ “날과 절기”를 지키는 것은 유대인 절기만을 가리키기보다 행성의 운행이나 천체의 별자리 표적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4:10). 또한 ⓓ 개인적이며 공동적인 윤리적 책임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전혀 쓸 데 없다고 보며, ⓔ 사사로운 생활과 사회적 행실에 있어서 방종에 빠지고 이기적인 자세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도덕관을 가지고 있다(5:13-26). 그들은 ⓕ 동료 신자들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고 또한 ⓖ 공동체에 속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판단하는 태도를 가졌다(6:1-10).
① W. Schmithals: 그 교사들이 주입시키려 했던 유대주의는 영지주의적 다양성을 가진 것으로 할례를 구원에 필수적인 의식으로 보는 동시에 도덕적 책임에 대해서는 이완된 자세를 가지는 것이었다고 주장
② F. R. Crownfield: 할례에 하나의 상징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일단의 유대주의의 혼합주의적인 한 형태이다.
③ 바울이 전혀 다른 두 부류의 적대자들과 투쟁하고 있다.
W. L?tgert: 바울이 전통적인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자들과 도덕법에 대해 이완된 견해를 가진 영적 열광주의자들의 전혀 다른 두 부류의 적대자들과 투쟁하고 있다고 주장.
W. Marxen: 바울이 한편으로는 바리새주의적 율법주의와 다른 한편으로는 교회에서 윤리적 이완을 불러일으킨 반 율법주의적인 경향과 싸우면서 자신의 복음을 수호하고 있다고 주장.
④ Robert Jewett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세 율법의 종교적 주장들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는 주장과 “그리스도의 법”이 계속적으로 적용된다는 사실, 그리고 도덕적 이완을 도무지 용납하지 않는 성령의 다스리심에 대한 주장은 너무 대조적이어서 그 두 가지를 함께 묶을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배경으로 당시 열심당의 민족적 봉기가 맹렬히 타오를 때의 상황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려고 한다. 그는 당시 유대 그리스도인들 중에 충성된 유대인으로서의 자신의 정체성을 입증하기 위한 방식으로 할례를 강조하고,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과의 관계를 끊음으로 자기들 내부에서의 반대를 벗어나며 유대 지방의 열심당의 정서를 가진 유대인들의 분노를 피하려는 시도가 있었을 가증성에 착안하여 갈라디아서의 바울의 대적자들을 설명한다.
 
 
제 6장. 바울의 주요 서신 2 - 로마서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284-296.
김세윤, “바울이 로마서를 쓴 목적” 『예수와 바울 - 신약신학 논문 모음』 (서울: 도서출판 참말, 1993), pp. 399-412.
신성종, 『신약총론』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77), pp. 185-194.
로버트 H. 건드리, 『신약개론』 김일우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3), pp. 507-528.
도날드 거쓰리, 『신약개론』 나용화 박영호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8), pp. 395-421.
W. G. 큄멜, 『신약정경개론』 박익수 역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pp. 309-325.
 
1. 로마서의 중요성
1) 바울 서신 중의 최대의 서신 - 약 7100단어 cf. 고린도전서 6800단어 / 고린도후서 4600단어 / 갈라디아서 2300단어 / 에베소서 2400단어 / 빌립보서 1700단어 / 골로새서 1750단어 / 데살로니가전서 1550단어 / 데살로니가후서 850단어
2)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수를 가장 분명하게 설명하며 해석하고 있다.
3) 교회사의 위대한 인물들이 이 서신을 통해서 변화되고 주님의 일군이 되었다.
        ① 어거스틴 - 13:11-14
        ② 마틴 루터 - 1:16-17
        ③ 요한 웨슬리 - 루터의 로마서 서론
        ④ 칼 바르트 - 로마서 주석으로 신정통주의의 시작
 
2. 로마서의 기록 목적 - 로마서 연구의 가장 중요한 논점
1) 명시적 언급
1:7-15115)
15:14-33.116) 바울은 로마 제국의 동반부에서 선교 사역을 완수한 후(19절), 서방으로의 선교 사역을 새롭게 착수하기 위하여 스페인을 여행하고자 하였다. 그러기 위하여 먼저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방문하고 그들과의 친분을 돈독히 한 후, 서방에서의 자신의 선교 사역을 위한 그들의 지원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를 위하여 바울은 자신을 알지 못하는 로마 교회에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다.
2) 바울이 자기소개를 위하여 필수불가결한 사항들.
① 이방인을 위한 그의 사도직
② 그가 전하는 복음의 내용
③ 갈라디아 교회 및 기타 지역에서의 바울의 사도권과 그의 복음에 대한 도전들에 대한 해명
3) 로마서의 내용
① 자신이 전한 복음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 제시
② 시종일관 유대인들과 유대파 그리스도인들의 비난을 격퇴시킴
③ 이방인에 대한 자신의 사도직을 해명
④ 그의 장래 선교 계획을 설명
⑤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해서도 자신의 사도적 권한을 조심스럽게 주장하는 예외적인 긴 서론(1:1-15)과 결론(15:14-24).
 
4) 로마서의 기록 목적의 두 가능성
① 로마서를 통해서 바울은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기 원했는가?
② 로마 교회의 어떤 특수한 상황과는 별도로 그가 또 다른 집필 목적을 가지고 있었는가?
 
3. 로마교회의 상황에 근거한 로마서의 기록 목적
1) 로마 교회의 기원은 아주 모호하며 그 교회의 상황에 관한 단서 역시 거의 없다.117)
2) 로마서 16장이 원본이라면, 로마 기독교 공동체가 서로 다른 인종적 지방적 배경을 가진 매우 다양한 가정 교회들로 구성되어진 복합적 모임이었을 것이다.
3) 문헌적 고고학적 형적은 로마의 유대인 사회가 아주 잡다한 성격을 지니었고, 많은 다양한 회당들이 공존하였으며 이것들은 서로 다른 언어적 문화적 사회적 그리고 신학적 집단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었음을 암시해준다.
4) Wiefel의 견해: Claudius의 칙령으로 다수파인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에서 추방되었다가 다시 로마로 되돌아 올 때에는 이미 소수파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14:1-15:13에 등장하는 “약한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의 목전에서 유대파 그리스도인들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다수 이방 그리스도인들이 유대파 그리스도인들과 한 교회 안에서 함께 하도록 도와주며, 기독교에 반대하는 대다수의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했다.
5) John Drane의 견해: 14:1-15:13의 권면의 일반적 특성은 “약한 자”들을 유대파 그리스도인들과 동일시하기 어렵다. 오히려 다양한 회당적 배경의 유대파 그리스도인들 내부의 상이점들과 이제 주류가 되어버린 이방 그리스도인들과의 마찰 등이 여러 가정 교회들 안에서 기독교 공동체의 분열을 조장하므로 바울은 로마서를 통하여 다양한 그리스도인 분파들을 하나로 묶기 원하였다.
 
4. 로마서의 문제들에 근거한 로마서의 기록 목적
F. C. Baur의 튀빙겐 학파 이후, 로마서가 로마에 있는 유대파 및 이방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1) 바울이 유대주의자들과의 투쟁을 위하여 혹은 유대파 그리스도인들의 신학을 바로 잡아 주기 위하여 로마서를 기록했다고 주장하거나
- 율법의 행위에 의해 구원받는다는 유대인들의 교리에 대항하는 바울의 논쟁에 호소
2) 바울이 이방 그리스도인들의 오류를 교정하거나 그들의 반율법주의에 대항하여 투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거나
① 복음으로부터 반 율법주의적인 결론을 끌어내는 것에 대항하는 바울의 논쟁에 근거하여(3:8, 31; 6:1; 15:7, 15-16)
② 아직도 유효한 유대인들의 구원사적 특권에 대한 바울의 주장에 근거하여(9-11장)
③ 이방 그리스도인들의 교만에 대한 그의 경고에 근거하여(11:13ff.)
3) 바울이 복음 위에서 유대파 및 이방 그리스도인들을 하나로 연합시키려고 한다고 주장하지만,
- 14:1-15:13의 강한 자와 연약한 자에 대한 바울의 권면과 아울러 양자의 특성을 취급하여
4) 로마서 안에 로마 교회의 어떤 특정한 문제 인물이나 혹은 특별한 문제에 대항하는 어떤 특수한 논쟁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며 로마서가 가상의 적수들을 대항하며 논쟁을 일반화시켰다고 주장하여,
① 권면조차 구체적이기보다는 일반화된 것이어서(12-15장)
② 은사론이 대강의 원리들만을 제시하고(롬 12:3-13, cf. 고전 12-14장)
③ 교제에 대한 일반화된 원리를 제시하며(롬 14-15장, cf. 고전 8-10장)
5) Karris와 같이 로마의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실제적 상황과는 무관하게 로마서를 쓴 것으로 주장하기도 하고
6) 오히려 Donfried처럼 좀 더 강력하게 바울이 로마서에서 그곳 교회의 구체적 상황을 갈라디아인들과 고린도인들의 문제들과 결부시켜 형성한 자신의 생각들을 사용하여 다루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5. 로마서의 구조에 근거한 로마서의 기록 목적
그러나 로마서가 복음에 대한 아주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해설을 가지고 있어서 Melanchthon이 “기독교 교리의 개요”라고 명명할 수 있을 정도의 신앙의 조직적 교리 체계를 갖춘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O. Michel과 같은 학자들로 하여금 로마서의 교리문답적 목적을 주장하게 하였다.
1) 율법의 행위에 의해서가 아니라 은혜에 의한, 믿음을 통한 칭의(1-11장; 갈 3-4장; 빌 3장; 고전 1:30; 고후 5:21 등)
2)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롬 4장; 갈 3장)
3) 아담과 그리스도(롬 5:12ff.; 고전 15:22ff., 45ff.)
4) 율법, 죄, 그리고 죽음 아래 놓여 있는 육신에 속한 사람들의 비참함(롬 7:7-25; 고전 15:56f.)
5)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심, 성령의 증거와 우리의 양자됨(롬 8장; 갈 4:4ff.)
6)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와 그의 지체들로서의 성도들, 은사들(롬 12:4ff.; 고전 12장).
7) “강한 자들”과 “약한 자들”(롬 14-15; 고전 8-10장).
이러한 모습들은 바울이 로마서를 쓴 목적이 그가 동방에서 여러 해동안 선교 사역을 하면서 다듬어진 자신의 신학적 사상을 요약한 것으로 보게 만들었다.
 
 
 
6. 로마서를 쓸 당시 바울의 상황에 근거한 로마서의 기록 목적
바울이 로마서를 쓸 당시의 바울의 상황은,
1) 동방에서의 선교 사역을 완수한 후 이제 막 서방에서의 선교에 착수하려는 때, 즉 사도적 생애의 전환점에서 있었다.
2) 갈라디아, 고린도, 그리고 기타 지역에서의 유대파 그리스도인들의 훼방과 그의 회심자들의 오류에 직면하는 매우 어려운 8년여의 세월을 통과하고 있었다.
3) 수년간에 걸쳐 커다란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시아, 마게도냐, 그리고 아가야의 이방 교회들에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 연보 모금을 방금 끝내고 나서 그는 이방 교회의 대표단들과 함께 모금된 구제 연보를 가지고 이제 막 예루살렘으로 행하려는 시점에 있었다(15:25ff.; 행 20장).
4) 그는 유대에서자기를 기다리고 있는 유대인들의 박해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교회에 의한 환영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염려하고 있었다.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이 그 헌금과 자신을 받아줄 것인가? 그리고 이방 그리스도인 대표자들을 그리스도 안의 형제로 받아들여 줄 것인가(롬 15:3-32).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이해 속에서 G. Bornkamm은 왜 바울이 고린도로부터 로마로 곧장 직행하지 아니하고 그의 개인적인 참여 없이도 아주 간단하게 이방 그리스도인들을 시켜서 모금된 연보를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바울이 왜 하필이면 자신이 직접 취합된 연보를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대단히 위험스러운 여행을 감행했겠는가를 묻는다.
이에 대한 대답이 로마서의 기록 목적이 된다.
선교 지역의 구분에 대한 사도적 합의 이후 이방 및 유대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교제의 표현으로 연보 계획을 수행한 뒤(갈 2:10), 바울은 이방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연보를 기부하고 예루살렘 교회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이러한 연합과 친교가 더욱 공고해 질 것을 기대 - 사도적 생애의 전환점과 새로운 서방 세계로의 이방 선교의 출발점에서 이 연합이 이방 및 유대파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받아들여지고 그의 이방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교회의 합법적 구성원으로서 용인되는 것이 중요 - 갈라디아, 고린도  등지에서 예루살렘 권위자들에게 호소하는 유대파 그리스도인들과의 투쟁은 그로 하여금 율법과 할례에서의 자유, 믿음을 통한 은혜에 의해 의롭다 여김을 받는 그의 복음이 사도들의 공의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인정될 것인지, 그리고 그의 복음으로 얻은 이방 회심자들이 야고보의 지도 아래 있는 엄격한 예루살렘 교회에 의해 용납되어질 것인지에 대한 염려 - 다가오는 예루살렘에서의 도전을 예견하며 복음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요약정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하여 9-11장은 이스라엘의 문제를 취급하여(그들의 선택, 불신, 궁극적 구원) 최우선적으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계획되었던 복음이 어떻게, 왜 먼저 이방인에게로 갔다가 그 다음에 이스라엘에게로 돌아와야 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G. Bornkamm의 견해: 바울은 그리스도 교회의 연합과 복음의 진리 및 자유를 위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며 로마서는 로마교회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다가오는 예루살렘 회의를 대비하려고 그의 복음을 요약하려는 데 목적이 있어서 로마서는 “바울의 마지막 유지 및 유언”이다.
U. Wilckens의 견해: 로마서는 예루살렘에서의 자기 변호 연설을 위한 예습이다.
E. Fuchs의 견해: 예루살렘에 로마서의 감추어진 수신인이다.
J. Jervel의 견해: 로마서는 예루살렘으로 보내는 편지이다.
T. W. Manson의 견해: 바울은 본 서신의 본문을 구성하여(1:1-15:13) 복음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하나의 선언문으로 요약, 편지의 복사본 하나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포부와 함께 로마로 보냈고, 또 다른 복사본은 에베소에 있는 그의 친구들에 대한 안부의 목록인 오늘날 우리가 로마서 16장에서 소유하고 있는 것을 덧붙여 에베소로 보냈다. 그리고 이 서신을 기록한 고린도에서는 구두로 편지의 핵심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로마서는 모든 교회에 대한 그의 선언으로 의도되었으며, 로마를 포함한 모든 기독교 요충지를 위한 회람용 서신이 되게 했는데, 이는 예루살렘에서의 자신과 유대기독교 지도자들과의 대결에서 그들의 지지를 획득할 목적이었다.
 
