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성경강해***/- 요한1,2,3서 강해

요한1,2,3서 강해

에반젤(복음) 2019. 7. 6. 06:36


머리말


주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 바울의 증거대로(마 5:18; 요 10:35; 갈 3:16; 딤후 3:16),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정확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라는

고백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매우 기본적이고 중요하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진술대로(1:8), 성경 원본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고 그 본문은 “그의 독특한 배려와 섭리로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었다.”

이것이 교회의 전통적 견해이다. 그러나 19세기 말 웨스트코트와 호트가 주장한 불확실한 가설에

의해 많은 교회들이 신약성경의 전통적 다수 본문을 버리고 불완전하고 오류투성이의

사본들(א와 B)을 중시하는 잘못을 범하였다.

그러나 신약성경의 헬라어 비잔틴 다수 사본들의 본문은 순수하게 보존된 성경 원본의 본문에

가장 가까운 것으로 채택되어야 할 것이다.

성경을 가지고 설교할지라도 그것을 바르게 해석하고 설교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올 것이다(암 8:11).

중세 시대 말, 종교개혁 직전과 같이, 오늘날 벌써 하나님의 말씀의 기근이 오는 것 같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설교와 성경강해가 있지만, 순수한 기독교 신앙 지식과 입장은 더 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요구되는 성경 해석과 강해는 복잡하고 화려한 말잔치보다 성경 본문의 바른 뜻을 간단 명료하게 해석하고 적절히 적용하는 것일 것이다. 사실상, 우리는 성경책 한 권으로 충분하다. 성경주석이나 강해는 성경 본문의 바른 이해를 위한 작은 참고서에 불과하다.

성도는 각자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성경을 읽어야 하며,

성경주석과 강해는 오직 참고로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내용 목차 서론

5 : 1 신자의 삶은 빛의 삶

6 : 2 형제 사랑은 빛 안에 사는 증거

13 : 3 형제 사랑은 생명에 들어간 증거

33 : 4 형제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응답

47 : 5 형제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표시

61 서론 요한일서의 저자는 사도 요한이다(1:1).

이 점에 대하여 초대교회의 증거는 일치한다.

저자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목격자로 소개한다.

특히, 본서에는 ‘말씀, 빛, 영생, 사랑, 새 계명, 거한다, 생명을 바친다, 죄를 없이하다,

마귀의 행위, 세상을 이기다, 살인자, 죽음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가다,

보혜사, 물과 피, 세상의 구주, 하나님의 독생자, 증거하다’ 등 요한복음에 나오는 것과 같거나

비슷한 단어들이 많다.

 2세기의 폴리갑은 본 서신을 인용하였고, 또 2세기의 파피아스와 이레니우스,

3세기의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와 터툴리안 등은 본 서신을 사도 요한의 글로 인용하였다.

초대교회의 전통은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의 저자를 사도 요한이라고 본다.

본 서신의 저작 연대는 요한복음을 썼을 주후 85-90년경이거나 그보다 약간 후일 것이다.

초대교회의 전통에 의하면, 사도 요한은 그의 생애의 후년에 에베소에 거주하며 사역하였다.

이레니우스는, “주의 제자 요한은 이 믿음을 전파하고 또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게린두스에 의해 사람들 가운데 유포되었고 이전에 오랫동안 소위 ‘지식’의 분파라고 잘못 불리었던 니골라당이라는 사람들에 의해 유포된 오류를 제거하고 그들을 논파하기를 원한다”고 말하였다.

요한일서의 특징적 주제는 형제 사랑이다. 이와 함께, 사도 요한은 우리가 미혹의 영을 분별할 것과

중생(重生)한 자가 죄를 짓지 말고 의를 행하고 형제 사랑을 실천해야 할 것을 교훈하였다.

사도 바울 서신들에서는 칭의(稱義)의 교리가 강조되었으나,

사도 요한의 서신에서는 중생(重生)의 교리가 강조되었다.

1장: 신자의 삶은 빛의 삶 1-4절, 사도의 전하는 내용과 목적 [1-2절] 태초부터 있는[계신]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된 자니라.

사도 요한의 사역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부르시고 세우신 모든 사도들의 사역이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이 전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초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이라고 증거하였다.

‘태초’는 우주의 시작을 가리킨다. ‘있는’[계신]이라는 원어(엔 h\n, 미완료과거)는 ‘있었던[계셨던]’이라는 뜻이다.

‘태초부터 계셨던 자’라는 말씀은 우주가 시작될 때 이미 존재하고 계셨던 자, 우주의 시작 이전부터 계셨던 자, 곧 신적인 존재를 가리킨다.

‘태초부터 계셨던 생명의 말씀’은 영원한 신적인 존재인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1:1-4)고 증거했다.

거기서도 ‘계시니라’는 원어(엔 h\n, 미완료과거)는 본문의 ‘있는’이라는 말과 동일하다.

태초부터 계셨던 그 분, ‘말씀’(로고스 lovgo")이라고 불리는 그는 하나님과 구별되시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으로 증거되는 분이시다.

우주의 시작 때에 이미 존재하고 계셨던 그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그때 존재하고 계셨을 수 없다. 태초부터 계셨던 그 분, 말씀으로 불리신 그는 하나님과 구별되시면서도 그 본질과 본체에 있어서 한 하나님이시다.

여기에 삼위일체의 신비가 있다. 사도 요한은 2절에서 그를 ‘영원한 생명’이라고 표현하였고

또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되었다,’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라고 표현하였다.

태초부터 계셨던 그 분, 모든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특히 죄로 인하여 죽은 모든 인생들에게

참 생명이 되시는 분,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가 육신으로 나타나신 그는 바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요 1: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신다. 그러므로 그는 친히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고(요 14:6),

또 창세 전에 아버지와 함께 영화를 누렸다고 말씀하셨다(요 17:5).

또 요한은 본 서신 끝부분에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고 증거했다(요일 5:20).

예수께서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하나님이시다.

요한이 전한 예수님에 대한 내용은 믿을 만한가?

이에 관해 요한은 자신이 그에 대한 목격자임을 고백한다. 그는

1절에서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고 하였고,

2절에서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라고 했고,

3절에서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 전함은”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요한은 자신이 전하는 분에 대하여 그의 신적 능력과 영광을 직접 자기 눈으로 보았고 들었다고 반복하여 증거한 것이다. 이런 증인의 증거는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

신약성경은 바로 이런 목격자의 증언들의 기록이다.

여기에 기독교 복음의 확실함이 있다. 기독교 복음은 목격자들의 증언들에 근거하고 있다.

신약성경에 기록된 그 증언들은 2천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복음 진리의 확실성을 증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