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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네 빛이 여기에

에반젤(복음) 2021. 12. 11. 18:06
일어나라! 네 빛이 여기에

등장 인물 :
낭독자, 이사야, 가브리엘, 마리아, 요셉, 전령, 목자들, 동방박사, 세례요한, 헤롯
무 대 :
아기예수의 말구유, 마리아가 앉을 낮은 의자, 검은 테두리에 흰색바탕의 커다란 십자가, 역사적 배경에 맞는 의상들
(교송은 문장을 자유로운 운율에 맞추어서 낭송한다. 이 극이 완성되려면 적어도 10여개의 국부조명이 필요하다. 그러나 각 교회에 이러한 장치가 있기 어려우므로 각 교회의 실정에 맞추어 3-4개의 조명만을 사용할 수도 있다. 각 대사는 일반 연극과는 조금 달리 우렁차고 시적으로 말해야 한다. 삽입되는 합창들, 대사, 조명이 한데 어우러져 관객을 사로잡아야 한다.)
("온 세상이 어두워 캄캄하나" - 95장 1절이 점점 커지다가 작아질 때, 중앙의 십자가에 희미한 조명이 비춰진다. 프롤로그가 낭독될 동안 계속 음악이 흐른다.)
프롤로그 : 예수님의 능력

* 낭 독 자 -

나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요 계시이며... 영원한 빛이라. 나는 깨어있는 자의 햇빛이며, 나는 처음이요 나중-알파와 오메가로다. 나는창조의 주요 나는 구원자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다. 나는 생명의 빵이 영원한 너희의 양식이다. 너희를 위로할 자 나밖에 없으며, 나는너희의 걱정과 한숨을 사라지게 한다. 하늘을 펼치고 땅을 세운 나는 나의 손그늘로 너희를 숨겨 준다. 나는 역사의 주관자, 나는 미래의 힘, 나는 천지를 진동시킬 공의의 하나님이다. 나는 지극히 높은 보좌에 앉아 있으면서 너희 용기를 잃은 사람들과 함께 살고, 그 상한 마음을 치료하며, 나는 너희의 영혼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 넣는다. 나는 모든 악한 자들을 진멸하며, 상한 마음으로 통회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긴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 왕 중의 왕... 베들레헴의 아기로다!
(조용히 흐르던 95장, 다시 커질 때 십자가의 조명이 강하게 비추다 사라지고, 무대 왼편에 두루마리를 들고 서있는 이사야에게 조명.)*

이 사 야 -

어둠 속을 헤메는 백성이 큰 빛을 볼 것이다. 캄캄한 땅에 사는 사람들엑게 빛이 비쳐 올 것이다. 주께서 주시는 무한한 기쁨, 넘치는 즐거움이 곡식을 거둘 때의 즐거움 같고, 싸움에서 이겨 전리품을 나눌 때의 기쁨 같아, 모두 주님 앞에서 즐거워 할 것이다. 우리를 위하여 태어날 한 아기,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아들, 온 우주의 통치권이 그의 어깨위에 주어질 것이다. 그 분의 이름은 뛰어난 경륜가, 용사이신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 평화의 대왕이라고 불릴 것이다. 그 분이 다스리는 평화의 나라는 끝이 없고, 목자와 같이 자기의 양무리를 먹일 것이며, 그 강한 팔로 자기 백성을 안아 가슴에 품을 것이며, 겸손과 온유로 인도하실 것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위에 임할 것이다!...
(조명이 꺼지고 십자가 위에 어스름한 조명이 비춰지면서 "곧 오소서 임마누엘"- 104장, 노래가 끝나면 무대 오른편에 마리아에게 조명. 마리아는 앉아서 기도하고 있고 가브리엘이 등장한다)

 

* 가브리엘 - (팔을 벌리며) 마리아! 너는 주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도다!

* 마 리 아 -(놀라며 두려워서) 다... 당신은 누구신가요?

* 가브리엘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 하나님께서는 너를 진정으로 사랑하신다. 너는 곧 한 아이를 잉태하게 될 것이며, 그 아이의 이름은 예수라 하여라.

* 마 리 아 -(당황)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습니까? 저는 아직 결혼도하지 않았습니다!

