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자료/고난주일 설교

[스크랩] 2017년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설교자료

에반젤(복음) 2021. 3. 14. 23:38

2017년 고난주간 새벽기도회 설교자료

고난 주간 예수님의 행적을 중심으로 꾸몃습니다.

 

월요일 / 마 21:12-17 / 성전 청결 / 찬 303장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이번 고난주간 한 주간은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과 행적을 묵상하며 우리 함께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경건훈련에 힘쓰고자 합니다. 오늘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고난의 한 주간 중에 월요일의 행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어제가 종려주일이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나귀를 타시고 평화의 왕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입니다. 바로 다음 날인 월요일 오늘은 성전을 청결케 하신 날입니다. 예루살렘 성전 뜰에서 돈을 바꾸고 비둘기를 파는 상인들을 향해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하시며 내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셔서 채찍을 휘두르셨으며 상을 엎으신 것은 그만큼 당시 종교가 부패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제사하기 위하여 전국에서 제물을 끌고 왔는데 그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하여 제물에 쓰일 짐승들을 팔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인들은 제사장과 결탁하여 순례자들이 정성껏 가져온 제물을 까다롭게 판정하여 불합격판정을 내리고 자기들의 가축을 사도록 만들어 폭리를 취하여 제사장과 나눠가졌습니다.


그리고 돈 바꾸는 자들은 당시 남자들은 성전세를 은 반세겔씩 내야했는데 당시 화폐는 로마 황제의 형상이 새겨져 있으므로 그것을 우상으로 취급하여 유대화폐로 환전하여 내도록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환전상들은 차액을 남겨 폭리를 취했고 제사장들에게 뇌물을 바쳤습니다. 그 결과 거룩해야 할 성전이 장사와 도둑의 소굴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의 성전을 방문하신다면 어떠하실까요? 거룩한 것만 있어야 할 텐데 과연 어떠한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한 것은 주님을 마음에 모셔들이면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회개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 마음에 양심의 채찍을 드셔서 회개케 하십니다. 그래서 듣지 않으면 다른 채찍을 드십니다. 징계의 채찍입니다. 그리고 상을 엎으십니다. 상이 무엇입니까? 시편 1편에 우리에게 상을 베푸신다 하셨듯이 복으로 주신 여러 상들입니다.


성도 여러분! 유대의 저 부패하고 타락한 제사장들과 서기관 바리새인과 상인과 환전상들은 다름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긴다면서도 자꾸만 마음의 성전을 더럽히며 살지 않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다울 때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십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 진실로 회개하는 고난주간 첫 날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요일 / 마 21:23-27 / 논쟁과 강론 / 찬 461장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 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고난 주간 화요일에 예수님의 행적이 마 21∼25장, 막 12∼13장, 눅 20∼21장, 요 12장 등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분량이 많아 다 읽지 못했습니다. 화요일은 이른 아침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시다 열매 없는 무화과를 보시고 저주하신 사건부터 시작하여 성전에서 대제사장 및 장로들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이날 예수님은 포도원 농부의 비유, 혼인잔치의 비유, 무화과나무의 교훈을 말씀하시고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것과 당신이 고난을 당한 뒤 부활할 것, 그리고 말세에 있을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날부터 대제사장 가야바의 관정에서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일 의논이 벌어졌습니다.


이 날 하신 일 가운데 잊지 못할 성경 구절 하나를 댄다면 요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을 두고 하신 말씀이십니다. 한 알의 밀이 되어 죄인을 위해 열매를 맺으시겠다는 예언이십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우리에게 그렇게 십자가 지고 따라오라고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자기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르지 않는다면 영생 길을 갈 수 없고 다른 사람을 생명으로 이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화요일은 흐트러진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세우신 날입니다.


아직도 진리가 없어 아직도 논쟁 중이라면 논쟁하지 말고 하나님께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마음 속에서 내 생각과 내 주장이 하나님의 진리를 얼마나 배척했습니까? 내가 죽어야 삽니다. 내가 죽어야 모두가 삽니다. 나의 고집과 주관이 죽으면 됩니다. 그래야 예수가 나타납니다. 죽는 일이 어렵습니까? 그러나 죽으면 평안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이 이 날 많은 것을 가르치신 것처럼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 채우십시다. 그래서 우리 모두 진실로 말씀에 서서 앞서 가신 우리 주님을 따르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수요일 / 마 26:6-13 / 옥합을 깨뜨리다 / 찬 311장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고난 주간 예수님의 수요일 행적이 마 26장, 막 14장에 나타납니다. 이 날 예수님께서는 베다니 나병환자인 시몬의 집에 초대 받아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값진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 행위는 당시로서는 최고의 존경과 헌신의 상징이었습니다.


이것을 본 제자들은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도다”며 분개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셨습니다. 참 신앙의 표본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을 두 종류로 나누면 그 무엇을 드려도 아깝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수님께 헌신하는 것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인색한 사람 이 있습니다. 심지어 유다처럼 예수님 팔아먹으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으로 슬픈 일은 가룟 유다가 이날 밤 대제사장들을 만나 은 30에 예수님을 넘겨주기로 약속했다는 것입니다. 진짜와 가짜는 물질로 거의 다 판별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 하신 대로, 물질을 보물로 삼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물질생활만 봐도 그 신앙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무얼 섬깁니까? 하나님입니까? 돈입니까?