결론
1) 바울은 한편으로는 적어도 복음의 진리와 자유, 이방 그리스도인들의 합법성, 교회의 연합 등에 대해 예루살렘에서의 다가오는 대결을 의식하여 로마서를 기록하였다.
2) 그는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편지를 띄웠다. 이 편지를 통하여 바울은 자기 자신과 복음을 로마 교회에 소개하여 예루살렘 등지에 있는 유대주의 유대 그리스도인들과의 대결에서 로마 교회를 자기편으로 이끌려하고, 또한 자신의 서방 선교를 위해 그들의 지원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다.
 
제 7장. 바울의 주요 서신 3 - 고린도전서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257-283.
신성종, 『신약총론』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77), pp. 166-178.
로버트 H. 건드리, 『신약개론』 김일우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3), pp. 478-497.
도날드 거쓰리, 『신약개론』 나용화 박영호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8), pp. 422-450.
W. G. 큄멜, 『신약정경개론』 박익수 역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pp. 273-283.
 
1. 고린도 교회
1) 고린도 시의 형편
① 주전 29년부터 총독의 거주지이자 아가야 지방 원로원의 수도
② 양면에 바다를 접한 곳에 위치, 동과 서에 항구들을 가지고 있어서 동서간의 무역 중심지
③ 인종적으로 다양한 주민들 사이에는 종교적 혼합주의가 성행
④ 도시의 타락상은 널리 소문남 - 고린도 광장의 아프로디테 신전에 창녀들이 있었다는 소문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음118)
        a. corinthianize - 고린도사람처럼 행동하다 = 간음하다
        b. corinthian life - 고린도식 생활 = 화려함과 방종한 생활
        c. corinthian words - 고린도식 언어 = 세련되고 교양있는 말솜씨
 
2) 고린도 교회의 설립 및 발전 과정
① 사도행전 18:1-17에 단편적인 활동상 묘사됨
② AD. 49(혹은 51년)경 제 2차 전도여행 중에 고린도에 도착
③ 동역자는 실루아노와 디모데(고후 1:19; 행 18:5)
④ 처음에 회당에서 가르치다가 유대인과의 갈등 이후 디도 유스도의 집에서 가르침(행 18:4ff.)
⑤ 고린도에서는 그 자신의 수고로 수고하여 자신의 생계를 해결(행 18:2f.; 고전 4:12; 9:1ff.; 고후 11:7ff.)
⑥ 1년 반 후(행 18:11) 급성장한 교회는 이방인 기독교인들로 구성(고전 12:2), 대부분 하층 계급 출신들이었으나 상류 계층도 있었고(11:21ff.; 행 18:8; 롬 16:23),  유대인 기독교인들도 출석(행 18:4; 고전 7:18)
⑦ 바울의 후임자 아볼로 -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웅변이 재능있는 유대인으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에 의하여 개종(행 18:24ff.; 고전 3:5ff.)
 
3) 바울과 고린도 교회의 관계119)
① 고린도 교회의 설립(행 18:1ff.)
② 바울이 고린도를 떠나 에베소로 감(행 18:18f.)
③ 고린도 교회의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냄(고전 5:9) - 지금은 남아 있지 않지만, 일부 학자들은 고후 6:14-7:1이 그 서신의 단편일 것이라고 주장
④ 바울이 “글로에의 집” 편으로(고전 1:11) 고린도 교회가 여러 파당으로 나누어져 있음을 들음
⑤ 고린도 사람들로부터 편지를 받음 - 그들은 예배의 질서 및 그리스도인의 외부 세계와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 바울의 조언과 지도를 부탁함(고전 7:1)
⑥ 고린도전서를 기록하여 고린도 교회의 파당적 현실과 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디도를 통하여 보냄(고후 12:18, 이 구절이 10항의 눈물의 편지를 가지고 간 것에 대한 언급인지에 대한 토론이 있음), 디도는 그 편지를 전한 후 곧바로 바울이 있는 에베소로 귀환
⑦ 디모데가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고린도로 보냄을 받음(고전 4:17; 16:10).
⑧ 고린도에 유대 밀사들이 당도하여 바울의 권위가 도전받고 심각한 위기에 봉착(고후 10:10; 11:23; 12:6f.), 디모데는 이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할 줄 몰라 당황하다가 그런 소식을 가지고 에베소로 귀환
⑨ 디모데의 보고를 받은 바울은 잠시 고린도에 방문, 몸소 그 문제를 처리하고자 함 - 바울은 이 방문을 “고통스러운 방문”(고후 2:1)으로 언급 - 교회 앞에서 굴욕을 당하며 극심한 고민에 빠진 상태로 에베소로 돌아옴
⑩ 바울은 이제 스스로 큰 희생을 감수하며 강력한 항의의 편지를 써 그 위기의 상황에 대처하려고 함(고후 2:4; 7:8). 이 편지가 “눈물의 편지” 혹은 “심각한 편지”라고 알려진 것으로 현존하지 않지만, 일부 학자들은 고린도후서 10-13장에 부분적으로 보존되어 있다고 주장. 디도에게 드로아에서 만나자고 제안
⑪ 고전 16:5ff.의 계획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고린도 방문으로 어느 정도 지체한 후 에베소를 떠나 마게도냐로 향하여 드로아에 오지만, 거기서 디도를 만나지 못하고 디도를 앞질러 마게도냐로 감(고후 2:12f.)
⑫ 바울은 디도를 만나 그로부터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으며 그를 배척하던 분위기도 가라앉았다는 소식을 들음(고후 7:6-16).
⑬ 고린도후서를 씀. 이때 일부분(1-9장)을 썼거나, 이 서신 전체를 썼다면 마지막 네 장은 고린도 교회에 남아 있는 반대자의 항거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 이 편지를 마게도냐에서 디도 편으로 보내면서 다른 두 형제로 하여금 그를 수행하도록 함
⑭ 바울이 몸소 고린도에 감(행 20:2).
 
4) 고린도전서의 저술 동기
① 고린도 교회 내의 분쟁에 관해서 글로에의 집으로부터 구두 보고를 받고(1:11)
② 고린도 교회로부터 사절단 - 스데바나, 브드나도, 아가이고 - 그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바울의 판단을 바라는 요구와 아울러 서신을 부탁했기 때문에(“...에 대해서는”이라는 구절들 - 7:1, 25; 8:1; 11:2; 12:1; 15:1; 16:1)
 
5) 고린도에 있는 바울의 대적자들
① F. C. Baur - 유대적 기독교 정신의 대표자들이었다고 주장
② W. Schmithals - 유대 기독교 영지주의자들이었다고 주장
③ D. Georgi - 헬레니즘에 관한 선전기술을 가진 유대 기독교인
④ W. G. K?mmel - 지상의 예수와 접촉한 사실과, 유대적 혈통, 영적 은사, 그리고 추천의 편지들을 고려하여 바울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었다고 주장
 
2.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고린도 교회의 문제들
A. 글로에의 종들에 의한 각종 보고들에 대한 응답으로 주어진 책망들
1) 분쟁에 대하여 - 교회는 십자가를 생각하며 피차 겸손을 통해 연합하여야 한다(1-4장).
① 분쟁의 원인 - 영웅숭배주의
           - 교리적인 차이보다는 인간 숭배 사상으로부터 파생됨
② 분파들
        a. 바울파 - 원 설립자인 바울에 충성하는 자들
        b. 아볼로파 - 그의 연설에 매료된 자들
        c. 게바파 - 교회 안의 유대인 분당이거나 사도 그룹의 첫 번째 지도자인 베드로의 권위에 의존하던 전통주의자들
        d. 그리스도파 -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들의 손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 뒷전에 물러선 채 우월한 영적 자세를 취하던 사람들이거나 바울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말일 수 있다.
                ⓐ F. C. Baur, Feine-Behm - 급진적인 유대교 기독교
                ⓑ C. Weizsacker, E. Bammel - 주님의 동생 야고보와 동일하다
                ⓒ Lietzmann, J?licher-Fascher - 성령주의자들
                ⓓ L?tgert, Schmithals, Jewett - 자유주의적 영지주의자들
                ⓔ Manson- 하나님과 자유와 영생에 대한 설교를 한 사람들
                ⓕ Barrett - 베드로 집단에 대한 반발
③ 결론 - 일체의식 강조, 그리스도인들이 연합을 원하고 또 그것을 위해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2) 부도덕한 행위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하여 - 교회는 그 범법자들을 징계해야 한다(5장).
① 자기 아버지의 아내와 동거하고 있는 한 사람의 경우에 대한 언급
② 그 사람의 친어머니라고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계모일 것
③ 그녀에게 처벌을 명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비기독교인일 것
④ 교회의 교제로부터 추방 - 사회적인 추방과 성찬식 참여 금지 등의 형식
 
3) 그리스도인들 간의 송사에 대하여 - 교회는 그와 같은 소송들을 세속 법정까지 가지 않도록 해결해 주어야 한다(6:1-8).
① 세상 법정에 가서 해결하려는 태도에 대한 책망
② 근친상간의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 - 부도덕성에 대한 책망의 와중에 언급됨
③ 바울은 의식상의 자유가 곧 도덕적인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주지시키면서 그 몸이 곧 성령의 전으로서 거룩한 것임을 강조
 
4) 일반적인 부도덕 행위에 대하여 - 그리스도인들은 덕을 세우면서 살아야 한다(6:9-20).
 
B. 고린도 교인들로부터 온 서신에 나타난 질문들에 대한 답변들
1) 결혼에 대하여 - 결혼은 좋은 것이나 반드시 최고로 좋은 것만은 아니다(7장).
A. 결혼에 대하여
① 자발적인 독신은 좋은 것
② 성적 충동 때문에 문란한 관계를 피하기 위하여 결혼을 제정하심
③ 결혼 내에서 두 배우자는 서로에게 서로를 전폭적으로 주어야
④ 부부간의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이유는 금욕주의의 우월성 때문이 아니라 독신이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전폭적인 헌신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임
 
B. 이혼에 대하여
① 로마 제국 내에서 유행병과 같은 이혼에 대해서 바울은 그리스도인 부부에 관한 한 이혼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을 반복한다.
② 그리스도인 남편이나 아내가 불신자인 배우자와 가능하다면 계속 살 것을 충고
③ 그 불신자 가족이 이혼을 고집할 경우 그리스도인은 구속받을 것이 없다(15절)
④ 결혼은 금욕주의적 차원에서 정죄 받을 행위가 아니며 또한 결혼이 사회적 압력에 의하여 억지로 맺어져서도 안 된다.
⑤ 독신자가 종종 결혼한 사람보다 더 충만하고 풍성하며 열매 맺는 삶을 살 수 있다.
⑥ 시종일관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는 시대의 비판적인 본성을 강조한다.
 
2) 음식, 특히 우상 제물로 바쳐진 고기에 대하여 - 그리스도인들은 먹을 수 있지만 그 고기가 종교적으로 부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자제해야 한다(8:1-11:1).
① 이방 종교의 사당들이 사람들이 소비하는 육류의 주된 배급소 역할을 함
② 정육점의 대부분 고기가 우상에게 먼저 제물로 바쳐진 것들
③ 유대인들은 유대인 가게에서만 고기를 삼 -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④ 먹는 문제에 있어서의 자유함을 강조
⑤ 자유와 사랑의 법 사이의 균형과 조화가 필요함
⑥ 바울은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에 대하여 분별력을 갖고 먹는 것을 허용하지만 이방 제사와 관련된 우상 숭배적인 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결코 허용하지 않는다.
 