* 가브리엘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이다. 성령께서 너에게 임하여, 한 아기가 태어날 것인데 그 아기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 마 리 아 -(순종하며)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주께서 말씀하신대로 이루소서.
(마리아에게 조명, 가브리엘 퇴장. 96장 "온 세상이 캄캄하려서" 찬송)

* 마 리 아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주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에 저의 마음은 설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비천한 여종를 돌아보시고 선택 하셨으니, 이제 사람들은 저를 가장 행복한 여인이라 부르게 될 것입니다. 전지 전능하신 당신께서 나에겍 그렇게 위대한 일을 행하셨으니, 오,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펴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그 자리에서 물리치시고, 보잘것 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들을 좋은것으로 배불리시는 분! 주님은 자비로우신 언약을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조명이 꺼지고, 무대 왼쪽의 전령에게 조명)

* 전 령 -(큰 소리로) 나사렛 백성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나는 위대하신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명령을 가지고 왔다. 그 분은 너희 모두 자기가 태어난 고향으로 돌아가서 호적을 하라고 명하셨다. 명심하라. 이 말을 명심하라!
(조명 점차 약해졌다가 다시 십자가 위에 어스름하게 비쳐진다)

* 교 송 -유대땅의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았었지만 이제 그렇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우리를 다스릴 한 통치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끄는 목자가 될 것이다.
(120장 "오 작은 마을 베들레헴(1,3절)"이 들리는 가운데 십자가 위의 조명이 꺼지고, 무대 오른편의 목자들에게 조명)

* 목 자1 -(생각에 잠겨 한 숨을 쉬며) 휴- 이 밤의 어두움은 우리 가슴속의 흑암과 같네 그려.

* 목 자2 -(확신에 차서) 그렇지만은 안다네. 메시아께서 우리를 이방의 속박으로부터 구해내실 것이라는 예언이 있지 않은가!

* 목 자3 -(침통하게) 물론 그렇지.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왜 아직까지 오시지 않는 것일까? 옛날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서 부르짖을 때 돌아보신 하나님 아니신가? 우리는 뱀에게 감기운 새끼 양의 신세가 아닌가!
(이 때, 124장 "한 밤에 양을 치는 자" 찬송이 들려 오면서 무대 중앙의 구유에 조명이 천천히 밝아진다)

* 목 자1 -(무대 중앙의 구유 위를 가리키며, 놀라 일어서며) 저것봐! 커다란 별이 베들레헴을 비추고 있어. 저건 뭘 의미하는 것일까?
(124장 찬송과 함께 약간의 시간이 흐를 때, 조명이 요셉과 마리아 구유에 이어서 "오 거룩한 밤"이 독창으로 들린다)

* 마 리 아 -(아기를 경외하며) 오,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 나에게 주신 그 분의 약속이 이루어졌어요!

* 요 셉 -오! 하나님께 찬양! 주님께서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셨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임-마-누-엘!
("오 거룩한 밤" 찬송이 계속 들릴 때, 무대 왼편의 가브리엘에게 조명.무대 오른편의 목자들은 두려움과 떨림으로 꿇어 엎드린다)

* 가브리엘 -내 말을 들어라! 내가 모든 사람들에게 미칠 가장 크고 기쁜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바로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 구주께서 나셨으니, 그가 곧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너희는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이신 아기를 보게 될 것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표징이다.
(125장 "천사들의 노래가" 합창으로 들린다)

* 교 송 -(천사들의 큰 함성) 높으신 하늘에서는 주 하나님께 영광이! 땅에서는 주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가...!

* 목 자1 -(일어서면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천사의 말을, 어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전하도록 하세.
(무대 중앙의 구유에 조명. 목자들이 앞으로 나온다. 122장 "참 반가운 신도여" 합창이 들러오며, 목자들은 찬송이 끝날 때까지 무릎을 꿇는다)

* 목자1 -(일어나며) 비천한 우리를 돌아보시려 오신 하나님의 아들! 가장높으신 주님께 찬양을!

* 목 자2 -(흥분하여) 메시야께서 오셨다! 야웨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하신약속을 이루어 주셨다!

