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출애굽기 강해

출애굽기 13장

에반젤(복음) 2019. 7. 9. 08:59



오늘의 말씀 : 이 날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켜라

(출애굽기 13: 1~10)

 

* 본문요약

 

 이스라엘 자손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태에서 처음 난 것은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모두 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또 애굽에서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온 그 날을 기념하여 그 날부터 7일 동안 무교병을 먹으라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기 위해 손의 기호와 미간에 표를 삼으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352(313) 내 임금 예수 내 주여

          346(211) 값 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 본문해설

 

1. 초태생을 거룩히 성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라(1~2)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던 날 밤에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집의 초태생을 죽이실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지 않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들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태에서 처음 난 것은 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라고 명하십니다(사람의 경우에는 대속 제물을 바칩니다).

 

- 거룩히 구별하여(2) :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따로 떼어놓고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

 

 

2. 무교절의 규례(2~4)

 

 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날을 기념하여 그 날부터 7일 동안 유교병을 먹지 말고, 집안에 유교병을 있게 하지도 말라고 명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기 위해 손에 기호를 삼고 미간에 표를 삼으라고 명하십니다.

 

- 네 손의 기호와(9) :

말씀을 담은 작은 상자를 손목에 묶어두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상자를 왼손에 묶었습니다.

 

- 미간의 표(9) : 말씀을 적은 가죽 끈을 이마에 두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것을 거룩하게 구별하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던 날 밤에 애굽에서는 전국에 큰 곡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이나 짐승이나 애굽의 초태생(처음 태어난 것)을 모두 죽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집에는 아무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사람이나 짐승이나 처음 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므로 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치라고 명하십니다. 사람의 경우에는 하나님께 바칠 수 없으므로 대속 제물을 바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의 정신을 배웁니다.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을 거룩히 구별하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을 미리 따로 떼어놓고 특별히 관리하였다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헌금을 할 때는 생각 없이 주머니에서 꺼내 바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바칠 것을 미리 준비하였다가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우 살아 있는 생명체를 따로 관리해야 했으므로 하나님께 예물 드리는 정성이 우리보다 훨씬 더 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구약의 성도들의 예물 드리는 정성을 본받아 하나님께 바치는 자로서의 경건함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적용 : 하나님은 나의 정성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드릴 때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담아 드리십시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신 날을 기억하여 기념하라

 

 우리가 하나님께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그 일을 기념하는 것이 예배요 절기입니다. 기념이란 그 기념을 받는 자가 기뻐하도록 하는 것이 기념입니다. 가령 생일을 기념할 때 생일을 당한 자가 기뻐하는 방식으로 기념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고 기념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기념합니다. 이것이 예배요 절기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어떻게 기념합니까?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내신 그 날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날 유교병을 먹지 않고 무교병을 먹습니다. 그 때 무교병을 먹었던 것을 기억하며 그들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구약의 성도들과는 다른 절기를 지킵니다. 주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여 크게 부활절과 성탄절을 지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사순절과 성령강림절과 감사절이 있습니다. 이런 하나님의 절기를 세상 명절보다 더 귀한 날로 여겨야 합니다. 그 날에는 다른 날보다 더 특별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적용 :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영생을 얻었으니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그들보다 더 큰 감사를 주께 드려야 합니다.

 

 

3.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에 표를 삼고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말씀을 기록한 조그마한 상자를 왼손에 매고, 말씀이 적힌 가죽 끈을 이마에 두르라고 명하십니다. 평소에 길을 다닐 때 이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 세 번 기도하는 시간에 손목에 매고 이마에 두르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행하셨는지를 잘 기억하고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감사의 기도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자기들의 경건을 과시하기 위해 기도시간이 아니라 평소에 다닐 때에도 말씀 상자를 크게 만들어 손에 매고 다녔습니다(마태복음 23:5). 예수께서는 이들이 말씀을 마음에 담지 않고 자기를 자랑하는 장식물로만 여긴다며 호되게 꾸짖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눈에 제일 많이 뜨이는 것이 손이므로 손에 말씀을 담은 상자를 묶어 말씀을 기억하라고 하신 것이었는데, 그들을 말씀을 기억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것을 남이 잘 볼 수 있게 크게 만들어 자랑거리로만 삼았기 때문입니다.

 

적용 : 손에 기오와 미간에 표를 삼는 일을 기도시간에 했던 것은 말씀과 기도는 항상 함께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말씀 묵상과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마십시오. 이 일이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합니다.

 

 

* 기도제목

 

1. 우리의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 정성을 담아 감사하며 예물을 드리게 하옵소서.

 

2.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더 큰 영생을 받았으니 예배 드릴 때마다 그들보다 더 큰 감사를 주께 드리게 하옵소서.

 

3.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기 위해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기를 쉬지 않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