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경의 배열
(1) 히브리 성경의 배열
1. 모세의 율법서 |
2. 선 지 서 |
3. 성 문 서 | |||
(토라)- 5권 |
(네비임) - 8권 |
(케투빔) - 11권 | |||
창 세 기 출애굽기 레 위 기 민 수 기 신 명 기 |
A.전선지서 |
B.후선지서 |
A.시가서 |
B. 다 섯 두루마리 (메길로트) |
C.역사서 |
여호수아 사 사 기 사 무 엘 열 왕 기 |
이 사 야 예레미야 에 스 겔 12소선지서 |
시 편 잠 언 욥 기 |
아 가 룻 기 예레미야애가 에 스 더 전 도 서 |
다 니 엘 에스라 -느헤미야 역 대 기 |
구약의 4구분
히브리어 구약성경은 주전 약 280년에서 150년 사이에 알렉산드리아 및 애굽에서 그리이스어로 번역되었다. 이 번역은 셉튜어진트(Septuagint), 혹은 70인역(LXX)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번역될 당시 성경의 각권들은 주제에 따라 재배열되었다. 그와 같은 배열은 후에 구약을 율법서, 역사서, 시가서및 선지서로 구분하는 현대의 4구분의 기초가 되었다. 라틴어 역본인 제롬구약의 4구분의 벌케이트(Vulgate)역(A.D.383-405년경)은 오늘날의 구약판(版)처럼 헬라어 역본의 4구분을 따랐다.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구약을 4구분했을 때의 배열은 다음과 같다.
(2) 헬라어 성경의 배열
1.율법서(5권) |
2.역사서(12권) |
3.시가서(5권) |
4.선지서(17권) | |
A. 대선지서 ( 5 권 ) |
B. 소선지서 ( 12 권 ) | |||
창 세 기 출애굽기 레 위 기 민 수 기 신 명 기 |
여호수아 사 사 기 룻 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기상,하 에 스 라 느헤미야 에 스 더 |
욥 기 시 편 잠 언 전 도 서 아 가 |
이 사 야 예레미야 예레미야애가 에 스 겔 다 니 엘 |
호 세 아 요 엘 아 모 스 오 바 댜 요 나 미 가 나 훔 하 박 국 스 바 냐 학 개 스 가 랴 말 라 기 |
3. 구약 각 부문의
주요 강조점
구약을 주제별로 4구분한 것을 살펴볼 때, 각 부문은 이스라엘 민족과 특별한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율 법 서 |
이스라엘 민족의 도덕 생활 |
역 사 서 |
이스라엘 민족의 국가 생활 |
시 가 서 |
이스라엘 민족의 영적 생활 |
선 지 서 |
이스라엘 민족의 메시야 대망 생활 |
율법서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거룩한 백성이 되는 데에 지침이 될 도덕 원리들이 제시되었다. 십계명은 이들 도덕 원리들의 요약이다(참조, 출20장과 신5장).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의 도덕률을 결코 지킬 수 없었다. 그리스도만이 이 법을 지킬 만한 능력이 있고, 따라서 오로지 그분만이 이 법을 온전히 이행할 수 있었고, 또한 친히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믿는 우리들에게 율법이 요구하는바 의(義)가 이루어지게 하실 수 있었던 것이다(롬8:1-4).
역사서에서는 이스라엘의 국가 생활을 보게 되는 바, 이스라엘은 땅을 추구하고(여호수아) 왕구약의 4구분을 바라며(사무엘), 뿐만 아니라 결국은 왕국이 분열되고 멸망되고 만다(열왕기서). 이스라엘은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끝마치고 귀환한 이후로 어떤 왕도 가져 보지 못했다. 그 대신 그들은 장차 예루살렘에서 통치하실(마21:9) 다윗의 자손(삼하7장)을 기다렸던 것이다.