3) 공공 예배의 질서, 특히
A. 교회 예배 참석 시 여인들의 복장에 대하여 - 여인들은 자신의 머리를 가림으로써 복종하는 마음을 표현해야만 한다(11:2-16).
① 로마 제국에서 존경받는 여인들이 대중 앞에 나아갈 때 수건을 쓰는 것이 품위 있는 예법
② 남성에 대한 복종과 여인이 받아 누려야 할 존경의 상징
 
B. 성찬 예식의 참여에 대하여 - 모든 사람은 경건한 마음과 자기 성찰의 자세로 참여하여야 한다(11:17-34).
① 애찬(love Feast) - 예수께서 성찬식을 제정하셨던 때인 유월절 음식에 상응라는 일종의 교회에서 나누는 소찬
② 일부 일찍 온 사람들이 좀 더 수고하여 늦게 온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먼저 자기들끼리 만 교제
③ 술 취하는 사람까지 생김
④ 바울은 애찬식 중단과 늦게 오는 사람들의 도착할 때까지 기다림, 자기 성찰 및 경외심을 강조함
 
C. 영적인 은사, 그중에서도 방언의 은사에 대하여 - 교회는 방언에 대한 강조를 자제하고 오히려 예언을 강조해야 하며, 그보다는 더욱 더 사랑을 강조해야 한다(12-14장).
① 카리스마타(은사)와 글로솔라리아(방언)
② 무아지경에서 나오는 말: 통역의 은사가 없으면 방언을 말하는 사람조차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름
③ 전혀 배운 바 없는 외국어를 기적적으로 말하는 것
④ 무아지경에서 터져 나오는 신음 같은 것
⑤ 질서 있게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
⑥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인 계시를 전해 듣는 예언의 은사를 강조
⑦ 사랑의 윤리를 높이 평가
 
4) 부활에 대하여 - 과거의 그리스도의 부활과 미래의 성도의 부활에 대한 믿음이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결정적인 것이다(15장).
①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출현을 기록한 목록
① 게바: 복음서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처음 만난 사람으로 기록된 사람은 누구인가? 막달라 마리아이다(막 16:9-11120); 요 20:11-18121)). 그리고 이어서 다른 여인들에게 나타나신다(마 28:9-10122)). 이어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시며(막 16:12-13123); 눅 24:13-32124)), 그 두 제자가 보고하는 중에 베드로에게도 나타나셨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눅 24:33-35125)). 고린도전서에서 게바에게 나타나 보이셨다는 진술은 복음서에서는 다만 소문으로만 기록될 뿐이다.
② 12제자: 예수께서 12제자에게 나타나신 사건은 복음서의 어느 사건을 가리키는지 확실하지 않다. 복음서에 의하면 도마가 없을 때 나타나신 사건과(막 16:14126); 눅 24:36-43127); 요 20:19-25128)), 도마가 있을 때에 다시 나타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요 20:26-31129)).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이 언급하는 것은 도마까지 포함되어 있던 이 두 번째 만남일 가능성이 크다. 12제자에게 나타나셨다는 것은 도마를 포함하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③ 오백여 형제: 복음서에서 오백여 형제에게 나타나신 사건은 기록되지 않았다. 요한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일곱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으며(요 21장130)), 갈릴리에 있는 약속한 한 산에서의 만남을 기록하고 있어서 이때의 나타나심을 바울이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신 사건으로 기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막 16:15-18131); 마 28:16-20132)).
④ 야고보: 성경에서 부활하신 야고보에게 나타나신 사건에 대한 언급은 이곳 고린도전서가 유일하다.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의 제자들은 믿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부활하신 예수께서 나타나심으로 야고보를 위시한 모든 형제들이 믿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⑤ 모든 사도: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 마지막으로 나타나신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신 사건 역시 복음서의 어느 사건을 말하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승천하실 때에 모인 무리들에 대한 지칭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안전할 것이다(눅 24:44-49133); 행 1:3-8134)).
⑥ 바울 자신: 예수께서 바울 자신에게 나타나신 사건은 사도행전에 세 차례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언급된다(행 9:1-9135); 행 22:6-16136); 26:12-18137)).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주님을 만남으로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고, 그리스도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되었다.
② 부활의 몸이 현재의 몸과 연관성을 갖기는 하겠지만 영생의 조건들에 맞도록 변화가 있을 것
 
5) 연보에 대하여 -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도착하기 전까지 예루살렘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곧바로 연보를 걷기 시작해야 한다(16:1-9).
 
 
제 8장. 바울의 주요 서신 4 - 고린도후서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257-283.
신성종, 『신약총론』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77), pp. 166-178.
로버트 H. 건드리, 『신약개론』 김일우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3), pp. 497-507.
도날드 거쓰리, 『신약개론』 나용화 박영호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8), pp. 422-450.
W. G. 큄멜, 『신약정경개론』 박익수 역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pp. 283-298.
 
1. 고린도후서의 내용 분해
서론(1:1-11) 
인사말(1, 2)
감사(3-11절)
I.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을 향하여 자신의 행동을 변호함(1:12-7:16)
A. 바울의 고린도 여정에 대한 문제(1:12-2:13)
① 바울이 그의 항해 계획을 변경시킴으로 이랬다 저랬다 한다는 힐난을 받음
② 고린도 교인이나 바울 자신이나 모두 고통스러운 방문에서 얻은 고통과 같은 그런 고통을새삼 당하지 않게 되기를 바랐다고 해명함
③ 드로아에서 마게도냐까지 자신의 행적에 대해 설명함으로 마게도냐에서 디도로부터 기쁜 소식을 전해 받았음을 언급함
B. 사도의 사역에 대한 첫 번째 변호(2:14-7:4)
1) 사도의 신실함(2:14-3:6)
① 그리스도의 사도는 “구원받은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된다.
② 그는 자신이 선포하는 메시지에 대해 확신을 가졌으므로 천거서가 필요 없다.
③ 복음에 응답하는 신자들이 곧 살아 있는 편지들로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마음에 적용된 새 언약의 타당성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2) 새 언약에 있어서 사도의 우월성(3:7-4:6) - 새 언약의 탁월성이 모세의 질서와 대조를 이룬다.
3) 사도의 연약함과 고난(4:7-5:10)
a. 그의 현재의 체험(4:7-12)은 고난의 신비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그의 몸에 나타내게 한다.
b. 미래에 대한 소망(4:13-5:10): 그리스도의 부활을 근거로 한다.
4) 하나님의 사신이요 종으로서의 사도(5:11-6:10): 하나님의 화목의 복음을 주해
교의(5:11-6:1)
실천(6:2-10)
5) 이중적인 결론(6:11-7:4) - 우리의 마음이 너희를 향하여 열렸으니 너희도 우리를 향하여 온전히 마음을 열라. 불신자와 짝을 짓지 말라는 교훈이 그 구절 가운데 삽입됨(6:14-7:1).
C. 또 다시 바울의 여정을 다룸(7:5-16). - 다시 개인적인 문제로 돌아가 디도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 들었음을 말함
 
II.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연보(8:1-9:15)
A. 연보 및 대리인에 대한 천거(8:1-9:15)
① 마게도냐 교회들이 아주 너그럽게 연보에 동참한 것처럼 고린도 교회도 그러한 너그러움을 본받아 주님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
② 각자 남는 것으로 빈핍한 자들의 필요를 채워야 한다.
③ 바울이 보낸 세 사람이 소개 됨
B. 두 번째 천거(9장)
① 연보 걷는 일을 즉시 실시함으로 고린도 사람들의 열심에 대해 바울이 예견한 바가 옳았다는 사실을 마게도냐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을 요구함
② 풍성히 주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풍성히 받는다.
③ 현재의 봉사는 복음에 영광이 될 것이며, 교회에 속한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의 사랑을 더욱 굳게 해 줄 것이다.
 
III. 논쟁적인 토론과 변론(10:1-13:10)
A. 바울이 개인적인 비난에 대해 자신을 변호함(10장)
① 변덕스럽다는 자신의 비난에 대한 변호(6절)
② 그의 정당한 사도적 사역을 부인하는 자들에게 주님이 몸소 사도적 권위를 부여하셨음을 지적함
 
B. 바울의 자기 자랑(11:1-12:18)
① 어떠한 점에 있어서도 지극히 큰 사도들보다 열등하지 않다.
② 자신의 주장들과 일과 고난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놀라운 은사들을 열거하며 동시에 자신의 연약함, 특히 자신의 육체의 가시에 대하여 언급함
③ 탐욕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그들이 고린도 사람들에게 한 푼도 신세를 지지 않았던 점을 강조함으로 변호
C. 마지막 몇 마디(12:19-13:10) - 바울은 자신의 세 번째 방문이 아주 단호한 처리의 기회가 될까 두려워하며, 고린도 교회의 생활 개혁을 권면하고, 그들을 신뢰하고 있음을 표현함.
결언(13:11-13) - 마지막 호소와 인사, 그리고 삼위일체적 형식의 사도적 기도
 
2. 고린도후서의 문학적 문제점
1) 고통스러운 방문
① 현재 성경에 나타나 있는 서신 전체가 하나의 편지라고 보면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고린도를 부 번 방문하기로 결심한다.
a. 에베소에서 직접 바다를 건너서 즉시 방문
b. 거기에서 마게도냐로 갔다가 방문
② 첫 번째 방문은 실행되었으나 두 번째 방문은 실행되지 않았다 - 첫 번째 반문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두 번째 방문을 엄두내지 못했다(1:23138); 2:1139))
③ 이 두 번째 방문이 사도행전에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반드시 있었다는 사실은 “세 번째”로 고린도에 가고자 하는 언급한 사실에서 확인됨(12:14140); 13:1f.141)).
④ 그러므로 바울의 고린도 방문은
a. 제 2차전도 여행 과저에서 첫 번째 방문이 이루어짐(행 18:1-11)
b. 고린도전서를 보낸 후 심각한 사태에 대한 소식을 듣고 두 번째 고린도 교회 방문(소위 고통스러운 방문) - 고통과 굴욕 속에 에베소로 돌아와 고린도로 편지를 보내 문제 해결 시도(큰 환난과 애통한 마음으로 쓴 편지, 고후 2:4142) - 눈물의 편지, 심각한 편지 - 이 편지를 고린도에 전달한 디도를 마게도냐에서 만나 문제 해결 소식을 듣고 안도하는 마음으로 고린도후서를 씀
c. 다음 겨울을 고린도에서 보냄으로 고린도후서 12:14과 13:1f.에서 한 약속(세 번째 방문에 대한 약속)을 지킴(행 20:2)
=> 고통스러운 방문이 있은 후에 기록되었다는 “심각한 편지”를 추적해 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 = 1-9장과 10-13장이 과연 동일한 편지에 속한 것이었는가? 혹시 10-13장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닌가?
 
2) 심각한 편지
A. 이 편지가 고린도전서일 가능성
① 해이해진 권징과 무질서한 행실(특히 5, 6, 11장)에 대한 바울의 질책이 고린도 사람들의 반발 원인이라고 주장
② 고린도전서라는 주장에 대한 반대
        ⓐ 그 편지를 쓸 당시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바울의 말(고후 2:4)이 터무니없는 것이 되어 버림
        ⓑ 바울이 첫 번째 편지를 쓸 당시 자신의 감정을 억지로 숨겼지만 나중에 그 대 일을 회상하면서 당시의 주관적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음
③ 모패트(J. Moffatt)의 반대:
        ⓐ 고린도전서가 고요한 마음과 실천적인 논의들로 가득 차 있기에 심각한 편지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
        ⓑ 고후 2:4와 7:8의 언어는 고린도전서에 어울리지 않는다.
        ⓒ 고후 2:5-8과 7:12의 “불의를 행한 자”가 고전 5:1의 음행을 행한 자와 동일시 할 수 없다(J. Denny의 견해에 대한 반대)
 
B. 이 편지가 고린도후서 10-13장에 서두를 제외한 채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
① 1870년 하우스랏(A. Hausrath)에 의하여 처음으로 제창됨
② 그의 이중가설
        ⓐ 고린도후서 10-13장은 서두 부분이 잘린 별개의 편지이다.
        ⓑ 이 편지가 고린도후서 2:4에서 말하는 눈물의 편지이다.
a. 1-9장과 10-13장이 서로 분위기가 전혀 다름
⑴ 전자는 바울이 고린도 사람들의 태도 변화를 듣고서 지극히 안심하는 심정으로 쓰고 있어서, 적개심도 나타나지 않고, 서로 우호적인 관계가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후자는 질책과 분노와 야유와 자기변명의 마음으로 쓰여진 것이기에 이 두 부분이 서로 맞지 않는다.
⑵ 전에 보냈던 심각한 편지가 목적을 이루었다는 사실에 지극한 기쁨을 표현했고, 그 심각한 편지를 써 보낸 사실에 대해서 후회의 마음을 토로하던 사도가 10-13장에서와 같은 엄청난 자기변호의 독설을 퍼부음으로써 그 편지를 마감했겠는가?
⑶ 두 부분이 서로 대조적이라는 말을 도가 지나치게 강조하면 안 되는 이유들
ⓐ 1-7장에도 바울에 대한 반대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1:17f.143) 바울은 강하게 자기변명을 한다.
2:6.144) 바울을 대적한 자들이 대다수에 의하여 처단을 박았다고 말하면서 바울의 권위 있는 선언에 동의하지 않는 소수가 있었음을 시사
2:17145); 4:2-5146). 참된 복음을 고수하지 않음으로써 사도의 마음을 상하게 했던 자들을 거론
5:12f.147) 바울 자신에 대한 그들의 태도
=> 고린도 사람들이 전적으로 바울의 편에 서 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 바울이 서신의 전반부에서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감사하지만, 마지막 몇 장에서는 아직 반발을 가라앉히지 않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격렬한 말로 책망을 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b. 사도의 여러 방문에 대한 상이한 언급들: 10-13장이 1-7장보다 시기적으로 앞선다는 것을 보여주는 구절들(K. Lake의 주장)
 
