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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이 편드시는 사람 (민 12:1~3)

에반젤(복음) 2021. 10. 16. 20:55

하나님이 편드시는 사람 (민 12:1~3)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민 12장을 다 보아야 하는데 시간관계상 석절만 읽었습니다. “하나님이 편드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입니다. 미국 남북전쟁의 일화 중 이런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남북전쟁 중에 북군이 남군에 비해서 전세가 불리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링컨에게 한 참모가 와서 “각하, 하나님은 우리 북군 편에 계실까요, 남군 편에 계실까요?” 그만큼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링컨은 “나는 하나님이 누구의 편에 계신가 하는 것을 가지고 고민하지 않네. 오직 나의 고민은 내가 하나님 편에 서 있나 하는 것이라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진실로 하나님의 편에 선다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편에 서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편들어 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지도자 하나님의 종 모세입니다. 모세가 상처하고 구스 여인과 재혼한 일을 가지고 형제들이 비방했습니다. 모세가 선택한 구스 여인이 이방 출신이라지만 여호와 하나님을 믿어 된 하나님의 언약백성이니 문제가 없는데 형제들은 인종 편견을 가지고 대항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는 모세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믿음 가지고 편견의 장벽을 넘었을 뿐 아니라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 편을 들면서 모세는 너희들과는 달리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변호해 주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미리암과 아론에게 따끔하게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미리암은 나병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편들어 주실까요?

 

1. 기도와 말씀의 사람입니다.

 

8절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여기서 보여주는 일차적 진리는 다른 지도자와의 차별성입니다. 아론과 미리암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모세는 기도의 사람이요, 말씀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그의 기도는 깊었고 자기 뜻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왕이 열 번도 넘게 번복할 때도 그 때마다 하나님께 여쭈었습니다. 2절에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한 말에 힌트가 있듯 구스 여인과 재혼도 자기 뜻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갈렙도 그니스족속 아닙니까? 이방인도 신앙을 가지면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거기다 하나님이 결혼하라 해서 한 것입니다.

 

미리암과 아론은 인종적인 편견을 가지고 모세를 비방했기에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런 편견을 가진 미리암에게 꼭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이 하셨습니다. “미리암아! 그렇게 검둥이가 싫으냐? 그럼 흰둥이가 되어 보거라” 그래서 10절에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했습니다.

 

진실로 기도와 말씀 앞에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대하7:13-14에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나면 하나님께서 전염병에다 붙이시고 원수들에게 붙이기도 하십니다. 억울하고 통탄해도 하나님을 떠나서 그런 것입니다. 지금 교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은데 근본적인 해결은 신앙으로 풀어가는 것입니다. 회개할 일이 많습니다. 노아의 때와 같으리라 하셨습니다. 말세에 흉악한 일이 많은 것은 그만큼 타락한다는 반증입니다.

 

2. 마음이 깨끗한 사람입니다.

 

다시 8절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하나님께서 모세를 두둔하시면서 하신 두 번째 말씀입니다. 이처럼 모세는 하나님의 형상을 본 사람입니다. 마5:8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을 깨끗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의 편이십니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청결한 마음 가지면 하나님이 내 편이 되어 주십니다. 그래서 시118:6-7에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기도해도 내 편을 들어주시지 않으십니다. 이걸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여러 차례 보여주셨습니다. 앗수르가 참략했을 때도, 바벨론이 침략했을 때도 하나님은 적의 편이셨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결코 내 편이 되어 주시지 않습니다.

 

뉴욕에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102층인데 102층으로 한 이유가 신앙의 자유를 찾아서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의 숫자가 102명이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불과 35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토대에 서있었기 때문에 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소돔 고모라화하기 시작하여 하나님께서 얼마나 더 지켜보실지 두렵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시7:12-13에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했습니다. 이가봇,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났다. 이렇게 되면 희망이 없습니다.

 

3. 자기를 위해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7절 하반 절에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모세는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히11:24-26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했습니다.

 

미디안으로 피신한 이후 40년간 그의 마음은 자나 깨나 애굽에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생각이었습니다. 애굽의 바로 앞에서도 죽음을 각오했습니다. 한 번도 자신의 안위를 구하거나 자신의 영광을 위해 일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사람 편 안 들어주시고 누구를 들어주시겠습니까? 모세처럼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눈동자 같이 아껴주실 것입니다.

 

4. 스스로 원수 갚지 않는 사람입니다.

 

3절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모세는 미리암과 아론의 형제이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종이요 이스라엘의 최고 지도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혈육이라도 함부로 비방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온유했습니다. 그는 엎드려 하나님께 맡길 뿐이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할 일이 다 끝났다면 이대로 내려가도 좋습니다.' 그랬는지 모릅니다.

 

본래 모세는 성격이 급한 사람입니다. 그 성품 때문에 사람을 죽이기도 했습니다. 아론이 백성들과 함께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모습을 보고 돌판을 던졌던 사람입니다. 므리바에서 백성들의 원망 소리를 듣고 자기도 모르게 지팡이로 반석을 여러 차례 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부서지고 부서지고 또 부서져 온유해졌습니다.

 

온유란 히브리말로 ‘아나바’, 굽힌다. 굴복한다는 뜻입니다. 헬라어로는 ‘프라우테스’, 길들여진 동물을 “온유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절대 복종함에서 나오는 마음이 바로 온유입니다.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12:19) 했습니다.

 

5. 원수를 사랑하고 축복하는 사람입니다.

 

13절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모세는 자신을 비방한 미리암을 위해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가 미워하지 않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도와줄 일이 있으면 도우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임재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5:39-42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버지께서 예수님과 온전히 함께 하셨던 것은 항상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일만 하셨기 때문입니다(요8:29). 다윗이 하나님이 내 우편에 계신다 한 말씀에는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편들어주시지 않으면 살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십시다. 우리 모두 모세처럼 기도의 사람, 말씀의 사람, 의로운 사람, 주님의 사람, 온유의 사람, 사랑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이 온전히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있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