시가서에는 유대 민족의 영적 생활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욥기, 잠언및 전도서는 지혜서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지혜서의 주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잠1:7)는 것이다. 신약은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한다(고전1:30;골2:3). 시편은 하나님의 백성의 영적 경험을 기도와 찬양으로 표현하고 있다(참조,시150편). 시편은 영적 시가(詩歌)뿐만 아니라 찬송가집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시편의 특별한 의미를 지적하여 말씀하시기를, 시편들은 예수님에 관하여 말한 것이라고 하셨다(눅24:44). 아가서는 부부간의 사랑의 순수성과 성실성에 대한 찬사이다. 그것은 신랑되신 그리스도가 자신의 신부인 교회에 대하여 갖는 사랑을 표상하는 것이다(참조,엡5:29-32).
선지서는 미래에 오실 이스라엘의 메시야 대망 생활에 특별한 강조점을 두고 있다. 선지서는 오실 왕 그리스도(슥9:9)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이 분이야말로 “평강의 왕”(사9:6), “의로운 해”(말4:2), 그리고 “기름부음을 받은 자(메시야)”(단9:26)가 될 것이다. 또한 선지서는 오셔서 죽으실 뿐만 아니라(사53장) 영원히 통치하실(사9:7) 그리스도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또한 선지서는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 성에서(미5:2) 동정녀에 의해 탄생되실 것(사7:14)과 그의 십자가 죽음(슥12:10), 그리고 장차 세워질 그의 왕국(단2:44;7:13-14)을 예고하고 있다.
4. 모세의 책들이 기록하고 있는 사건들의 연한
구 분 |
내 용 |
창 세 기 |
세상의 창조로부터 이스라엘이 애굽에게 속박될 때까지 (창조-B. C.1860) |
출 애 굽 기 |
이스라엘이 애굽에 체류할 때부터 시내산에 이르기까지 (B.C.1860-B.C.1447) |
레 위 기 |
출애굽기와 민수기 사이의 1개월 |
민 수 기 |
시내산에서부터 40년 「방랑」생활 끝까지 (B.C.1447-B.C.1407) |
신 명 기 |
방랑 생활 끝에서부터 모세의 장례식 이후까지 (약2개월) |
5. 율법서의 주제 - 그리스도 오심의 기초
구 분 |
내 용 |
역 할 |
국 면 |
창 세 기 |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 (election) |
하나님의 주권 |
하나님의 계획 |
출 애 굽 기 |
이스라엘 민족을 구속 (redemption) |
하나님의 자비 |
하나님의 구속적 능력 |
레 위 기 |
이스라엘 민족을 성화 (sanctification) |
하나님의 거룩 |
하나님의 성품 |
민 수 기 |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함 (direction) |
하나님의 엄정 |
하나님의 섭리 |
신 명 기 |
이스라엘 민족을 교훈함 (instruction) |
하나님의 엄숙 |
하나님의 원리 |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 그의 아들 이삭, 그의 손자 야곱및 야곱의 열 두 아들을 택하여 전 인류에게 복을 내리는 경로로 삼으셨다9창12:1-3). 따라서 창세기의 주제는 하나님의 선택이다.
출애굽기에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은 애굽에서 바로의 압제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모세의 지도하에 구출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피에 의한 구속을 통해 자신의 사랑과 능력을 가르쳐 주셨던 것이다(출12:21-36). 그러므로 출애굽기의 중심 주제는 구속이다.
레위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영적, 육적 성결의 방법을 교훈하셨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5)라는 말씀은 여러 번 반복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야(성별되어야)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고로 레위기의 중심적인 교훈은 성화이다.
민수기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는 길에 광야를 지날 때 하나님으로부터 길을 인도 받았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 앞에서 구름을 사용하여 그들을 날마다 인도하셨다. 민수기의 으뜸 되는 교훈은 주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신명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고별 설교를 하였다. 이 설교에는 하나님의 계명들을 반복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이 계명들은 장차 약속의 땅에서 영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관건이 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주 하나님의 이러한 교훈은 이스라엘 백성이 승리하는 데 필수적이었다.
