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학과 진화/-

성경적 세계관과 진화론적 세계관

에반젤(복음) 2020. 12. 14. 00:27

성경적 세계관과 진화론적 세계관

 

 

우리들 대부분은 화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와 그의 유명한 그림인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과 같은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하다. 그러나 레오나르도는 지질학과 고생물학을 포함하여 과학 분야에서도 조예가 깊은 발명가요 관찰자이기도 했다. 레오나르도가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투스카니(Tuscany)의 구릉들뿐만 아니라, 그가 여행했던 다른 많은 산악지대들에서 발견된 화석들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그렸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은 주목을(비교적 최근까지도) 받지 못했다. 그는 바다생물 화석들이 높은 고도의 지역에서 발견되는 사실에 대해서도 많은 호기심을 가졌었다.

 

레오나르도 시대에는 화석들의 기원(origin of fossils)에 대한 많은 설명들이 존재했었다. 어떤 사람들은 화석들이 바위에서 자라난 것이라고 믿었다. 레오나르도는 바위 속에서는 먹이 공급처와 이동 통로가 없기 때문에 복잡한 생물체들이 자라날 수 없음을 보여주면서, 그와 같은 믿음의 불합리성을 지적했었다. 또 하나의 이론은 화석은 신에 의해서 직접 창조된 생물체의 살아있지 않은 모조품(non living imitations)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른 것들보다 레오나르도를 매우 분노하게 만들었던 한 설명은 화석들이 성경 창세기의 홍수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왜 이 설명에 대해서 그토록 화를 냈을까? 그는 어떤 산들은 너무도 높아서 물로 뒤덮일 수 없다는 것에 주목했다. 그래서 그는 높은 산꼭대기에 조개 화석들이 묻히기 위해서는, 해수면의 상승을 가정해야만 했다. 그는 물은 낮은 데로 흐르기 때문에, 산의 정상에 조개들이 퇴적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많은 창조과학자들이 믿고 있는 것처럼, 창세기의 홍수로 조개들이 묻히고 나서 이후에 산은 오르고 골짜기는 내려갔나이다”(시편 104:6-9)라는 사건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그는 왜 그러한 가능성을 조금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는가?

중요한 점은 이것이다 : 레오나르도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과 똑같은 증거를 가지고 있었다. 만일 오늘날의 과학자들도 그들의 선입관으로 진화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면, 레오나르도와 똑같은 결론을 내렸을 것이다. 그들은 증거들이 보여주는 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 증거들을 그들의 신념 체계에 맞출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성경적 안경을 통해서 이 세상을 보는 창조과학자들은 증거들을 우리들의 선입관적 세계관에다 맞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의 문제점을 가진다. 즉 우리는 가지고 있는 증거들을 사용하여 창조론적 입장을 진화론자가 받아들이도록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우리는 할 수 없다.

예컨대 과학자들은 화성(Mars)에도 한때 대홍수가 있었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고 믿고 있다. 왜냐하면? 화성에는 커다란 암석들이 마치 홍수에 의해서 된 것처럼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되어 있고, 또한 마치 흐르는 물에 의한 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이는 협곡과 골짜기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한 것은 그들이 그렇게 믿고 있음에도, 화성에는 액체상태의 물이 있다는 증거는 전무하다!

그러나 그와 똑같은 과학자들이 지표면의 3/4이 평균 3,800m 깊이의 물로 뒤덮여 있는 지구 행성에서 성경의 기록처럼 전 지구적인 홍수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비웃고 조롱하고 있다. 전 지구적인 홍수가 있었다는 증거들은 압도적으로 풍부하다. 지구는 전 지구적인 홍수를 일으킬만한 충분한 물을 가지고 있는 행성이다. 그리고 갑자기 매몰되어서 화석무덤들을 이루고 있는 무수한 동식물들의 화석들이 전 세계적으로 존재한다. 또한 전 세계의 대륙들에 분포하는 엄청난 두께와 광대한 넓이의 퇴적지층들은 격변적인 대홍수에 의해서만 생겨날 수 있다. 선입관적 세계관에 근거하여, 창조론자들은 그들이 보기 원하는 것을 보고, 진화론자들은 그들이 보기 원하는 것을 본다.

 

그렇다면 결론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것이다.

증거에 대한 당신의 해석은 다른 누군가를 확신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들이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들의 입장을 방어하도록 강요하고, 그 입장에 약점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해줄 수도 있다. 그것은 우주 만물에 지적설계가 명백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창조주(그냥 조물주가 아니라, 성경에 기록된 위대한 자존자시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도록 만드는 것은 결국 영적인 문제이다. 우리(AiG)의 초점은 성경적 진리에 대한 증거들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자기 주변 세계를 이해할 수 있기 전이라도 성경의 권위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것이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시편 118:19)

 

Reference

.Ligabue, Giancarlo, Leonardo Da Vinci e i Fossili, Neri Pozza Editore, 1977.

*John Verderame, B.S. biology, Th.M. pastoral ministries. John spent five years in Italy and

Europe in church planting and evangelism. He joined the AiG staff in October.

출처 : AiG, November 13, 2000

출처 : 한국창조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