우리 마음의 재판정은 어떻습니까? 물질에 마음이 기울어 잘못 판단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살아도 예수 죽어도 예수 예수님밖에는 없습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까지 지셨는데 우리는 주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인색한 제자들이 아니라 베다니 마리아처럼 우리 마음과 뜻과 정성과 성품과 힘과 생명까지라도 바쳐서 사랑하십시다. 그래서 예수님께 희생을 드린 마리아처럼 참된 복음적 신앙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참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십시다.

 

 

목요일 / 눅 22:14-23 / 최후의 만찬 / 찬 144장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 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3. 그들이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예수님께서 고난 주간 목요일에 하신 일은 다락방에서 식사하면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고, 떡을 떼시고 포도주를 나누시며 최후의 만찬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시려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주님의 살아생전으로는 마지막 밤입니다.


먼저 주님은 제자들과 식사하던 예수님께서는 대야에 물을 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내가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고 하셨습니다. 섬김의 본은 물론 영적으로도 서로 기도해서 씻어주라는 교훈입니다. 열대지방이기에 발을 씻지 않으면 냄새가 나듯 형제의 단점을 보면 비난이 앞서려고 하는 등 힘들지만 그것을 우리가 씻어주고 없애주는 것이 당연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떡과 포도주를 떼시며 “이것은 내 몸이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고난은 우리의 죄를 사하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주님의 고난을 실패와 부정하게 여기는 이단들처럼 예수님을 두 번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식사 후 주님은 제자들과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땀방울이 피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칼과 몽치를 든 군인들에게 체포되었고, 체포된 예수님을 따라가던 베드로가 예수를 모른다고 세 번 부인하고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예수님의 예언이 생각나서 통곡했던 일이 목요일 밤에 일어난 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목요일에 된 일처럼 우리가 진정 예수님의 피와 살에 참여한 성도라면 이웃의 진동하는 죄악을 위해 기도하며 씻어줄 수 있는 참 사랑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나를 위해 희생하셨는데 우리에게 맡기신 십자가 달게 지고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는 참 믿음의 사람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금요일 / 마 27:45-50 / 가상 칠언 / 찬 143장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고난 주간, 금요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리신 날입니다. 검과 몽치를 든 원수들에게 잡혀가신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집, 공회, 빌라도 재판 등을 거쳐 십자가에 달리시게 되는데 다 말씀드릴 수 없고 십자가에서 하신 가상칠언 즉 일곱 마디의 말씀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고자 합니다.


1,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잔악무도한 인간을 향한 예수님의 한없는 사랑과 용서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두 명의 강도 중 회개한 강도에게 구원을 약속하신 감동적인 장면입니다.

3, "여자여, 보소서." 하고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 최후의 순간까지도 어머니를 요한에게 부탁하는 모습입니다.

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 외침은 주님이 우리 대신 버림 받으신 순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5, "내가 목마르다." 피와 땀을 흘리시고 탈수로 고통하신 장면인데 우리의 목마름의 고통을 주님께서 대신 당하신 모습니다.

6, "다 이루었다." 십자가상에서 인류의 구원을 다 이루신 주님의 승리의 외치심입니다.

7,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마지막 영혼이 떠나시기 전에 아버지의 손에 영혼을 의탁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주님께 뜨거운 사랑을 깊이 기억하시고 진실로 감사와 영광을 올리시는 귀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 마 27:62-66 / 무덤에 계심 / 찬 150장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고난 주간, 오늘은 마지막 토요일입니다. 이 날은 예수님께서 무덤에 있던 때입니다. 어제 금요일,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후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사람 부자 요셉이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장사하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갔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귀한 사람입니다. 이것을 본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집에 돌아가 예수의 시체에 바를 향품을 준비했습니다.


그 사이에 저녁이 오고 토요 안식일이 시작되었습니다. 눅23:56에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모두 쉬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죽인 사람들은 쉴 틈이 없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가서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63-64절) 해서 빌라도의 허락을 받고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켰습니다.


지금도 우리 원수 마귀는 쉬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시험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도로 깨여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고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산 그 믿음과 능력으로 예수님의 뒤를 따라 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동안 예수님의 행적을 말씀드리면 고난 주간 첫째 날 주일은 "예루살렘 입성의 날", 둘째 날 월요일은 "성전 청소의 날", 셋째 날 화요일은 "변론의 날", 넷째 날 수요일은 "사랑과 배신의 날", 다섯째 날 목요일은 "최후의 만찬의 날", 그리고 고난 주간 여섯째 날 금요일은 "수난의 날", 그리고 토요일은 예수님의 몸이 무덤 속에 계시던 날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예수와 함께 죽었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우리도 죽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와 함께 무덤 안에서 죽고 또 죽었습니다. 더욱 성령으로 죽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늘 성령의 은혜를 받아 우리에게서 예수 죽은 것이 나타나고 더 나타나서 나는 사라지고 부활하신 예수님만 나타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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