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 영신/송년 설교

스크랩 [송년] 변함없는 사랑으로 (엡 6:23-24)

에반젤(복음) 2020. 12. 30. 16:16

[송년] 변함없는 사랑으로 (엡 6:23-24)


금년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은 어느 말부터 시작하셨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시작한 말은 어떤 말이고, 가장 가까운 사람인 남편이나 아내, 자녀들이나 부모님들에게 시작한 말은 어떤 말입니까? 어떤 덕담들을 나누며 시작하셨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결단하고 서원하면서 다짐한 말들은 어떤 것들이고 신년 인사를 나누면서 약속한 것들은 무엇입니까?

입으로 하는 말이 중요합니다. 입으로 내놓는 말이 그 사람의 삶을 좌우하고, 평생을 좌우하고, 영생까지도 좌우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말을 하며 사십니까? 어떤 사람의 입은 모함하고 낙심케 하고 화목을 깨는 말을 합니다. 교인끼리의 관계, 목사와 교인의 사이를 멀게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칭찬과 용기, 화목이 담긴 말을 합니다.

오늘은 마지막 주일입니다. 오늘은 감사의 말, 칭찬의 말, 소망의 말, 사랑 담긴 말…등 좋은 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들과 "오늘은 좋은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칭찬의 말, 소망의 말만 하십시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현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현재만 있을 따름이다. 과거의 현재와 현재의 현재와, 미래의 현재이다. 과거의 현재는 '기억'이라는 형태로 존재하며, 현재의 현재는 '통찰'하는 것이며, 미래의 현재는 '기대감'으로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과거의 좋은 것을 기억하고 지금도 좋은 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과거의 나쁜 것을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 둔 채 지금도 나쁘게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옛날에 상처받아 속상했던 일, 미워했던 것…등을 잊지 못하고 계속 기억하면서 현재에도 상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난날의 어떤 것들을 끄집어내어 기억하며 살고 계십니까?

미래는 기대감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으로 알 수 있는 현재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장래를, 2005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십니까? 우리는 아직 2004년에 살고 있지만, 2005년을 예측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사람이나, 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예측합니다. "나는 안돼. 나는 틀렸어…" "우린 안돼. 우리 애는 틀렸어. 그 사람은 안돼." "이 일 안돼. 그 일 안돼. 소용없어."하며 사람과 일에 대해 절망적으로 예측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
사람들 모두가 이맘때가 되면 "세월이 참 빠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세월"을 "흘러가는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시간은 시시각각 우리에게 상처를 주다가 마지막에는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시간'이 지나가면 이런 저런 일들이 사람들의 마음에 좋은 일로,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모두 상처로 남는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주름이 지고, 나이가 들어 몸이 불편한 것… 등 모든 것이 마음의 상처로 자리 잡는다고 합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말대로 세월이 흐르면서 과거에 하고 싶었던 것, 할 수 있었던 것을 하지 못하게 되면 상처로 다가어거나 상처로 남습니다. 2004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이런 저런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고… 이렇게 저렇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알게 모르게 우리가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이때에… 모두 용서하고 덮어주고 평안한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자기는 용서하고 덮어 주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평안한 마음을 갖지 못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24절에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변함이 없다고 하는 말은 한결같다 혹은 꾸준하다는 말인데 이에 반대되는 말로 변덕, 변절이란 단어가 있습니다. 이 변덕이란 것은 무척 피곤한 말입니다. 우리가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사람을 만나 사귈 때 변덕스러운 사람을 만나면 참으로 피곤합니다. 좋다고 할 때에는 자기의 살이라도 다 먹일 것처럼 하다가도 얼마 안가면 완전히 돌아서서 꼴도 보기 싫다고 합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럴 이유가 아무것도 없는데도 그렇게 합니다. 자기가 손해를 봐서 그렇다면 손해를 배상해 주면 되는 것이고 다른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사과하고 고치면 되는데 이런 저런 이유도 없이 싫다고 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변덕은 사람에 대해서 싫증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물건이나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나 처한 환경에 대해 싫증을 느낄 수는 있지만 사람에 대해서 싫증을 느끼는 사람은 참 피곤한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가 예수 믿을 때 예수님께 싫증을 느끼면 그것은 곤란합니다. 그러면 믿음 생활에 변덕이 생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이와 비슷한 의미로 변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변절이란 좀 다른데 반드시 이해관계가 따릅니다. 그래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 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나에게 이익이 있다고 생각되면 절대 변절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고 손해가 될 것 같으면 혹은 이용가치가 없으면 안면을 완전히 바꾸어 버립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한결같은 사람, 변함이 없는 사람, 꾸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본문이 가르쳐 주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를 기록하고 마지막 6장 23절에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해 선언 한 평안의 복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 가정, 우리 교회, 우리나라에 있어야 합니다. 참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좋은 옷, 비싼 옷을 입고 싶어 합니다. 맛있고 비싼 음식을 먹으려 하고, 좋은 집에 살고 싶어 합니다. 이런 의식주의 욕구가 모든 사람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비싼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비싸고 넓은 집에 산다고 해도… 평안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평안, 평강, 안녕>은 돈이 많다고, 큰집에 산다고, 비싼 옷을 입고 좋은 대학에 다니거나 들어간다고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참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참 평안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평안의 복음을 전한 곳이 감옥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평안을 빌었습니다. 참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살후3:16) "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7)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요16:33)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요14:27)