 
c. 자천에 대한 상이한 태도
ⓐ 3:1에서 일축하면서 10-13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자천하느라 갖은 애를 다 쓰고 있다.
ⓑ 3:1과 5:12에서 “우리가 다시 너희에게 자천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10-13장의 편지에서 했던 말을 상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
ⓒ 3:1은 바울을 대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천거서를 지님으로써 자신들의 신분을 강화하고 있는 데에 대한 말씀 - 바울은 그런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반대하며 그런 천거서의 필요성이 전혀 없는 이유는 고린도 사람들 자신이 곧 그의 천거서이기 때문이라고 주장
③ 이 가설의 의문점
ⓐ  바울이 디도를 보낸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10-13장이 심각한 편지라면 12:18에서 언급된 디도의 고린도 방문은 심각한 편지를 지니고 갔던 방문이 아니게 된다. 그러나 그 언사는 디도가 심각한 편지를 가지고 갔다가 와서 상황의 변화되었음을 사도에게 보고한 다음 고린도후서를 전달하러 보냄을 받았을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 2:1ff.와 7:12을 볼 때 심각한 편지를 보내게 된 이유는 몇몇 개인들의 잘못에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10-13장에는 그러한 개인의 잘못에 대한 언급이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다.
ⓒ 사본적인 지지가 전혀 없다.
C. 그 편지가 현재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 - 그 편지를 보존할 만큼 그 내용에 일반적인 관심사가  없었거나, 아니면 그 편지가 사도의 개인적인 반대자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서(고후 2:5ff.) 압력을 받아 감추어졌거나 파괴되었을 가능성
D. 고린도후서 9장 마지막에서 편지의 분위기가 바뀌는 이유에 대한 설명
① 헤링(J. Hering): 날씨가 맑고 고요하다가도 갑자기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
② 리츠만(H. Lietzmann): 10장을 쓸 무렵 바울은 불면증으로 발작을 일으켜 그처럼 전혀 다른 언사로 편지를 썼다고 상상한다.
③ 고린도후서를 쓰는 데 여러 날이 소요되었고, 9장을 쓰고 10장을 쓰기까지 일정한 시간 간격이 있었을 가능성: 바울이 편지를 쓰고 있는 동안 좀 더 시끄러운 소식이 전해졌고, 이로 인하여 “거짓 사도들”, 즉 “사탄의 일군”에 다름 아닌 자들(11:13-15)을 향하여 분노가 일어났을 지도 모른다.
 
3) 고후 6:14-7:1의 문제: 고린도후서의 통일성에 대한 문제  - 이 부분에서 사고의 연결이 끊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다른 서신에서 가필한 하나의 단편으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주장
① 고전 5:9에서 언급하는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고후의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는 주장
② 고전 5:10f.에서 바울의 권면에 대한 고린도 사람들의 오해에 대해 말하는 것은 고후의 이 부분에 대한 고린도 사람들의 잘못된 결론으로 이해할 수 있다.
③ 6:13은 7:2에 대한 훌륭한 도입부로 6:14-7:1을 제거하면 논지의 흐름이 더욱 분명해진다.
④ 편지를 쓰는 긴 시간동안 이 부분에서 잠시 쉬었을 가능성이 있고, 다른 서신이 이 부분에 삽입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그 어떤 사본상의 증거도 없다.
 
3. 고린도후서의 특질
1) 고린도후서의 첫 부분에는 바울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괴로운 경험이 반영되어 있다. 그는 고린도 교회 내의 한 그룹에 의해서 개인적인 반대를 받았고 모욕을 당했다. 그들은 “그가 있어도 별 의미가 없다고 조소하며”(10:10), 그가 지키지 못할 약속을 했다고 비난했으며, 그가 소유하지 않은 권위를 경멸적으로 그에게 부여했다. 그는 이 분파적 그룹에게 먼저 심각한 편지를 써 보냈고, 또한 이 그룹에 대해서 고린도후서의 후반부에서 쓰고 있는 것이다.
2) 바울은 이러한 굴욕적인 상황과 최근 소아시아에서 있었던 사도들의 심문 과정에서 그가 겪은 체험을 기술하고 있다. 거의 생명을 잃을 뻔 했고 완전히 낙담했지만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새롭게 깨닫고 그를 더욱 더 신뢰하게 되었다(4:8-10).
3) 바울은 그의 대적자들에 대항하여 그들이 그를 도전했고 부인했던 바로 그 신임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① 그 자신의 영혼 속에서 하나님이 부르신 일
② 그의 사역을 통해서 회심한 자들의 변화된 삶에 나타나는 살아있는 증거
③ 사도의 표적들
4) 대적자들의 공격 내용
① 그의 인격에 대하여 - 10:1, 10; 11:6에 대한 10:7과 13:4의 바울의 답변
② 그의 교훈에 대하여 - 10:12-18; 11:7-12; 12:13; 11:4; 2:17에 대한 2:17; 4:2, 3; 10:12-18; 11:1-4; 11:22-30; 12:1-12의 바울의 답변
③ 그의 성격에 대하여 - 1:15-17; 10:9-11; 11:16-19; 12:16-19에 대한 3:1-6; 10:18; 1:15-24; 12:14-18; 7:2-4; 5:13; 11:16-19에서 바울의 답변
5) 바울이 공격을 당한 근거들
① 변덕스러움- 1:7f., 23
② 교만과 자랑 - 3:1
③ 설교의 모호함 - 4:3
④ 연약함 - 10:10
⑤ 천박한 언어 - 11:6
⑥ 촌스러운 사람임 - 4:7-10; 10:10; 12:7-10
⑦ 부정직함 - 12:16-19
⑧ 불건전한 정신 - 5:13; 11:16-19; 12:6
⑨ 사도적 배경의 결핍 - 11:5; 12:12
6) 고린도 교인들의 편에서 자비를 보이라는 호소에 대한 강조(8-9장): 고린도에서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는 그들은 안목을 넓혀서 바깥의 교회의 필요에 대해서 특히 예루살렘의 빈핍한 성도들의 필요에 대해서 주목해야만 했다. 그 최고의 모델은 바로 성육신하신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자비이다(8:9).
7) 고린도후서는 사도의 내면적 삶을 볼 수 있는 창문을 열어주는 지극히 인간적인 문서이다.
8) 고린도후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준다.
① 용서 - 2:10148)
② 기쁜 소식에 대한 감사 - 2:13-14; 7:6149)
③ 담대한 소망 - 4:8-10150)
④ 환난 다음에 오는 영광에 대한 깨달음 - 4:16-18151)
⑤ 그리스도인을 향한 진정한 열망의 필요성 - 5:9152)
⑥ 삶에 있는 파라독스 - 6:10153)
⑦ 가난한 교회 회원들에 대한 관심의 필요성 - 8-9장
⑧ 다른 사람들의 공격에 대하여 우리 자신을 변호하기에 급급하지 말아야 할 필요성. 우리 자신들을 변호할 필요가 있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을 때가 따로 있다(10-11장)
⑨ 하나님의 뜻이라면 기꺼이 고난을 받을 수 있어야한다(12:8-10154))
⑩ 철저하게 정직해야 할 필요성(8:16-22; 12:17-18155)).
 
 
제 9장. 바울의 주요 서신 5 - 데살로니가전?후서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241-256.
신성종, 『신약총론』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77), pp. 155-165.
로버트 H. 건드리, 『신약개론』 김일우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3), pp. 466-477.
도날드 거쓰리, 『신약개론』 나용화 박영호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8), pp. 566-584.
W. G. 큄멜, 『신약정경개론』 박익수 역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pp. 258-273.
 
1. 데살로니가 교회의 개척
A. 행 17:1-10. 바울이 처음으로 데살로니가 사람들을 만난 일에 대한 기록
① 성공적 선교활동 결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헬라인들로부터 큰 응답을 받음(4절, cf. 살전 1:9-10)
② 유대인들의 격렬한 반대로 바울과 실라가 밤에 베뢰아로 도피(10절)
③ 그들이 떠난 후 3-4주 동안 유대 회당과(2절) 야손의 집에서의(7절) 사역을 통하여 몇 가지 고무적인 결과들이 나타남 -> 영향력 있는 여자들이 따름 -> 바울이 떠난 후 귀부인들로부터 돈을 거두어 그곳을 떠나버렸다는 비방이 떠돌아 다녔을 가능성이 있음
 
B. 유대인들의 복음 왜곡
① 예수가 인간 삶의 왕이시라는 바울의 복음을 왜곡하여 로마 제국에 모반을 일으키는 정치적 내용이라고 주장
② 마게도냐의 행정 중심 도시로서의 데살로니가에서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로마 당국의 흥분
③ 야손의 증언으로 무마되고, 바울의 자유로운 여행은 허락받았지만, 말씀 선포는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여 바울은 데살로니가로부터 철수한 후 방문에 대한 거리낌을 가지게 됨(살전 2:17-18).
 
C. 어린 교회에 닥쳐온 핍박(1:6; 2:14; 3:3)
①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할 책임에 대한 깨달음으로 전도에 대한 열정이 있었음(1:8)
② 용기 있는 증거에 대한 핍박
③ 핍박으로 말미암는 죽음 - 신자들의 때 이른 죽음으로 말미암는 반대자들 발생(4:13)
④ 기독교 메시지에 대항한 격렬한 활동이 뒤따름 - 유대 지도자들이 베뢰아까지 추격(행 16:13) - 바울의 고뇌의 기간 - 아덴으로 도피
 
D. 데살로니가에서의 바울의 명성에 대한 회의 발생
① 아덴에 머무는 동안 디모데를 파송하여 자기 대신 사역하도록 함 - 디모데의 보고(살전 3:6-10, 아덴이나 고린도에서)156)
② 2:1-12. 바울이 받았을 비난들
        ⓐ 비겁하게 위험으로부터 도망쳤다는 비난
        ⓑ 빌립보에서 돈을 받기 위하여 필요한 기간만큼만(빌 4:6) 데살로니가에 있었다는 의혹
        ⓒ 탐욕스럽다는 비난 - 귀부인들의 재정적 지원이 있었다면 더욱 가능성이 높음
 
E. 데살로니가 서신의 기록 목적 - 그 자신의 성격을 변호하며 그가 데살로니가에 돌아가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고 그의 선교적 목회적 동기들이 정당함을 해명하기 위함.
 
2. 바울의 자기변호
A. 데살로니가전서의 기록 연대 - 디모데와 실라가 고린도에서 바울과 다시 만났던(행 18:5) A.D. 50년경
 
B. 데살로니가전서의 기록 목적
① 형제들이 시련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고히 서 있는 사실에 대해서 함께 기뻐하기 위하여(3:6)
② 그들의 믿음을 강화하고 전에 일어났던 몇 가지 의혹과 두려움을 없애기 위하여(4:11ff.; 5:1, 14)
③ 그의 동기를 왜곡시키고 그의 성격을 공격하는 비방들에 대하여 그 자신을 변호하기 위함(2:1-12).
 
C. 바울의 자기변호에 대한 맑센(Willi Marxen)의 재구성
①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바울을 종교적인 사기 행위로 삶을 유지했던 이교도적인 “신의 사람들”(divine man, qeiovi andre")과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 여겼고 이에 대해 바울이 자기변호를 하고 있다고 주장
② 바울은 자신이 그러한 “부정한” 행위들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강변한다(2:3).
③ 돈을 벌고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치료 행위를 해주고 예언을 해주는 유의 종교적 교사들과 전혀 다른 부류임을 강조한다(2:4-6).
④ 그는 결코 사람들에게 아첨과 찬양의 말을 듣기 위해 노력한 일이 없다.
⑤ 그는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계를 위하여 의지하지 않았고, 그곳에 거하는 동안 자신의 생계를 위해 일했다(2:9).
⑥ 그의 성격에 관한 묘사에는 아무런 결점이 없다(2:10)
 
D. 바울의 자기변호에 대한 슈미탈스(Schmithals)의 주장
① 바울은 자신의 고난에 관한 문제들에 대하여 변호하고 있다.
② 영지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영적 권위를 부각시키며 스스로 거룩한 자요, 기적을 일으키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인 손실이나 고난이 없는 자라고 선전
③ 바울은 이와 정 반대로 가는 곳마다 어려움을 당함 - 빌립보(2:2), 데살로니가, 베뢰아, 그리고 지금 고린도에서
④ 영지주의적 가르침에 물들어 있던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보기에 사도가 고난을 당한다는 것을 도무지 말도 되지 않는 일이었을 것이다. - 이에 대한 바울의 변명이 필요했다고 주장
⑤ 반대 의견
ⓐ 데살로니가의 문제가 거짓 가르침이 그들 가운데 퍼져서 일어난 것이 아니다(2:1ff., 18f.; 3:9f.) - 그들의 믿음과 영적 안정에 대해서 바울은 확신하고 있다.
ⓑ 데살로니가 교인들과 바울의 적들은 유대인들(2:14-16)
ⓒ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그를 반대하는 기독교인들과 싸운 흔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E. 양식비평적 연구에 의한 데살로니가서의 기록 목적 - P. Schubert, H. Boers,
① 전형적인 바울 서신의 6 단락(P. Schubert) - ⓐ 서두 ⓑ 감사 ⓒ 본문 ⓓ 사도의 파루시아(바울 자신이나 동료가 방문할 것에 대한 약속) ⓔ 권면(파레네시스) ⓕ 결언
② 데살로니가 전서에 나타난 파격 - 2:13ff.에서 두 번째 감사가 나타난다.
A) H. Boers는 이 구절이 A.D. 70년 이후 반 유대적 입장을 강조하기 위하여 삽입된 것으로 취급한다.
ⓐ 2:13의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노니”라는 진술을 문맥 안에서 해석하기 어렵다.
ⓑ 이 구절이 예루살렘의 함락을 전제로 하는 것이요, 예루살렘 함락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고 그것을 감사하는 것이라고 주장
ⓒ 13-16절의 삽입 본문을 제거하면 12절에 이어 17절로 이어지고, 서신의 원 패턴에 어울리게 되며, 서신의 진정한 목적도 밝혀지게 된다고 주장
B) 2:1-12절이 변명의 어조를 띠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의 신뢰와 우정의 감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 데살로니가전서의 목적은 “권면”이라(4:1, 10) - C. J. Bjerkelund의 주장: 데살로니가의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권면하기 위한 것이다.
ⓑ 바울은 이미 감사의 부분에서(1:2-10) 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표시했으며, 거기서 그는 그들에 대한 기쁨과 만족을 표시했다. 그러므로 마치 1:2-10이 신뢰와 우정의 감정을 표현했듯이 4:1-5:11은 하나의 권면의 부분으로서 변명의 부분과(2:1-12) 사도의 파루시아에 대한 약속(2:17-3:13)의 부분과 함께 바울의 우정과 기쁨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C) 고대 서신 양식의 구조에 맞추어서 연구하는 방법의 유용성을 인정한다고 할지라도 바울 서신들이 어느 특정한 패턴에 정확히 들어맞는다고 가정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3. 데살로니가서신의 기록 배경 - 데살로니가서가 생각보다 후기에 기록된 것일 가능성에 대한 주장
A. 슈미탈스 -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접한 적들이 갈라디아와 고린도에서 그의 사역을 방해했던 영지주의적 기독교 이단들과 동일한 사람들이었다.
 