* 목 자3 -(기쁨이 넘쳐) 구원이 가까이 왔구나! 영원한 구원이!
(목자들은 기쁨에 넘친 탄성으로 서로 기쁜 소식을 전하기를 계속 하면서퇴장한다)

* 마리아와 요셉 -(아기를 쳐다보다가 청중을 향해) 평화의 왕, 온 인류의 죄악을 담당하실 분! 우리의 아기랍니다!
(큰 소리로 117장 "만 백성 기뻐하여라"가 들리고 요셉과 마리아는 기도하는 자세, 합창이 끝나면 조명이 꺼진다)

* 교 송 -예수께서 탄생하실 때, 동쪽의 나라에서 별자리를 연구하던 천문학자들이 한 새로운 큰 별을 발견하였다. 유대 나라에 온 세상의 왕이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을 확인하기위해 그들은 머나먼 사막을 건너 와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 동방박사1-(어둠 속으로부터 소리) 유대의 왕으로 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 동방박사2-(어둠 속으로부터 소리) 우리는 동방에서 그의 별이 나타난 것을 보고 그 분께 경배를 드리러 왔습니다.

* 동방박사3-(어둠 속으로부터 소리) 왕 중의 왕이시며, 제사장이시요, 우리의 구세주님으로서 오신 그 분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리겠습니다.

* 헤 롯 -(무대 왼편에서 걸어나오며 간교한 목소리로) 가서 아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찾거든 내게 알려 주시요.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를 해야겠소.... (혼잣말로) 새로 태어난 왕이라고? 유대인의 왕?... 이~ 골치 아픈 유대인들!... 내가 어떻게 로마의 아우구스투스로부터 이 왕의 자리를 얻었는데, 새로운 왕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나 말고 또 다른 왕이라니 ... (단호하게) 안돼, 그냥 놓아둘 수 없어! (밖을 향하여) 여봐라! 군사들을 풀어라.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근처, 모든 마을의 아기란 아기는 다 죽여버리도록 해라.
(조명이 완전히 꺼졌다가, 무대 오른편에서 등장하는 동방박사들에게 비췬다. 동방박사들, 등장하여 무대 중앙의 구유로 간다)

* 동방박사1-(흥분하여) 드디어 우리가 그렇게 찾아다녔던 그 빛을찾았다!

* 동방박사2-(3과 손을 잡고 기뻐하며) 우리의 목적은 완성되었어!

* 동방박사3-(2와 손을 잡고 흔들며) 그래, 인류의 구세주, 우리의 빛이오셨다!
(조명이 점점 어두워지고 무대 오른편에 가브리엘과 마리아와 요셉에게)

* 가브리엘 -들어라! 헤롯, 그 여우가 거룩하신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박사들은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며, (요셉과 마리아에게) 너희들은 애굽으로 피하여라! 주께서 나를 보내어 다시 지시할 것이다.
(521장 "어느 민족 누구게나" 1,4절. 요셉과 마리아는 급히 일어나 구유에서 강보로 싼 아기를 안고 퇴장한다)

* 교 송 -아기는 자라 강하고 지혜가 충만하였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그 위에 충만하였다. 이때에 광야에서 한 외침소리가 들려왔다...
(조명이 십자가 위에 머무르다가 무대 오른편의 세례자 요한에게로 이동)

* 세례요한 -(큰 호령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에 와 있다. 너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회개하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들은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질 것이다. 나는 너희가 회개하는 징표로서 물로 세례를 주노라. 그러나 내 뒤에 오시는 분, 나보다 뒤에 오셨으나 나보다 먼저 계시니 분, 그는 불과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다. 나는 감히 그 분의 신발끈 조차도 손에 들 수 없도다.
모든 존귀는 그 분의 것이고 나는 이제 어둠 속으로 퇴장해야한다.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이신 그 분께서 가까이 오셨다!
(조명이 요한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십자가위에 머문다)

* 교 송 -심령이 가난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애통하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온유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땅을 얻을 것이다.
의에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긍휼을 베푸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자비를 받을 것이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하나님을 뵈올 것이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를 것이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박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하나님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십자가 위로 점점 강한 조명이 비취며)

* 예수 그리스도의 목소리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인정하지 말고 자기의 십자가를 각자 지고 나를 따르라. 나는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현재의 고난을 오래 참노라. 나는 너희의 빛이며... 미래이며... 구원이다.

* 교 송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너희에게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너를 인도하실 것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96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찬송이 우렁찬 합창으로 들려 온다)

>>> 참고, 이 극본은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연구원에서 펴낸 <대강절에서 성탄절까지>라는 책에 실린 것으로 김희선님이 번역하신 것입니다. 금년 성탄절 저희교회 중고등부에서 공연을 하기위해 부득불 약간의 수정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