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자료/종려주일 설교

[스크랩] [종려주일]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마21:1-11)

에반젤(복음) 2021. 2. 21. 00:05

<로뎀나무 강단>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마21:1-11)

 

오늘 설교의 제목은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입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주일을 종려주일 혹은 고난주일, 호산나주일이라고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흔들며 호산나라고 외쳤습니다. 호산나는 원래 시편 118:25에 나오는 히브리어입니다. 호산나는 ‘구 하옵나니,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라는 뜻입니다. 히브리어로는 "호쉬아 나"인데 헬라어로 음역하여 호산나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나"는 "지금"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호쉬아"는 무슨 뜻일까요? 이 말과 비슷한 이름이 있지요? 호세아. 호쉬아는 호세아나 여호수아라는 이름과 같은 어원에서 온 말입니다. 그러면 여호수아가 무슨 뜻이지요? 여호수아가 헬라어로는 어떤 이름인지 아세요? 예수입니다. 그러면 예수라는 이름은 무슨 뜻이지요? 구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21에 이런 말씀이 나오는 것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 여호수아, 호세아는 모두 구원이라는 뜻이고 "호쉬아"는 "구원해주소서."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호산나"는 "지금 구원해주소서."라는 뜻이지요. 종려주일은 예수님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를 지러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 수많은 유대인들이 종려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하며 구원해달라고 호산나를 외쳤지만 대부분 세상적인 구원과 축복을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얼마 후에는 예수님을 배척하고 파멸을 당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바로 알고 정말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려고 하는 참된 구원과 축복을 바라보며 호산나를 외쳐야 합니다. 죄의 용서와 영생을 위해서, 하나님 자녀의 자리를 지키는 참된 신앙생활을 위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호산나를 외쳐야 합니다.

 

첫째,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외쳤습니다.

종려나무는 의인을 상징합니다. 성경에는 의인은 종려나무 같고 백향목 같이 번창한다고 말씀합니다. 종려나무는 의인이신 예수님입니다. 종려나무는 품위가 있습니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게 하고 어려운 토양에서도 곧게 시원스럽고 품위가 있습니다. 의인은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품위가 있습니다. 강한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종려나무는 뿌리가 깊고 든든하여 바람에도 쉽게 넘어지지 않는 것처럼 의인도 그러합니다. 식용으로도 아주 유익합니다. 열매인 대추야자는 식용으로 쓰이며 기름을 짜기도 하고, 그 잎으로 자리나 바구니들을 만들며, 열매의 씨는 갈아서 짐승의 먹이도 합니다. 번영과 승리를 의미합니다. 오래전부터 이 나무는 거룩한 나무로 다루어졌으며, 초막절에는 절기동안 날마다 회당에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습니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 것은 예수님의 승리를 나타냅니다.

 

둘째, 나귀 새끼를 타시고 입성 하셨습니다.

나귀 새끼를 타신 것은 겸손과 평화의 왕의 모습입니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스가랴 9:9) 주님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영원한 평화의 왕으로 오신것을 나타냅니다. 겸손하신 왕으로 나귀 새끼를 타고 입성하신 것입니다. 새끼 나귀를 타시고 겸손히 평화의 왕으로 예루살렘성에 입성하신 것은 십자가를 지시고 만민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겸손하신 성자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셋째, 우리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환영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일생동안 환영을 받지 못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사람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지만, 사람들은 자기 죄를 회개하기 보다는 예수님을 대적했습니다. 환영받으셔야 할 메시야인데도 자기 땅에 오매 메시야를 영접치 아니하였다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이 이제 마지막 가시는 길이었습니다. 십자가를 지실 준비를 하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실 때 사람들이 그를 환영하고 영접하고 격려하고 위로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죄의 짐을 지고 구속사를 위해서 갈보리를 향해 가시는 예수님이셨습니다. 이 환호성은 최후의 격려와 위로와 힘이 되셨을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께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라고 영광을 돌리며,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주님을 중심으로 맞이하며 영접하고 찬송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 하실 때 주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처럼 우리도 호산나를 외칩시다.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여,구 하옵나니,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 아멘

 

(2018년 3월 25일(종려주일) 진범석 목사)

 

출처: 「카페」로뎀나무 원문보기 글쓴이: 카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