B.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져있었다(1:8f.; 2:14)
① 1:5-2:12에 그 교회가 최근에 세워졌다는 시사들이 있다.
ⓐ 바울은 자신이 그들 가운데 사역할 당시의 일들을 거듭 언급하면서(1:5; 2:1ff.; 5:9f.), “너희도 알거니와”, “기억하거니와”, “너희가 증인이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하여 바울이 데살로니가를 떠난 지 오래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 그들이 바울의 사역에 대해서 생생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은 전제로 한다.
② 데살로니가 사람들이 바울에게 질문의 서신을 보냈을만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가능성 - C. E. Faw는 데살로니가전서에서 “. . . 에 관하여”라는 말을 계속적으로 사용함으로(4:9, 13; 5:1, 12) 데살로니가전서가 하나의 목회적 답신이었다고 주장
 
C. 데살로니가전서와 사도행전의 역사기술 부분과의 상호관련성의 문제 - 데살로니가전서를 바울이 그곳을 방문한 직후에 기록되었다고 볼 경우의 몇 가지 난점
① 행 17:4과 18:5에 따르면 디모데는 바울과 고린도에 함께 있지 않았다. 바울의 보냄을 받아 아덴으로부터 데살로니가로 갔던 것으로 보인다.
② 살전 3:1에는 바울만 홀로 아덴이 있었다고 기록한다.
③ F. F. Bruce의 설명
ⓐ 디모데가 아덴으로부터 데살로니가로 가서 교회의 상태를 보고 다시 되돌아 왔을 가능성을 추정
ⓑ 실라 역시 다른 용무로 마게도냐로 보냄을 받았을 것
ⓒ 바울이 디모데와 실라가 돌아오기 전에 아덴에 홀로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 살전 3:1의 복수형 movnoi - 바울이 나중에 고린도를 방문했거나 아니면 50-52년에 거기에 잠깐 들러서 거기서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냈을 것이라고 추정(Michaelis)
④ 사도행전이 바울의 활동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록했을 것이라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
 
D. 데살로니가전서가 AD. 50년 이후에 기록되었을 가능성
① 4:13ff.는 데살로니가 교인들 중 몇 사람의 죽음을 상정 - 죽은 자들의 상태가 관심의 대상이 됨
② 단 한 사람의 죽음만으로도 파루시아 이전의 죽은 자들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함
③ 박해를 당하는 시기 동안 죽은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을 것
 
4.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오해
A. 핍박 중의 교회에서 발생하는 신학적 문제 - 신정론(神正論, 神政論, theodicy)157)
① 불행과 죄, 그리고 죽음, 특히 하나님을 부인하는 자들의 번영과 경건한 자들이 당하는 수난을 어떻게 하나님의 전능과 전지와 거룩하심과 그리고 사랑과 조화시킬 수 있는가 연구하는 문제 - 악한 자의 번영과 의인의 고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최소한 마지막에는 인간의 외면적인 운명이 경건한 사람과 악인을 밝혀줄 것인가?
② 시편 73편 - 결론에서는 “나의 육체와 나의 마음은 약해질지라도 하나님은 나의 마음의 힘이시오 나의 분깃이로다”라고 마감
③ 욥기 - 경건한 자가 이 세상에서 고생을 당할 수 있다는 것과 인간은 그것을 이유로 삼아 하나님께 항의할 수 없다. 그래서 욥도 결국에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당신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고 당신의 뜻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습니다. . . . 그래서 회개합니다”(욥 42:2-5).
④ 이에 대한 대답 => 결론: 사후 세계에 대한 기대로 변환됨(겔 37:1ff; 시 16:10; 사 25:8; 욥 19:25; 단 12:2f.)
 
B.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야기된 혼란
① 파루시아의 지체 문제: 주님은 왜 오시기를 연기하시고 그의 왕국의 강림을 지체하시는가?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으로 다가올 왕국에서 받을 몫을 상실하는 것인가? 약속된 재림이 닥칠 때 살아남아 있지 않은 자들이 불리한 처분을 받는 것은 아닌가?
② 죽음의 문제: 만일 그리스도인들이 죽는다면 그들은 어떤 상태에 있으며, 또한 슬퍼 눈물을 흘리는 그들의 친족들은 어떤 위로를 받을 수 있는가?
 
C. 바울의 답변(4:13-18): 파루시아의 지체나 죽은 사람에 대해서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는 훈계와 위로
① 미래 종말론의 결핍에 대한 훈계
ⓐ 우리가 죽음과 삶의 문제에 있어서 신자들이 주님과 연합되어 있다는 확신 가운데에서 안식을 누려야 한다.
ⓑ 살아있는 교회나 이미 세상을 떠난 성도들 모두 최상의 결속 상태로 연합될 것(“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4:17)).
② 실현된 종말론에 대한 오해에 대한 교정
ⓐ 종말론적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지 못함으로 제자도를 지키는 데 게을러지고 미래에 대해 무관심(5:2-10).
ⓑ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에 사는 삶이요 따라서 그 삶은 이미와 이직의 긴장관계 속에서의 삶이다.
③ 바울의 책망 내용
ⓐ 악하고 부도덕한 삶의 자세들(4:3-8)
ⓑ 공동체 안에 사랑이 없음(4:9-12)
ⓒ 교회 생활을 제어하여야 할 엄정한 윤리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현실(5:14-16)
 
D. 두 번째 편지에서 앞의 편지와는 정반대되는 교훈을 데살로니가 사람들에게 강조
① 전서 후에 후서를 보내기까지 짧은 기간 동안 거짓 교사들이 데살로니가 교회 안에 일어남(살후 2:2)
② 거짓 사도들은 계시의 전달자로 자처하며 사도적 권위가 자기들에게 있음을 주장
③ 바울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가짜 편지들이 나돌게 됨
④ “주의 날이 이르렀다”(2:2)는 생각으로 인하여 일상적인 일을 완전히 제쳐버리고 마지막 그 결정적인 사건을 열광적으로 사모하며 건전치 못한 방향으로 그것에만 몰두하는 결과를 낳게 됨(3:6-13)
 
5. 두 서신의 순서
① 전통적인 견해는 길이가 긴 전서가 먼저 쓰여진 것으로 이해
② 바울이 첫 번째 편지를 보낸 후 그렇게 짧은 기간 내에 두 번째 편지를 써 보냈다는 사실이 납득하기 어려움
 
A. 디모데를 아덴에서 데살로니가로 보냈다는 사실(살전 3:1)이 데살로니가후서가 먼저 기록되었다는 이론을 근거로 하면 더 잘 설명된다.
① 디모데가 데살로니가후서를 갖고 데살로니가로 갔다. 그 편지의 분위기는 걱정으로 가득 차 있고, 핍박을 당하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바울의 두려움이 가득 차 있다.
② 바울은 고린도로 돌아온 디모데로부터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 가운데 서있다는 좋은 보고를 받고 모든 걱정을 떨쳐 버리고 좀 더 긴 편지를 써 보낸다. 데살로니가전서에 나타난 기쁨과 확신의 분위기가 어울린다.
③ 평가 - 사실성이 거의 없는 추론에 불과하다
 
B. 바울이 그 교회를 거듭거듭 방문하기를 시도했다는 진술은(살전 2:17) 서신의 순서에 대한 전통적인 입장을 따를 경우 공허한 것이 되지만, 순서를 뒤집으면 의미가 있게 된다.
①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를 쓸 때의 상황을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어쩌면 그가 실지로 데살로니가로의 여정을 거듭거듭 시도했을 것이다.
② 데살로니가후서에서는 이러한 언급이 필요 없었다. 바울이 자신의 행실에 대해 변명한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C. 데살로니가전서보다 후서의 교회가 더욱 성숙된 교회로 보인다.
① 주관적인 평가에 불과하다.
② 데살로니가후서가 어조와 정서에 있어서 유대적인 면이 많으나 데살로니가전서는 종말론에 있어서 좀 더 당당하다는 주장 역시 주관적이다.
③ 데살로니가전서에는 묵시적 광신주의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암시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큄멜)
 
D. 동일한 교회에 그토록 짧은 기간 내에 두 개의 편지를 전달하였다는 사실로부터 야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여러 해결책들
a) 데살로니가후서는 교회에 속한 소수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것으로서 데살로니가전서와 동시에 보내졌다(하르낙), 전서는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후서는 공동체 전체에게 보내졌다(디벨리우스). - 왜 두 편지 모두 다른 편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가 하는 의구심을 해소할 수는 없다.
b) 데살로니가후서는 빌립보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것으로 데살로니가전서와 같은 시기에 보내졌다(슈바이처), 데살로니가후서가 베뢰아 사람들에게 보내졌다(고구엘): 폴리갑(11:3)의 언급에 의한 추론이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c) 데살로니가후서는 바울의 저작이 아니기 때문에 두 편지를 서로 관련시키는 것 자체가 현실성이 없다.
① W. Wrede: 데살로니가후서가 전서를 문학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바울의 서명(2:2; 3:17) 역시 바울의 이름을 도용한 가짜이므로 후서는 위작이다.
② R. H. Fuller: 데살로니가후서 2:1-12에 나타나는 종말론적 교훈과 데살로니가전서 4:13ff.과 고린도전서 15장의 종말론적 교훈이 서로 일치되는 점이 없다.
③ H. Braun: 데살로니가후서 1:5ff.; 2:12의 도덕적 교훈이 사도 바울의 저작임이 분명한 다른 서신들의 교훈과 대조적이다.
④ W. Marxen: 데살로니가후서 2:2이 영지주의적 이단의 존재를 반영하는 것이다.
 
E. 데살로니가전서와 후서의 공통 주제들
① 그리스도인의 삶에 부수적으로 뒤따르는 고난의 문제
② 교회를 대적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의 위협
③ 자기들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아 이 세상에 살고 있으며, 자기들의 순결한 영에게는 악이 침범할 수 없다는 것을 근거로, 자기들의 도덕적인 책임을 거부하는 게으른 광신자들에 대한 책망
 
 
제 10장. 바울의 옥중서신 - 엡/빌/골/몬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297-357, 463-471.
신성종, 『신약총론』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77), pp. 194-221.
로버트 H. 건드리, 『신약개론』 김일우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3), pp. 529-560.
도날드 거쓰리, 『신약개론』 나용화 박영호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8), pp. 474-565, 633-640.
W. G. 큄멜, 『신약정경개론』 박익수 역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pp. 325-371.
 
