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 그것이 실제로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을 볼 때에 우리의 마음은 통쾌해집니다. 어느 의사는 얼굴 수술을 받은 한 여인의 남편이 아내가 수술한 후에 보여준 행동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암을 제거하기 위하여 의사는 입의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을 절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의사와 남편이 병상 곁에 서 있는데 환자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저의 입이 계속 이런 모양일까요?” 의사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를 보고는 미소지으며 “입 모양이 나름대로 귀엽게 보이네”라고 하면서 아내의 입술 모양에 맞도록 자기의 입술을 삐뚜름하게 만들어 몸을 굽혀 입을 맞추었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 자기를 떠나 창녀의 생활을 하던 아내에게 호세아 선지자가 보여준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는 아내를 찾아내어 자유의 몸이 되도록 그 몸값을 지불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말 안듣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와 같이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호 3:1). 하나님께서는 언젠가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그들을 위해 예비해 놓은 모든 축복을 다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사랑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을 이처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십니다.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인지요! 하나님은 또한 이와 같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얼마나 도전이 되는 말씀인지요!

오늘의 양식 8월호 발췌