애굽에 내린 재앙(7장-11장)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땅으로 가게 하라는 자신의 요구를 바로가 거절하자 하나님께 기도하여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이 내리도록 하였다. 각 재앙은 여호와께서 참 신이신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애굽의 특정 신을 대적한 것이었다고 생각된다.
1) 강물이 피가 되는 재앙(7:12) - 신성한 나일강 신인 나이러스(Nilus)신을 대적한 것
2) 개구리 재앙(8:6) - 재생산의 여신인 헤크트(Hekt)를 대적한 것
3) 이 재앙(8:17) - 땅의 신인 셉(Seb)을 대적한 것
4) 파리 재앙(8:24) - 신성한 투구풍뎅이인 케페라(Khephera)를 대적한 것
5) 애굽의 생축에 악질이 나는 재앙(9:3) - 신성한 수소와 암소인 아피스(Apis)와 해도어(Hathor)를 대적한 것
6) 사람과 짐승에게 독종이 발하는 재앙(9:10) - 악마의 눈을 가진 신 타이폰(Typhon)을 대적한 것
7) 우박 재앙(9:23) - 대기(大氣)의 신인 슈(Shu)를 대적한 것
8) 메뚜기 재앙(10:14)-메뚜기로부터 곡식을 지켜 주는 신 세라피스(Serapis)를 대적한 것
9) 흑암 재앙 (10:22) - 태양신인 라(Ra)를 대적한 것
10) 사람과 생축의 처음 난 것이 모두 죽는 재앙(11:5) - 생명의 신인 프타아(Ptah)를 대적한 것.
이 재앙은 애굽의 모든 신들을 향한 전면 공격이었던 것 같다.
(1) 아론의 제사장직
아론의 제사장직은 그리스도의 생을 예시하는 것이었다. 모세의 형 아론은 이스라엘의 첫 대제사장이었다. 레위인으로서 그는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그들을 위하여 말하고 행동하는 대리자였다.
제 사 장 아 론 |
제 사 장 그 리 스 도 |
지상 성막에 들어감 |
천상의 성전에 들어가심(히6:9) |
1년에 한번씩 들어감 |
단번에 들어가심(히9:25) |
휘장 너머로 들어감 |
휘장을 찢으심(히10:20) |
자기 자신의 죄를 위하여 제사드림 |
우리 죄를 위하여 제사드리심(히7:27) |
수소의 피로 제사드림 |
자기 자신의 피로 제사드리심(히9:12) |
(2) 성 막 과 그리스도
성막의 부분 |
교 훈 |
그리스도의 성취 |
1. 문 |
하나님께 이르는 길은 하나뿐이다. |
“내가 문이니”(요10:9) |
2. 놋으로 된 번제단 |
속죄하는 데에는 대속물이 필요하다. |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
3. 물 두 멍 |
하나님의 면전에 이르는 데에는 정결이 필요하다. |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요13:8) |
4. 정금등대 |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데에는 조명이 필요하다. |
“나는 세상의 빛이니”(요8:12) |
5. 진설병상 |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양식이 필요하다. |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요6:48) |
6. 향 단 |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중재기도가 필요하다. |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요17:9) |
7. 휘 장 |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는 구별이 있다. |
“휘장 안에... 그리로...예수께서...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히6:19,20;10:20참조) |
8. 은혜보좌 |
속죄할 수 있는 것은 피뿐이다. |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요일2:2) |
9. 제 사 장 |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대표자를 통해야 한다. |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그가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히8:1) |