옥중서신의 공통점
① 골로새서(4:7f.)와 에베소서(6:21f.)는 두기고를 서신 전달자로 말하고 있다. - 두 서신 사이의 가장 폭 넓은 일치점이 있다.
② 두기고는 리쿠스 계곡으로 가는 여정 중에 오네시모와 함께 한다. - 바울은 여기에서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며 간략한 편지를 써 준다(몬 12).
③ 아킵보에 대한 언급(골 4:17; 몬 2)
④ 미래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 같은 것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⑤ 빌립보서의 다른 옥중서신과의 차이점
ⓐ 사람들의 이름이나 여행 계획 등에 비추어 볼 때 다른 세 옥중 서신과 다른 시기에 기록되었다.
ⓑ 바울의 미래는 불확실성과 걱정 어린 전조로 가득하다(1:20ff., 30; 2:17). 다만 신학적인 이유로 석방을 소망하는 상태일 뿐이다(2:24)
 
I. 빌립보서
1. 빌립보 교회
① 이우스 이탈리쿰(ius Italicum): 소유권, 토지 양도, 세금 납부, 지방 행정, 그리고 그에 관한 그 식민지 주민의 모든 법적 지위가 이탈리아 영토 안에 있는 자들의 법적 지위와 동등하게 되며, 법적인 조치에 의하여 사실상 그들이 이탈리아 사람들이 되는 특권 - (빌 3:20)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의 배경
② 종교적 혼합주의의 분위기 = 헬라와 로마의 만신전 + 동방에서 유입된 신비종교의 의식 + 신격화된 황제를 모시는 사제들과 황제의 수호신
③ 바울의 빌립보 방문(행 16:11-40) 기사의 역사성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들
A. 헨첸: 누가가 헬레니즘적인 이야기 서술 기법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이 이야기를 보도하고 있다(귀신을 내어쫓는 일 - 간수의 회심 - 감옥에서 풀려난 일)
B. 렘지: 누가 자신의 자부심의 흔적이 발견되며, 누가가 바로 바울이 환상 가운데에서 보았던 마게도냐 사람이며, 우리 구절(16:10에서 시작하여 16:40에서 맺어짐)에서 누가의 고향이 빌립보였을 가능성을 추정함
C. 셔원 화이트: 몇 가지 문제들을 지적: 16:12의 사본상의 문제, 20절의 행정관들(<스트라테고이>)이라는 명칭의 정확성,
④ 여자 중심의 개종자에 대한 이야기나 귀신 들려서 점치는 노예 여자의 이야기, 그리고 빌립보 감옥의 간수 이야기 등은 누가의 상상력에 의하여 사건이 재구성 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사실에 입각한 것임을 믿을 수 있게 한다.
 
2. 빌립보서의 기록 경위
①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그의 동료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그 교회에 천거하려는 그의 열망(2:23ff.)
② 빌립보 사람들이 바울을 물질적으로 도운 사실에 대한 감사(2:25)
③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 특히 교회의 여러 계층 회원들 사이의 불화에 대해 바울에게 보고(2:2-4, 14; 4:2; 혹시 1:27?).
④ 교회 내의 완전주의자의 존재(3장)
⑤ 외부 세계로부터의 핍박과 공경에 대해서 용기를 복 돋아주기 위함
 
3. 바울의 투옥 장소 - 바울의 세 번 투옥 중에서(16:23-40, 빌립보; 21:32-26:32, 가이사랴; 28:30, 로마) 어느 때인가?
A. 가이사랴설 - 1799년 예나의 파울루스에 의하여 제창, 로마이어의 지지,
① 행 23:35의 투옥에 비추어 볼 때 임박한 순교가 전혀 암시되어 있지 않다
② 그가 투옥된 곳의 기독교 공동체의 크기와 형태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이사랴 교회와 전혀 맞지 않는다(빌 1:12ff.).
③ 가이사랴에 투옥되어 있는 동안 로마를 방문하고자 하는 열망에 불타고 있었지만 빌립보서에는 전혀 암시되지 않는다.
 
B. 로마설
① 프래토리움(시위대, 1:13)이나 가이사의 집(4:22)에 대한 언급
② 그에게 붙여진 중한 죄목과 임박한 선고 공판(1:20ff.; 2:17; 3:11)에 대한 기대는 최고의 법정에서 그의 생명을 건 재판을 앞두고 있음을 상정함
③ 상당히 큰 교회를 상정(1:12ff.) - 바울의 로마 투옥 기간은 빌립보서에 언급되었거나 암시된 여행이 충분히 가능한 시간이다.
④ 말시온의 서문
⑤ 다이스만이 제시한 난점 1. 구류 당하고 있는 곳에서 빌립보로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빌립보로부터 먼 곳일 수 없다.
⑥ 난점 2. 임박한 순교를 예고하는 것은 행 28:30f.의 비교적 자유롭고 이완된 분위기와 일치되기 어렵다.
⑦ 난점 3. 빌 2:24에 표현되어 있는 바울의 소망: 그가 자유를 얻게 되면 다시 빌립보 사람들을 방문하고 거기서 전도 사역과 목회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는 확신을 피력함 - 로마서 15:23, 24, 28에서 동방에서의 그이 사역의 완성을 보고 서바나로 향할 것을 생각하고 있음 - 빌립보서가 로마에서 기록된 것일 경우 새로운 상황으로 이 계획을 수정하였다는 것으로 추정해야 함
 
C. 에베소설(마이켈리스 - W. Michaelis)
① 빌립보를 다시 방문할 의도 - 사도행전 20:1-6에서 실현됨
② 디모데의 행적이 사도행전의 기록과 일치함
③ 빌립보와 에베소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손쉽게 여행할 수 있다.
④ 에베소는 아시아 제국의 행정 중심지로서 프래토리움이 있었을 것이다.
⑤ 난점 1. 에베소에서의 구류는 고린도전서나 후서 등에서 간접적으로 증거되지만 직접적인 근거는 없다.
⑥ 난점 2. 그 당시 사도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었을 문제 - 유대 교회들을 위한 모금 - 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⑦ 난점 3. 바울이 로마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겠는가? - 그러나, 에베소에 일어난 사회적 소요와 질서 파괴를 처리하기 위하여 황제에 대한 상고를 하지 않고 그 곳에 구류를 당하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4. 빌립보서 3장에 나타난 바울의 대적자들의 정체 - 개, 행악자들, 손할례당(3:2), 십자가의 원수(3:18)이 동일한 자들인가?
① 3:2, 6-8에 나타난 유대적 율법주의 혹은 영지주의적 관념
② 3:12-16에 나타난 완전주의적 경향
③ 3:18f.에 나타난 자유방임주의적 태도
 
II. 골로새서
1. 골로새 도시와 그 사람들
① 직조 산업의 중심지
② 골로새 교회는 사도 바울이 편지를 보냈던 교회들 가운데 가장 중요성이 낮은 교회였다.
③ 황홀경 속에서 진행하는 축하 예식
④ 금욕적인 실천 - 몸을 괴롭게 하는 것(2:23)과 할례(2:11)
⑤ 우주의 초급 영들(세상의 초등 학문, 세속의 원리)의 의미하는 바의 어려움 - 우주를 구성하는 네 가지 요소인 불, 흙, 물, 공기를 신성시 하는 이란의 미트라교의 영향
⑥ 유대적이며 헬라주의적 철학과 신비주의 세계에서 온 관념들의 혼합이 두드러진 곳
 
2. 골로새 교회
① 바울이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동안 기독교 복음이 골로새에 소개됨
② 바울이 골로새서를 쓸 당시 라오디게아를 포함하여 그 지역의 교회나 기독교 공동체를 전혀 방문한 일이 없음이 암시 됨(1:4; 2:1).
③ 골로새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은 아마 그 도시 출신일 에바브라(4:12).
 
3. 골로새 교회의 신앙의 위기 - 바울의 반대 논증을 함께 모으고 해석함으로써만 추적이 가능한 골로새 교회의 이단들
① 1:19 그의 안에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거하기를 기뻐하셨다.
② 2:18 자기 비하를 주장하며 천사들을 숭배함
③ 2:21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④ 2:23 헌신에 대한 정열과 자기 비하, 그리고 몸을 가혹하게 다룸
=> 신학적으로는 고상하고(그리스도를 상하 통치 체계 속에 집어넣음으로) 윤리적으로는 조건적인(혹독한 자기 절제와 황홀경의 환상을 보상으로 약속함으로) 혼합주의가 교회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었던 것.
 
4. 바울의 응답
① 바울의 주된 강조점은 기독론적 가르침에 있다. - 골로새에서 왜곡된 가르침의 주요 위험성은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와의 연합에서 끊어버리고, 영적 생명의 근원에서 끊어버려, 결국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게 된다는 데에 있었으므로, 바울은 1:15-20에서 교회의 주되신 그리스도의 우주적인 화목 역할에 대해 강조함으로, 창조에서 우주적인 동인이신 동시에(1:15-17) 하나님 자신과 그의 피조 세계와의 조화를 회복시키는 화해자로서(1:18-20)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예수의 성육신의 역사적 실재성을 강조한다(1:22; 2:9, 11).
② 바울은 “인간적 전통”(2:8, 22)과 반대되는 사도적 전통에 호소한다(2:6, 7).
③ 바울은 본질적으로 실천적인 언어로 마지막 응답을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얻은 그리스도인의 성격을 위협하는 거짓 교사들의 음식 예법과 금욕적 실천사항들에 대해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로서 행동하라”고 요청한다.
 
5. 바울의 투옥 장소
A. 로마설
① 롬 28:30에서 언급되는 것처럼 구금이 없는 연금 상태는 편지 쓰는 일(4:18)과 친구들과 교제하는 일(4:7-17)이 가능한 어느 정도 자유를 보장받은 상태였을 것이다.
② 4:7-17의 이름들은 빌레몬서와 비슷한 명단(23, 24절)이며 주인에게서 도망쳤던 오네시모를 전면에 부각시킨다.
③ 사도행전의 다른 구금 상태(빌립보, 가이사랴)는 이러한 경우에 어울리지 않는다.
 
B. 가이사랴설
① 가이사랴에 바울 편에 선 여러 헬라파 그리스도인들이 있었다(몬 23f.; 골 1:7; 4:7-14).
② 행 20:4, 16(24:23)에서 이끌어낸 추론 - 라이케
③ 가이사랴는 바울이 말할 자유를 갖고 복음을 전했던 그런 왕성한 기독교 선교의 중심지였다고 말할 수 없다(골 4:3, 4, 11).
 
C. 로마 구금에 대한 의혹들
① 편지를 쓰기 전에 사람들이 바울에게로 왔고(에바브라와 오네시모) 바울에게서 골로새로 돌아간 사람(두기고, 오네시모)도 있기 때문에 골로새와 바울이 구금되었던 장소 사이의 거리도 고려해야 한다. 로마에서 골로새까지 육로와 해로를 통틀어 1200마일.
② 골로새로부터 제국의 수도까지 가는 동안 경찰의 눈을 피해야 하고, 신변의 안전도 위협받았을 텐데 오네시모가 그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구태여 그 머나먼 길을 갔을 것인가?
③ 만일 에바브라(몬 23)나 아리스다고(골 4:10)가 체포되어 바울과 함께 로마 감옥에 구금되어 있다면 무슨 근거로 체포되었겠는가?
④ 만일 석방을 바라는 바울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그는 골로새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몬 22). 그렇다면 서쪽으로 나아가 서바나에 가리라고 결심한(롬 15:28)의 계획은 취소된 것인가?
 
D. 에베소설 - G. S. Duncan
(A) 바울이 에베소에서 구금당했을 가능성
① 고전 15:32에서 바울은 에베소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했다고 기록하는데, 원형경기장에 던져질 위협이었다고 추정할 수 있고, 로마 시민권 덕분에 빠져나왔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② 에베소의 한 망대를 가리켜 바울의 감옥이라고 부르는 전통과 바울이 에베소 원형 경기장의 사자에 관한 이야기가 외경에 나온다는 것은 이러한 가능성을 입증해준다.
③ 사도행전 이외에서 바울의 구금에 대한 언급은 고후 11:23에 나타나며, 로마의 클레멘트(96년)는 일곱 번 구금된 것에 대해서 언급한다. 또한 에베소에서의 고통스러운 기간에 대한 언급들이 있다(고전 4:9-13; 15:32; 고후 1:8-10; 4:8-12; 6:4f.; 11:23-25).
(B) 골로새서를 바울의 에베소 사역 기간 중의 저작으로 보는 논거들
① 에베소가 골로새와 지척 간에 있다.
② 몬 22절의 요청은 바울의 구금 상태가 짧고도 혹독한 것임을 보여주며, 예루살렘이나 가이사랴나 로마에서 당한 체포와 같은 법적 고발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③ 바울의 구금 기간 동안의 주위 사람들은 에베소에 어울린다.
④ 바울이 그 편지를 쓸 당시 그 도시에 복음이 전해진지 얼마 되지 않을 때라는 인상(보웬)
 
III. 에베소서
1. 에베소서의 기록 목적
A. 서신의 주요 강조점
①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부름은 개인적으로와 사회적으로 최고의 수준의 도덕성을 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함(4:17ff.; 5:3, 5, 12).
② “그리스도 안의 한 몸” 된 지체들로서 특권을 풍성하게 누리고 있는 이방인 신자들이 만일 복음의 유대적 유산을 부인한다면 복음의 역사적 뿌리를 단절시키는 것임을 강조
③ 메시야 소망이 이방인 독자들의 모든 요구들을 충족시키는 것임을 강조(2:11f.; 3:6).
 
B. 수신자들의 상태
① 수신자들은 후에 들어온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로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과 값없는 은혜에 대한 바울의 강조를(롬 3:5-8, 31; 6:1ff.) 곡해하여 그것을 근거로 아주 손쉬운 도덕적 원칙을 취하고 있었다.
② 그들은 이스라엘과 별개의 존재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점점 유대그리스도인 형제들에 대해서 관용으로 대하지 못하게 되고 구원사에서의 유대적 과거를 잊어가고 있었다(롬 11:13ff.).
③ 바울은 그들에게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줌으로써 잘못 오도된 관념들을 효과적으로 점검해준다.
 
C. 에베소서의 문제
① 저자와 진정성
② 에베소서가 그리스도론과 교회론이라는 핵심적인 주제에 대한 후대의 기독교적인 사고를 대변하는 것인가?
③ 이 서신은 바울 시대 이후의 “초기 공교회 주의” 시대의 저작인가?
④ 이 서신이 초기 기독교의 흐름 가운데 어디에 위치하는가?
 
