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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피로 새우신 새언약((성찬식)

에반젤(복음) 2021. 1. 13. 15:55

주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성찬예식 설교) 성경말씀 누가복음 22:14-23,

찬송 200.190.470

 

오늘 우리는 성찬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성찬이란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정하시고 명령하신바 떡과 포도즙을 주고받음으로써, 그의 죽음을 증거 하는 성례, 즉 거룩한 예식입니다. 이 성찬에 합당하게 참여하는 자는 영적으로 주의 살과 피를 마심으로 은혜가 됩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연합과 교통이 확고해지고 하나님께 대한 감사(感謝)와 자녀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세상을 힘 있게, 복음을 증거 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본문 말씀을 통하여 이것이 의미한 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12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는 장면으로 우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십자가를 짊어지시는 일을 앞에 두시고 그 제자들에게 자신이 바로 어떤 존재로 이 세상에 오셨음을 미리 시청각적으로 알려주신 말씀입니다.

 

첫째로 구약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구약 출애굽기서에서 유월절을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하고 난 이후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이스라엘을 바로의 손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애굽에서 그 구원하시는 마지막 날 밤에,

 

애급의 모든 장자나 첫 열매 첫 새끼를 심판하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설주에 뿌린 어린양의 피 때문에 죽음의 사자가 그냥 지나가는 그런 여호와의 심판과 구원의 밤을 기억한 절기가 바로 유월절입니다. 그래서 출12:13절에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 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고 합니다. 계속해서 출12:14절에는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에 지킬지니라"고 합니다. 이 절기 때는 누룩 없는 무교병을 먹기 때문에 무교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같은 절기는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구약 성경에 어떻게 예언되어 있는가를 말씀해 주는 사건입니다. 그래서 15-16절을 보시면,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고 하십니다.

 

구약의 유월절의 실체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자신이 유월절 어린 양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위해서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질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고난 받기 전, 십자가에서 죽으시기 전에 이 유월절에 참여하시므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흠 없는 어린양 되신 예수님이십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어린양은 흠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흠이 없다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생겼던 결함이나 후에 외형적으로 생기는 상처나 흠집이 있으면 안 됩니다. 오직 깨끗한 양을 준비해야 합니다.

 

벧전1:18-19절에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유월절 흠 없는 어린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1:29절에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가리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급에서 구원받게 하는 마지막 밤을 여호와의 밤은 우리들에게 무슨 진리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단순히 애굽에서 구출 받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이 유일한 목적이라면 무엇 때문에 죽음의 천사가 와야 하고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발라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어린양의 희생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구원받게 하여 주시므로서 구원이라고 하는 것이 단순히 장소의 이동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진정한 구원이라는 것은 이스라엘 역시 죽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의 능력이 어린양을 통하여 죽음을 극복하게 되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여기에 이스라엘 백성이든지 타국백성이든지 구별이 없습니다.

 

셋째로 선택된 약속의 백성입니다.

 

유월절에 희생된 어린양의 고난의 떡을 먹기로 작정된 자들은 이제 모두가 여호와의 약속 안으로 들어온 하나님의 선택된 민족이요, 바로 구원의 백성입니다. 이들의 한결 같은 경험은 죽음 속에서 살아난 자들입니다. 이들은 어린양의 희생의 피를 결코 그들의 기억 속에서 잊으면 안 됩니다.

 

그 사실을 망각할 때 그들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됩니다. 또한 새롭게 전개될 이스라엘에게서 제거되는 아픔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약에서 어떻게 성취되고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된다는 진리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예외가 없이 죽음을 경험했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어린양은 곧 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실체는 인간의 노력이나 공로가 개입되지 않아야 합니다. 오직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힘으로서도 아니요, 인간적인 방식으로도 아닌 하나님의 힘, 혹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가 형성되고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교회라고 하는 건물 안에 일정하게 주기적인 날짜를 정해 놓고 출입한다고 해서 구원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장소의 이동이 우리들의 구원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그가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피를 절대적으로 의지했느냐는 것입니다. 처절한 멸망의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영생과 구원을 체험한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에 등장한 "주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입니다. 이제 우리는 구약의 짐승의 피를 통한 그림자 적인 언약이 아니라 실제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언약의 보혈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습니다.

 

넷째로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의 죄를 용서 해 주시기 위해서 어린양으로 하나님께 드려졌음을 항상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위해서 19절에 보시면,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합니다.

 

기념하는 일입니다. 무엇을 기념합니까? 이 성찬식을 통하여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흠 없는 어린양으로 하나님께 드려졌음을 기억하면서 그 구속의 은총과 하나님의 사랑을 늘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념하는 일"입니다.

 

결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 용서(容恕)를 받고 구원(救援)을 받았습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축복(祝福)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이 예식(禮式)에 거룩하심과 경외(敬畏)하심으로 동참(同參)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의 신앙(信仰)의 열매(熱媒)를 맺어야 합니다. 12:24절에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고 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예수님의 정신(精神)으로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서 헌신(獻身)하고 충성(忠誠)하여 봉사할 때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15:7-8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가 내 제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성찬예식에 참예함으로 우리 주님의 대 속의 은혜를 회상하면서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그 모진 고통을 참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될 수 있도록 순종의 본을 보여주심으로 우리는 그 피 공로를 믿고 의지하므로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엄청난 사랑을 입었으면서도 감사할 줄도 모르는 우둔한 삶을 살아온 우리가 아닙니까? 주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이 예식을 통해 다시 한번 회개하며 예수님의 제자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