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창세기 강해

창세기9장 강해설교

에반젤(복음) 2019. 7. 7. 06:02



(9:8-17)

(요약)

하나님께서는 구름 속에 무지개가 나타날 때 사람을 물로 멸망하지 않기로 언약하셨다. 지금 지구에 나타나는 재난의 문제는 오염으로 무지개가 흔하지 않다는데 있다. 이 무지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언약의 상징으로 천국 보좌의 배경이다. 무지개 언약이 그렇듯이 예수님의 언약은 하나님이 세우신 은혜의 언약이며, 영원한 복음이며, 성경에서만 발견할 수 있고, 이 은혜의 수혜 대상은 자신을 죄인으로 인정하는 모든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심판 없는 영원한 삶이 보장되는 것이다.

(설교)

이 시간에 [무지개 복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시대에 사람들의 악함을 보시고 더 이상 참으실 수 없어 그들을 홍수로 멸하셨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무지개로 언약해 주시면서 다시는 무지개가 있는 동안 이 땅을 물로 멸망하지 않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즘 지구촌에 대 이변이 닥쳐 물로 다시 멸망의 위기에 처한 상태에 있는데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언약이 없어져서일까요? 아니면 무슨 이유일까요? 우리는 성경을 잘 보아야 합니다. 14-15절에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날 때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지구가 오염되어 상당 부분 무지개가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릴 때 그토록 자주 보던 무지개를 지난 10년을 회고해 볼 때 올 가을에 한 번 보고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흐릿하여 무지개다운 멋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무지개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남태평양 한 복판에 투발루(Tuvalu)라는 나라가 있습니다. 전체 인구가 1만 명 조금 넘는 아주 작은 나라로 섬의 최고 해발이 4.5m밖에는 안 되고 평균 해발이 3m 밖에 안 되는 산호초 위의 세워진 작은 섬나라입니다. 이 나라는 적도 부근에 있으면서도 그리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이 나라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말미암아 모든 바다의 해수면이 점점 높아지면서 나라 전체가 바다 아래에 잠길 위험에 처한 것입니다. 실제로 이웃 나라 섬 두 개가 얼마 전 바다 속으로 잠기는 것을 목격한 후로는 전 국민이 공포에 떨게 되었습니다.

이에 투발루 공화국의 총리는 주변 여러 나라에 자기 나라 전 국민을 이주민으로 받아 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러 마침 뉴질랜드에서 그 요청을 수락하여 지금 순차적인 이민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지구 온난화의 희생이 어떻게 해서 일어난 것일까요? 선진국들의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으로 지구 곳곳에 무지개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 무지개가 완전히 사라지는 날이 온다면 양극지방의 얼음은 완전히 녹아서 이 땅은 노아시대 상태로 돌아가 수 십 미터 물속에 다시 잠기게 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그러나 이 땅이 아무리 악해도 무지개만 있다면 이 땅을 노아홍수와 같은 홍수로 멸하지 않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약속은 이 지구의 기상에 관한 이야기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지개는 예수님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즉 성경의 무지개 이야기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고 있습니다. 즉 아무리 사람들이 죄악으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지라도 예수 앞에 나오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보시고 용서하시고 멸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에는 하나님의 보좌에 오색찬란한 은혜로운 언약의 무지개가 둘러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무지개 복음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요?

1. 하나님께서 세우신 은혜의 언약입니다.

11절에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그랬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피조물에게 세우신 이 언약은 하나님 편에서 세우신 일방적인 언약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이 은혜로운 것입니다. 마치 어른이 어린이에게 약속했다면 어린이는 아무 조건 없이 그 덕분에 덕을 보게 되고 그러나 어른이 안 지키면 어른이 잘못한 것이 되고 말지요.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약속하시고 스스로 그 약속에 붙잡히시는 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이 언약은 아담과 맺었던 행위언약과는 다릅니다. 행위언약이란 우리와 맺은 언약이 아닙니다. 즉 행위언약이란 인류 대표자와 맺은 언약인데 가장 좋은 환경에서 순종을 조건으로 온전한 의인과 맺은 언약이요 한 사람의 순종으로 집단적으로 영생과 영사가 결정되는 언약입니다. 이 언약을 주신 이유는 한 사람의 순종으로 모든 사람에게 온전한 은혜를 베푸시고자 하심입니다. 그러므로 행위언약이지만 결국은 은혜언약의 기초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아담은 실패하고 그래서 아담 대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대신 지키심으로 그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다 은혜로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아무 공로 없어도 예수만 믿으면 구원 얻는다는 이 일방적인 약속은 우리에게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무지개 복음 즉 예수의 복음이 바로 이 은혜 언약이란 점입니다. 그래서 이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주 앞에 나아가면 누구든지 다 용납함을 받고 사랑함을 입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 앞에 나온 죄 많은 여자도 용서함을 받았고, 죄인 세리도 용서를 받았으며, 돌로 치려던 간음한 여인도 예수님께서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롬5:1에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고 했던 것입니다.

2. 영원한 복음입니다.

12절에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종말을 믿기에 이 지구는 영원한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무지개 언약을 영세까지 세운 언약이라고 하셨을까요? 그것은 이 노아 언약이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되어 모두에게 영원한 언약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령 다윗의 왕위가 영원할 것이라는 말씀도 이미 유다왕국은 멸망했지만 그 왕위가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원히 계승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앞에 나아온 사람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요6:37)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와 함께 영원히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버리실 리가 없습니다.

3. 오직 성경에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13절에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그랬습니다. 무지개는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이 물에 의해 굴절 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빛을 등지고 물을 분무하면 생겨납니다. 그러니까 구름은 곧 물입니다. 그렇다면 신령한 의미에서 물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물은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구름 속에 있는 무지개 복음은 성경 말씀 속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리킨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님을 발견해야 하고 성경에서 예수님의 복음을 발견해야 합니다. 아무리 철학자들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과학자들이 영의 세계를 증명해도 삼위일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지는 못합니다. 과학자들이 영의 세계를 발견하고 내세의 세계를 발견하는 일이 있지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는 발견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는 오직 성경만이 가르쳐 줍니다. 동방박사들도 별을 연구하는 과학자들로서 별을 따라 유대까지는 왔지만 아기 예수님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기관들이 가르쳐 준 베들레헴에 나신다는 성경을 따라갔을 때 비로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무지개 복음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성경에 기록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4. 그럼 이 복음의 수혜 대상은 누구일까요?

16절에 “땅의 무릇 혈기 있는 모든 생물”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허파로 호흡하는 모든 생명체를 가리킵니다. 그러나 땅의 생물이라 한 점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여기서 고래는 허파로 숨을 쉬지만 제외해야 하겠지요.

그런데 성경에서 땅이란 긍정적인 의미에서는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지만 부정적으로는 세상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13절에 하나님께서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 하신 표현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즉 무지개 언약은 이 죄악 된 세상 사람들에게 세우신 구원의 언약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6)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무지개 복음이란 예수 없이 살 수 없는 우리 죄인 된 인생들이 바로 그 대상인 것입니다. 좀 더 좁혀 말하면 자신을 죄인이라고 하는 겸손한 사람들이지요. 주님은 자신을 의인이라고 자처하는 바리세인들이나 서기관들을 찾아가지 않으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죄 없다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완전의 상징 일곱 색깔의 무지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복음의 상징입니다. 이 무지개가 지구에서 보기 어려울 때 이 땅에 재앙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영원한 무지개이신 예수 그리스도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우리 마음에 예수의 무지개가 있어야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보장이 영원히 함께 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