오늘 이 시간,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있습니다. 단 그 평안을 받아들이느냐, 그 평안을 누리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예배의 자리에 있는 것 그 자체가 평안이요, 감사의 조건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평안합니다.
생각해 보면 모든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더욱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보장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 시민이 된 것, 오늘 영암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 이 모두가 감사의 조건입니다.

돌이켜 보면 감사
2004년 한 해 동안에 어떤 일이 있었으며, 누구와 만났는지, 어디를 갔었는지, 무엇을 했는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면 살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일하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하나님이 써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봐도 감사합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감사한 일이 더 많습니다. 여러분도 범사에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금년에 가까운 사람들, 식구들이나 배우자, 부부 사이에 또는 친척들 때문에, 같은 교회 안에서 믿음의 식구들로부터 한 숨 짓고 마음 아파하고 눈물 감춘 이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사람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영암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은 교회의 시설이나 행사, 프로그램 때문도 아닙니다. 더욱이 사람 때문에, 어떤 목사 때문에 영암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의 중심으로 바라보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셔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 말씀처럼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교회에 와서 다른 것을 바라보면 실망하게 됩니다. 사람을 바라보면 결국 실망하게 됩니다. 사람을 바라보게 되면 좋을 때는 좋지만, 말 한마디와 얼굴 표정 하나에도 마음에 상처받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변함없이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변함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의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도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필요할 때만 믿고, 필요할 때만 사랑하는 것은 참된 믿음도, 참된 사랑도 아닙니다. 유리할 때만 믿고 사랑하는 것은 참된 사랑도, 믿음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서 에베소교회 교인들에게 쓰는 편지의 마지막을 다음 같이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엡6:24) 변함없이 사랑해야 진짜입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변함없는 신앙생활이어야 그 믿음이 진짜입니다. 조금만 이상하고,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변하는 사랑은 가짜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교회를 향한 사랑도, 목회자를 향한 사랑도, 가족을 향한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함없이 사랑해야 그것이 진짜입니다. 변하는 것은 가짜입니다.

은혜 받는 비결
은혜 받는 비결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 은혜를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은혜 받으면 결과가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타산이 없어진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전부를 주었습니다. 이 죄인들에게 타산적인 관계를 초월하여 자기를 희생하였습니다. 은혜 받은 마리아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값진 것을 모두 예수를 위해 썼던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인생을 보람 있게 사는 사람은 타산을 초월한 관계 속에서 시간도 물질도 마음도 주며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많이 드리고 감사하는 사람.
이 땅에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헌신이 많이 있지만 마리아의 헌신이야말로 참으로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긴 것입니다. 많은 은혜를 받고 많이 드리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받을수록 나는 작아지고, 내 것은 없어지고,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으로 드릴 것밖에 없습니다. 은혜를 깨닫고 보면 일생 빚진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은혜는 받을수록 삶은 행복하여진다.
어느 때가 제일 행복합니까? 은혜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할 때 행복하여지는 것입니다. 똑같은 환경과 현실 속에 산다 할지라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받아들이면 모든 삶이 다 흑자 인생이 될 것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겸손하다.
고침 받은 문둥병자는 예수님께 나와 엎드렸습니다. 은혜 받은 자의 고백은 겸손으로 표현됩니다. 은혜를 받고 보면 나의 나 됨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감사한다
사마리아 성에서 문둥병자 열 명이 다 깨끗함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한 사람만이 예수님에게 감사를 고백했습니다. 이 문둥병자는 자기가 받은 은혜를 헛되이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신앙의 표현이며, 신앙의 아름다운 열매인 것입니다. 한량없는 은혜 가운데 살면서도 항상 우울한 심정으로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 찬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자는 행복합니다.