2. 에베소서의 특징
① 인간적인 감정도 없고 간접적이며, 저자와 독자들의 관계 역시 전혀 친밀하지 않다.
② 서신인가에 대한 논란
ⓐ 신약성경의 다른 책들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단어가 38개
ⓑ 바울 저작의 다른 서신에서 사용되지 않는 단어 - 44개
ⓒ 문장 스타일상의 특이점들 - 에라스무스
⑴ 길고 지루한 문장들(1:3-10, 15-23)
⑵ 많은 관계절
⑶ 추상명사의 낭비
⑷ 병행구와 절을 동격으로 사용함(4:12f.)
⑸ 동의어들을 계속 늘어놓고 소유격을 사용하여 그것을 연결짓는 구문(1:19)
⑹ 전치사들을(특히 안에<in>)를 통례적으로 계속해서 사용함
③ 에베소서가 과연 에베소로 보내진 서신인가? 바울의 오랜 사역지인 에베소에(행 19:10; 20:17-38) 그렇게 무미건조한 편지를 쓸 수 있겠는가?
ⓐ 이 책이 본래 어느 특정한 독자를 상정하지 아니하고 일반적인 소책자나 소논문으로 저작된 것을 후대 그리스도인들이 “에베소에”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 동사의 이인칭형을 사용하여 특정한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 이 문서가 어느 광범위한 지역에 속한 여러 교회들에게 보내는 회람 서신으로 쓰여졌다. - 소아시아
⑴ 예전적이며 교리문답적인 특질의 영향을 받고 있다.
⑵ 교회 안에 계신 그리스도라는 주제에 대한 하나의 고양된 산문적인 시이다.
⑶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목적,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그의 충만, 그의 몸 된 교회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충만과 같은 굵은 주제들은 개인적인 신변 이야기를 말하기 곤란하게 했을 것이다.
⑷ 전형적인 초기 기독교 예배의식의 스타일이 나타난다(관계대명사나 분사 구문의 사용이나 지나친 표현들)
 
3. 에베소서의 저자에 대한 학자들의 의견
(a) 다드: 바울 사상의 극치
(b) 큄멜: 어휘, 형태, 내용으로 보아 바울의 손에 의해 직접적으로 쓰여진 작품이 아니며, 교회가 스스로를 하나의 제도적 기관으로 의식해가는 시기의 것으로 보이는 진전된 교리들이 포함되어 있다.
후대 삶의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들
① 에베소서에 종말론적인 강조를 담은 경계가 나타난다.
② 바울의 사도직에 대한 숭배가 나타난다.
③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에 대한 가르침에 거의 형이상학적인 의의가 주어진다.
④ 잘 짜여진 목회론
⑤ 그리스도인의 윤리적인 면에서 도덕화시키는 경향이 나타난다.
(c) 마틴 - 누가가 사도의 후원 아래 사도의 마지막 구금 시기에 아니면 그의 사후에 이 서신서를 펴냈다.
① 누가가 교회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라는 주제에 대한 바울 가르침의 개요를 모으고
② 거기에 그가 친숙하게 잘 알고 있던 사도적 교회들의 예배하는 생활에서 얻어진 여러 가지 예전적 요소들(기도, 찬송, 신앙고백 등)을 첨가시켜
③ 그의 목적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본질을 이교도적 유산과 환경 속에 있다가 그리스도께로 나아온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바울의 구원사 신학이 유대적 배경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기 위한 것이었다.
 
4. 에베소서의 바울 저작성
① 서신 자체의 증거(내증, 1:1; 3:1)와 교부들의 증거(외중, 이레네이우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 터툴리안)의 증거는 바울 저작성을 지지한다.
ⓐ 이례적인 어휘와 예외적인 문장 스타일은 이 서신의 진정성에 전혀 손상을 주는 것이 아니며, 그 문서의 본질의 특별한 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명된다.
ⓑ 페르시 - 교회들의 예배 생활에서 예전적인 자료들을 이끌어 내었다고 인정
ⓒ 반 룬 - 필사자 혹은 필사자들이 바울의 사상을 써내려갔고 공통으로 쌓여진 고정화된 표현들과 전통의 문제들을 이용함으로써 능동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 브루스 - 바울의 초기 서신들의 개요에서 진술되었던 관념들이 이 서신에서 전개되며 계속된다. 이 문서가 바울 서신의 주요 주제들과 또한 동시에 이방인들을 위한 사도로서의 바울 사역의 핵심 동기를 종합하여 보여주고 있어서 바울 가르침의 핵심을 구체화하고 있다.
⑴ 성령론(1:13, 14; 4:30 - 고후 1:22; 롬 8:23과 연결됨)
⑵ 교회의 연합 사상(4:4 -고전 12:13과 연결됨)
⑶ 그리스도인의 회심(5:14 - 롬 6:4과 연결됨)
⑷ 구원의 완전성(2:1-10)
⑸ 유대인과 이방인의 연합(2:14ff. - 골 1:26f.에서는 하나의 신적 신비로 묘사됨)
⑹ 교회에게 선물을 주시는 승리의 그리스도에 대한 생생한 묘사(롬 1:3f.; 10:6과 연결됨)
⑺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고전 2:7)에 대한 답변으로서의 에베소서 - 바울이 당시 고린도 사람들의 거짓 교훈 속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을 사용하여 거짓 그노시스를 대적하고 있는 것처럼 에베소서에서 역시 똑같은 일을 행하여 그리스도의 우주적 의의와 교회의 초월적 지위와 마귀의 권세가 더욱 생생하게 묘사되며 우주적화해에 대해서 관심을 집중시킨다.
⑻ 에베소서는 바울의 최종적 대작으로 전도자요 사상가로서 자신의 사도적 노력의 총 결론이다. 그 구성의 전체적 흐름은 진정한 바울의 것이며, 그 어떠한 사람도 그처럼 탁월한 사상과 표현을 모방할 수 없었을 것이다.
ⓔ 스타일에 대한 논증은 결정적인 것이 못된다.
ⓕ 바울 생애의 마지막에 로마에 구금되어서 깊은 사색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되자 바울의 사고는 더욱 광범위해졌고 그의 숙어들은 더욱 난해해졌으며 그의 어휘 사용도 다른 곳에서는 사용한 적이 없는 개념들과 용어들을 사용하는 등 그 범위가 넓어졌으며 그의 재능이 극한에까지 다다르게 되었음을 인정함으로써 해명할 수 있다.
②  에베소서의 주요 주제들을 다루는 방식이 바울이 자신의 진술과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과는 확실히 다르다.
ⓐ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긴장이 에베소서에서는 극복되고 있다.
ⓑ 바울에게 있어서 종말론적인 성격의 구원이 에베소서에서는 이미 성취된 것으로 나타난다.
ⓒ 이른 시기의 바울 서신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가 에베소서에서는 좀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 충만, 신비, <오이코노미아>(청기직직, 경륜), 감사를 하다. 유업
ⓓ 골로새서 2:19의 머리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되심을 말하지만 에베소서 1:22f.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우주적 권세들의 머리가 되심을 말한다.
ⓔ 이방인이라는 용어의 사용법이 다르다
ⓕ 사역에 대한 가르침도 다르다.
 
5. 에베소서의 누가 저작성:
A. 이 서신의 가르침은 바울의 것이지만 이 서신을 편집하고 배포하는 일은 사도가 그의 동료 제자와 대필자에게 위임시켰을 가능성으로 누가를 지목(R. P. Martin)
① 에베소서에 나타나지만 바울 저작으로 인정받는 다른 서신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44개의 단어 중에 25개가 누가와 사도행전에 나타난다.
② 사람이 유토키아(신적 호의)의 대상으로 나타남(엡 1:5; 눅 2:14)
③ 예수의 승천(엡 1:20; 4:8, 10; 눅 24:51, 행 1:9)
④ “과다”라는 용어가 방탕으로 사용됨(엡 5:18, 눅 5:13)
⑤ 하나님의 뜻을 앎(엡 5:17; 6:6; 눅 12:47)
⑥ 준비된 상태를 뜻하는 비유적 표현(엡 6:14; 눅 12:35)
⑦ 누가의 한 단원과 에베소서 사이의 가장 밀접한 병행들
 
 
B. 반대 논거(C. L. Mitton)
① 사도행전을 바울 서신을 알고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는데, 에베소서는 서신서를 완전히 알고 있는 상태에서 기록된 이유는 무엇인가?
ⓐ 장르상의 차이
ⓑ 사도행전의 그리스도인 청중들에게 행해진 설교와의 유사성은 오히려 이 가능성을 높여준다.
② 바울의 마지막 구금 시기는 에베소서의 저작 시기로는 너무 이른 시기이다.
③ 이 서신의 목적이 무엇인가?
④ 이 서신이 바울의 사망 직후 소아시아의 이방인 교회들의 상황에 맞는 것이었느냐?
 
C. 이 제안의 유용성 - 다음 문제들을 해명할 수 있다.
① 갈, 롬, 고전, 빌 등의 주요 서신들과 스타일이 다른 점
② 바울 사도직의 절대적 권위성과 독특성을 나타내는 점
③ 2장에서 완료 시제들을 사용하는 등 전례없는 강조가 나타나며, 그리스도의 임박한 파루시아에 대한 기대가 시들어졌음을 시사하는 종말론적 유보의 흔적이 전무하다는 점(3:20f.)
④ 다인종적이며 초민족적인 사회로서 그리스도 안의 한 몸인 교회의 개념
 
D. 누가의 에베소서의 기록 목적
① 이방인의 사도로서 바울의 품성을 극대화시킴
② 영지주의적 기독교에 대한 대 승리를 이룸
③ 구원 역사 안에서 이방인 교회들에 대한 발판을 이룩함
 
6. 에베소서의 핵심적 사상
①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기록된 서신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기독교적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종과 문화와 사회적 신분의 장벽이 전혀 없는 한 하나님의 가족이 존재하게 되었다.
② 사도의 가르침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생시킴으로 기존의 교회론을 아주 높은 단계로 발전시켰다. - 그리스도와 교회를 하나의 실체로 보며, 머리-몸이라는 상징적 표현이 새로운차원으로 발전되고 있다.
③ 교회에 일종의 초월적 지위를 부여하여 교회를 승귀하신 주님의 천상적 삶을 공유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④ 교회가 이 세상에서 경험적 삶을 산다는 점과 교회의 회원들이 여러 가지 압박하는 위험 요소들을 맞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⑤ 이 세상에 대한 그의 사랑의 계획 가운데에서 전능하시며 전지하신 하나님에 대한 중대한 교의를 가르치고 있다.
⑥ 우주적 화해자로서의 그리스도의 인격과 화해의 결과로서의 하나의 교회(그리스도의 몸, 1:23; 그리스도의 건물, 2:20-22; 그리스도의 신분, 5:22ff.), 그리고 이 복음의 탁월한 사역자로서의 바울의 위치가 드러난다.
 
IV. 빌레몬서
① 현존하는 바울 서신 중에 개인적인 노트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실례
② 목적: 빌레몬에게 잘못을 범한 노예가 다시 돌아갈 것임을 확신시켜 주기 위함
③ 노예들은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으며, 주인들은 하늘에 그들의 주인, 곧 모든 인류를 차별 없이 다루시는 하나님이 게시며, 노예와 주인 모두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사실을 상기함으로 노예 제도를 상대화시켜 그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으며(고전 7:2-24) 노예 제도의 살벌함을 없애는(갈 3:28; 골 3:11)이다.
④ 해방이라는 용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해방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마그나 카르타이다 - 부르스
⑤ 바울의 빌레몬에 대한 접근은 자발적인 것으로 그의 양심에 호소하여 그로 하여금 문제 해결을 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⑥ 그리스도인이 사회적 상황 가운데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준다.
⑦ 본 서신에서 바울은 곤경에 빠진 사람에 대한 연민과 관심이 가득했으며 모든 힘을 다하여 심지어 자신의 손해를 무릅쓰고라도 돕기를 원했던 사람이었다.
⑧ 관련된 당사자 모두 어려운 일을 감당해야 했다.
ⓐ 바울: 지금까지 함께 지내며 그를 위해 봉사했던 오네시모를 떠나보내야 했다.
ⓑ 오네시모: 자신이 잘못을 범하고 도망친 그 주인에게로 되돌아가야 했다.
ⓒ 빌레몬: 오네시모를 용서해 주어야 했다.
ⓓ 이 세 사람은 각기 자신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행하여야 할 바를 행했다(Scott).
 
제 11장. 바울의 목회서신 - 딤전/딤후/딛
랄프 P. 마틴, 『신약의 초석 II』 원광연 역 (서울: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5), pp. 445-459
신성종, 『신약총론』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77), pp. 221-241
로버트 H. 건드리, 『신약개론』 김일우 역 (서울: 도서출판 엠마오, 1993), pp. 561-579.
도날드 거쓰리, 『신약개론』 나용화 박영호 역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88), pp. 585-632.
W. G. 큄멜, 『신약정경개론』 박익수 역 (서울: 대한기독교출판사, 1988), pp. 371-391.
 