6. 역 사 서
구약은 네 개의 기본 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 각 부문에는 그리스도에 대한 가르침이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첫째 부문, 즉 율법서를 재고찰하면, 각 책마다 그러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율법서 : 그리스도 오심의 기초
창세기 - 이스라엘의 선택, 출애굽기 - 이스라엘의 구속, 레위기 - 이스라엘의 성화,
민수기 - 이스라엘의 인도, 신명기 - 이스라엘의 교훈
둘째 부문인 역사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그리스도를 밝힘에 있어서 역사서가 차지하는 위치가 어떠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각 책마다 그러한 전체적인 메시지를 제공하여 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사서 : 그리스도 오심의 준비
여호수아 - 이스라엘의 가나안 소유
사사기, 룻기 - 이스라엘의 억압
사무엘상 - 이스라엘의 안정화
사무엘하 - 이스라엘의 확장
열왕기상1-11장 - 이스라엘의 영화
열왕기상11-22장 - 이스라엘의 분열
열왕기하1-17장 - 북왕국의 타락
열왕기하18-25장 - 남왕국 국민의 국외 추방
역대기상 - 성전의 준비
역대기하 - 성전의 파괴
에스라 - 성전의 복구
느헤미야 - 예루살렘의 재건
에스더 - 이스라엘 백성의 보호
후에 구약의 다른 두 부문을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다만 그리스도를 표출하는 일반적인 영역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위치를 밝혀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시가서 : 그리스도 오심의 열망
예언서 : 그리스도 오심의 기대
율법서가 이스라엘의 도덕 생활을 다루고, 역사서는 그들의 국가 생활을 취급하고 있는데 반하여 시가서는 그들의 영적 생활을, 예언서는 그들의 미래 생활을 다루고 있다. 메시야를 준비하는 이스라엘의 국가 생활을 밝히는 것이 본장의 관심이다. 이스라엘 국가의 발전을 살펴보는 방법은 많이 있다. 우리는 그것의 역사적, 전기적, 연대기적 면에 강조를 두려고 한다. 보다 상세한 역사적 해설은 역사서 부문의 각 책이 논의될 다음 장에서 제시될 것이다.
(1) 이스라엘 역사의 역사적 개략
이스라엘 역사에는 크게 다섯 시대가 있다. 성경의 기록은 이들 시대와 일치하며, 이러한 사실은 다음의 개관을 통해 볼 때 명백하다.
1) 족장시대(창12-50) --> 주전 2,000년경-1875년
이 시대에는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때에 시작되었따. 이 시대는 그의 아들 이삭, 그의 손자 야곱, 그리고 주전 1875년경 애굽으로 들어갔던 야곱의 전 가족(70인)의 일생을 포함한다. 약속의 땅에서 애굽으로 이주한 이후로 이스라엘 역사는 400년 이상의 중간 시기에 이르며, 이것은 애굽에서의 속박으로 끝이 났다. 그리고나서 주전 약 1450년에 하나님은 모세를 지도자로 세워 하나님의 백성을 구출하셨다.
2) 신정(神政) 시대(출-룻) --> 주전 1445년-1043년
신정 국가(theocracy)는 하나님에 의해 통치되는 국가이다. 이 용어는 그리이스어의 데오스(‘신’)와 아르코스(‘통치자’)에서 유래되었다. 애굽에서 구출된 후 이스라엘은 시내산에서(출19장) 신정국가가 되었다. 그대로부터 계속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의 법에 의해서, 그리고 예언하는 그의 대언자를 통하여 직접적으로 통치하셨다. 이러한 통치 형태는 모세 때로부터 시작하여 여호수아 때를 거쳐 계속되다가 사무엘 때에 이르러 끝이 났다.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그들의 왕이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왕국이었기 때문이다(출19:6).
