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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한 기도

에반젤(복음) 2020. 12. 31. 22:40

얄팍한 기도

 

 

 

 

표류하고 있는 유대인 두 사람이 구명보트에 몸을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망망한 바다뿐이었습니다.

 

한 유대인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만약 저를 구해주신다면 저의 재산 반을 바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풍랑만 더 심해질 뿐이었습니다.

 

“오! 하나님,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신다면 재산의 3분의 2를 하나님께 바치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유대인은 다시 간절한 기도를 시작하였다.

 

“하나님, 제발 저의 이 간절한 기도를 받아주십시오.

제 목숨을 구해주신다면 제 재산…”

 

그때 다른 유대인이 소리쳤다.

“이봐 거래를 중단해. 저기 섬이 보여!”

 

기도마저 물질적인 거래로 생각하고 계산하려는 얄팍한 유대인의 기도처럼

내 기도 속에는 과연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