은혜를 받은 자는 자기 할 일을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빚진 자의 심정도 깊어 갈 것입니다. 내가 건강이 있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건강을 주셨습니다. 내가 지혜가 있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도록 지혜를 주셨습니다. 내가 물질이 있어서 바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위해 바치도록 물질을 주셨습니다. 축복의 원리는 분명합니다. 은혜를 고백한 자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있는 자에게 더 있게 하십니다. 감사하는 자에겐 더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을 주십니다.

이것들 중에 놀라운 것은 평안입니다. 은혜가 임하면 모든 두려움, 공포, 불안, 초조, 좌절감, 정신적 질환과 긴장으로부터 해방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은혜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히4:16과 같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으려면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즉 은혜를 갈망하고 목말라 하는 사람에게 이런 은혜를 허락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모쪼록 우리 영암교회 성도들이 우리 주님을 변함없이 사랑해서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목회자를 사랑하는 마음,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살았음에, 같이 있음에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이 감사해야 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십시오. 이해해야 될 사람을 이해하고, 용서해야 될 사람을 용서하고, 덮어 주어야 할 사람은 덮어 주십시오.

여러분, 상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렵니까?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5장 24절에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용서하더라도 속으로 용서해야 합니다. 미워했던 사람에게 가서 "그동안 미워했었는데 이제 용서하려고 한다"는 말을 전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기억해 내는 현재도 좋은 것이어야 하고 예측하는 미래도 좋아야 합니다. 자신을 향해, 자식을 향해, 영암교회를 향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향해, 이 세계를 향해서 좋은 것을 예측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예측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줄로 믿고 긍정적인 예측을 해야 합니다. "잘 될 것이다. 잘 된다. 잘 할 것이다. 좋을 것이다. 좋다. 할 수 있다.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좋은 말로 예측하시기 바랍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변함없는 믿음을 가지고 살 때, 여러분의 자녀를 향해, 교회를 향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할 때, 그 사랑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함께 임할 줄 믿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 지어다" 그 은혜가 여러분의 삶속에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목회기도>

좋으신 하나님! 이 복되고 거룩한 주일 교회에 나와 예배드린 모든 심령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있겠다고 하신 그 은혜가 오늘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 위에, 저들의 가정과 일터 위에 함께 계셔 주시옵소서. 2004년도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리는 이 시간, 한 해 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으나 오늘까지 인도하셨으니 감사합니다. 병상에 누웠던 이들이 있습니다. 죽음 앞에 통곡한 이들이 있습니다. 낭패와 실망 때문에 눈물 흘리고 가슴앓이 한 이들도 있습니다. 한숨 쉬었던 이들 모두에게 은혜와 평강의 복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금년 중에 출생하여 영암교회에 나와 기도 받은 어린이들과 유아세례 받은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저들이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저들 위에 충만케 하여 주시옵소서. 금년 중에 영암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이들의 새로운 가정과, 세례 받은 이들, 영암교회에 등록한 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금년에도 교회에서 땀 흘리고 애쓰며 봉사한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석구석에서 수고하고 애쓴 이들의 정성이 헛되지 않음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이 시간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고 군대에, 외국에, 객지에 나가 있는 이들, 병상에 누운 환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저들에게도 우리가 받는 은혜를 함께 누리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믿음이 없어 나오지 못한 이들에게는 믿음을 회복시켜 주셔서 저들도 이 귀한 자리에 참여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50년 동안 영암교회 복음의 행진을 가능케 해주신 하나님! 금년 한 해 영암교회에 부어주신 엄청난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면서 이 복된 시간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셔서 한 해를 은혜롭고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하고 새롭게 허락하실 2005년도를 기쁨과 소망과 믿음으로 설계하면서 시작할 수 있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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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복있는 그리스도인 원문보기 글쓴이: 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