목회서신이라는 명칭의 유래 - 바르도(D. N. Bardot, 1703년)가 디도서에 대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안톤(Paul Anton, 1726년)이 세 서신서 모두에게 일반화 함
 
1. 사도행전 28:30f.의 문제 - 바울 생애의 종말
A. 전통적 견해: 누가는 바울이 제국의 수도에 도착한 것을 기술하는 것으로 그의 목적 달성 - 바울의 후기 생애에 대한 누가의 인지 여부는 의문의 여지가 있음
① 바울의 소송사건이 종결되어 석방되었다면 누가의 관심사(행 1:1; 눅 1:1-4), 즉 60년대 초 가장 두드러진 기독교 지도자에 대해서 로마 법정이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
② 서신들의 증거는 모호함 - 빌립보서에 석방에 대한 희망 피력(1:26; 2:24): 서바나 여행 계획(롬 15:28f.)의 모순
③ 후대의 기독교 저작들의 서바나 전도 증언(클레멘트 1서 5:6f.; 무라토리 정경; 유세비우스)
④ 바울 생애의 마지막 사건들
ⓐ AD. 62-64. 전통적으로 2년 동안 석방된 기간
ⓑ AD. 64-67/68. 전도 사역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얻어 동방이나(빌립보서에서 마게도냐 방문을 약속한 것처럼) 서방에서(서바나 방문을 통해서) 일한다.
ⓒ AD. 67-68. 다시 체포되어 사형됨 - 네로 통치의 마지막에 일어난 사건(제롬의 동의)
 
B. 사건들에 대한 재구성: 바울과 베드로가 64/65년 네로 사건 시 순교 당함(로마 당국이 64/65년에 그리스도인들을 처벌할 것을 결정, 즉시 바울의 송사를 처리하여 교수형) - 사도행전 이후의 바울 사역이 불가능함(클레멘트 1서 6장의 로마 순교자들에 대한 타키투스의 묘사와 잘 들어맞음)
 
C. 군터의 재구성: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의 2년간의 구금이 끝날 때 바울이 자발적으로 제국의 변방(서바나)에 유배되기를 자청 - 자유로운 전도 사역 - 네로의 화재 이후 로마로 귀환, 체포, 순교
ⓐ 바울이 제한된 시간동안 서방에서나 동방에서 자유를 얻었음을 말함 - 유배는 당사자가 갈 곳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음
ⓑ 딤전 1:3; 딛 3:12 등의 구절에 나타난 여행 계획이 어떻게 실현되었는지를 추정 가능하게 함 - 두 번째 구금되기 전 디모데에게 로마로 와서 그를 만나줄 것을 요청하던 때(딤후 4:9, 11, 21)가 되기 전에 그 계획이 실현된 것(cf. 딤후 1:17).
 
2. 목회서신의 수신자인 디모데와 디도
① 디모데는 마게도냐 교회를(빌 2:19), 디도는 고린도 교회를 사역한 바울 교회의 지도자들로 에베소와 그레데에서 사역하는 그들에게 바울이 필요한 사항들을 서신으로 보냈다는 적합성
② 새로운 교회를 목회하기 위한 여러 사항들, 곧 교회의 회원을 통제하고 인도하며 교훈하는 일들에 대한 여러 지침 제시
③ 거짓 교훈들의 위협을 경계하고, 적극적으로 물리칠 것을 요청
 
A. 디모데
① 이고니온의 루스드라 출신으로서 이교도 아버지와 유대 기독교인 어머니 사이에서 출생(행 16:1)
② 어머니는 유니게(딤후 1:5)
③ 바울의 첫 번째 여행 중에 개종(행 14:6ff.)
④ 바울의 두 번째 방문 시 전도여행 동행을 권유받고 할례를 받음(행 16:3)
⑤ 이후 바울의 정식 동역자(행 17:14f.; 18:5; 19:22; 20:4; 살전 1:1; 살후 1:1; 고후 1:1, 19; 빌 1:1)
⑥ 개체 교회들에 특별한 임무를 띠고 보냄을 받음(살전 3:2, 6; 고전 4:17; 16:10; 빌 2:19, 23)
⑦ 바울과 동행하여 헌금 전달하기 위하여 예루살렘 여행(행 20:4)
⑧ 바울의 수감 시 수행(골 1:1; 몬 1)
⑨ 디모데의 인격과 봉사에 대해서 바울이 높게 평가함(빌 2:20ff.)
⑩ 히 13:23에서 신약성경에서 마지막으로 언급됨 - 역사적 상황은 전혀 알려지지 않음
 
B. 디도
① 이방 기독교인
② 사도행전이 그에 대해서 침묵
③ 갈 2:1, 3에서 처음 언급됨
④ 바울의 동역자 중의 한사람으로 사도 여행 시 동행 - 할례 요구에 거부
⑤ 중재적인 서신을 고린도에 전달하여 고린도 교회와 바울 사이의 긴장관계를 해결(고후)
⑥ 헌금 모으는 일을 효과적으로 달성(고후 2:13; 7:6ff., 13ff.)
⑦ 이 사명을 완수한 후에 다시 한 번 마게도냐로부터 고린도로 돌아왔는데 이때에 바울보다 앞서서 고린도후서를 전달해 줌(고후 8:6, 16ff.; 12:8)
⑧ 디도가 바울과 함께 있던 로마로부터 달마디아로 여행(딤후 4:10).
 
3. 바울 저작성에 대한 의심 - 다른 바울서신에 언급된 여러 이름들이 거명됨(누가, 마가, 아굴라, 브리스가)
A. 이 서신들의 언어와 스타일이 바울의 저작임이 분명한 다른 서신들에 나타난 것과 상충됨
ⓐ 이례적인 용어들이 나타나고, 바울적인 용어들이 나타나지 않는다.
1. 하팍스 레고메나 175개(딤전 96, 딤후 60, 딛 43개)
2. 이례적인 용어들: 진지한, 종교적인, 나타나는,
3. 사용하지 않는 바울적인 용어들: 언약,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자랑, 효과, 불의를 행하다, 피, 무할례, 율법의 행위
4.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말:
a. 신앙(다른 서신에서 주관적 의미로 사용되던 것을 믿을 것이나 참 종교와 같은 객관적 의미로 사용됨)
b. 올리우심(<아나람바노>, 영적 무기를 “취한다”[엡 6:13, 16]에서 “올리우심, 승천”의 의미로 사용[딤전 3:16])
c. “의문”이라는 단수형<그람마>가 “성경”이라는 복수형으로 사용<그람마타[딤후 3:15]>
ⓑ 다른 바울서신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는 몇 가지 문법적인 접속어들이 이 목회서신들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② 가능한 설명 1 -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특별한 사역자들에게 주는 것이므로 몇몇 언어적 유별난 점들이 나타날 수 있다.
③ 대필자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1) 누가:
ⓐ 사도행전과 목회서신이 언어와 개념들과 가르침에 있어서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는 점들이 많이 나타난다.
ⓑ 헬라주의적 유대인 그리스도인으로서 랍비들의 학문에 정통하며 동시에 고급 코이네 방언에 능통한 비서(J. N. D. Kelly)
ⓒ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그리고 아마 에베소서의 저자와 어울린다.
(2) 두기고(예레미야스가 제시): 초기 기독교 인물 중에 베일에 가려진 사람
 
B. 교회 상황과의 불일치 - 교회와 그 사역이 강조되어, 교회가 조직되고 발전하던 당시의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① 특징들
ⓐ 진리의 기둥과 터(딤전 3:15) - 교회에 대한 하나의 공식적인 정의
ⓑ 감독들, 집사들, 여집사들의 두드러진 역할(딤전 3장)
ⓒ 목회자인 바울과 장로들의 안수, 정규적인 장립 절차
ⓓ 목회자의 건전한 교의 교육의 책임
② 바울시대에 어울릴 개연성
ⓐ 행 14:23 유대인의 장로의 패턴을 따라 교회를 감독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짐(행 20:17, 28 - 장로와 감독의 동일시)
ⓑ 딤전 3:1의 단수형 - 1인감독제가 아니라 감독이란 직책에 대한 일반적인 지칭
ⓒ 바울의 교회들(빌 1:1)과 정경 이외의 문헌(디다케)에 투영된 교회들은 목회서신에 나타나는 것과 형태면에서 유사한 그런 식의 교회 지도자직을 알고 있었다.
 
C. 이단들의 형태의 후대성
① 말시온의 표제와 유사 - “허탄한 말”(딤전 6:20)
② 영지주의적 특성 - 결혼 반대(딤전 4:3); 금욕주의적 성향(딤전 4:3f.); 물질을 경멸함(딛 1:15); “족보”(딤전 1:4; 딛 3:9); “신화”(딤전 1:4); “허탄한 이야기”(딛 1:14)
③ 반론 1. 유대인과 그리스도인 사이의 논쟁을 시사함(딤전 6:4; 딤후 2:14; 딛 1:11)
④ 반론 2. 언급되는 거짓 교사들이 유대인들이다(딛 1:10, 14)
⑤ 반론 3. 거짓된 관념들이 유대적이라는 사실은 오히려 목회 서신의 저작 연대를 앞당겨준다(딤전 1:4; 딛 3:9)
⑥ 반론 4. 박해의 상황은(딤전 6:13; 딤후 2:9; 3:11f.; 4:16-18; 딛 2:3) 도미티안 황제가 아시아 지방의 교회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기(AD. 90년) 이전의 상황을 반영한다.
 
D. 연대기적 문제 - 사도행전에 기술된 사건들의 골격에 어떻게 맞출 수 있는가?
 
 
① 사도행전 28장부터 바울의 죽음까지의 그의 생애에 대해서 우리가 아는 바가 너무 적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에 목회서신을 위한 어떤 여지를 남겨 두어야 한다.
② 목회서신을 그보다 앞선 시대의 그의 사역(사도행전 20장 이하)에 집어넣는 시도를 한다
③ 목회서신들을 역사적 정확성이 전혀 없고 바울 시대 이후의 초기 공교회 시대를 반영하는 위작으로 본다.
ⓐ 목회 서신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현상들을 해명할 수 있다.
ⓑ 바울과의 긴밀한 연관성을 존중한다.
ⓒ 바울의 한 제자가 바울의 순교 이후 최종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본다.
 
E. 신학적 차이점
① 십자가 중심의 다른 서신과 달리 선행을 강조한다.
② 이신득의의 암시적 구절
ⓐ 구원받을 사람은 영원 전부터 선택되며 택자이다(딤후 2:10; cf. 엡 1:4; 살전 1:4)
ⓑ 구원이 인간의 선행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다(딤전 1:14; 딤후 1:9; 딛 3:5 cf. 갈 2:16; 롬 3:21-24)
③ 목회서신에서 강조되는선행은 하나님의 은헤의 열매, 즉 신자 안에서 역사하는 신앙의 열매를 말하는 것(딛 2:11-14; 3:4-8; cf. 갈 5:22-24; 엡 2:10).
 
4. 목회자 바울의 초상화
① 목회서신의 편집자(혹은 저자)가 가지고 있는 자료들
ⓐ 바울의 신앙과 생애에 대한 그 자신의 진술들로 거슬러 올라가는 자료들(딤전 1:11, 12-16; 딤후 1:3, 11f., 15-18; 3:10)
ⓑ 사도의 감옥 생활에 관한 자료들(딤후 4:6-8)
ⓒ 아시아에서의 사역과 관련된 여행 노트(딤후 4:9-21)
ⓓ 디모데와 바울의 관계에 대한 자료
1. 더베, 루스드라, 이고니온에서 당한 디모데의 젊은 시절의 일들(딤후 3:10f.; cf. god 16:1-3)
2. 그의 가정에 대한 내용(딤후 1:5; 3:15)
3. 바울의 사역에 대해 그가 잘 알고 있었다는 정보(딤후 2:2)
② 디모데와 디도가 직면한 문제들
ⓐ 거짓 선지자들의 등장(딤전 1:19f.; 딤후 2:17; 3:13)
ⓑ 교회 내의 분열의 경향들(딛 3:10f.; 딤후 3:8f.)
ⓒ 이질적인 교리(딤전 1:4f.)
ⓓ 이질적인 행실(딛 3:8, 14)
③ 신앙의 법칙이 되는 권위의 근원들
ⓐ 신앙고백적 진술들(신실한 말씀들)
ⓑ 세례 시에 행해지는 고백들(딤후 2:11-13)
ⓒ 찬미들의 단편들(딤전 3:16)
ⓓ 권속들의 법칙(딤전 6:1f.; 딛 2:9f.)
ⓔ 영감된 성경(즉, LXX, 딤후 3:16f.)
ⓕ 주님의 말씀(딤전 5:18, cf. 눅 10:7)
④ 교회 상황의 양면성
ⓐ 제도적 안정과 조직적 확립의 시기 - 과거의 유산을 보존해야 하고 거짓 가르침을 물리쳐야 함
ⓑ 가르침을 공식화하고 제도적 형식을 확립시키면 성령의 은사를 중심으로 엮어진 교회의 자유로운 열심이 사라지고 예배와 봉사와 활동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자유로운 활동을 소멸시킬 위험성이 따른다.
ⓒ 황폐한 죽은 정통과 자유방임적 열광적 태도 사이의 중간노선
 
5. 목회서신의 중요성
① 교회 행정에 대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 가르쳐준다.
② 건전한 교리를 강조하며 가르쳐준다.
③ 성결 된 생활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④ 교리의 가치를 가르쳐준다.
⑤ 바울 사도의 생애에 대한 마지막 모습을 보여준다.
⑥ 교회사에 있어서 1세기 후반기를 이해하는데 가치 있는 자료들을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