3) 왕정 시대(삼상-대하) --> 주전 1043년 - 586년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위 민족들처럼 되기 위하여 왕을 세워 달라고 외쳤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의 요구에 따라 이스라엘에 왕정제도를 허용하셨다. 이스라엘의 첫 세 왕인 사울, 다윗 및 솔로문의 통치로 이스라엘 왕국은 위대한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솔로몬이 죽자(주전 931년), 그의 왕국은 균형을 이루지 못한 두개의 영토로 분할 되었다. 솔로몬의 한 지휘관이었던 여로보암이 북방의 10지파(이스라엘로 알려진)를 차지하였고, 솔로믄의 아들 르호보암이 남방의 두 지파(유다로 알려짐)의 왕이 되었다. 이들 왕국은 이스라엘이 주전 722년 앗수르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고, 유다가 주전 605년 바벨론에 의해 정복당하고, 또한 예루살렘이 주전 586년 파괴당하기까지 점차적으로 타락하였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스라엘은 절재적인 군주제(유일한 통치자)를 결코 시행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통치자들은 하나님의 법과 선지자들의 말에 복종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유의하지 않고 그 하나님의 법을 신봉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은 패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4) 포로 시대 (역사서에는 없음) --> 주전 605년-536년
포로 혹은 국외 추방은 70년간 계속되었다(렘25:11). 이 동안의 역사상의 이야기가 역사서에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단절된 부분을 세 예언자, 곧 예레미야(예레미야애가에서), 에스겔 및 다니엘이 채워 넣었다. 바벨론의 포로 시대는 주전 539년 바벨론이 메데 파사에 의해 멸망당한 이후에 끝났다. 왜냐하면 주전 536년 고레스 왕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귀환할 것을 허용하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이다(스1:1이하).
5) 복구 시대 (스-에) --> 주전 536년-420년
지도자 스룹바벨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남은 자 약 5만명을 인솔하고 돌아왔다.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격려로, 주전 536년 성전 재건 사업을 시작하였다. 주전 458년 제사장 에스라는 2,000명도 못 되는 유대인들과 함께 귀환하였다. 느헤미야가 그의 뒤를 이어(주전 445년) 예루살렘 성의 재건 사업에 착수하였다. 그의 일은 말라기의 개혁(주전 433-420년)으로 촉진되었다. 회복된 남은 자들의 나라는 다시는 군주국이 되지 않았다. 그들은 통치자들에 의해 통치는 받았으나 왕은 두지 않았다. 그런데 약 400년후, 드디어 그를의 왕이 왔을 때, 그는 배척을 받았고, 십자가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나사렛 예수라’고 쓴 죄패와 함께 처형되었던 것이다.
(2) 이스라엘 역사의 전기적(傳記的) 개관
이스라엘 역사는 진정한 의미에서 위대한 지도자들의 이야기이다. 족장 시대에는 네 사람의 위대한 인물이 있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었고,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씨였고, 야곱은 열 두 지파의 시조가 되었는가 하면, 아들 요셉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어 그의 종족을 유지케 할 수 있었다.
신정 시대는 위대한 구출자 모세로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그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였고, 그후 이스라엘의 초기 왕들이 기름부음을 받을 때까지 기드온, 삼손및 사무엘과 같은 위대한 사사들이 지도자로서의 직책을 수행하였다.
왕정은 옳지 못한 동기들과 종ㅎ지 못한 사람(사울)을 선택함으로써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왕국은 사울의 계승자 다윗에 의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았고 확장되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모든 이스라엘 왕들 중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누린 왕이었다. 그의 통치의 지혜와 부에 관하여는 ‘반 정도만이 알려지고 있을 뿐이다’. 솔로몬 왕 이후에는 유다의 왕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지도자로서는 소수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이들 중에 요아스, 히스기야, 그리고 요시야가 포함되었다. 모든 이스라엘 왕들과 대부분의 유다의 남은 왕들은 현저하게 영적 지도력을 결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왕들이 결하고 있었던 도덕적인 감화력은 당대의 위대한 선짇자들에 의해 보충되었다. 그들 중에 엘리야, 엘리사, 이사야및 바벨론 포로 이전의 예레미야, 포로 동안의 에스겔과 다니엘, 그리고 포로 이후의 스가랴와 말라기 등이 매우 유명하다. 포로 귀환 때에 지도자의 직책을 수행하였던 에스라와 느헤미야에서 끝나는 이스라엘의 구속 역사는 그분의 이야기(His-story)의 도구들인 하나님의 사람들의 행렬(parade)이다.
주요 연대표
솔로몬의 죽음과 왕국의 분열(주전 931년),
이스라엘 왕국의 앗수르 포로(주전 722년),
유다 왕국의 바벨론 포로(주전 605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주전 586년),
남은 자들의 귀환(주전 5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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